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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늘이 안보이는 집은 우울하네요..

.. 조회수 : 17,091
작성일 : 2021-11-03 03:14:09
얼마전 사정이 생겨서 작은집 월세로 이사왔어요.
돈이 없어서 보증금이 적으니 월세가 높아서 이것저것
다 따지고 갈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전에 살던집은 남향에 앞건물과도 차한대다닐수
있는거리가 있어 아침마다 들어오는 햇살에 기운차리고
했었는데..
여긴 북향에 거실쪽이 바로 옆건물이 바짝 붙어있어서
하늘도 옆으로 올려다봐야 조금보이고
빛도 어둡고..
환기할때말고는 옆집이 서로 다 보이는 상황이라
문을 열고있지도 못해요.
안그래도 어려운 상황으로 이사하게됐고 힘든일 때문에
몸도 맘도 너무 힘든 상황인데..집까지 이러니 그냥 감옥같고
너무 우울하네요..
빛이 안들어오고 창을 못여는게 이리 안좋은거였네요..
하긴..알았어도 돈이 없어서 더 좋은데도 갈수 없었어요..
중고생아이들도 있는데 엄마가 매일 우울한게 미안하면서
또 괴롭네요...
언제가 되어야 또 햇볕이 들어오는곳으로 갈수있을까요......
IP : 14.32.xxx.232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효리맘
    '21.11.3 3:16 AM (183.99.xxx.54)

    곧이요. 조금만 참고 힘내세요

  • 2. 원글
    '21.11.3 3:19 AM (14.32.xxx.232)

    효리맘님 한줄글 위로에 눈물이 터졌네요..감사해요..

  • 3. 살다보면
    '21.11.3 3:21 AM (112.153.xxx.31)

    이 집의 장점도 있을 거예요.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버틸 수 있어요.

  • 4.
    '21.11.3 3:33 AM (49.1.xxx.141)

    절대로 집원망 하는 어리석은짓은 하지마세요.
    집작은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내가 막 집작다고 툴툴거렸는데 엄마가 그러지말라고, 집이 다 듣고있다가 니 원대로 해준다고 하는거에요.
    유산햇어요.
    집이 작으니 사람을 하나 없애서 커지게 해준다....

    그러니 집원망 하지마시고,
    부엌 환풍기 오랫동안 돌리는걸로 환기 개선하고요.
    음식 만들기전에 환풍기 틀고 뭘 하던 환풍기로 돌리세요.
    집 거실 전등을 돈 좀 들여서 환한거 큰거로 달아서 하루종일 켜놓고 있구요.
    나중에 나갈때 떼어가면 되니까요.
    해 좋을때 낮에 나가서 걷기. 동네 공원 한바퀴 돌아오던지, 조그만 카페 분위기 좋은곳에서 제일 싼 커피 하나 시켜서 앉아있기 등등...아니면 쇼핑몰 밝은곳가서 한바퀴 돌고오기. 안사도 좋잖아요..ㅎㅎㅎ

    항상 마음속에 잘 될거야.
    세상에 돈 문제가 가장 쉬운문제다..........이게 내게는 약 이었어요. 항상 되내었어요.
    정말로 돈궁핍한 문제가 제일 쉬운문제였다는걸 지금 다시금 깨닫고 있답니다.
    돈으로도 해결못할 문제가 많아요...너무 많아요. 돈이 가징 쉬운문제에요.

  • 5.
    '21.11.3 3:40 AM (121.159.xxx.222)

    다른거몰라도 채광은
    기미주근깨는 확실히 옅어지고 적어지고
    동안피부되어요!
    해잘드는데 이사가고 희던 제피부 얼룩이됐어요ㅜ
    저 타고나길좋은줄알았는데아니었음ㅜㅜ
    그것만해도 돈버는집입니다!

