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 폐지가지러오시는 분께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요
박스를 둘 공간이 없어서 사무실에 모아두는데 부피가 있으니 접어서 세우기도 하고 분리해가면서 쌓아두면 금요일쯤이면 제법 부피도있고 그래요
금요일만 되면 비워지니 저희도 그날 숨통이 트이는데 그래도 수거하시면 그분께도 도움이 되니 몇년째 하고있어요 오시면 저희가 다 날라드리고 음료수도 드리고요.
그런데 지난주에는 안오셨더라고요 옆건물에는 가셨는데.
사장님이 전화드리니 신경질을 내시더라며 그러시더군요 그담날 수거하러 오셔서는 다른데는 명절때 선물같은거 챙겨주는데 그러시더라고요(그전에 지나가는 말로 돈을 챙겨달라는 뉘앙스를 풍기셨대요)
그분이 다음엔 다른 사람 구하라고 안온다고 하시고 사장님이 그럼 다른분 구해달라고 하시고 어떡하지요 아저씨 안오시면
그러시길래
저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없다고 생각했죠 사실 박스 내놓으면 반나절도 안되서 다른분들이 가져가세요.
그분 가시고 저희끼리 앞으로 안오신다고 하니 박스는 그날그날 밖에 내놓자 해서 막상 바로 버리니 사장님은 깨끗해졌다고 좋아하시더군요.
그런데 오늘 그 할아버지가 옆건물 들렀다가 저희도 박스 가지러 오신거에요 박스가 얼마 없으니 저도 민망하고 왜 미안한건지;;
안오신다고 하셔서 저희 다 버렸다고 다음주에도 오시나요? 여쭈니
여기 사장님이 오라고 하시니 와야지하시면서 담주에 오신대요
사장님께 그말을 전하니까 그냥 바로 다갖다버라자고 하시는데
어떻게 그분 맘안상하게 잘 전달해야 할까요? 이럴거면 왜 안온다는 말을 하시고 사장님은 왜 또 아쉬운 표시를 내셔서ㅠㅠ
할아버지 오시는 날은 사장님 안계시는 날이라서 제가 대면해야 되는데 어떻게 전달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1. ...
'21.10.22 1:31 PM (114.254.xxx.94)그런 고민까지 하시고 세상 안피곤하세요?
어우...2. sei
'21.10.22 1:31 PM (106.248.xxx.21)저라면 앞으로 수요일 금요일 이틀 내놓을 거다 통보하고
와서 가져가든 딴사람 가져가든 놔둘 듯요.
갑질을 해도 주는 쪽이 해야지.. 이래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3. MandY
'21.10.22 1:32 PM (59.12.xxx.95) - 삭제된댓글이게 황금거위 배가르는 경우 같은데요 상사가 바로바로 치우길 바라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하시고 다른말하시면 어르신 언사에 책임지셔야죠 하세요 몇년이나 하셨으면 할만큼 하셨어요
4. ...
'21.10.22 1:33 PM (112.214.xxx.223)맘 안 상하게는 못하죠
사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시고
공간에 제약이 있어서
직원인 제가 박스를 모아두기는 곤란하다
죄송하다
하세요5. ,,,,,
'21.10.22 1:33 PM (115.22.xxx.148)이제 사무실에 모아둘수 없어 매일 밖에 내놓기로 했다 그러니 금요일 오셔도 양이 얼마없을것이다라고만 얘기해 드리세요
6. 헐
'21.10.22 1:33 PM (121.165.xxx.96)다른분들은 모아주면 다 고마워하시던데 그할아버지는 뭘 잘못 생각하나보네요. 쓰레기 치워준다고.. 지더분해서 매일 내놓는게 나을꺼같으니 이제오시지말라고 하세요
7. ...
'21.10.22 1:34 PM (112.220.xxx.98)플라스틱은 돈 안되지 않나요? ;;
그것까지 치워주려니 좀 짜증난듯...8. ...
'21.10.22 1:34 PM (112.214.xxx.223)좀 염치없는 분인듯...
무슨 대단한 도움을 준다고
명절선물?까지 대놓고 원하시는지..9. ㅇㅇㅇ
'21.10.22 1:35 PM (211.206.xxx.204)원글님 사장님이 착하신분
그날 그날 종이 갖다 버리세요.
그 할아버지 오셨는데 폐지 없으면
'할아버지 또 안오실것 같아서 버렸다'고 하세요.
저도 이런말 잘 못하는데
그 할아버지는 본인이 지금까지 쓰레기 치워줬다고 생각하시네요.10. 호수풍경
'21.10.22 1:35 PM (183.109.xxx.95)?????
양이 적은걸 왜 미안해하죠???
님 회사 편한대로 하는거죠...
아저씨를 왜 생각하나요...
돈 안준다고 뭐라하는 사람을...11. 시간채도
'21.10.22 1:35 PM (123.213.xxx.169)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어른신이 사장님께 다른 사람 구하라고 안온다고 해서
저희가 알아서 처리 하기로 했으니 수고스럽게 들르지 마시라...
정 오시려면 저희가 지정한 날짜에 오시던지. 하고 신경 뚝!!!...
