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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아들과 관계 개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ㄱㅁㅅㄷ 조회수 : 2,523
작성일 : 2021-10-07 13:30:39
해달라는거 다해줬고 사달라는거 다사줬고
먹고싶다는거 다먹여줬습니다
아이가 ADHD라 병원약, 상담도 하고 있어요
근데 최근 친구들 관계가 제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저에게 화풀이를 하고
생활습관(학원 제시간에 가기, 숙제하기, 가방 챙기기,
글씨 똑바로 쓰기 등) 지적을 하면
도대체가 말을 안듣네요
화가 나서 소리도 지르고 때리기도 하고 ㅠ
얼르고 달래며 차분히 얘기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근데 오늘 핸드폰을 놓고 가서 아이 핸드폰을 봤는데
메모장에 엄마 싫은 리스트를 잔뜩 써놓고
엄마 바꾸고 싶다고 써놨어요ㅠ 이걸 핸드폰에 메모까지
할 정도로 제가 싫은가봐요ㅠ
잘해주고 싶고 잘 키우고 싶은데
마음 한켠에 제 방식으로 정해놓은 아이 모습이 있고
아이가 그렇게 안하면 짜증을 내고 있는 것 같은데..
근데 또 해야할걸 안하는데도 보고만 있을수만은 없잖아요
벌써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처럼 저를 엄청 쏘아보는데
어떤 노력을 더 하면 아이가 엄마를 좋아할수 있을까요?
IP : 39.7.xxx.7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7 1:35 PM (112.152.xxx.35)

    학원을 많이 다니나요?
    adhd아이들 학원 다니는거 별로 안좋아요.
    소속된 기관이 많을수록 부정적인 피드백 많이 받게 되서요.
    adhd가 엄밀히 말하면 병은 아니거든요.
    엄마 마음을 건강하게 자라다오 하고 내려놓는게 먼저일것같아요.

  • 2. 엄마
    '21.10.7 1:38 PM (183.107.xxx.191)

    엄마가 심리상담받는것이 육아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아요

  • 3. ㅡㅡ
    '21.10.7 1:42 PM (223.62.xxx.24)

    원글님이 가사 일이나 직장 일을 잘 못할 때
    누가 원글님에게 화가 나서 소리도 지르고 때리기도 하면
    그 사람에게 어떤 감정이 드실까요?

    원글님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봐요
    단지 그걸 받아들이기 싫을 뿐.

  • 4. ,,,
    '21.10.7 1:45 PM (39.7.xxx.145)

    원글님이 내려 놓으시고 치료를 받으시는 좋을 것 같네요 애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문제네요

  • 5. ...
    '21.10.7 1:49 PM (14.36.xxx.225)

    그냥 애 부를 때도 우리 예쁜이, 우리 천사 이런 식으로 부르고 좋은 말만 계속해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뭐 이런식으로요. 우리 천사 사랑해.. 뭐 이런 말을 맥락없이(??) 시도 때도 없이 하세요..

  • 6. ..
    '21.10.7 1:50 PM (58.143.xxx.195)

    유투브에서 비폭력대화 함 보세요
    상대방에게 판단하지 않고
    나의 감정 욕구를 부탁해요
    착하다 나쁘다 등의 판단의 꼬리표등을 달지않구요
    책도있어요 로젠버그 비폭력대화

    일단 들어보면 어렵긴하지만 한번이라도
    이해하고 같이 집에서 연습하기를 알려주시면서
    해보는것도 어려서 부터 도움이 될거같아요

  • 7. 원글
    '21.10.7 1:59 PM (39.7.xxx.134)

    처음부터 화내고 소리지른건 아니에요
    참다참다 폭발하는거에요 ㅠ
    아무리 말로 좋게 해도 바뀌지 않는데
    제가 더 참아야 하는걸까요?
    참으면 아이는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할텐데요..

  • 8. ..
    '21.10.7 2:04 PM (112.152.xxx.35)

    학원 제시간에 가기, 숙제하기, 가방 챙기기,
    글씨 똑바로 쓰기
    이건 평범한 5학년도 잘 못하는 남자애들 많아요.
    더욱이 adhd라면서요?
    저라면 그냥 도와주겠어요.
    학원 갈 시간에 손잡고 가고, 가방 챙겨주고, 숙제 도와주고, 글씨는 포기하구요.
    챙겨줘서 습관들까 걱정해야할건 잘할 수 있는 아이들이구요. 잘 하기 힘든 아이잖아요. 그럼 엄마가 같은 팀이 되야죠. 선생님이 되지 말구요. 엄마가 이해 안해주면 밖에나가서 누가 이해해주나요?

  • 9. ...
    '21.10.7 2:06 PM (211.226.xxx.247)

    저희 아이는 지적 장애인데요. 친구 하나 없고 공부는 꼴찌 집에 오면 게임만 해요. 그런데 저랑 사이가 좋은 비결은 아이의 상태, 어려움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감해주고 결과같은거로 스트레스 안줘요. 맛있는거 해주고요. 나쁜 말하면 혼내기는 하지만요. 그런 식으로 해보세요. 사춘기도 거의 모르게 지나가고 있어요. 미래에 대한 대비는 좀 부족하네요. ㅜㅜ 근데 하나 안하나 비슷하니 관계라도 챙기려고요.