  • 6.
    '21.11.3 5:08 AM (124.216.xxx.58)

    원글은 아니지만
    댓글에 노님글 참 좋네요
    저도 곧 엄동설한에 거리에 내몰릴 상황이라서
    살고 싶지 않았는데 저런 마인드로 버텨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7. ... ..
    '21.11.3 6:01 AM (121.134.xxx.10) - 삭제된댓글

    가구와 옷색도 안바래구요

  • 8. 월세라도
    '21.11.3 6:15 AM (121.125.xxx.92)

    2년정도사실거라면 등만환한걸로바꾸세요
    기분이 확달라집니다
    그리고 좋은일이앞으로 그집에서 쫘악펼쳐지길
    바랄께요
    엄마가웃고 씩씩해야 아이들도 그기운으로먹고살아요 저는고아원에서 중고시절보냈는데도
    늘웃고다녀서 친구들도몰랐데요
    지금도 웃고살려고 하죠
    그러다보니 지금은 잘풀려서 잘삽니다
    희노애락은 늘우리주변을맴돌지만
    다내생각ㆍ내마음먹기나름이라는거
    잊지마시고 오늘도 스마일~^^♡♡♡

  • 9.
    '21.11.3 6:19 A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등 바꾸는거 추천요.
    led환한 걸로 바꾸면 우울감이 많이 사라져요.
    좋은날 올 겁니다.힘내세요.

  • 10. 댓글님 덕에
    '21.11.3 6:26 AM (223.39.xxx.111)

    댓글님 중 '노'님 너무 지혜로운 댓글에 로그인합니다.
    구구절절 다 맞는말씀세요. 어머님께서도 지혜로우신데 따님도 역시 지혜로우시네요~

    그리고 원글님 ~ 정말 곧 금방 나아지고,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을테니 생각을 지꾸 긍정적으로 바꿔해보시고 기운내세요~!!!

  • 11. ...
    '21.11.3 6:32 AM (58.120.xxx.66)

    너무들 좋은 댓글이에요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6평 좁은 월세 살다
    절치부심해서 아파트로 왔어요
    그때 구석구석 청소를 자주 했답니다
    오히려 그 작은집에서 내일을 생각하며 절치부심해서 차도 사고 집도 샀어요.
    희망은 반드시 옵니다
    방이 좁으니 오히려 정신은 더 견고해지더군요
    그땐 힘들었어도 그 집에서 많은 길을 열어준 것 같아요
    원글님 화이팅이요!!

  • 12.
    '21.11.3 6:35 AM (124.216.xxx.58)

    저 포함 힘든 분들 힘내시게 원글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13. . . .
    '21.11.3 6:49 AM (49.171.xxx.28)

    따수운 댓글들 너무 좋아요
    원글님 곧 좋은 일들 많이 생길겁니다

  • 14. ........
    '21.11.3 6:51 A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댓글들에 힘이 나네요.

  • 15. ........
    '21.11.3 6:52 AM (121.132.xxx.187)

    댓글들에 힘이 나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좋은 앞날 펼쳐지길 바라구요.

  • 16. 니키
    '21.11.3 6:52 AM (175.223.xxx.105)

    노님의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
    원글님! 힘내셔요!!!!! 좋은 날 올 겁니다. 그 때까지 하루하루 웃으며 살아요! 홧팅!!!!!!

  • 17. 해가
    '21.11.3 6:56 AM (211.48.xxx.170)

    안 드는 집에선 엄마가 아이들에게 햇살이 되어 주셔야죠.
    애들 생각해서라도 힘내서 잘 웃고 따스한 햇살 같은 엄마가 되어 주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

  • 18. ㅇㅇ
    '21.11.3 6:58 AM (122.252.xxx.40)

    위에 많은분들이 좋은말씀 해주셨네요
    힘내세요 지금도 앞으로의 날들도 행복하게 만들어가시길
    기도해요

  • 19.
    '21.11.3 7:02 AM (119.149.xxx.77)

    좋은 댓글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침이네요.
    이제부터 좋은일만 가득하실거예요~

  • 20. ..
    '21.11.3 7:15 AM (110.70.xxx.220)

    밝은 등과 함께 화사한 커튼 달아보세요..
    꽃무늬 잔잔한 커튼 있으면 전 맘이 좋아지던데요..
    저희집은 정동향으로 이사와서 이예쁜 커튼들 대신 암막커튼치고 오전내내 있어요 그것도 우울하내요
    얼굴에 기미 한가득 되는듯요..