저런 태도면 정중하게 말해도 화내고 억지 부리겠지만...12. ---
'21.10.22 1:36 PM (220.116.xxx.233)폐지수거 특히 박스같은건 서로 못가져가서 난리인데...
명절 선물을 달라고 했다구요??? 진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시네...
저라면 아예 바로바로 치우고 보기 싫게 안 모아놔요. 그 할아버지 괘씸하네요.13. 현재
'21.10.22 1:37 PM (121.162.xxx.214) - 삭제된댓글원칙대로 하시고 그 할아버지는 자기가 필요한거 가져가면서도 너희들을 위해서 내가 수고한다는 마인드 인데 편의를 봐주지 마시고 그냥 편한대로 하세요. 금욜까지 모아놓는것두 지저분할텐테 그날 그날 버리세요.
14. 세상에..
'21.10.22 1:40 PM (125.190.xxx.212)폐지 서로 가져가려고 어르신들 막 싸우고 하던데...
명절선물을 챙겨 달라니;;;; 너무 어이 없고 황당해요;;15. 궁금
'21.10.22 1:46 PM (112.214.xxx.223)근데
플라스틱은 왜 모아요?
플라스틱은 재활용도 안되는데????16. ㅇㅇ
'21.10.22 1:49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더니 참 나
17. ㄱㄱㄱㄱ
'21.10.22 1:50 PM (125.178.xxx.53)호의를 권리로 ㅋ
저라면 걍 매일 밖에 내놓겠어요18. 그게
'21.10.22 1:59 PM (121.163.xxx.115) - 삭제된댓글참 그렇더라고요.
파지 줍는분은 치워준다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본인이 필요해서 가져가시면서 ㅠ
저희 가게에도 박스 엄청 나오는데 부수적으로 나오는 비닐,노끈 정리해주는 조건으로 한분께만 가져가시게 했는데,요즘 박스 돈도 안되는데 비닐까지 치워야한다고 불평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비닐치우는 비용 한달 10만원 드리고 있어요.
사실 박스 내놓으면 금방금방 누군가 가져가시고 끈,비닐 덩그라니 남는거 제가 그대로 쓸어 담으면 그만이예요.저로서는 일도 아닙니다.그리고 한분이 전담하면 다른분이 못가져가게 하는것도 은근 신경쓰이는 일입니다만
그냥 그분이 짠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편한대로 마음가는대로 하세요.원글님이 그 어르신 배려한다고 그분이 님 마음 알아주시는건 아니거든요.19. ..
'21.10.22 2:00 PM (110.15.xxx.251)폐지 모아두는 게 얼마나 호의인지 모르고 명절선물 타령이라니
제발로 복을 찬 사람 걱정마시고 매일 내놓으시길20. 나야나
'21.10.22 2:03 PM (106.101.xxx.46)어후야..천사시네 앞으론 바로바로 내놓는다고 말씀하세요 세상에나
21. 건강
'21.10.22 2:06 PM (61.100.xxx.109)밖에 박스 내놓으면
갖고 가는 분들 두분이 합의하셔야..
그냥 아무말 말고 밖에 내놓으세요22. ...
'21.10.22 2:14 PM (118.43.xxx.244)요즘 폐지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어요..그 분께 드리지 마시고 다른분들께 드리세요.
가져가시는 분들 많을겁니다.23. ...
'21.10.22 2:16 PM (219.249.xxx.134)네 저도 같은 생각이어서 할아버지가 안오신다고 하시고 사장님은 말릴때 옆에서 나즈막히 우리가 그냥 버리는걸로 하자고 하는데도 사장님은 박스내놓으면 누가 안가져갈까봐 걱정하는거에요ㅠㅠ
오늘 할아버지 얼굴보니 맘약해져서 잠시 흔들렸어요 담주부터는 매일 버린다고 해야겠어요!24. .........
'21.10.22 2:27 PM (112.221.xxx.67)그 할아버지 웃기시네요
여태 본인이 돈도 안되는일 봉사해줬다고 생각했나봐요
오히려 돈을 줘야하는 입장인걸 모르고 복을 걷어찼으니 할 수 없죠
뭘 미안해 하시나요????25. .........
'21.10.22 2:28 PM (112.221.xxx.67)또 와서 자기 달라고하면 할아버지 괜히 우리가 힘들게 해드렸던거 같아 정말 죄송했다고...
안오셔도 된다고...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하세요26. .....
'21.10.22 3:22 PM (1.234.xxx.174)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아요.
어려운분 돕는것도 좋지만 정도껏해야죠.27. ..
'21.10.22 3:38 PM (110.15.xxx.133)이건 착한게 아니라 좀 사리판단이 안 되시는것 같아요.
참, 피곤하게 사시네요.28. ...
'21.10.23 6:50 AM (219.249.xxx.134)위에분. 말씀이 좀 지나치신거 아닌가요?
얼굴안보이는 공간이라고 말씀 함부로 하시네요.
제가 피곤하게 사는거라면 님은 굳이 피곤하게 이런 댓글은 뭐하러 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