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올라가는 아들 대학 안가고 싶대요

애증 조회수 : 3,310
작성일 : 2021-11-06 09:48:48
이유는 공부하기 싫어서

엄청 잘하는 애는 아니라도 학교에선 모범생 스타일로
참여도도 높고 수행도 스스로 열심히 했구요
비학군지 학교에서 전교 5~10등정도 하는 애인데
선생님들도 다들 잘키우셨다고.
그냥 해주시는 말일수도 있지만
눈에띄게 무슨 문제나 그런건 없었단거고요.

얘는 지금까지 별 어려움 없이 공부했거든요.
공부한다 앉아있는 시간도 길지않고
공부 학원 하나 다니고
원하는 기타 농구 학원보내주고
그러니 번아웃이나 이런건 아닙니다
밤에 늦게까지 공부하고 이런건 완전 남의 얘기구요

근데 이제 고등학교가니 지금보다 좀더 열심히 해야된다는 말에 자긴 공부하기 싫다고 고등졸업하고 콜센터나 가고싶대요.

열심히 하는게 싫다네요

참 어이도 없고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어제저녁에 그래놓고 오늘도 농구하러 나갔어요
IP : 1.250.xxx.15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콜센터
    '21.11.6 9:50 AM (180.68.xxx.67)

    가면 토나오게 열심히 전화만 받아야 한다고 말해주세요

  • 2. 최고
    '21.11.6 9:52 AM (118.235.xxx.27)

    고졸 공무원 딱

  • 3. 디오
    '21.11.6 9:53 AM (175.120.xxx.173)

    대학가려고 맘 먹으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시대잖아요.
    그냥 대학 간판이 필요하다면 말이죠.
    저라면 소통을 꾸준히 할 것 같아요.
    생각할 시간을 줍시다.
    억지로는 안되는 나이더군요.

  • 4.
    '21.11.6 9:54 AM (58.121.xxx.69)

    그럼 체험으로 콜센타 좀 보내보세요
    그 외에 알바도 시켜보고요
    그 뒤에 얘기가 진지하게 이뤄져야할듯

  • 5.
    '21.11.6 9:54 AM (180.224.xxx.210)

    말은 번아웃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저것도 일종의 번아웃이죠.

    공부를 안 한다고 번아웃이 안 되는 건 아니에요.

    애들은 하루에 열두번도 더 마음이 변하기도 하니까요.
    아직은 어리니 일단은 그냥 두고 보세요.

  • 6.
    '21.11.6 9:57 AM (175.197.xxx.81)

    이또한 지나가리라 아닌가요?
    범생이가 어디 가나요
    말만 그리 한거 아닐까 싶은데요
    막상 고딩되면 누구보다 학교 잘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할꺼면서 짜슥~

  • 7. ..
    '21.11.6 9:59 AM (223.62.xxx.206)

    지금은 대학에 가고싶지 않을수있지만
    100세시대 앞으로 80년은 남은 너의 인생에서
    너가 뭘 하고싶을지 모르니 일단 대학 입학하고
    그뒤는 너가 하고싶은거 해라 하세요
    대학 입학하고 그때 콜센터 다니고싶으면 콜센터 알바해보고
    학교를 때려치든지 학교를 다니든지 하라고
    지금부터 콜센터 간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정작 20살되서 콜센터 들어가서 한두달 다니다 못하겠으면 그땐 어쩔거냐고
    일단 인문계 진학해서 학교분위기나 선생님들에게 듣는 이야기나
    그러다 보면 갑자기 막 공부하게 될수도 있잖아요
    머리는 있는것같으니
    꼴찌해도 일단 인문계 보내세요

  • 8. ㄱㄴ
    '21.11.6 10:00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울애도 공부가 싫어서 대학가기싫다고 했는데
    겨우 겨우 달래고 달래서
    결국 괜찮은 대학갔고 지금도 다니기 싫어해요.
    공무원할건데 대학나오기싫다고 ~~

    원글 아드님은 성적이 떨어질까봐
    아마 자신없어서 그런것같아요
    내면을 들여다보면 경쟁도 공부도 힘들고
    부모의 기대감도 부담되서일거에요

  • 9.
    '21.11.6 10:01 AM (118.235.xxx.27)

    자신이 없는 건 아닐지...
    인근 고등학교 전교 5-10등 어느 대학 가지요?
    거기 가려고 내가 더 열심히? 이런 경우도 있어요.
    어느 지역은 전교 5등이 인서울 겨우 하더라고요.