  • 21. 원글님
    '21.11.3 7:36 AM (106.101.xxx.10) - 삭제된댓글

    꼭 그 집에서 일 잘 풀려서 원하시는 집 가시라고 기도할게요
    버리기 정리하기
    나노단위로 정리하고 각세워 줄 맞추기
    테트리스같이 재미붙여서 해 보시고
    그 긍정에너지가 아이한테 흘러가고..

    그렇게 현재에 만족하며 사시는 분 계시는데 진짜 존경ㅠ
    아이가 잘되었어요!!
    화이팅♡

  • 22. 화이팅!
    '21.11.3 7:37 AM (123.213.xxx.169)

    그 가운데서 좋은 기운 찾아 내려고 힘내 보세요.
    세상살이 돌고 돌 수 있으니 낙담은 치워 버리고 힘내세요...

  • 23. 기레기아웃
    '21.11.3 8:10 AM (220.71.xxx.46)

    댓글들 참 좋네요 원글님 힘내셔서 하루하루 더 행복해지고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요 !

  • 24. ㅡㅡㅡ
    '21.11.3 8:13 AM (223.62.xxx.132)

    원글님 기운내세요
    저도 사업 안돼 월세 아파트 2년차 살고있습니다
    저는 보증금 저렴한데 찾느라 선택이랄것도 없었고, 2층인데 해도 잘안들고 재활용 담날엔 쓰레기차 소리까지
    애 방에선 놀이터 애들 소리에.. ㅎㅎ
    그래도 적응하고 살아지네요 ㅠ
    걍 이렇게 살수있는것도 감사할 일이다 로 생각을 바꿨어요 저는
    온갖 괴로운 일이 많았는데 걍 살아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니 버텨지더군요
    삶에 집착이 아니라 우리땜 생겨난 아이들 내가 없음 어찌될까 생각하면 답이나오지요
    걍 묵묵히 하루하루 살아내다보면 다시 웃을 날도 오지않을까요
    기운내시고 오늘도 건강히 하루 보낼수있음에 감사합시다
    원글님 화이팅

  • 25. ..
    '21.11.3 8:14 AM (121.137.xxx.221)

    지금도 넉넉치 않은데 좀 나아졌고 그전엔 20년 가까이 고생했어요
    그런집에 살 때 현관 주방 좁고 어수선해 청소 잘안했는데 후회돼요 특히 현관이라도 잘 청소할 걸 하고 . 들어오는 곳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하면 마음이 개운해요

  • 26. ..
    '21.11.3 8:18 AM (121.137.xxx.221)

    전 햇빛 안들어와도 괜찮으니 곰팡이만 없었으면 했어요 물론 햇빛 안들어 오는 집이었지만 곰팡이와 하수구 냄새나는 집이었어요 하수구는 몇겹을 막아도 냄새가 매일 곰팡이와의 전쟁으로 고생
    락스냄새에 머리 아프고 3일이면 그릇에 작은 솜사탕 크기 곰팡이 생기고..햇빛은 아쉬움만 있지만 곰팡이는 더 돌아버려요 ㅠ.ㅠ애까지 있어서

  • 27.
    '21.11.3 8:26 AM (110.70.xxx.220)

    이렇게 살 수 있는 것도 감사할 일이다 22

  • 28. 임시방편으로
    '21.11.3 8:39 AM (223.33.xxx.149) - 삭제된댓글

    환한 하늘 구름 사진 실사출력 롤스크린 같은거
    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 29. 82
    '21.11.3 8:41 AM (121.167.xxx.250)

    원글님 힘내세요!
    중고생아이들 추억에 엄마가 따뜻했던거
    기억날수있게
    조금만 더 버티세요

  • 30. 저도
    '21.11.3 8:42 AM (121.130.xxx.32)

