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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가 욕했다던 원글입니다

.. 조회수 : 17,810
작성일 : 2021-10-04 13:16:44
수많은 댓글들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따뜻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서인지
그냥 역할에만 집중하고 살았네요.
보고배운게 없어선지.
부모는 이래야하고 자식은 이래야한다.
가족은 이래야한다 뭐 이런 나만의 기준을 갖고 그게
또 최선인줄로만 알았어요.
불우한 가정에서 자랐고, 그래서 더 가족의 행복을
강박적으로 갈구하며 나름 정말 애쓰고는 살았어요
아이들 어릴땐 내가 바라던 모습으로 아이들도 잘
커주고 남편이랑도 사이가 원만해서
경제적으론 좀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어요
실은 어제 낮에도 애들 어릴적 앨범보는데 너무
이쁘고 그 순간순간들이 떠올라 울컥했네요
가정의 평화가 깨진건
아이들이 크고 사춘기도 오면서 그동안 불합리하다고
느꼈던 사소한 규칙들에 대한 불만을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했어요
사춘기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고, 알고싶어하지도 않았던
남편은 애들의 합리적 요구들도 매번 묵살하고 윽박지르고
때론 폭력을 쓰기 시작하며 갈등이 심해지다
아이들과도 저와도 사이가 극단적으로 나빠졌고
아빠 때문에 불안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아이 보며
아이가 어찌될까봐
이대로 안되겠다싶어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이혼이 부당하다 거부했어요.
다만 지금은 투명인간 처럼 집안일에 일처 개입하지 않는상태에요.
집안의 공기는 태풍중의 일시 소강상태라고 할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금방이라도 뭔일이 생길거 같은
생기더라도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 그런 상황이에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편 발자국소리만 들어도
또 무슨 사단이 날까 가슴이 쿵쾅거렸네요.
남편만 조용히 있음 마냥 평화로울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은게
둘째는 아직 사춘기 현재진행형이고 곧 다가올
막내의 사춘기. 큰애 입시에 집안일에 직장스트레스에
혼자 모든걸 강담하는게 너무 벅차요.
새벽에 일어나 아침준비부터 먹고 치우고 점심먹을것까지
준비해놓고 정신없이 회사 다녀오면 또 집안일에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고, 문제가 생겨도 의논할 상대도
없고..
제가 벅차하는걸 아이들도 느끼겠죠
무능해 보일테고.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고 미워서 감정이 주체가 안돼요
둘째랑은 좀전에 화해했어요.
이 모든일이 엄마가 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생긴일인거 같다
그동안 엄마가 니맘 몰라줘서 너가 맘상했던적 많은거 안다
엄마가 여유가 없어 그랬다 정말 미안하다
욕한것도 미안하고,
니가 엄마한테 그런말한거 엄마가 너무 충격이고 상처받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폭력을 쓰면 안되는거였는데
이성적이지 못하고 이렇게 미성숙한 어른이 네 엄마여서
부끄럽고 미안하다.
널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고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한 부분도
인정하고 반성했다.
근데 그렇다고 너도 엄마한테 그런말은 하면 안되는거 아니니.
했더니,
엄마 아니라 친구든 할아버지든 그 누구라도
자기한테 욕을 쓰거나 인격적으로 함부러 대하는걸
용납할수는 없다고
자기가 어떤 기분인지 엄마도 똑같이 알게하고 싶었데요.
충격요법을 썼네요
잘못했다고 아이도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상황 만들지
않기로 다짐하고 안아주고 나왔어요
저도 아이도 아침을 걸렀는데
지금 밖에서 부스럭부스럭 불닭먹고 있네요
사는게 참 그러네요..지금도 두통이 가시질 않아요
IP : 125.130.xxx.178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하십니다
    '21.10.4 1:17 PM (49.174.xxx.190)

    글을 보니 무슨 일이 생겨도 헤어나오실 분이시네요

  • 2. ...
    '21.10.4 1:19 PM (122.38.xxx.110)

    안아드릴까요?
    토닥토닥

  • 3. ...
    '21.10.4 1:20 PM (122.40.xxx.155)

    토닥토닥..잘하셨어요~

  • 4. ㄹㄹ
    '21.10.4 1:21 PM (59.12.xxx.232)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먼저 사과하시고 잘못인정하신거는 대인배
    그런데 그 원인을 남편한테 돌리는것은 쫌...

