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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어머니 축의금 문제....

..... 조회수 : 3,908
작성일 : 2021-11-18 13:48:28
이럴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쭤볼게요.

제가 결혼할때 친정에서 받은 돈은 한 푼도 없어요.

일단 대학때 힘들게 나와서 괜찮은 직장 들어갔고 (장학금, 알바비로)

결혼하는데 처음에 친정에서 결혼 비용 한 푼도 보태줄 수 없다 했어요.

그대신 축의금 걷어서 저 다 줄꺼다 했어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관광호텔급에서 결혼하고 싶었는데 신혼 살림에 보탤라고 그 말만 듣고 간이 회관에서 결혼했어요.

그리고 약속대로 축의금 달라고 친정 어머니한테 이야기 했더니 

어딜 어른들의 돈을 함부로 달라 하느냐 싸가지가 없다 하면서 엄청 욕을 먹었어요.

제 직장 회사 전 임직원이 각출해서 낸 축의금도 안 줄려고 해서 그 돈은 달라 해서 간신히 받았어요.

그런데 거의 왕래 없는 친척이 이번주 토요일에 결혼한데요.

제 결혼식에 온 것 같지는 않고 축의금만 보냈었나봐요. 

친정 엄마한테 전화와서 결혼식 안갈꺼냐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본 적 없고 왕래 없으니 안간다 그랬어요. 

그랬더니 너 결혼식에 축의금 20만원 냈다 그러더라고요.

저는 그 돈 내가 받지 않았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친정 어머니가 전화를 확 끊으시더라고요.

얼마전에 전기밥솥 샀으니 10만원 붙여라 그랬어요.

항상 돈 필요하면 저한테만 이야기 하길래  (오빠 있어요)

오빠한테 말해라 병원비며 뭐며 왜 나한테만 말하냐

그랬더니 본인은 못 말하신데요.

서울 중심부에 빌라 1채 가지고 있는데 그 빌라 팔면 재산 반씩 나눠 준다고...

재산 반씩 나눠줄테니 오빠 나 반반씩 받아라 

저는 그랬어요.

제가 너무 심한가요?

저는 저한테만 매달리는 엄마가 싫고 저한테 의지하는게 느껴져서 거리를 두려고 하거든요.

사실 성장기 시절에 많이 맞고 자랐어요. 눈알 터지고 발가벗겨 내 쫒고 .... 

저를 강하게 키우셨죠. 

너는 싸가지가 없다. 나는 친정엄마 (외할머니) 모시고 살았다를 매번 강조하세요. 

너 자식들이 똑같이 할꺼다 이런말도 많이 하고...

IP : 175.114.xxx.20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18 1:52 PM (211.192.xxx.238)

    축의금 20만 원 부모님 앞으로 했던 거니까 어머님만 축의금 하면 돼요.
    오지도 않았다면서요.

  • 2. Jes
    '21.11.18 1:54 PM (110.70.xxx.192) - 삭제된댓글

    갈 필요도 없고 축의금 보태줄 필요도 없죠.
    그 분이야 엄마 손님이지 내 손님이 아닌데요
    전기밥솥 값도 나한테 물어보고 산 것도 아닌데
    왜 줘요. 당연히 안줘야지
    그냥 서울 중심부에 있는 빌라 팔아서 잘 살라고 해요.
    그 빌라 절대 따님한테 안주십니다. ㅎㅎ
    부모도 이쁘고 어려운 자식이 있고
    만만하게 벗겨먹는 자식이 있어요.
    원글님한텐 모진 말이지만. 원글님은 그 엄마에겐 후자예요.
    나중에 빌라 줄 때 되면 넌 먹고 살만하면서 이 재산을 탐내냐 하실 걸요

  • 3. ...
    '21.11.18 1:56 PM (106.101.xxx.148) - 삭제된댓글

    어머니께서 받으셨으니 어머니께서 하셔야지요.
    그리고 밥솥도 엄마가 사셔야죠.

  • 4. ㅇㅇㅇ
    '21.11.18 1:56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축의금 엄마가 가져가셨으면 엄마가 되갚으셔야죠
    밥솥 본인이 필요해서 묻지도않고 샀으면 본인이 해결하셔야죠
    빌라 안줘도 되니 오빠한테 의지하고 살든지 그 빌라 팔아 노후생활하시라고 하세요
    원글 본인 인생에만 집중하여 행복하시기를..

  • 5. ㅇㅇ
    '21.11.18 1:56 PM (180.228.xxx.136)

    진짜 못된 엄마네요. 원글님 말이 사실이라면 엄마한테 아무것도 안 해도 돼요. 빌라 판것도 안 주실것 같네요.