    지하 자취집에서 곰팡이와함께 여름을 나곤했는데
    그작은창이 저엔게 위안이었어요
    창문열고 고개들어봐야 하늘이 쬐끔보이는그곳이 가끔생각나요
    지금은 너무나 좋은곳에 살고있어요
    꼭 그곳을 벗어나 햇볕 찬란한 곳으로 옮길거라 주문거세요
    저도 집만큼은 무조건 좋은곳에 살거라 생각했는데
    그리 되더라구요

  • 31. 원글
    '21.11.3 8:42 AM (14.32.xxx.232)

    늦은 새벽까지 잠못들다가 잠깐 눈붙이고 아이학교가는거 챙겨주러 일어났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셨네요. 이 아침에 하나하나읽으며 울고있네요..제가 우울감이 오다보니 의지도 약해지고 무기력해지고 좁은집에 4인가족짐들이 들어오니 아무리 버리고 줄여와도 갈곳없는 짐들이 정리가 안되서 그걸보며 또 우울해지고 했어요. 다시 힘내보려구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처럼 혹은 더 힘드신분들..같이 힘내서 살아봐요. 머지않아 또 좋은날 오지않겠나요..!

  • 32. ..
    '21.11.3 8:42 AM (211.105.xxx.90)

    댓글들에 제가 힘이 나네요~~ 감사한 맘으로 청소부터 시작하합니다! 언니들 좋은 하루 되세요^^

  • 33. 흠흠
    '21.11.3 8:44 AM (158.140.xxx.227)

    예쁜 커텐을 달고, 스탠드나 램프같은 것 좀 들여놓으시면 분위기 좋고 아늑한 공간이 될수도 있을거에요. 그 뭐냐 fairy light 라고 하는 아주 작은 전구 이어놓은 것 있잖아요. 크리스마스때 장식으로 많이 쓰는 장식용 전구요. 그것도 켜놓으면 예쁘구요.

  • 34. ...
    '21.11.3 8:59 AM (117.111.xxx.173)

    힘내세요!!
    덕분에 댓글 보고 힘 얻어 갑니다.

  • 35. 감사합니다
    '21.11.3 9:09 AM (119.64.xxx.246)

    제가 큰 힘 받고갑니다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곧 환한 집에서 하늘 맘껏 보시면서 커피한잔 하실겁니다!

  • 36. 감동
    '21.11.3 9:12 AM (221.168.xxx.142)

    위에 노님글 덕분에 로그인했어요.
    집이 다 듣고 있다가 원하는 대로 해준다... 돈문제가 가장 작은 문제이다.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감동했어요. 원글님도 잘 되실 거에요!!!

  • 37. 00
    '21.11.3 9:16 AM (223.38.xxx.139)

    원글님, 지금 집에서 가정경제는 분명히 플라스 되실거예요. 집이 좁으면 덜 사게 되고 있는 것 활용하니 소비가 줄더라구요.
    당분간 소꿉놀이 하신다고 생각하고 가정경제를 꼼꼼히 챙겨보세요.
    그리고 햇빛 덜 드는 집은 확실히 기미 덜 생겨요. 마음속에서 나오는 기미도 떨쳐버리시고
    아이들에게 긍정적 사고를 전파시키세요.
    내 거처. 귀여운 공간. 복닥복닥하니 좋구나.
    저도 힘든 시기 거쳤어요. 화이팅입니다.