  • 5. 잘 하셨어요.
    '21.10.4 1:23 PM (14.5.xxx.38)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혹여 상처받으실까 걱정도 했는데
    잘 푸셨다니 다행이예요.
    막내사춘기는 그래도 언니들이 있으니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마시고,
    답답하면 산책이라도 하시면서 기분전환하셔요.

  • 6. ㅇㅇ
    '21.10.4 1:25 PM (223.39.xxx.157) - 삭제된댓글

    현명하게 풀으셔서 다행이예요
    첫 글 읽고
    제 맘이 다 아팠네요

  • 7.
    '21.10.4 1:27 PM (59.8.xxx.220)

    반전..
    이렇게 속이 깊으신분이..

    뒤처리가 존경스럽네요
    쉽지않은데

    글 쓰신거보니 잘 사실거같아요
    첫댓처럼 저도 그렇게 생각돼요
    지혜롭고 현명하신분인데 어렸을적 환경과 지금의 환경과 여러가지 이유로 이런 상황에 놓인거구요
    앞날에 대해 걱정 내려놓으시고
    맘 편하게 지내셨음 좋겠어요
    누구보다 훌륭하십니다

  • 8. ...
    '21.10.4 1:28 PM (106.102.xxx.194) - 삭제된댓글

    어제 올리신 글 이제서야봤어요. 베스트에 올라간 글 제목만 보고 엄청 못되고 힘든 아이구나 생각했는데 글 읽어보니 아이가 대뜸 그런것도 아니고 그런 말을 내뱉게 된 단계가 이해가 돼요. 크게 잘못된 일도 아닌데 오로지 언니를 위해 하고 싶은 일 저지당하고 욕도 듣고 무시당하고 상처 크게 받을만 했네요. 원글님 입장에선 그런 일 있어도 순하게 혼자 삭히는 자식이 편하겠지만 그런 성격보다는 앞으로 야무지게 살겠어요. 원글님도 터놓고 얘기 잘하셨고요. 앞으로 욕설은 하지 말고 일방적인 양보와 배려 바랄때는 자식이라도 명령이 아닌 부탁조로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 9. ㅇㅇ
    '21.10.4 1:29 PM (39.7.xxx.235)

    잘하셨어요 현명하세요
    이렇게 풀어야 상처가 안남아요

  • 10. 원글
    '21.10.4 1:30 PM (125.130.xxx.178)

    진심이 전해지는 댓글들은 쓴소리였을지언정
    천천히 두번세번 새겨 읽었습니다.
    아이한테 사과할 용기를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 11. 남편의
    '21.10.4 1:31 PM (223.38.xxx.150)

    폭력으로 그리 맘고생 심하신 분이 그 악행을 답습하시다니 넘 안타낍습니다
    이악물고 다시는 때리지 마세요

  • 12.
    '21.10.4 1:33 PM (47.136.xxx.31)

    순한 아이하나 키우면서 직장다니는 것도 버거웠는데
    십대 애들 애셋 키우시면서 사회생활하시고 냉담한 남편 상대하시랴 얼마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드신지요.
    토닥토닥..안아드립니다.
    잘하실 수 있으실거여요.
    애들은 엄마가 떨어져서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해주면 좋아하지
    적극적으로 좌지우지하면서 애쓰다가 감정나오는 것
    좋아하지않더라구요.

    이 힘든시기 지나면 나중에 그래도 아둥버둥 이때를
    그리워하게 될 수도 있을거여요.
    화이팅 입니다.

  • 13. ....
    '21.10.4 1:36 PM (211.36.xxx.62)

    친구처럼 소통하면서 지내는 모녀 관계 같고 솔직하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엄마 쉽지 않아요. 하지만 따님도 그렇게 욕을 한 건 사과해야 하는데 말이죠.

  • 14. 잘 하셨어요.
    '21.10.4 1:36 PM (223.38.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과정을 지나왔던 사람이라 원글님 심정 이해갑니다. 앞으로도 남편분에겐 기다하지 마시고, ( 일하신다니 경제적인 부분은 해결되신 듯하고) 특히 정서적인 면에서 독립후 아이들만 보고 뚜벅뚜벅 내 소신대로 냉철하게 갈 길 가다보면, 어느사이 남편이 내게 와서 내 공동체 (나와 아이들) 에게 기대고 의지합니다.

