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년 수능일

......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21-10-21 20:09:14
하루종일 뭘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 82쿡 하루종일 보고 영화도 보고 수능기사도 검색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아..그리고 우리 아이가 잠이 많은 편이라 혹시 영어 시험볼때 졸까봐 조마조마(실제로 모의고사 볼때 졸았던 적이 있어서) 다행히 안졸았다네요.
국어 볼땐 엄청 떨려서 시험지가 땀으로 다 젖을 정도 였다고 하고요.
수학이 쉽게 나와서 긴장이 좀 풀렸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날 밥 하기도 싫을거 같아서 미리 간편식 사다 놨었는데 진짜 잘한 일인듯
우리아인 문과 였는데 제2 외국어 시험도 응시해서 꽤 늦은 시간에 집에 왔는데 시험 결과를 떠나서 진짜 맥이 탁 풀리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고요.
밥하기도 싫고 뭐 시키기도 싫고 다행하 미리 사다놓은 간편식이 있어서 대충 데워서 먹이고
근데 아이도 답 맞추고 등급 확인 하느라 안먹더라고요.
당장 줄줄이 있는 논술 시험중에 어디 학교를 가야 하는지 오르비에 올라오는 글들 검색해 보고 뭐 그랬던거 같아요.
수능이 진짜 얼마 안남았네요.
문득 작년 수능날이 생각나서 글 써봐요.
수험생들 모두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우리 어머님들도 고생 많으셨어요.



IP : 125.178.xxx.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1 8:20 PM (222.110.xxx.159)

    아이고 원글 님 글 읽으니 덩달아 조마조마 생생한 느낌이네요 현재 고3수험생을 둔 엄마라서 더 와 닿았나 봅니다
    저도 우리 아이도 힘내서 수능 잘 끝내고 싶네요^^
    원글님도 고생하셨어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 2. olll
    '21.10.21 9:22 PM (121.141.xxx.138)

    에효 작년 생각나네요
    덤덤한 모습으로 시험 마치고 나온 딸 데리고 가는데
    국어 맞춰보고 오열.. ㅠㅜ
    아침을 덜먹었는지 배고팠었다는 말에 미안한 마음.. ㅜㅜ
    결국 하나 합격하긴 했는데 반수하고 있어요
    올해는 아침 든든히 먹일거예요.

  • 3. ......
    '21.10.21 9:36 PM (61.83.xxx.141)

    저도 작년수능일..생각하기도 싫네요.그 떨림과 초조함...눈물..에휴
    수응은 망치고..논술의 긴 여정...다행히 논술이 절 살렸네요.약간 아쉽긴한데...다시는 하고 싶지않아서 반수하지말라 헸어요.올해는 이과가 기회라는데..포기했어요.수험생엄마 너무 힘들어요. 힘내세요~

  • 4. ㅠㅠ
    '21.10.21 11:16 PM (124.54.xxx.37)

    저도..수능일 넘 떨려서 아무것도 못했어요.저녁 먹으러 갈비집데리고 갔었네요.그래도 다끝나고는 후련했던 기억이..다행히 재수안하고 잘다니고 있네요.수능접수는 다시했는데 공부는 하나도 안했고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재수한다고 때려치지않은게 한편 고맙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558 '월드컵 본선 확정' 축구대표팀 금의환향 [뉴시스 Pic] 1 월드컵 20:08:55 151
1724557 니가 이러니까 어릴때 왕따를 당했지 4 ㅜㅜ 20:07:02 276
1724556 과외쌤이 갑자기 그만두셨어요ㅜ 1 고3이 20:04:26 346
1724555 이재명이 잘할까봐 불안한가봐요 13 0000 19:59:56 598
1724554 김상욱 의원 말 잘 하네요 7 ... 19:58:45 761
1724553 헉! MBN 기자가 영부인 머리 박고는 꼬집기까지? 7 ㅡᆢㅡ 19:58:13 665
1724552 천주교, 불교, 양자역학, 개신교.. 궁금해요. 6 종교 궁금해.. 19:54:28 187
1724551 허니문인데 참견질 하는 시모 7 19:53:53 737
1724550 호주 에어비앤비에서 묵고 있는데 스텐드 깨트렸오요 ㅠㅠ 3 ㅇㅇ 19:53:37 374
1724549 요실금 수술 2 ... 19:51:42 254
1724548 너무 경제 민생 강조하지 않았음 하네요 10 그냥 19:51:30 501
1724547 우울, 불안감이 어느 정도일때 병원을 가나요? 8 .. 19:43:28 508
1724546 와이프 아픈데 애 둘 맡기고 1박2일로 친구 만나러 가는 남편 5 흐흠 19:43:23 809
1724545 우체국쇼핑 작약꽃 너무 황홀하게 이뻤어요 2 농가살리기 19:42:51 869
1724544 박은정의원 너무 멋지지 않나요? 13 단호박 19:41:42 898
1724543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사면안되나요? 6 사면 19:40:32 650
1724542 당근에서 시계를 사려는데 진품 인줄 어떻게 확인하나요? 20 당근 19:35:58 616
1724541 여유로우면 자식 굳이 고생 안시키죠? 8 .. 19:32:04 795
1724540 문자메시지에 초록창 파란창 왜 다른 건가요? 12 ... 19:31:23 564
1724539 남편 정치성향이 사는데 중요한가요? 32 ㅇㅇ 19:27:02 1,406
1724538 보쌈 잔뜩 먹었어요 ..... 19:26:09 290
1724537 용서해야하는데 용서하고 싶지 않아요 8 허망 19:25:09 915
1724536 니들 대통령 아니니 신경꺼라 14 .. 19:24:23 949
1724535 트럼프 난리남~ 잘하면 탄핵될수도 있겠네요 34 .. 19:22:37 2,945
1724534 체납 징수 아이디어 퍼왔어요. 8 이재명정부 19:17:57 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