  • 38. ㅇㅇ
    '21.11.3 9:45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낮에치는 레이스 커튼이
    바로 그럴때치는거예요
    창문좀열고 레이스거튼 쳐놓으세요
    요즘인터넷도싸니까요

  • 39. 토닥토닥
    '21.11.3 9:52 AM (180.69.xxx.35)

    사람 앞날은 모르더라구요
    꼭 힘내시고 간간히 안부 올려주세요.
    보진 못하지만 응원할게요

  • 40. 힘내세요
    '21.11.3 10:06 AM (59.8.xxx.85) - 삭제된댓글

    아침7시40분에 출근, 저녁에 퇴근하면 집에서 하늘이 보이는지, 뭐가 보이는지 몰라요
    지금 집에 계셔서 그런게 다 보이는겁니다.
    진짜로 힘들면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누울곳 있는것에 감사하지,
    일하세요, 무슨일이든, 그러면 잠도 잘 올겁니다,

  • 41. ....
    '21.11.3 10:43 AM (210.105.xxx.54)

    예전에 작은집 인테리어 한동안 유행일때 이것 저것 많이 봤었는데요, 작은집일수록 전등과 커튼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짐 줄이고 정리 잘하는 건 기본이고, 전등과 커튼을 잘 선택하면 분위기가 정말 달라지더라구요. 일단 힘내서 버리기/정리 잘 하시고 검색 좀 해보셔서 전등이랑 커튼 잘 활용해서 아늑하고 코지한 분위기 살려보세요.

  • 42. ......
    '21.11.3 3:06 PM (121.125.xxx.26)

    댓글이 따뜻해요~ 힘 다시 내서 좋은기운 생기길 바래봅니다

  • 43. ..........
    '21.11.3 4:09 PM (222.102.xxx.75)

    힘내세요. 사람 앞일 몰라요. 곧 재기하길 바랄게요.
    일단 전등부터 밝은 led로 꼭 바꾸시구요

  • 44. 둥둥
    '21.11.3 4:24 PM (39.7.xxx.123)

    그러지 마세요 기운 차리시구요
    엄마 살아계실때 아파트 전세 살때 이것도 저것도 부족하다 싶었는데. 오빠가 돈 가져다 쓰고 쫄딱 망해서...
    빌라로 이사했고 거기서야 또 이러자러 불평했는데
    또 인천에 더 허름한 집으로 이사해야했어요
    참... 전세라도 아파트살때 왜 귀한걸 몰랐는지
    빌라라도 깨끗했는데 왜 그걸 몰랐는지 싶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기운내고
    근처에라도 나가고 그러세요

    지금 전 그 더 허름한 집이라도 좋으니 엄마랑 며칠이라도
    같이 살고 싶네요...

  • 45. 토닥토닥
    '21.11.3 4:52 PM (125.131.xxx.232)

    등바꾸고
    바다나 창문그림 벽에 달아보세요.
    이 또한 다 추억이 될 거에요.

  • 46. ㅇㅇ
    '21.11.3 4:53 PM (39.7.xxx.85)

    저희집은 앞쪽으로는 볕이 안 들고 뒷베란다만 해가 드는데요.
    뒷베란다 세탁기가 노~래요. 변색되어서
    좋은점만 봐요

  • 47. 저도
    '21.11.3 5:06 PM (58.120.xxx.143)

    햇빛 한 뼘 안드는 단칸방에서 남편이랑 둘이 살 때
    남편이 어이없어 할 정도로
    좋다 좋다하며 살았더니 정말 좋은 일 생기더라구요.
    햇살 좋은 날 무조건 밖에 나가서 일광욕하세요~~

  • 48.
    '21.11.3 5:14 PM (61.80.xxx.232)

    힘내세요~

  • 49. ..
    '21.11.3 5:16 PM (223.54.xxx.109)

    토닥토닥...
    곧 가실 수 있기를 빌어드릴게요.

  • 50.
    '21.11.3 5:29 PM (115.91.xxx.34)

    유트브 보다가 유럽에서 초밥사업으로 초재벌 반열에 오른 여자분 이야기 들으면서 반성했어요
    그분 말씀이 부정적인 사고는 떨치고
    몸을 움직여야한다고
    저도 쉬는날이나 퇴근후 소파와 한몸되는걸 경계하려구요
    우울떨치시길 바래요
    하루하루 식구들 건강하고 아이들 잘크는거 고맙다 생각하고 살아요
    햇빛받으며 걷기 꼭하세요
    애들한테도 은연중 부모심리가 꽤 반영되더라구요

  • 51. 건강
    '21.11.3 5:33 PM (49.50.xxx.115)

    전 햇빛이 찬란하게 들어오는 이층집에 살지만,
    건강이 안좋아서 맛있는 것도 못먹고
    하고싶은 일도 쉬고
    제 몸 하나 제대로 건사하는 걸로 하루를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어요..