    사춘기의 반항은 아이가 성장하는 신호라고 자꾸 되뇌이고 또 되뇌이세요 제가 잘 쎴던 방법 하나는, 아이들에게 폭발하기 직전에 뛰어나가 한참 걷다가 좀 가라앉으면 지척 카페에 들어가서 혼자 차를 한잔 하고 귀가하는 방법이었어요. 내가 나에 관한 통제력을 잃기전에 꼭 거리두기 하세요. 나머진 시간이 해결해 주는건지 이리 어느정도 살다보면 절대 안 올거 같은 평화로운 시간이 오긴 오더군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이것도 언젠가는 갑니다. 분명 다함께 웃는 날 올테니 항상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15. ..
    '21.10.4 1:37 PM (112.172.xxx.157)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인격적인 모습 먼저 보여주신거 잘하셨어요 진정한 부모세요
    크게 한 발 내딛으셨으니 앞으로 더 잘하실거예요 원글님 너무너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항상 중심있고 강단있게 훈육하실 여유와 힘이 생기시길 저도 기원합니다
    큰따님도 시험 잘 보고 원글님 바라시는 일들 잘 풀리시길요

  • 16. 글 써주셔서
    '21.10.4 1:38 PM (112.161.xxx.166)

    고마워요.
    댓글은 안달았지만,
    지금까지도 내내 마음이 쓰였거든요.
    이제 원글님도,아이도
    조금은 더 서로를 인간적으로 이해하게 될거예요.
    같이 성장하고,성숙하고
    여튼 화이팅 입니다.

  • 17. 짝짝
    '21.10.4 1:39 PM (112.169.xxx.222)

    원글님 정말 잘하셨어요. 원글님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샘 방송이나 유튜브의 심리관련 컨텐츠 보고 공부하시면 앞으로 잘 헤쳐나가실거에요.

    그리고 집에서도 당당하게 할말 하는 애들이 집밖에서도 부조리에 당하지 않고 삽니다. 둘째 야물고 잘 크겠어요.
    힘내세요. 애들 잘키우셨어요.

  • 18. ??
    '21.10.4 1:42 PM (220.122.xxx.137)

    잘하셨어요 현명하세요
    이렇게 풀어야 상처가 안남아요22222
    원글님 상황이 무척 힘드시네요.
    명상이라도 자주 하시면 마음이 조금 이완되실것 같아요.
    기운내세요~

  • 19. ..
    '21.10.4 1:43 PM (116.32.xxx.76)

    힘든 시기에는 내 감정이나 행동도 바닥으로 떨어지더라구요. 편안한 환경에서는 아이의 잘못도 부드럽고 성숙한 엄마의 모습으로 피드백해주는데 내가 내면적으로 힘들때나 아이가 정말 힘들게 할때는 내 감정도 흔들리고 이성적으로 대하는게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욕을 듣고도 부모 자존심에 아이한테 사과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인데. 잘하셨어요.

  • 20. 대단한분
    '21.10.4 1:44 PM (1.225.xxx.38)

    정말 대단하세요
    댓글로 상처입지않고 그걸 딛고 자기것으로 만들어 한걸음더 나가셨네요.
    앞으로도 잘 하실거같아요

  • 21. 원글
    '21.10.4 1:46 PM (125.130.xxx.178)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이가 사회에 도움이되는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수 있도록
    부모로서 노력하며 살게요.

  • 22. 원글님
    '21.10.4 1:50 PM (121.176.xxx.28)

    해피앤딩 후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새벽에 지난글읽고 내내 따님도 원글님도
    걱정되었어요..
    앞으로는 더행복하세요~^^

  • 23. ……
    '21.10.4 1:55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울컥하네요..
    멋진 엄마세요 인정하고 반성하기..그러기 쉽지 않아요..
    아이들도 바르게 잘 자랄거예요.
    글솜씨가 좋으신건지 진정성이 느껴져서인지 담담하게 잘 적으셔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요근래 82에서 본 글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글이예요.

  • 24. 원글님
    '21.10.4 1:55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지금 힘드셔서 그러지만
    현명하신 분이라는 느낌이 와요
    앞으로도 지혜롭게 잘 살아가며
    좋은 날 누리게 되길 빌어 드립니다.