  • 10. 음..
    '21.11.6 10:05 AM (1.252.xxx.104)

    그렇게 하고싶은대로 하게두세요. 1~2s년후에 대학가도 큰일나지않아요. 일하다가 대학가면 그냥 장학생입니다. 공부가 제일쉬웠어요가 되거든요.

  • 11. 원글
    '21.11.6 10:06 AM (1.250.xxx.155)

    답글들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정말 자신이 없고 부담스러워서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 12. ㄱㄱㄱㄱ
    '21.11.6 10:10 AM (125.178.xxx.53)

    전 공부잘했지만 대학가고싶은 생각 안들었어요
    그치만 갔죠. 성적대로 점수맞춰서.
    가기싫다기보다는 왜 가야하는지 와닿지않은거.

    근데 그맘땐 그렇죠
    대학에 가야하는 이유가 뭔지 알고 가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요
    가고싶지않다고해서 안가겠다는건 또 아닐거에요

  • 13. ...
    '21.11.6 10:10 AM (183.100.xxx.193)

    그래 그래라~~ 하세요 알아서 잘 할거에요. 십댄데 뭔 말을 못해요 ㅎㅎ

  • 14. 아이더러
    '21.11.6 10:14 AM (223.39.xxx.209) - 삭제된댓글

    경험해보지 않고 선입관만으로 이럴것같다 저럴것 같다 하지 말고 일단 가서 한학기든 일년이든 다녀보고 그만두라고 하세요.

    대학이 가기가 어렵지 그만두는건 얼마나 쉬운데요.
    갔다 재미있을 수도 있는데 왜 안가요?

    저도 고등보다 대학이 좋았고,
    고등때 대학 안간다던 제 아들도
    코로나 시국입학이라 재미없을텐데도
    대학이 고등보다는 훨 낫다고 졸업할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선택 같대요.
    다른건 언제든 대학 맘에 안들면 그만두고 하면 된다고요.

  • 15. ㅇㅇ
    '21.11.6 10:20 AM (110.8.xxx.17)

    예비고 저희 둘째도 대학가기 싫답니다
    대학가기 위해서 공부하는게 힘들고 어려워서 싫데요
    편의점 알바나 배달알바 하면서 살고 싶다고..
    전 본인의 선택에 후회나 아쉬움이 없다면 그리하라 했습니다
    대신 나중에 혹시 공부나 다른거 하고 싶다해도 적극 응원해줄 생각이구요

  • 16. ……
    '21.11.6 11:13 AM (115.139.xxx.56)

    고1아들이 작년 이맘때 부터 대학가기 싫다고 했어요. 원글님 아들과 같은 이유예요.
    중3 진로 희망 바텐더 썼어요. 고1 진로 애견미용사 쓰더군요. 우리집 반려견 키워 본적도 없을 뿐더러 손재주는 엉망인데ㅠㅠ
    집앞 고등학교 갔고 공부는 2등급 정도 나오더군요.
    그래도 고등 진학해서 학교에서 진로 관련 이야기도 듣고 하더니 애견미용사에서 수의학과로 바뀌었어요. 성적보면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약간의 동기 부여가 됐는지 성적 올려 보겠다고 나름 공부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너무 걱정 마시고 좀 기다려 주세요.