  • 6. Jes
    '21.11.18 1:57 PM (110.70.xxx.192)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축의금은 내 이름으로 들어온 거가 내 거라는 생각도 안하시는 게 좋겠어요. 결혼식에 들어간 비용을 부모님 앞으로 들온 거에서 제할지 내 앞으로 들어온 거에서 제할지 아니면 비율대로 제할지 그것도 애매하니 그냥 비용이었다 하고 잊으세요.
    어머니가 준다고 했다가 말바꾼 건 잘못이지만
    내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은 다 내거다라는 거도
    꼭 원칙은 아닌 듯

  • 7. 호수풍경
    '21.11.18 1:58 PM (183.109.xxx.95)

    말 같지도 않은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 8. ............
    '21.11.18 2:04 PM (211.250.xxx.45)

    내가 다 화가나네요

    잘하셨어요
    내가 축의금받은거아니니 안하셔도됩니다

  • 9. ...
    '21.11.18 2:04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이랑 비슷하네요. 저희 오빠 결혼한다고 직장에서 어떤 분들은 축의금을 주셨는데 엄마에게 말하니 그건 본인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분들이 오셔서 식사를 한 건 아니고 제가 평소에 부조를 잘 해서 받은 건데 하여간 엄마가 가져갔구요. 전 제 돈으로 떡을 돌렸어요. 원글님이 이해 안되는 부분은 성장과정에서 엄마가 어떤 사람이란 것을 다 알 텐데 축의금을 돌려주겠단 말을 믿은 것이 이상하고요. 안 준다고 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해가 안가요. 원글님 엄마나, 저희 엄마나 딸이 "엄마 약속한대로 이것 해줘"라고 말하면 두들겨패면서 욕을 하는것이 패턴이거든요. 본인 거짓말을 인정하고 싶지도, 사과하고 싶지도, 그런 요구를 들어주고 싶지도 않은데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기 때문에 쌍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아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엄마는 원글님께 뭔가 남겨주실 생각이 없습니다. 엄마가 하는 말을 믿지 마시구요. 그냥 다 포기하시고 효도도 적당히만 하세요. 가까이 지내지 마시고 진심에서 나오는 대화가 통할 것이라는 희망도 갖지마세요. 적당히 왕래하시고 그것도 정신적으로 피곤하면 연락하지 말로 아무렇게나 대하세요. 못되게 대해면 오히려 눈치보는게 이런 유형입니다.

  • 10. 비디
    '21.11.18 2:10 PM (114.200.xxx.88) - 삭제된댓글

    님 전혀 심하지 않아요 어쩜 어머니가 그러실까..결과로 따지면 저랑 비슷하시네요..결혼할적에 몇백 주면서 어찌나 주기 싫어하시던지..어릴때부터 오빠랑 차별이 심했었어요 난 울고불고 해도 옷도 잘 안사주시고 오빠는 40넘어서까지 백화점 브랜드로 사입히고..아직도 미혼인 오빠는 아파트 척 사주고..제가 매번 들었던 말이랑 비슷하네요 ..뭐든 나중에 해줄꺼다 하면서 약속 한번 지킨적 없으셨던 ..그래서 전 지금도 약속 안지키는 거 끔찍히 싫어해요 전 온화하시고 따스한성정을 지니셨던 엄마도 저런부분에선 치가 떨리고 돌아가신 지금도 원망스러운데 님은 오죽할까 싶어요 절대 원하는거 들어주지 마시고 님 인생사세요

  • 11. ㄱㄱㄱㄱ
    '21.11.18 2:13 PM (125.178.xxx.53)

    엄마 나빠요.....

  • 12. ㅇㅇ
    '21.11.18 2:17 PM (110.12.xxx.167)

    부모가 받은 축의금을 딸한테 내놓으라고 하다니 어이없네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20만원도 믿어지지 않아요
    왕래도 없는 친척이 20만원씩이나 했을까요
    그정도면 큰돈인데

    딸 결혼할때 한푼도 안도와주는 부모는 비정상이죠
    거기다 축의금 돌려준다고 해놓고 안준건 거짓말까지 한거죠
    큰일 치루는 자식을 상대로요

    원글님 정신 바짝 차리세요
    원글님 부모님은 보통의 부모가 아닙니다
    자식한테 돈 요구하고 바라는대로 안해준다고
    니네 자식들이 똑같이 할거라고 악담이나하고
    부모가되서 그러는거 너무한거죠

  • 13. 어짜피
    '21.11.18 2:19 PM (222.101.xxx.249)

    어짜피 원글님 어머님이 원글님에게 뭘 줄 마음이 없어보여요.
    원글님은 알아서 잘 사시는게 좋겠어요.

