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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엄마들 학교 엄마들 인사하는 거요

거슬림 조회수 : 6,061
작성일 : 2021-11-12 22:38:06
나는 인사 하고? 싶은데 저쪽 엄마는 안그런거 같으면
보통 인사 하시나요 아니면 그냥 지나치시나요
얼굴 뻔히 서로 봤는데도 아는 척 안하는 엄마들
얄미워요 ㅜㅜ 근데 소심해서 먼저 인사도 못하겠구
이런 사람들이 저보다 기가 센거 겠지요?
이런거로 감정 상하니 좀 내 자신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그런 날이네요
IP : 67.190.xxx.2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ㄹㅇ
    '21.11.12 10:4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기가 센게 아니라 못된거요
    아님 적은 확률로 지나친 부끄럼쟁이

    내가 덜 못 됬다고 졌다고 억울해하지 마세요
    내가 적어도 그 엄마 보다는 나은 사람이에요

  • 2. 원글
    '21.11.12 10:45 PM (67.190.xxx.25)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 3. 저는
    '21.11.12 10:48 PM (221.139.xxx.107)

    부끄러워서 먼저 인사 못하겠더라구요. 타고난 목소리도 작고 숫기도 워낙 없는지라..인사해도 사람많은데서는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못들을때가 있어요.만약 눈 마주치면 먼저 인사하고요. 그래서 애들한테 일단 큰소리로 누구야 안녕? 하면 그엄마가 돌아보고 그때 제가 먼저 안녕하세요 하는게 편하더라고요.

  • 4. 아니에요
    '21.11.12 10:49 PM (119.202.xxx.180)

    기가센게 아니라 옆사람 믿고 못나게 구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물어볼꺼있음 급 친한척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무리지어있으면 처다도 안보는 사람 하나 아는데 그냥 뭐래...하고 말아요

  • 5.
    '21.11.12 10:49 PM (211.117.xxx.145)

    사람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엘베에서 만나는 20년 된 이웃도
    어느 때는 인사
    어느 때는 스쳐 지나감
    그냥 그러려니 해요
    별 의미를 안둬요
    마스크 쓰니까 더해요

  • 6. 애들한테는
    '21.11.12 10:49 PM (221.139.xxx.107)

    부끄럼타는게 없네요 신기하게도.

  • 7. 아마도
    '21.11.12 10:50 PM (1.245.xxx.138)

    현재 9살차이나는 자녀의 엄마로써 다시 초 2엄마의 맘으로 유추해보니
    확실히 큰애때와는 많이 요즘엄마들은 쏘쿨해진것 같아요.
    보고서도 그냥 무표정하게 지나가잖아요.
    한마디 인사도 없이 다들 데면데면 교문앞에서서 아이들 기다리고.
    제가 생각해보니,
    혹여 그 한마디건넨 인사가 서로의 교감을 쌓지못하고
    영혼없는 정중한 인사를 해야만 하는 피곤한 관계가 될까 미리 겁내면서
    일부러 모르는척하는것같아요,
    내가 저사람을 어떻게 알고~
    거나, 아니면 나중에라도 실망하게 될까봐.
    미리 블라인드를 쳐버리는 것같아요.

  • 8. ...
    '21.11.12 10:51 PM (109.147.xxx.36)

    아는 사람봤으면 그냥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는 기본아닌가요? 봤는데 쌩까는 사람 진짜 이해불가입니다. 전 매번 보면 인사하는 타입이지만, 저렇게 지 기분에 따라 인사를 하고 안하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인사 안하기로했어요.

  • 9. 아마도
    '21.11.12 10:56 PM (1.245.xxx.138)

    그리고 정말 저, 이런 엄마 한명 알아요..
    나이는 저랑 동갑인데요, 늦게 결혼을 해서 초1여자아이의 엄마예요.
    그러다보니, 어쩌다가 제게 뭘 급하게 물어봐야 할경우가 본의아니게 있는데
    그때에만 절 반갑다고 얼싸안아요.
    그러다가도,
    그엄마가 다른 누군가와 같이 길을 가거나 하면 이미 저를 먼저 안사이인데도
    모르는척해요.
    저랑 같이 가려고 했다가도 저아닌 누군가와 갈때면 저를 외면해버려요.
    처음엔 제가 먼저 아는체도 했는데 옆의 상대방과 갈때는 절 반가워하지않아서
    저도 쿨하게 지나가버려요.
    그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 10. 윗님
    '21.11.12 11:08 PM (67.190.xxx.25)