  • 10. ..
    '21.10.7 2:07 PM (112.152.xxx.35)

    아이는 어차피 계속 자라요. 지금 못하는거에 너무 집중하지마세요. 원래 adhd 아이들이 지금같은 시대가 아니었으면 큰 일 할 영웅이었을거에요. 시대적 상황에 따라가야하기때문에 병으로 분류되고 치료를 요하는거죠. 아이편은 엄마밖에 없어요.

  • 11. .....
    '21.10.7 2:08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에서 근무했었고
    친구들 중에 심리상담사 여러명 있습니다
    ADHD 아이들은 그냥 얘기하면 흘려들어요
    하기 싫은일에 주의력 기울이는게 안되거든요
    꼭 끌어안거나 손을 잡고 눈 맞추면서
    다정하게 얘기해야 들어요
    혼내는건 관계를 더 악화시킬뿐....
    스킨쉽 많이 해주고 사랑한다~~ 예쁘다~~
    칭찬 많이 해주세요
    엄마도 힘들지만 아이는 더 힘들답니다 ㅜㅜ

  • 12. 1112
    '21.10.7 2:08 PM (106.101.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초등고학년 아들 키우는데요 adhd인지는 검사 예약하고 대기중이고요
    근데 학원은 많이 정리하고 아이가 하겠다는 최소한만 남겼어요
    학원선생님들께도 민폐고 저도 아이와 관계가 나빠져서요
    학업에 대한건 많이 포기했는데 또 생각보다 성적이 나쁘진 않더라고요 초등이라 가능한듯요

  • 13. 제아이도
    '21.10.7 2:09 PM (211.220.xxx.8)

    Adhd에요. 남편도 그런 성향이 있구요. 제가볼땐 원글님이 아이에대해 기준 세워놓고 이렇게 키워야한다.. 하시는것처럼 아이도 똑같이 엄마는 이래야 한다. 바꾸겠다..하고 똑같이 하는것처럼 보여요ㅠㅠ
    학교 제시간에 가는거 정말 힘들죠ㅠㅠ 뭐든 같이 해보자. 필요하면 도와줄께. 못해도 괜찮아. 못한것은...해냈네.하고 칭찬. 잘한것은 잘했다고 칭찬. 무조건 당근이에요.
    거짓말하거나. 뭘 훔쳐오거나 그러면 그건 혼낼일이지만...늦거나 못하거나 안하는건 해보자...하고 격려해주세요.
    친구관계도 잘 들어주시구요. 무조건 그래..속상했겠다. 해주시구요ㅠㅠ 사실 친구관계는 도와주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adhd아이들 좋은점도 있잖아요. 해맑고 아이같고... 장점을 더 사랑해주세요. 그럼에도 힘들죠. 원글님도 스트레스 해소방법 찾아서 숨 좀 쉬고..그렇게 잘 지내봐요 우리..

  • 14. 반성
    '21.10.7 2:30 PM (183.99.xxx.13)

    아이가 조목조목 제 행동을 따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그동언 내가 아이에게 했던말이 지적질밖에 없더라고요.
    오늘 다시 느꼈네요.

  • 15. ㅇㅇ
    '21.10.7 2:30 PM (211.196.xxx.185)

    엄마도 꼭 치료받으세요 아이가 adhd라고 엄청 혼내던 엄마가 강박증이었어요 원글님도 모르는 정신적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상담받으세요 엄마도 함께 adhd인 경우 등등 많아요

  • 16.
    '21.10.7 2:50 PM (58.72.xxx.180)

    뒤늦게 알게된 adhd 고등 남아 키우고 있어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 약 먹고 있고요...
    원글님 그저 힘내시란 말 밖에 드릴게 없어요.
    adhd 는 그 자체로도 힘든데.....눈치없고 자기중심적이예요.... 그래서 힘들수밖에 없죠.

  • 17. ddd
    '21.10.7 5:18 PM (1.126.xxx.30)

    원글님이 180도 바뀌셔야 할 거에요

    엄마는 상처주는 사람이라고 되있을 건데요

  • 18.
    '21.10.7 9:05 PM (115.41.xxx.227)

    못한 거 지적 대신 잘한 거 칭찬을 백배이백배로 해주세요.
    물론 칭찬할 거리를 눈을 씻고 찾아도 없을 때 많습니다만 ㅠㅠ
    씻자고 했을 때 평소에 열번 불러야 오면 두세번만 불러도 왔다면 그 날 어머나, 이렇게 빨리 오다니 넘 대단하다, 고맙다, 참 잘하고 있다, 네가 빨리 와줘서 엄마가 참 편해… 기타 등등이요.

    아이가 엄마 말을 듣고 싶을 때는 엄마한테 잘보이고 싶을 때, 엄마랑 관계가 좋을 때래요. 엄마를 좋아하니까 그럼 한 번 시키는 대로 해 줄까? ㅎㅎㅎ 요런다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일단 관계를 챙기셔요.
    힘내세요. 화이팅.

  • 19. 마음을 비우시고
    '21.10.7 11:57 PM (118.235.xxx.127)

    adhd 아닌 아이들도 그나이엔 많이 그래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바라보시고
    평소 사용하시던 부정표현은 버리시고
    워딩을 새롭게 다듬으셔야해요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수 있게요
    당장이 아니어도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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