  • 25. ……
    '21.10.4 1:58 PM (210.223.xxx.229)

    울컥하네요..
    멋진 엄마세요 인정하고 반성하기..그러기 쉽지 않아요..
    아이들도 바르게 잘 자랄거예요.
    글솜씨가 좋으신건지 진정성이 느껴져서인지 담담하게 잘 적으셔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 26. 당연
    '21.10.4 1:58 PM (124.111.xxx.108)

    너무너무 힘들죠.
    육아, 직장, 살림 모두가 원글님 몫이었네요.
    힘든 건 당연해요.
    몸도 지치고 마음 둘 데도 없고.
    그래도 중심잡고 잘 헤처나가세요.

  • 27. 잘하셨어요
    '21.10.4 2:00 PM (125.132.xxx.178)

    따님에게 먼저 손내미시고 화해하신 건 잘하셨어요. 어쩌면 나중에 더 크게 터질 게 지금 미리 터져서 앞으로 서로 조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아이랑 잘 풀어가시면 서로 말못하고 데면데면하게 있다가 관계단절되거나 끝이 모르게 감정 쏟아내다 관계단절되는 최악의 경우들은 피해서 가실 수 있으실거에요

  • 28. 울컥
    '21.10.4 2:01 PM (110.12.xxx.70)

    잘하셨어요..잘하셨어요..정말 잘하셨어요ㅜㅜ
    어제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댓글 남겼던 사람이에요
    정말 멋진 엄마네요
    님 뒷모습 보고 아이가 엄마처럼 멋지게 자랄거에요!

  • 29. 단풍나무
    '21.10.4 2:06 PM (211.222.xxx.74)

    잘하셨어요~~
    너무 다 꽉 움켜쥐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손가락 사이로 빠질수있는건 빠지게 두세요.
    안그럼 내가 넘 힘들어요. 사춘기라고 해서 겁 먹을필요도 없고
    입시라고 해서 지레 걱정부터 할필요없어요.
    다 때되면 다 하게 되어잇고 순리대로 지나가게 되어있어요.
    그냥 평안히 그 길을 걷기만 해보세요.

  • 30. ㅡㅡ
    '21.10.4 2:07 PM (114.203.xxx.133)

    정말 잘 하셨어요
    그리고 따님이 참 똑똑하네요
    자기 의사를 저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엄마를 그만큼 믿고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봐요
    서로 조심해서 이 시기를 넘기시면
    다시 좋은 날 올 겁니다. 힘내세요

  • 31. 원글님
    '21.10.4 2:11 PM (116.125.xxx.62)

    살아온 날, 살아내신 날들이 참 대단하십니다.
    큰 딸은 시험 잘 보고
    둘째는 당당하게 잘 크겠고
    셋째는 언니, 누나들 보며 잘 깨우쳐 나가리라 믿습니다.
    좋은 날은 반드시 올테니 힘내세요.

  • 32. 잘하셨어요
    '21.10.4 2:25 PM (39.7.xxx.151)

    사과하신 것만으로도 님은 좋은 엄마자격 충분하십니다.
    글 쓰신 거 보니 배우신 분이네요. ㅋ
    아이가 자라서 엄마맘을 헤아릴 날이 꼭 올거예요. 화이링!

  • 33. ㅇㅇ
    '21.10.4 2:28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누구도 나 아닌 사람의 생을 대신 살 순 없어요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작은앤 작은애대로
    스스로 길을 나서야 하는데
    부모가 할수 있는 일은 그저 각자의 자리에
    꿋꿋이 있어주면 되는 건데
    내 틀에 굳이 끼워넣지 마세요

  • 34. ㅇㅇ
    '21.10.4 2:34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누구도 나 아닌 사람의 생을 대신 살 순 없어요.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작은앤 작은애대로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서야 하는데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각자의 자리에
    꿋꿋이 있어주면 되는 건데
    내 뜰에 굳이 끼워넣으려 애쓰지 마세요

  • 35. ㅇㅇ
    '21.10.4 2:35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뜰-> 틀

  • 36. ...
    '21.10.4 2:50 PM (222.110.xxx.211)

    글을 읽으니 원글님의 상황이 눈에 그려집니다.
    혼자서 아이셋을 감당하는것도 힘든데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힘든 상황..
    그래도 담담히 풀어나가는 원글님은
    단단하고 용기있어 보입니다.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아이들 입시와 사춘기시절이 왜그렇게 숨이 막혔는지..
    조금만 버티시면 옛말 할때가 올거예요

