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갔다 왔더니 스벅에만 사람이 바글바글 하네요

[.....]

드라이브쓰루는 말할 것도 없이 차 길게 늘어뜨러져있고
매장 안도 바글바글
근처 다른 체인이나 개인 커피숍은 한산하네요
스벅만 늘 붐비는 이유가 뭘까요?
맛은 메가나 스벅이나 거기서거긴거 같은데요
스벅 브랜드가 상징하는 이미지 소비일까요?

브랜드의 힘이라는 건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아이폰 녹음도 안 되고 호환성도 떨어지는 불편함
감수하고서라도 십 년이 넘게 써온
저부터 해서도 그런 거 같긴 해요
순전히 애플이라는 그 이미지 때문에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스벅도 그러는 걸까요?

[...]

기프티콘 선물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사람한테 주기도 하고 저도 가끔가는데요.
이년간은 테이크아웃만 했고요.
편해요.
군중 속에 익명으로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서비스가 좋죠 왕친절 이게 아니고 규정에 맞게 딱딱
다른데 가봐요.
스벅같은 서비스 없어요.

[...]

공간이 넓고 딱히 거슬릴 게 없어요
큰카페는 사장님이 계셔서 처음이면 몰라도 몇 반
혼자 뭐 하다 올려면 뻘쭘하고
너무 작은 카페는 대화소리나 전화소리
카운터까지 들리고
커피맛은 탄맛이라 별론데 그게 또
가끔 진한 커피맛이 땡길 때가 있어요
디카페인 고를 수도 있고

[..]

저는 스벅 커피 맛도 없고 알림음 부저 안줘서 안갑니다만, 매장이 크고 오래 있어도 눈치 안보이는 점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저도 아이폰 쓰는 데 개인정보 보호, 해킹 염려 안해도 되는 점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쓸 예정이예요. 아이폰 7 년 쓰다 용량 부족으로 새거 쓰는 데 7 년 동안 고장 한번 없었어요.

[..]

사람들이 무슨 일 있을 때
스벅 기프티콘 진짜 많이 보내줘요
예전에는 보내주는 키프티콘이 좀 다양했는데 요새는 거의 다 스벅 기프티콘이에요

[ㅇㅇ]

아침에도 테이크아웃 해가려는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갓길에 주차가 쫙~~

[익명의편안함]

익명의편안함을 제공해줘서요
다른카페는 종업원 수다 떠는 소리도 들리고 제 대화도 직원이 들을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라 부담스럽고 개인인 사장님이 운영하는곳이면 오래 앉아 있는데 눈치보이고요(전 엉덩이가 가벼워 최대 1시간 앉아있습니다만)
매장천장이 높아서 타인 대화소리가 거슬리지 않게 들리고 메뉴얼이 어딜가든 일정해서 실패할 확률 낮아요.
게다가 할인되는 카드 엄청 많아서 할인 받음 타카페에 비해서 오히려 싸요
그리고 에코별 방문별 이벤트별 등등 12개 모으면 비싼 음료 한잔 마실수 있는 쿠폰 나오고요
요즘엔 프리퀀시 발행해주고요 (전 관심 없어서 딸애가 달라길래 줬어요)
이것저것 따지면 스벅 만한곳 없어요

[.......]

매장이 크고 오래 있어도 눈치 안보이는 점 222

[ㅇㅇ]

공간을 소비하는거 아닐까요?
작은커피숍이 주는 불편함이 있어요.
카페베네도 자주가는데, 매장이 얼마없구요

[당근]

신용카드 할인 때문에요.
또 애들은 팀플 같은 거 하기 좋다고 하네요.

[magicshop]

오 정말 윗님 말씀처럼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커피맛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어서 그냥 커피는 웬만하면 다 잘 마시거든요. 아 산미있는 아메리카노 빼고요. 그래서 커피맛 보다는 그 공간을 소비하러 스타벅스에 가는 사람이었네요. 저도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집은 그냥 그 공간이 답답하고 그렇거든요. 혼자가면 더욱 더요.
근데 스벅은 혼자가도 편하고 넓고 타인 신경 안쓰고 한두시간 시간 보내고 오기 좋아서 가요.
가끔 생일 쿠폰도 주고 자주 가니 별도 모으게 되고요. 그렇게 자발적 스벅의 충성 고객이 되었나봐요.

[공간의소비]

메가나 다른프렌차이즈 커피숖의 그 답답하고 미추어버릴 지경의 공간.
다른 일반 카페들도 눈치보이고. 얼른 일어나줘야할거같고. 웬지 앉아있기가 불편한.

그래서 지금 비싸도 스벅 갈까 생각중 이에요.
몇 시간 죽치고 앉아있을 곳이 거기가 제일 좋은거 같아요.
천장 높고 동간 넓고, 탁 트여있어서 숨쉴수있어요.
월등히 좋은 공간이 좋아서 2~3천원 더 주고 가야겠다 생각했네요.

메가가서 앉아있었다가...아 답답.........

[익숙함,중독?]

전 아이폰이나 스벅이나 약간의 중독이랄까 익숙함이 주는 편리함 때문에 이용해요.
특히 아이폰은 처음 사용했던 스마트폰이 아이폰이라 쭉~ 쓰다보니 삼성폰으로 갈아타는게 불편하더라구요.
색감이 아이폰이 눈이 편하고 해킹에 안전하니 아이폰을 고집하게 되네요.
스벅은 일단 공간이 편하고 메뉴가 다양해서 간단한 식사도 겸할수 있고, 핸드폰이나 패드 충전하기 편해서 좋아요.
그리고 커피맛도 이미 스벅에 중독되서 다른 커피보다 스벅커피가 익숙하고 편하고 내 입맛에 맞고 그래서 다른 커피로 잘 못 바꿔요.
물론 싼맛에 메가나 컴포즈도 많이 갑니다, 특히 컴포즈는 커피맛도 그 가격에 훌륭해요.
하지만 메가나 컴포즈는 매장이 크지 않은편이고 핸폰 충전도 불편하니 스벅이 가까이 있다면 스벅으로 갑니다.

[엥?윗님]

스벅 충전도 되요?
어디가요? 앉아서 둘러봐도 안보이던데..ㅠㅠ..

[엥윗님]

스벅 콘센트 되는 자리가 있어요 찾아보셔야 해요
모든 자리가 충전되지는 않아요
스벅 별다방점은 무선충전도 가능하더라구요

[......]

요즘 울동네 투썸으로 옮겼는데 조용하고 커피맛이 스벅보다 괜찮아서 갑니다. 개인카페는 좀 부담스럽긴하죠.

[ㅇㅇ]

요새는 스벅이 그냥 저렴한 편..
아메리카노 4100원이니..

[와우]

공간의 소비..
딱 적당한 표현이네요!
오히려 어설픈 개인 커피숍, 아메 한잔에 5천원 가까이 하고 불친절하기도 한 곳보다
차라리 프랜차이즈 샵이 낫다는 결론.
사이렌 오더 사용 아주 편리하고 디카페인 선택 가능해서 좋네요.
새로운 음료들 타 까페에서 다 따라하고 결론은 아메보다 타 음료들은 스벅이 낫고.
스벅 커피맛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런 장점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