  • 17. ㅇㅇ
    '21.11.6 11:21 AM (121.165.xxx.228) - 삭제된댓글

    콜센터 가도된다. 그래도 무조건 일단 대학은 졸업하고 그 후에 콜센터를 하던 막노동을 하던 그건 니 인생이고 니 선택이다. 하지만 공부에는 때가 있다. 콜센터 하다가 나중에 다시 대학가고 싶다고 하면 훨씬 더 힘들다. 그걸 엄마는 부모된 도리로 이끌어줘야하고 널 방치할수없다. 공부가 열심히 하기싫다고 콜센터를 간다는건 콜센터 근무자들에 대한 기만이다. 콜센터를 가도 거기서도 열심히 해야하고 너는 지금 학생인 너의 본분을 열심히 해야한다.

  • 18. 건강
    '21.11.6 11:50 AM (223.38.xxx.44)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로 수업도 제대로
    안되고 수업료 너무 아깝지요

    살아보니 알겠어요
    대학이 다 가 아닌것
    대학 졸업하고 펑펑 노는 아이들
    많은것
    하고 싶은거 시키세요

  • 19. 그래서
    '21.11.6 12:13 PM (118.235.xxx.147)

    뭐할건지 물어보세요.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돈벌어야하는데..

  • 20. , ,,
    '21.11.6 1:16 PM (39.7.xxx.177)

    그냥 고등 앞두고 성적 나올 자신이 없으니 하는 소리겠죠 어차피 비학군지면 지금부터 꾸준히 하면 됩니다 너무 큰 욕심을 부리거나 크게 기대 안 하시면 인서울은 할 수 있어요 평소에 아이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랬을수도 있고 스스로 압박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아이한테는 원하는대로 하라고 하세요

  • 21. ~~~~~
    '21.11.6 1:38 PM (182.215.xxx.59)

    콜센터 체험좀 시켜주세요. 세상물정 모르고 철딱서니 없는 소리인줄 알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669 제가 너무 힘듭니다. 투덜이농부 03:45:13 127
1589668 나경원 외갓댁도 대단한 집안이네요 국민썅년 03:25:41 267
1589667 폐경인줄 알았는데 bbb 03:23:28 133
1589666 오호우...잠이 싹 달아남 6 원글 03:06:03 626
1589665 인천서 철근 빼먹은 GS 자이, 서초서는 중국산 가짜 KS 유리.. 1 ㅇㅁ 03:01:44 360
1589664 눈물의 여왕 방금 다 봄요(후기) 1 .. 02:49:13 476
1589663 김연아 글 보는데 댓글 웃긴게 많네요 8 ㅇㅇ 02:42:33 609
1589662 요즘 신천지는 별 활동 안해요? 5 천치 02:26:58 340
1589661 자랑많은 사람의 반전 5 안드 02:17:54 830
1589660 미친 척 하고 가방 샀어요 6 괴롭다 02:14:01 789
1589659 선재업고 튀어 꼭!!! 보세요 1 ㅇㅇㅇ 02:08:11 589
1589658 이혼한 사람 편견 안갖고 싶은데요 14 Dd 01:58:23 1,246
1589657 시청에서 이렇게 사람뽑나요 8 시골뜨기 01:45:03 762
1589656 오십넘어 스튜어디스 하고 싶어요 (외국) 16 oo 01:39:56 1,064
1589655 당뇨병을 확인할 수 있는 8가지 초기증상 당뇨 01:28:20 1,388
1589654 교회 전도사라고 다 인격적으로 훌륭한거 아니죠? 9 01:19:52 529
1589653 은행 ATM기에서 통장 이용 출금 가능한가요? 6 80대노인 01:09:32 377
1589652 민희진이 대단한 이유 32 o o 01:02:49 2,594
1589651 토트넘... 7 01:01:27 585
1589650 오늘 본 예쁜 볼캡 1 볼캡 01:00:32 644
1589649 남편과 손잡고 다니시나요? 3 평소에 00:55:44 1,077
1589648 조경분야가 앞으로 좋아진다는데 6 조경 00:53:41 1,508
1589647 저희 고양이 너무 웃겨요 4 나뭇잎 00:52:57 827
1589646 김석훈 씨의 설악산 오색약수 효과 진짜일까요? 8 어떤 00:51:19 1,584
1589645 치과에서 잇몸치료 하라고 하면 꼭 해야할까요? 7 00:50:26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