  • 37.
    '21.10.4 2:51 PM (223.38.xxx.139) - 삭제된댓글

    거기댓글에서처럼 아이에게 나쁜엄마가 아니고 사과할줄아는 좋은엄마여서 다행이에요
    어른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아이도 사과할줄아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속은 뒤집히고 두들겨패도 시원하지 않을 상황이지만 그래도 내가 너보다 많이 살았으니 내가너를 감수해야지 하는마음으로 아이를 대해야하는겁니다
    거기글에서 생각했던것과 달리 지혜로운분인것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의 삶은 부모에의해 평생을 어떻게 살게되는지 결정이 됩니다
    건강한가정에서 자라지못한 사람이 내가정을 건강한가정을 만들기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하고 나의감정이 희생당해야하는 불가피함이 있습니다
    보고자란대로 사는게 자연스러운건데 보고 자란게 없어서 공부를해야하는것이지요
    좋은결과여서 정말 다행입니다

  • 38. cls
    '21.10.4 2:52 PM (125.176.xxx.131)

    사과하신 것만으로도 님은 좋은 엄마자격 충분하십니다.
    글 쓰신 거 보니 배우신 분이네요.
    아이가 자라서 엄마맘을 헤아릴 날이 꼭 올거예요. 화이링!222222222222

  • 39. 다행이네요.
    '21.10.4 2:56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눈에 보이진 않지만
    만물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영원한건 없어요.

    미워하기보다 그렇게 이해하려고 애쓰면
    남편과의 사이도 잘 될것같네요.

    전부 다 해 내려 하지말고 할수있을만큼만 하면
    미워하는 감정같은게 생기지 않을거에요.

  • 40. 사람은요
    '21.10.4 3:17 PM (182.172.xxx.136)

    몸이 너무 힘들면 정신이 피폐해지고 그러면 말이나
    행동이 좋게 나올 수가 없어요. 지난 몇년 간 저는
    악성빈혈에 끊이지않는 일 때문에 정말 미친년처럼
    폭발하고 살았는데 코로나 덕분에 일이 90프로
    줄어드니까 빈혈은 여전해도 성품은 훨씬 온전해졌어요.
    원글님도 생활여건이 좀 좋아지시면 좋겠어요. 그렇지
    못한상태에서 노력하시면 속으로 골병들까봐 걱정되네요.

  • 41. ㅇㅇ
    '21.10.4 4:26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애 셋에 직장에 너무 힘들죠.
    둘째 똑똑한 아이예요. 잘 키우면 나중에 누구보다 엄마 위할거예요. 대학가더니 그때 사춘기때 미안했다고 편지써서 얼마전에 주더라구요. 아이들에게 화풀이? 하디 않더록 컨트롤 잘하세요^^ 엄마스트레스는 다른데 풀어야해요. 그래도 멋진엄마네요^&

  • 42. ㅇㅇ
    '21.10.4 4:2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ㅇㅇ
    '21.10.4 4:26 PM (58.124.37.225)
    애 셋에 직장에 너무 힘들죠.
    둘째 똑똑한 아이예요. 잘 키우면 나중에 누구보다 엄마 위할거예요. 대학가더니 그때 사춘기때 미안했다고 편지써서 얼마전에 주더라구요. 아이들에게 화풀이? 하지 않도록 컨트롤 잘하세요^^ 엄마스트레스는 다른데 풀어야해요. 그래도 멋진엄마네요. 홧팅요. 다 지나갑니다.

  • 43. ㅇㅇ
    '21.10.4 4:28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애 셋에 직장에 너무 힘들죠.
    둘째 똑똑한 아이예요. 잘 키우면 나중에 누구보다 엄마 위할거예요. 대학가더니 그때 사춘기때 미안했다고 편지써서 얼마전에 주더라구요. 아이들에게 화풀이? 하지 않도록 컨트롤 잘하세요^^ 엄마스트레스는 다른데 풀어야해요. 홧팅요 다 지나갑니다. 엄마가 버티셔야지 어쩌겠어요 ㅠ

  • 44. 행복의씨앗
    '21.10.4 4:40 PM (118.33.xxx.233)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가능하다면 부부상담 혹은 가족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는 것만으로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원글님 가족 모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화이팅!!!!!!

  • 45.
    '21.10.4 4:47 PM (119.70.xxx.90)

    좀 더 지나면 사춘기끝나고 제정신 돌아와서
    엄마 많이 이해해주고 고마워할거예요
    힘내시고 화이팅해요!!