    누구나 다 다른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견뎌내며 버티는 게 인생이구나 싶어요..
    객관적인 경중도 없구요..
    상대적이지도 않아요..
    내 아픔이 젤 크게 느껴지니까요..

    그러니 힘내세요

  • 52. 쵸코코
    '21.11.3 5:48 PM (1.240.xxx.158)

    창문그림 시트 벽지를 붙혀 보시면 기분이 좀 나아질거예요.
    저도 지하실에 몇일전 큰 나무그림 시트지를 붙혔더니 지하실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두 나무 사이에 새도 몇 마리 있구요.
    그게 그냥 그림 이지만 시각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많이 달라지던데요.
    혹시 제게 쪽지로 주소 주시면 한장 보내 드리겠습니다. 창문그림으로요.

  • 53. ㅇㅇ
    '21.11.3 6:52 PM (112.165.xxx.57)

    원글님 ~ 다 잘될거예요! 힘내세요.
    댓글도 너무 좋네요

  • 54. ..
    '21.11.3 7:00 PM (218.146.xxx.193)

    저도 많은 돈 잃어버린 상황되고 여러가지 힘들었을때
    돈 잃어버리는게 가장 다행이다라는 생각으로 버텼어요.
    가족들 큰병없고 그 가운데 집안 어른이 다 지나간다... 라고 말했던게...

    원글님 힘내세요~
    정말 다 지나가더라구요.
    물론 십여년과 내 한참 젊은 시절에 어려웠지만 그래도 지금은 지나갔으니 기운내시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 55. 세상에
    '21.11.3 7:49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남에게 빌려주는 집이라도
    햇빛은 들어오게 지어야지 너무 하네요.

    집에 있는 시간은 되도록 줄이고
    낮에는 주로 밖으로 나다녀야 할거같내요.

    햇빛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인데..

  • 56. 다음집은
    '21.11.3 8:24 PM (116.125.xxx.237)

    꼭 해 잘드는 곳으로 가실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 사는 동안 자꾸 밖으로 나가서 걸으세요
    집이 휴식이 되어야하는데 저도 그렇지 못해서 이해합니다
    우리 힘내요 좋은날 오겠죠

  • 57. 조명은
    '21.11.3 8:37 PM (116.125.xxx.237)

    등 바꾸기 부담 되시면 이케아 장스탠드 검색해보세요
    종류도 다양하고 전구를 LED로 끼우면 종일켜놔도 전기세도 얼마안나와요. 분위기가 아늑해지고 좋아요

  • 58. 집도알아요
    '21.11.3 8:52 PM (39.7.xxx.246)

    사람 앞날은 모르더라구요
    꼭 힘내시고 간간히 안부 올려주세요.
    보진 못하지만 응원할게요. 222


    내가 사는 공간을 사랑해야지 그 공간에서 좋은 기운이 솟아난다는걸 서너번 겪었어요.
    안좋은데 있으면 댓글 조언처럼 바꾸시길.

  • 59. 화분 하나
    '21.11.3 9:02 PM (125.15.xxx.187)

    들여 놓고
    식물성장용LED 사서 밝게 (생장용? 성장용?)
    켜 놓으면 햇빛처럼 보입니다.

  • 60. 화이팅
    '21.11.3 9:50 PM (222.101.xxx.249)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곧 좋은 날 올거에요.
    원글님 완전 완전 화이팅이에요.
    제가 좋은 기운으로 기도합니다.

