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 보신 분들

[ㅇㅇ]

드라마가 정말 재밌고 잘 만들기도 했지만
드라마를 보는 내내 우리는 유미의 감정과 생각에
이입을 하게 돼요.
그래서 그런지 유미랑 웅이 헤어질때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거 같았어요.
글구 그거 아세요?
헤어지기 싫은 남자랑 헤어질때 그 남자가 얼마나 잘 생겨 보이는지요
그날 따라 어깨도 넓어 보이고 안기고 싶고 붙잡고 싶고..
웅이 보면서 그걸 느꼈다니까요...

[.......]

웅이는 진짜 잘생겨서 더 그랬어요.ㅠㅠ
웅이랑 헤어진 건 슬프지만 유미와 웅이는 안맞는 스타일 같아요.

[ㅇㅇ]

유미의 마음을 그대로 따라가다보니
내가 웅이랑 연애한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거에요.

[웅이의]

마음속 일순위가 자기자신이었다가 막판에 유미로 바뀌었는데, 내내 웅이를 일순위로 두었던 유미는 웅이의 무심함과 솔직하지 못한 것에 실망해서 이별을 말하는 타이밍이 안타까웠어요.
웅이는 자존심강해서 회사가 망하게 된 사실을 말할수 없는 남자고, 유미는 그래도 솔직히 말해주면 그런 웅이라도 계속 사랑할수 있는 여자인데..둘이 안맞는거죠.

[....]

전 유자청에 감정이입이 안되더라구요.
이틀에 몰아서 봤는데 끝까지 유자청에 감정이입이 안되서 유미의 헤어짐이 이해 안되네요.

[궁금]

저 뒷부분부터는 정주행으로 다 봤는데
유자청이 뭐죠??

[서새이가]

유자청만들어서 웅이에게 감기 얼른 나아라고 메모달아 선물했는데 유미가 그거 보고 누구에게 선물받았냐 물었는데, 웅이가 어..그러다 생각안난다 그러고 넘어가죠.

새이가 자기에게 선넘는 행동하는거 단호하게 자르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냅두다가 유미가 새이 신경쓰니까 중간에서 이상하게 거짓말을 해버렸는데 나중에 새이가 자기가 선물한거라고 유미에게 말해요. 유미는 웅이의 그런 사소한 거짓말들이 싫었어요. 오피스텔로 새이가 이사온 것도, 웅이가 오피스텔 떠난 것도 다 말안해서 문제가 됐었죠.

[궁금하다]

진짜 잘만들었도라구요ㅠㅠㅠㅠ 유미에게 닥빙

[ㅇㅇ]

유자청이 왜 이해가 안돼요?
와 너무 디테일하게 잘 써서 도저히 남자 작가인게
안 믿길 정도인데

[.....]

유자청 감정이입 안된다는 사람이예요.
좀 남자 성격이라 댓글쓰면 '너 남자지?' 하고 남자 취급을 받는 댓글자예요. 진짜 여잡니다.

웅이가 유자청에 대해 거짓말한것이 유미의 믿음, 신뢰를
깨트리게한 요소였다는것은 이해합니다.
유미에게 웅이의 유자청 거짓말이 큰 요소였다면
그 때 관계를 깨거나 아니면 유자청 거짓말을 묻어두고
잊었어야 했다는 생각이라서요.
물론 거짓말이 쌓이고 세이와의 어정쩡한 관계가
도화선이 될 수도 있었지만 ...

둘 사이가 너무 좋았고 2년이상 사귄 상태였고
유미가 결혼 프러포즈까지 했었는데
유미의 헤어짐에 유자청을 끄집어낸게 이해가 안되었어요.

[사실은]

외모 빼고 보면 웅이가 너무 못난 남자죠. 자존감이 낮아서 사업 망했다는 얘기 못하니 헤어지자고 말한것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자기가 못나서 그런 선택을 한 거에요. 자잔한 거짓말들이나 사실을 감추는 것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아주 안좋은 행동이죠.

거짓말하고 꼬이고 자존심 쎈척 하는 못난 남자가 실체인데 ... 배우분이 너무 잘생기셔서 착각이 들었을 뿐요. 유미한테 안어울려요.

[저]

둘이 강원도 여행간것까지 봤는데. 둘다 이해되던데요. 유미의 입장도. 웅이의 성격도..남자들중에 그런 성격의 남자들 꽤 많을껄요. 둘다 이해는 되는데. 헤어지는것도 이해가 되어요. 그냥 해피엔딩이었어도 이해되고. 다만 해피엔딩이었다면 친구를 가장한 경쟁자가 옆에있는 남자는 내가 싫을것 같아요. 힘들어서

[ㅎㅎ]

신기한게 저는 그 만화 연재될 때 봤는데 제게 웅이는 찌질한 연인 관계 그 자체였거든요.
유미가 왜 재를 저렇게 좋아할까. 웅이 너무 찌질미야. 이 둘의 연애는 연애에 서툰 사회 초년생의 찌질한 연애느낌이었는데 너무들 멋있다고 하니 신기해요..ㅎㅎ
그 다음 연애가 진짜 연인같은 연애였죠. 여러면에서.
그리고 마지막 연애가 편하고 내 맘 이해해주는 이와의 연애-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