    맞아요 무리지어 있으면 생까는 아줌마 있는데
    혼자 있음 내가 인사하면 인사는 받더라고요
    정말 아리송한 엄마에요

  • 11. ..
    '21.11.12 11:31 PM (121.178.xxx.24)

    와 자기가 필요할 때만 아는 척 하는 사람도 있군용..
    저라면 잊지 않고 있다가 필요할 때 아는 척하면 짚어줄거 같아여... 정말 싫네요

  • 12. 그거
    '21.11.12 11:34 PM (124.49.xxx.188)

    뭔지 알아요. 마음 쪼그라들고..사람 아래로 보는 그런 시선 참 못되먹은거에요..
    저위댓글처럼..원글님 인간성 더 좋은겁니다..

  • 13. 원글
    '21.11.12 11:49 PM (67.190.xxx.25)

    모두 댓글들 감사해요 그래도 여러사람 의견을 들으니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싶구 위로받네요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 14. 궁금
    '21.11.13 12:02 AM (124.49.xxx.138)

    궁금해요 왜 인사을 안받는지…
    저는 대놓고 콕 집어 인사를 하기 때문에 씹힌적은 없지만
    제 딸이 어떤 찬구는 인사를 안 받거나 다른 친구랑 있으면 인사를 안하거나 한대요 저도 그 아이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서 니가착각하는거나 아님 걔가 못봤겠지라고 해줬는데 여기 글들 보니 어른들도 똑같은 사람들이 있네요 왜 그런걸까요

  • 15. ??
    '21.11.13 12:08 AM (112.161.xxx.245)

    뻔히 봤는데 님도 소심해서 인사 못했다면서요.
    님이 적극적으로 인사했는데 안받아줬나요?
    상대방도 얼굴 마주쳤는데 상대방이 인사안하면 똑같은 생각합니다..

  • 16. 저는
    '21.11.13 12:09 AM (124.49.xxx.217)

    그냥 다 인사해요 유들유들하게
    그러거나 말거나 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요
    솔직히 별 관심도 없고요

  • 17. 윗님
    '21.11.13 12:10 AM (67.190.xxx.25)

    네 허공에 인사한적 많아요
    그쪽에서 못본척 하길래
    근데 어느날은 인사받고 어느날은 못본척 저도 그게 궁금해요

  • 18. ??
    '21.11.13 12:15 AM (112.161.xxx.245)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저도 등하교때 인사문제로 골머리 썩었던 엄마중 한명입니다..
    솔직히 예전처럼 반모임이나 학부모총회도 없어서 누가 같은반 엄마인지 교문앞에서 기다려도 잘 모르다가 애들끼리 인사하고 다니기 시작하면 비로소 아 저엄마는 같은반 엄마구나하거든요.
    그런데 딱 운명처럼 저엄마랑 나는 인연인거같아!!하거나 애들이 절친돼서 저 친구랑 나는 단짝이라 하교후에도 같이 놀아야만해!!그런 상황이 아닌한은..
    상대엄마가 내가 인사적극적으로 하고 아는척하고하면 좀 부담스러워할거같은 생각도 들거든요.
    인사한마디 트면 옆에 서있는데 날씨나 안부 조금 묻다보면 사적인 얘기도 한마디씩 하게되고..
    그러다 서서히 친해지는건데..
    사실 코로나시국에 원격으로 전환돼서 몇주씩 못보다가 방학하고 못보고 그러다 하교때 얼굴보는데 갑자기 발랄하게 인사하기도 이상하게 애매하고 그래요.
    그래서 저는 제인사 안받는 엄마들도 이해가 되거든요.
    나는 항상 선의를 가지고 있고 상대방은 남을 판단하고 재고 거르고..그런식으로 생각하지말아요.
    님이 소심해서 눈마주쳤는데도 인사안하면 상대방은 눈마주쳤는데 안녕하세요도 안하네. 내가 불편한가보다 생각하고 또 인사안하고 그런겁니다. 문제의 원인을 남한테서만 찾지 마세요..