  • 14. akadl
    '21.11.18 2:21 PM (211.182.xxx.125)

    자식들이 지금 20대 중반인데 ,,그 아이들 돈 번거 주지도않지만
    줘도 몬씁니다 ,,신랑이 1억벌면 반 보태준다고 했어요
    낭비할까봐 1억벌면 1억 보탤 생각입니다 ..
    부모자식간에도 인간관계인데 ,,,기브앤 테이크입니다
    원글님 부모는 부모도 아닌듯요,,,그냥 자식 낳아서 덕 볼라고 낳으듯 너무 싫어요
    그리고 빌라 절대 안줄겁니다 반,,,기대도 마세요
    거리 유지하시고 잘해주지 마세요
    당해봐야 본인이 알죠

  • 15. ....
    '21.11.18 2:36 PM (14.52.xxx.133)

    친구였으면 진작에 손절했을 인성이네요

  • 16. ...
    '21.11.18 2:43 PM (121.44.xxx.112)

    그 축의금이라는게 다 상부상조의 개념인데 어머니가 쓰셨으니 어머니가 갚으면 돼요. 원글님도 기대는 안 하는것 같은데 어머니가 반 주실 일 없을겁니다. 그냥 마음가는데로 하고 사세요. 선물도 내가 하고 싶어야 하지 어머니가 십만원 달라고 그냥 주지는 마세요. 원글님이 하고 싶은 선물만 하세요.

  • 17. ㅇㅇ
    '21.11.18 2:50 PM (1.240.xxx.156)

    빌라 반반 안주시는거에 백원 겁니다

  • 18. 어머니가
    '21.11.18 2:54 PM (113.199.xxx.140) - 삭제된댓글

    많이 어려우시면 친인척이라하니 보테 드리세요
    부조금 받아봐야 식장비 식대비로 아마 거의 나갔을거에요
    부모가 뿌린거 받아 예식 해준거면 드릴수 있죠뭐
    살림살이야 오빠랑 부담하셔야 하고요

  • 19. 리슨도
    '21.11.18 3:02 PM (175.120.xxx.173)

    엄마 인성을 내가 변화시킬 수 없거든요.
    듣고 그냥 흘려 보내세요.

    자꾸 얽매이면 원글님 심적으로 계속 힘들어요.
    원글님도 이젠 성인이니까....
    그 테두리에서 벗어나셔도 됩니다.
    아직 정신적으로 독립을 못하신 것 같아요.

  • 20. ㅡ.ㅡ
    '21.11.18 3:04 PM (223.39.xxx.28)

    딸 결혼시키며 혼수도 안해, 예식장,식사비도 안내, 손님처럼 옷차려입고 가서 촛불만 키다 오려했나요? 손님도 축의금은 내는데?
    예식장 식비,식대비 나갔을테니 보태라는게 무슨 경우에요?
    축의금 받고 자기 손님, 자기가 대접한거구만.

  • 21. ㅇㅇ
    '21.11.18 3:05 PM (211.178.xxx.151)

    빌라1채요?
    생전에 아들주거나, 아들에게 다 준다고 유언남기겠죠.
    사후엔 유류분청구소송으로 받을수 있어요.
    그리고, 왕래를 교류를 끊으셔요

  • 22. ㅡ.ㅡ
    '21.11.18 3:06 PM (223.39.xxx.28)

    거기다 축의금만 내고 식사 안한 친척이면 완전 어머님 수입이었을텐데 그 돈 다가져가서 쓴 분은 어머니인데 왜 원글더러 친척 축의금 보태라는거에요.

  • 23. 세상에
    '21.11.18 3:10 PM (122.254.xxx.149)

    엄마라는 사람이 어찌 저렇죠?
    도저히 이해가 ㅠ
    축의금 원글님은 하지마세요
    그리고 인연 끊으시길
    어유 진짜 엄마라는 사람 인성 대박

  • 24. ...
    '21.11.18 4:19 PM (114.200.xxx.117)

    그 빌라 팔아도 그돈 절대로 원글님께 안가요.
    혹여라도 그 말 믿고 끌려다니지 마세요.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닌거 같아요.

  • 25.
    '21.11.18 7:31 PM (223.38.xxx.147)

    친엄마 확실해요???

  • 26. 헐..
    '21.11.18 8:03 PM (175.116.xxx.139)

    진짜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네요 멀리하세요 뭘 해주고
    대우받을 생각을 하셔야지 진짜 정이 뚝 떨어지네요

  • 27. ##
    '21.11.19 12:03 AM (180.224.xxx.77)

    부모는 당연히 자식을 키워야합니다.
    미안하지만 어머님 넘 이기적이시네요.
    원글님 이제 원글님 가정에만 집중하세요.

  • 28. 엄마가 내야죠
    '21.11.19 9:14 AM (121.190.xxx.146)

    부조금 엄마가 내야하고, 밥솥도 엄마가 내야죠.
    세상에 어떻게 자식 회사에서 들어온 축의금까지 당신이 챙기려 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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