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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크리스마스 챙기는 집 부러워서 크고나서 꼭 챙기는 분 있죠?

.. 조회수 : 4,084
작성일 : 2021-11-21 16:57:27
불우한 어린시절이야 구구절절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책이나 티비에선 크리스마스라고 시끌벅적한데
우리집에는 트리는 커녕 평소처럼 우중충한 분위기에 적막만 감돌고
잃어버린 물건도 없는데 이상하게 상실감이 느껴졌었죠

지금은 매년 꼭 챙깁니다. 크리스마스
창문에 조명장식이랑 트리도 멋지게 해놓고
아이들 선물도 꼭 트리밑에 해놓고요
이브엔 케이크랑 맛있는 저녁식사도요

IP : 106.102.xxx.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1 5:00 PM (118.235.xxx.125)

    요즘에 크리스마스 많이 안챙기는 분위기로 바뀌지 않았나요?
    80년대가 최고 피크였던듯.
    매년 인기인들 캐롤 신보 내고
    거리마다 캐롤 울려퍼지고
    반짝거리고
    지금은 오히려 할로윈이 더 축제 분위기 나는듯.

  • 2. ㅇㅇㅇ
    '21.11.21 5:01 PM (211.247.xxx.26) - 삭제된댓글

    거리에서 백화점에서
    케롤송이 사라지면서 부터
    시들시들..ㅎㅎ

  • 3. 2love
    '21.11.21 5:02 PM (220.94.xxx.14)

    그런거보단
    종교가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기독교에선 엄청 큰 명절이니까요

  • 4. .....
    '21.11.21 5:03 PM (222.109.xxx.222)

    크리스마스는 마치 우리나라 명절처럼 되버린거지 안챙기는 분위기로 바뀐건 아닌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는 너무 익숙해서 마치 우리 명절같은 느낌 ㅎ
    그렇다고 명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요.
    별거 아닌 날이긴 한데... 사는거 뭐 있나요.
    집도 예쁘게 장식하고 선물 놔주면 애들 좋아하니 놔주고
    애들 데리고 맛있는 음식 먹고
    그런것도 유년시절의 인생의 추억이고 재미죠.
    저는 기독교는 아닌데
    어렸을때 엄마가 늘 머리맡에 선물을 놔주셨어요.
    '산타할아버지가'라고 쓰여있는 편지도 있었고요.
    초5때까지 그랬고 산타가 없다는건 초6때 알았는데
    40살인 지금도 한번씩 그 시절 기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 5. 리슨도
    '21.11.21 5:06 PM (175.120.xxx.173)

    아이들 크니 또 안하게 되더라구요.
    짐덩이...

  • 6. 저는
    '21.11.21 5:09 PM (220.117.xxx.158)

    저도 크리스마스 트리보면 그냥 막 좋아요..어릴적 부모님이 성격적으로 다 무덤덤하셔서 그런거 안챙기시는데..어느 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집에 한적이 있어요..그 기억이 좋았는지 저는 크리스마스 하면 그 트리가 떠오르고 결혼한 첫해 겨울부터 본격 트리 장만해서 매해 쭉 애랑 같이 꾸미고 있어요... 캐롤송도 틀고..고기도 굽고..선물도 놓고..

  • 7. 집가풍
    '21.11.21 5:27 PM (121.168.xxx.22)

    시어른은 부모님대에 대도시로 온 분들이고
    친정어른은 본인대에 대도시에 오신분들이거든요
    딱 한세대가 차이나더라구요
    경제적은 수준은 비슷한데
    크리스마스챙기고 케익불고 침대생활하는 분은 시가댁
    크리스마스 안챙기고 상옮겨서 밥먹고 바닥이불깔고 자는 친정
    친정에서는 뭐 생일이 밥먹여주냐 이런식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살뜰히 챙기는게 너무 부러웠어요
    시가에 가니 진짜 트리도 만들고 각자 선물도 주고받고 문화적 충격이였어요
    사람이 밥으로 사는건 아니니 챙기고 살면 좋을거같아요

  • 8. 식사
    '21.11.21 5:33 PM (58.143.xxx.27)

    저희는 식사만 합니다. 애들 크면 트리고 뭐고 에휴

  • 9. 영통
    '21.11.21 5:38 PM (106.101.xxx.67)

    어릴 때 들떴는데, 커서는 예수님 생일이구나.
    난 기독교 아니고...느낌으로 아무 느낌 없어요

  • 10. 트리
    '21.11.21 5:39 PM (211.218.xxx.114)

    얘들크니까 트리는 안하구요
    집현관문 앞에 조그마한거 크리스마스
    상징하는거 다이소가서 사다가 걸어두어요
    미니 리스같은거
    그리고 그날은 케잌사오고
    한우스테이크에 와인 샐러드등
    차려놓고 다함께 축하하고
    일년을수고했다고 덕담합니다
    매년해요
    아들만둘인데27세25세
    언제나 크리스마스나 생일은 풍성하게
    차리고 아이들이 나중에 자기가정 가져서라도
    이렇게 했으면좋겠어요
    친정서도 어릴때부터 크리스마스는
    특별한날이었어요 가족모두성당갔다와서
    오붓하게 파티했어요

  • 11. ㄴㄴㄴ
    '21.11.21 5:46 PM (211.51.xxx.77)

    어릴 때 큰 명절이었죠. 교회를 다니니 교회에서 한달전부터 크리스마스 성가대 연습하고 더 어릴땐 교회 성탄축제연극도 하고.. 집에 트리는 꼭 달았고 초등2학년때까진 산타할아버지 있는 줄 알았고 선물도 받았어요.
    집이 뭐 그닥 부유하지는 않았는데 기독교라 그랬나봐요.

