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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경험으로 보는 금쪽이 엄마 상황....

작성일 : 2021-11-22 19:13:13
그 프로가 있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제 아이들과는 연령대가 많이 달라
베스트 글을 보고 어제 그 편을 처음 보았습니다. 
본 후 20년도 넘은 지난 일이 선명하게 기억나 몸이 후들거리고 손은 떨려
한동안 진정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인상 
과거 탈출하신 분이 정말 닮았다고 하셨는데
제경우도 정말 닮았어요. 키. 체형. 외모. 머리스타일. 동생이라고 해도 믿을만큼요.

많은 분들이 금쪽이 엄마 친정 말씀하시는데,
제 경험을 비춰보면
친정부모님을 힘들게 하지 않으려 아무런 말도 못했고, 
친정이 아무런 힘이 되어주질 못한단는 걸 알았습니다. 
또 남편과 시모에게 정신적으로 억압되어(그때는 억압인지도 몰랐습니다. 모든것은 제가 잘못한것
니가 싹싹하지 않다. 니가 깔끔하지 않다. 니가 그래서 제가 저런거다.)
내가 이길수 없는 상대이고,이걸 끝내는것은 이혼이지만,
이혼시 아이를 뺏긴다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 엄마.. 친구하고 말할때 아이가 끔찍하다는 말.. 그거 사실일꺼예요.
그렇게 끔찍하게 생각하는 아기 직접 양육못하게 그 할머니란 사람이 애 키워준다 하면서 
아들에겐 너희 한푼이라도 더 모아라 그런 말로 시작되었을수도 있어요. 
퇴근후 현관들어서는 제얼굴 보며 즐거운 얼굴로 갓 두돌넘은 제아들이'우리엄마 나쁜 사람예요"라고 
말하더라 말 전하던 시모 모습이 떠오르네요.
저 바보같이 황당하며 아무 말도 못했는데, 돌이켜보니 매일같이 집에 오면 큰시누와 시모가 애 앉혀두고
제 험담을 해서 벌어진 일이였습니다.

집안이 뒤집히는 일로 아이가 금쪽이 같이 크기전 분가를 했고 할머니를 양육을 끊어냈을때
아이가 제 원망 많이 했습니다. 엄마때문에 자기 어린이집 다닌다고 그때 아이 5살
아직도 전 제 아이와 힘듭니다. 저런 할머니는 자기아들.손자 그냥 안둬요...어떻게든 끌어당기지.

오은영 박사님 "혼란형 애착"말 듣고 제 아이와 제문제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IP : 115.23.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2 7:22 PM (218.50.xxx.137) - 삭제된댓글

    아들이 성격이 강해서
    그 시어머니와 총각때는 사이가 안좋았을것 같아요
    며느리가 들어와 아들과 한편 먹으면서
    아들과 대화거리도 생기고
    가까워지는 수단으로 썼을것 같단 생각 들었어요

  • 2. 원글
    '21.11.22 7:34 PM (115.23.xxx.254)

    아들이 성격이 강해서
    그 시어머니와 총각때는 사이가 안좋았을것 같아요
    며느리가 들어와 아들과 한편 먹으면서
    아들과 대화거리도 생기고
    가까워지는 수단으로 썼을것 같단 생각 들었어요
    -----------------------------------------------
    맞아요..... 나르스시스트 집안입니다...강약이 있을뿐

  • 3. 전 안봤는데
    '21.11.22 7:37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예전에 친구가 친할머니 모시고 사는집 큰손녀였는데
    자기 엄마가 뭐만 얘기하면 씩씩거리고 짜증내고
    결석 드문시절인데 로맨스소설같은거 본다고 결석하고
    싶어하고 엄마말 안듣고 그랬어요


    나중에 20대에 정신차려서 효녀에요
    할머니때문에 엄마랑 사이안좋았다고 깨닫더라구요

  • 4. 제아이도
    '21.11.22 7:38 PM (223.39.xxx.197)

    시댁에만 가면 엄마한테 혀 낼름거리고 제게 갑질 비슷한것을 했어요
    나중에 아이가 커서 이야기하길 정먄 혼란스러웠다고 ㅜ
    엄마 욕 만 하는 할머니 고모 ㅠ
    솔직이 이보다 더 잘할수 없이 시댁에 잘했는데
    그게 오히려 시댁에서는 만만한 며느리 함부로 해도 되는 며느리가 되는 황당한 상황이었네요ㅜ
    친정이요?
    그냥 내 딸이 조용히 살길 바라는 숙이고 살아야 한다는
    겉으로는 인품 좋은 부모님ㅜㅜ
    결국 아이가 아팠어요
    정신적으로요 ㅜ
    원수가 따로 없는 시댁식구들
    더이상 잘하지 않아요 딱 기본만 합니다

  • 5. 흠흠
    '21.11.22 8:41 PM (125.179.xxx.41)

    60대넘어가면 외모가 평준화된다더니
    저런인상, 헤어스타일 여자분들 엄청 많죠.. ..
    대신 심술궂은 이는 얼굴에 주름모양이 다름.
    하튼 마음 슬퍼진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예전엔 그런일들이 비일비재했던거같아요
    시어머니자체가 권력이던 시절.

  • 6. ㅅㅇ
    '21.11.22 10:38 PM (118.235.xxx.23) - 삭제된댓글

    금쪽이 솔루션은 없었나요?
    다들 시모 남편 얘기만 해서 궁금하네요
    둘이 안바뀌면 금촉이 엄마.거부가 안바뀐다는거?
    엄마기 할수있는 일을 솔루션으로 줬어야 하지 않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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