  • 61.
    '21.11.3 11:05 PM (211.211.xxx.187)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댓글남겨요
    저는 원글님 보다 더 안좋은 상황이에요
    저흰 모든거 다 잃고 반지하방으로 왔으니까요
    곰팡이 하수구 냄새 등등 가끔 이상한 지네같은 벌레도
    나와요. 너무 끔찍하죠?
    첨엔 저도 이 집에 불평불만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래도
    내가 누울수 있고 편히 쉴수있는 이 집이 있다는거에
    감사해요
    남이 보면 저 사는 모습이 심란하겠지만요..
    저도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들로 매일 힘들게 지냈는데
    지금 은 그러지않아요
    늘 마음속으로 말하는게..
    나는 잘될운명이다! 에요.
    그리고 감사일기 써요.
    이 집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생겼어요
    지금 비록 형편이 좋지 않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 자신에게 좋은말도 많이 하고 불평하지 않아요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대로 된다는 말처럼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좋은생각 많이하고
    좁고 불편한 집이지만 나름대로 또 좋은점도 있는
    집일거에요~
    원글님 힘내시길 바래요~
    원글님! 잘 될 운명이에요~!!

  • 62. ㅇㅇ
    '21.11.4 12:19 AM (125.180.xxx.21)

    댓글로 제가 기운을 얻어가네요. 제가 얼마 전에 월동준비겸 식물 LED등 1개 사서 퇴근 후에 몇개 안되는 저의 애정식물들에게 보여주고 있는데, 진짜 그 전구하나로 집안 분위기도 바뀌고, 마음도 훈훈해졌어요. 원글님도 작은 조명기구로 에너지 받아보세요~

  • 63. 감사
    '21.11.4 2:16 AM (211.196.xxx.165)

    따뜻한 댓글들에 저도 기운 얻어갑니다.

  • 64. ...
    '21.11.4 3:33 AM (223.33.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현재 온갖 벌레 곰팡이와
    수압낮은 변기가 있는 지하방에 살고 있어요.
    꿈 속에 농구공만한 거미가 저한테 다가오는 꿈도 꾸고 ㅜㅜ
    서울 한복판인데 전화까지 잘 안 터져서 스트레스가 말도 못했고
    이 집 살면서 빚을 진 남편과 심하게 싸우면서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심각해졌어요..
    건강하기라도 하면 돈을 열심히 모을텐데
    난치병까지 있고 남편이 진 빚을 이번에 다 갚았는데
    이젠 집값이 올라버려서 이번에 또 지하방으로 계약했어요.
    이번엔 남향이라 그나마 나은거겠죠.

    근데 비참한 기분이 드는 건 이젠 이런 지하방이 그냥 편해요.
    안정감이 든달까요.
    태어날때부터 가난해서 그런가
    살아오면서 내가 살 집들은 당연히 이런 곳 뿐이다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깊게 새겨졌나봐요.
    그래도 희망을 잃진 말아야겠죠.
    응원의 댓글보면서 눈물이 나고 반성도 하고
    또 힘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해요

  • 65. ...
    '21.11.4 3:51 AM (223.62.xxx.38)

    저도 현재 온갖 벌레 곰팡이와
    수압낮은 변기가 있는 지하방에 살고 있어요.
    꿈 속에 농구공만한 거미가 저한테 다가오는 꿈도 꾸고 ㅜㅜ
    이 집 살면서 여러 스트레스 때문에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심각해졌고
    최근에 개인회생 겨우 탈출했는데
    이젠 집값이 올라버려서 이번에 또 지하방으로 계약했어요.
    이번엔 남향이라 그나마 나은 것 같아요.

    근데 이젠 이런 지하방이 편해요.
    그냥 안정감이 든달까요.
    태어날때부터 가난해서 그런가 살아오면서
    내가 살 집들은 당연히 이런 곳 뿐이다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깊게 새겨졌나봐요.
    그래도 희망을 잃진 말아야겠죠.
    응원의 댓글보면서 눈물이 나고 반성도 하고
    또 힘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해요

  • 66. 초콜렛
    '21.11.4 10:29 PM (110.70.xxx.241)

    꼭 좋은 날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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