    결혼해서도 20년 다 되도록 크리스마스 되면 남편이랑 딸이 트리 장식하고 전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해요.
    작년엔 애 고3이라 맘의 여유가 없어서 트리 안했고 올해는 외동딸도 다 컸고 귀찮아서 남편이 트리 안하려고 했는데 딸이 작년에 섭섭했다고 꼭 트리장식해야 한다고 해서 계속 해야할 것 같아요

  • 12. 저도
    '21.11.21 5:59 PM (221.143.xxx.37)

    애들 어릴때는 그래서 꼭 챙겼었는데 애들 크니
    안챙기네요.

  • 13. ㅇㅇ
    '21.11.21 6:21 PM (119.149.xxx.122)

    저는 어려서부터 성당 다녀서인지 일년중 12월 분위기가 제일 좋아요 ㅎ
    크리스마스때가 절정 이구요
    지금도 그때 좋았던 감정으로 파티하고 이벤트하고 그래요
    트리도 큰걸로 몇년전 구입했구요

  • 14. 저희 엄마
    '21.11.21 6:37 PM (14.32.xxx.215)

    정말 여기 글쓰면 다 주작이라 할건데...
    크리스마스엔 비로드 드레스 셋트로 맞춰입고 사진사 불러다 트리 꾸며서 사진찍고 밤에 아빠가 선물몰래 두고가고...
    전혀 좋은 추억이 아니라 오히려 글쓰다 제가 마안해지네요 ㅠ

  • 15. 격세지감50대
    '21.11.21 6:38 PM (39.7.xxx.35) - 삭제된댓글

    우리때는 크리스마스이브 삼부 사부를 외쳐가며 캐롤 넘치는 대전 시내를 쓸고 다님

  • 16. 낭만
    '21.11.21 6:50 PM (58.121.xxx.69)

    옛날 8.90년대는 다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고
    양말 걸고 그랬는데 요새는
    다들 간소화하더만요 리스정도 걸거나 꼬마트리

    캐롤도 부르고
    크리스마스 몇 주 전부터 착한아이되려고 노력
    선물 받으려고요 ㅎㅎ

    예전 협박은 산타할아버지가 나쁜 애한테 선물 안 준다
    이거 였는데 요즘 애들은 콧방귀도 안 뀔듯

  • 17. 저희 집은
    '21.11.21 6:59 PM (211.215.xxx.21)

    절에 기둥 세우는 집인데 크리스마스 선물 받았어요.부처님 오신 날은 알지도 못하고 지나가고.
    지금 생각해보면 대체 왜??

  • 18. 저는
    '21.11.21 7:14 PM (124.49.xxx.138)

    태어나자 마자 세례받고 학생때까지 성당 다녔는데...
    집에서 왜 크리스마스를 챙기는지 모르겠던데요
    전 안합니다
    넘의 명절 뭣하러?
    크리스마스 기념하려면 성당 가면 되고...

  • 19. 저요
    '21.11.21 7:30 PM (58.237.xxx.75)

    저도 어릴때 친구들처럼 큰 트리꾸미고 싶었는데 늘 작은거나 트리대신 테이블 위에 작게 만들거나 했어서.. 결혼하고 첫해에 크리스마스 트리 사서 11월부터 꾸며놔요 ㅋㅋㅋ
    그리고 전 클스마스선물 받은 기억이 없어서 어릴때 친구들이 아침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두고 갔다고 하면 엄청 부러웠거든요 ㅎㅎㅎ 조카들 선물 소소한거라도 챙겨줘요 ㅎㅎㅎ

  • 20. ..
    '21.11.21 10:00 PM (122.35.xxx.183) - 삭제된댓글

    교환학생으로 유럽갔을때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물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애들 어릴때부터 하고 있어요
    처음엔 초콜릿 캘린더로 사서 하다가
    이제는 케이스만 예쁜걸로 사서
    그날의 작은 선물이나 쪽지 넣어두구요
    트리와 선물, 당일날 다같이 맛있는거 만들어 먹어요
    이젠 이게 집의 작은 명절처럼 되어서
    애들도 기다리고 즐거워해요
    한해를 잘 보냈다고 서로 위로하는 그런 느낌이고
    10년 넘게 하고 있으니 추억이 될거 같아요
    진짜 명절은 본가와 외가 다니면서 보내니
    딱 우리 가족끼리 이벤트 하는건 크리스마스에요

    애들 커서 분가하면 아마 이것도 못할거 같지만요

  • 21.
    '21.11.21 10:50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저는 생일 안 챙겨줘도 되는데 크리스마스만 제대로 보내게 해주면 1년 내내 어떠한 바가지도 긁지 않습니다
    어렸을때 엄마 혼자 저를 키우셨는데 장사를 하셔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바쁘니 크리스마스가 뭐가 대수였겠어요 그러던중 어느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집에 놀러가게 됬는데 그집에서 tv에서만 보던 크리스마스 트리라는걸 생전 처음 실물로 보게 되고 크리스마스에는 파티라는걸 한다는걸 알게 됬고 집에와서 엄마한테 얘기해봤자 씨알도 안 먹혔고...
    해서 저는 연애때도 결혼후에도 생일은 안 챙겨줘도 신경 안 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만은 꼭 트리를 하고 맛있는걸 먹자...하고 약속했어요
    그까짓거 교회도 안 다니고 내가 연관된 날도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는 제 막연한 동경(?)때문에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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