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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들 언제까지 이렇게 효자일까요.....

,, 조회수 : 4,128
작성일 : 2021-10-22 13:50:28




아이가 좋아하는 베개가 있는데

옆에서 같이 자다보면 바뀔때가 있거든요.

아침에 깨서 베개 다시 달라고 해서 잠결에 고개를 들면

베개를 쏙 빼면서 동시에 제 머리에 다른 베개를 쏙 넣어서 받쳐줘요.




남편이랑 둘이 칼국수 먹으러 가서 먹고 제걸 포장해왔는데

차로 15분 정도 거리였거든요.

남편이 그러는데 

집앞에 오자마자 주차장 들어가기전에 빨리 내려달라고 하더니

아파트 현관으로 막 뛰어들어 가더래요.

칼국수 불을까봐......

제가 너무 고마워하며 먹으니까 옆에서 깍두기 그릇을 쓰윽 제 옆으로 밀어주네요.

캬..초3 남아에요.

뭐..이건 10프로구요. 90프로는 까불이 상까불이..

맨날 혼나요 저한테.

근데 불쑥불쑥 문득문득 이런 행동들이 

좀 남다르다 싶게.....감동일때가 있네요.

사춘기 되면 끝일까요....?ㅎㅎㅎ




IP : 125.187.xxx.20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2 1:51 PM (223.38.xxx.94)

    13세 정도까지는 괜찮을 듯요 ㅎ

  • 2. ...
    '21.10.22 1:52 PM (112.214.xxx.223)

    뭘 그런 고민을...

    효도할때 즐기시고
    오래 기억하세요

  • 3. 흐뭇
    '21.10.22 1:52 PM (175.223.xxx.188) - 삭제된댓글

    아드님 너무 귀엽네요 ^^
    저도 까불이 아들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애 다 크니 허전하네요

  • 4. ..
    '21.10.22 1:57 PM (218.50.xxx.219)

    서른 넘었는데도 아직 그렇게 착한 아들을 뒀어요.
    결혼하면 와이프에게도 그렇게 잘 하고 살텐데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네요.
    (집안 내력인가봐요.
    시아버지도, 남편도 엄마에게 그리 잘해요)

  • 5. 조심스레
    '21.10.22 2:00 PM (223.38.xxx.199)

    말대꾸 12세부터 시작 반항은 소소하게 하지만 아직 효자는 효자예요.

  • 6. 롱롱
    '21.10.22 2:03 PM (223.38.xxx.21)

    타고나는거같아요

  • 7. 건강
    '21.10.22 2:08 PM (61.100.xxx.109)

    이런 아이들은 심하게 사춘기 겪지 않아요
    살짝 시크해지는 정도

  • 8. ...
    '21.10.22 2:10 PM (211.226.xxx.247)

    헐 저희애 13세인데.. 소심하게 반항해요.

  • 9.
    '21.10.22 2:10 PM (14.35.xxx.240)

    아구 귀엽네요.
    상 까불이^^

  • 10. ㅇㅇ
    '21.10.22 2:19 PM (124.49.xxx.217)

    사춘기 때 잠깐 아니었다가
    크면 다시 돌아올 거 같은데요
    타고난 성격 같은데요
    대인관계지능도 높을 거 같구요

  • 11. ...
    '21.10.22 2:21 PM (125.177.xxx.217)

    저희 아이 같네요

    저희 아이 계속 그렇네요

    그냥 그건 태생이 그런거라고 봅니다.

    저도 사춘기때 변하려니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 12. .ㅇ.ㅇ.
    '21.10.22 2:26 PM (39.7.xxx.78)

    제 남동생이 그렇게 어릴때 애교쟁이 배려심짱
    귀염둥이여서 상대적으로 뚱한 딸이었던 제가 차별아닌
    차별 받았는데...마흔된 지금 보면 여전히 스윗은 한데
    망나니에요ㅠ

  • 13. 지나가다
    '21.10.22 2:27 PM (182.212.xxx.82)

    저희 아이 22살인데..계속 그래요.
    걍 그렇게 태어난 듯 합니다. 여친에게도 참 잘해요.
    남들 다 하는 사춘기때도 스무스하게 지나갔구요.

  • 14. 어머
    '21.10.22 2:34 PM (58.234.xxx.21)

    다들 효자들이네요
    우리 아들은 그런적이 없는데
    앞으로도 기대 말아야겠죠? ㅡㅡ

  • 15. 아들자랑
    '21.10.22 2:36 PM (121.176.xxx.28)

    그런 아들이 커서는 무거운거 무조건 자기가 들어서 힘사랑할려고하고 가끔 엄마사랑해 뽀뽀도 해줍니다
    육학년인데...계속 다정하게 자랄것 같아요^^

  • 16. ㅇㅇㅇ
    '21.10.22 2:44 PM (1.210.xxx.34) - 삭제된댓글

    아이고 이쁘네요….ㅠ 정말 장가보내기 아까울듯…

  • 17. 초침녀
    '21.10.22 3:00 PM (211.112.xxx.251)

    저희 둘째가 겨울에 외출을 하다 찬바람이 불면
    점퍼를 펴서 우리엄마추워 우리엄마추워 하고 저를 안아요.(정작 추위를 안탐) 맛있는걸 먹으면 가장 중앙,알짜배기를 정성스레 모아서 숟가락에 가득 얹어 제입에 쏘옥 넣어주고요!
    딱 초6때까지였고 사춘기 테마?가 불효로 왔세요.
    6년을 와.....

  • 18. ㄱㄱㄱㄱ
    '21.10.22 3:38 PM (125.178.xxx.53)

    센스가 있네요
    여친 아내에게도 잘할듯

  • 19. ..
    '21.10.22 3:38 PM (1.251.xxx.130)

    아들 하나도 이쁜데 늦둥이 더낳으세요
    초6만되도 사춘기잖아요
    요즘 여자애들은 남친이 엄마랑 백화점 마트 영화관 가는것도 싫어한다면서요 마마보이라고ㅜ 결혼하면 1년 5회보는 관계이고

  • 20. ...
    '21.10.22 4:10 PM (223.33.xxx.159)

    중1때까지 효자..
    중2부터는...ㅜㅜ

  • 21. ......
    '21.10.22 4:17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무뚝뚝하던 울 아들은 사춘기를 수월하게 넘기면서
    고딩이 되니 오히려 다정해졌어요
    엄마 아빠도 많이 챙기구요
    사춘기때 많이 놀러다니고
    같이 게임도 하고 여행도 자주 가면서
    아빠랑 대화도 많이 했거든요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니
    주변을 챙길 여유가 생겼나보더라구요 ^^

  • 22. 순이엄마
    '21.10.22 4:42 PM (222.102.xxx.110)

    일단 원글님 마음껏 누리시고~~ 자상한 마음 씀씀이는 타고 나는듯
    저희 아들 자랑하자면 고1때까지 그러더니 고3된 지금은 쌩~

  • 23. 어릴때
    '21.10.23 12:18 AM (211.178.xxx.35) - 삭제된댓글

    안마쿠폰줘서 엄마 아빠 안마해주고
    할머니가 엄마얘기 했는데 좋은 얘긴 아닌거같다고 시무룩했던 울 아들,
    지금 26살인데 엄마가 핸폰바꾸고 재설정할때 다 해주고 동생이 뽀족하게 말하면 엄마편들고.... 무뚝뚝한데 다정해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결혼해서도 와이프한테 잘해서 행복하게 살거예요.
    원글님 아들도 계속, 쭉~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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