  • 19. ??
    '21.11.13 12:20 AM (112.161.xxx.245)

    에고 보고도 못본척은 좀 심하네요.
    저도 자주 당한 상황이기도하구요.
    인사했는데 쌩한 얼굴로 지나치던 엄마들 그뒤로 뭔가 미안했던지 그 다음에는 웃는얼굴로 인사하는데 저는 그엄마는 나하고 인사하기 싫은가보다 해서 어색하게 받고 그럼 또 다음에 그엄마는 내가 인사하면 어색하게 지나가고..운좋아서 잘맞는 분들 아니면 그런 분들 자주 생기더라구요.
    마당발인 엄마랑도 놀이터에서 놀아봤는데 대놓고 큰소리로 손흔들며 인사해도 쌩하는 사람도 있고 친하게 다가오는 사람도 있고 그엄마도 그렇더라구요..너무 신경쓰지마세요. 다들 겪는 일인거 같아요..

  • 20.
    '21.11.13 12:23 AM (67.190.xxx.25)

    보편적으로 겪을 수 있는 일이구나 생각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모두들 댓글. 그리고 위에 윗분 말대로
    상대방도 나처럼 그럴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알고보면 나처럼 소심한 사람일수도 있겠구나

  • 21. 동네엄마는
    '21.11.13 12:46 AM (124.49.xxx.188)

    인간이하라고 생각하세요~~~정말 여자라는 동물을 우습게 만드는 관계인것 같아요.누가 동네엄마 책제목으로 책내면 베스트셀러 될듯..ㅋㅋ
    그리고 지나보니...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게 동네엄마 학교엄마..차라리 회사인간관계는 꺠끗..
    고단수의 패를 읽어야해요. 여인천하같이..전략을 가지고, 거의 삼국지정도의 지략이 있어야함을 이제사 느낌이듭니다.

  • 22. ㅠㅠ
    '21.11.13 1:25 AM (112.161.xxx.245)

    회사고 학창시절이고 사실 매일 어쩔 수 없이 얼굴보는 사이에 내 성격과 내상황이랑 맞는 사람 사귀는거니까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괜히 나왔나요.
    매일 얼굴보고 한침대 눕는 사이면 갈등이 생겨도 풀리는 사이니까ㅜ나온말이죠.
    같은 회사 다니면 업무도 비슷하고 갈등도 비슷하고 상사나 거래처에 대해 할말도 많구요.
    동네엄마 학교엄마가 참 가혹한 자리에요.
    내 성향에 맞는 엄마가 아니라 내 아이랑 맞는 엄마랑 만나게 되는데 그거조차 너무나 어리고 미숙한 아이들을 끼고 만나는지라 어른스러운 대응도 어렵고. 각각이 자기 가정을 이끌어가는 주부들이지만 그게 한회사나 같은학교다니는거랑 다르게 각각이 너무나 다른 상황에 처해있고. 같이 그 집의 가사일을 하는게 아니라 헤어지면 각각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시댁 친정 가사 병구환 육아 등등등)을 해야하고..
    나는 시간이 여유있는데 상대방은 그때가 너무 힘든 시기고.
    아예 안면도 안틀고 살자니 외롭기도하고 아이들한테 이런 엄마여도 되는건지 생각도 들고.
    윗분말대로 정말 여자라는 동물을 우습게 만드는 관계인것 같아요. 동네엄마 학부모관계가요..
    무슨 모아놓기만하면 화기애애가 저절도 되는 동물집단도 아니고..
    서로가 서로에게 서운하게만 하게 만드는 그런 이상한 관계요..

  • 23. ㅇㅇ
    '21.11.13 1:37 AM (174.198.xxx.121)

    다들 너무 소중한 말씀들 많이 하셔서 감사해요
    댓글들 생각하게 하는 말들이 많아요

  • 24. ...
    '21.11.13 8:03 AM (180.68.xxx.100)

    이게 줄특정 다수와 내 아이땜ㄴ에 역어지는 관계라 이물감이 있죠. 그중 코드하도 맞는 사람 있으면 천만다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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