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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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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마지막에 심은하가

456 조회수 : 2,853
작성일 : 2021-11-26 14:14:01
초원사진관에서 활짝 웃으며 끝나는건

시작과 끝이 있다는 담담한 인생을 보여주는것 같죠?
(한석규가 아픈지 모르고 연락이 없자..초원 사진관 유리에 돌을 던지며 분노하죠..이장면도 좋고..심은하는이떄 너무 아름다웠죠..20대의 풋풋함..뽀얗고..화장기 없는 얼굴에 그 주차단속 유니폼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봄날은 간다에서...유지태가 이영애를 길에서 만나나? 화분을 이영애가 주죠..
다시 만날까? 하지만 유지태는 아니라는걸 알고
담담히 보내죠..

저는  두영화의 이런 장면들이 너무 좋고
힘들때 (사랑과 관련없이 ) 그장면을 생각하면 마음에 위로가 되는듯...
인생을 먼안목으로 보는걸 알려주는것 같아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거..
그러면서 인간으로 성숙해진달까..

허진호영화는 디테일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게 만드는것 같아요.
이번에 인간 실격도...
슬프지만 그래도 그게 과정이고 인간으로 성숙해지고...
계속 재밌는건 그건 진짜 인생이 아닐거에요..아닐까요?
IP : 124.49.xxx.1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6 2:19 PM (106.101.xxx.198)

    전남친이랑 비오는 날 전에 막걸리 마시고 나와
    사람들 다보는 길 한복판에서 서로 찐하게 안아주고
    웃으며 손흔들고 헤어졌어요 뒤도 안돌아보고
    인생사 회장정리가 답이에요

  • 2. 분칠
    '21.11.26 2:37 PM (106.101.xxx.131)

    화장기없는 것처럼 빡세게 화장한 얼굴이죠 ㅎㅎ
    어쨌거나 영화는 참 좋습니다

  • 3.
    '21.11.26 3:10 PM (211.224.xxx.157)

    회자정리.

    8월의 크리스마스 참 좋죠. 심은하가 참 안꾸미고 예뻤어요.

  • 4. ...
    '21.11.26 3:41 PM (211.226.xxx.247)

    헐.. 첫댓님 사연 앞뒤사정은 모르지만 디게 여운 남네요. ㅜㅜ

  • 5. ..
    '21.11.26 4:04 PM (220.117.xxx.13)

    심은하가 친구들하고 나이트갔는데 화장실에서 울던 장면 넘 리얼했고 한석규가 자기 죽을거 아니까 아버지가 비디오를 작동못했나 막 화내잖아요. 영화보면서 왜 저렇게까지 하나 했는데 다 보고는 그 장면까지도 슬펐어요.
    그리고 유지태는 다시 만나자는 이영애를 거절하지만 끝까지 마음 아파하고 이영애는 거절당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돌아서죠.

  • 6. ..
    '21.11.26 4:12 PM (122.35.xxx.183) - 삭제된댓글

    얼마전 카페에서 20년전 첫사랑을 보고
    몸안의 피가 갑자기 다 빠져나가는것처럼
    깜짝 놀랐었는데요

    한 5초쯤 멍하니 바라보다가 깨달았어요
    그는 더이상 20대 청년이 아니라는걸요
    제 기억속의 그는 해맑은 20대청년이기에
    카페에서 그와 비슷한 눈매의 청년을 보고
    착각한거였죠.

    제가 40대 펑퍼짐한 아줌마가 된것처럼
    그 역시 40대 아저씨가 되었을텐데
    제겐 영원히 20대 청년이네요.

    그러고보면 남녀사이 인연이란 정말 우습죠
    온 생애를 함께 하게 되기도 되지만
    헤어지면 얼마나 사랑했든, 어떤 깊은 추억이 있든
    상관없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살아가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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