  • 46. ....
    '21.10.4 5:18 PM (1.231.xxx.180)

    현명하시네요.10년후를 기대합니다.

  • 47. ....
    '21.10.4 5:43 PM (218.155.xxx.202)

    원글님이 악습의 고리를 끊어내는 윗대 포함 이 가정의 구원자시네요
    그 자리에 꿋꿋하게 서 계시는 것 만으로 ㅡ그것도 아주 힘든거지만 ㅡ 모두가 잘 될거예요

  • 48. ...
    '21.10.4 6:19 PM (14.52.xxx.34)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원글님,
    저도 워킹맘... 요즘 원글님보단한참 후배이지만 정말 요즘 버겁다못해 힘겨워서 죽을것만같은데...아이 사춘기엔 또 이런일이 남아있군요...앞으로도 현명하게 이겨내시기를 바라요.
    저도 원글님의 현명함과 지혜를 배워봅니다 선배님. 요즘 비슷하게 괴로운일이 있어 괜히 눈물 났네요. 화이팅...!

  • 49. ..
    '21.10.4 6:21 PM (125.181.xxx.225)

    아유~좋은소식 제가 다 고맙네요
    원글님 정말 지혜로우신 분~
    부모라는자리가 많은걸 배우게하고
    성장하게하는 희노애락을 맛보는 최고의 자리인거같아요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할꺼에요

  • 50. 박수
    '21.10.4 8:55 PM (211.112.xxx.251)

    어젯밤 기도할때 이 가정에 평안의 은혜와 님께 지혜를 주시라고 기도 드렸어요.
    잘 하셨어요. 엄마도 힘들었고 아이도 가운데 낀 아이라 많이 힘든 상황에서 어제 그런 불상사가 터져버린거죠. 먼저 사과하신것 잘하셨어요. 저도 저희 애들 사춘기때 참 많이 울고 고통스러웠는데 그때의 부모의 역할은 사랑으로 보듬고 인내하며 견디는게 다 더라구요. 앞으로도 잘하실거고 아이도 돌아올거에요. 욱! 하는 마음 이게 문젭니다. 자식키우기 힘들어요. 힘내시고 마음으로 달다구리 기프티콘 보냅니다!

  • 51.
    '21.10.4 9:26 PM (219.240.xxx.130)

    큰아이 입시도 잘되고 둘째 사춘기도 지나가서 엄마에게 큰기쁨이 될꺼고 막내 귀염둥이도 엄마 힘든거 알아서 사춘기 없을꺼 같네요

    우리 82쿡 어머니들 다들 힘내세요
    낼 출근합니다 ㅜㅜ

  • 52. 디도리
    '21.10.4 9:55 PM (112.148.xxx.25)

    잘못을 빨리 시인하고 시과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이가 똑똑하네요 누구든 할머니든 할이버지든 날 하대하는 사람을 존중하면 안되는거죠

  • 53. 강자
    '21.10.4 10:30 PM (14.32.xxx.242)

    엄마는 아이보다 강자잖아요
    아이는 이기는 싸움을 할 수 없어요
    아이는 엄마가 되어본적이 없지만
    엄마는 자식인적은 있었잖아요

  • 54. 아이고
    '21.10.4 11:13 PM (119.192.xxx.25)

    폭풍같은 날들을 지나고 계시네요..원글님이 얼마나 지치셨는지 느껴집니다. 오늘 아이에게 사과하고 화해하신거 넘 잘하셨어요..아이도 엄마 마음 느꼈을거에요~ 폭풍은 지나가고 언젠간 반드시 그 끝이 있지요..힘내셔요~ 대한민국 사춘기 아이 키우는 엄마들 대부분이 그렇게 힘든날을 보내고 있을거에요~ 원글님 충분히 좋은 엄마입니다..그러니 자책하지 마세요~

  • 55. 중딩맘
    '21.10.4 11:21 PM (118.42.xxx.213)

    비슷한 또래 사춘기아이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요
    저희도 훈육이 아니라 애어른 둘이러 싸우고 심한 말하고 돌아서서 풀고 무한 반복 중이에요.

    그런데 그래도 제가 어른이라고 강자이고 아이가 약자이더라구요. 저도 폭발해서 심한 말 많이 하고 때리고 미친 사람처럼 변신한 모습 아이에게 보일때마다 아이한테 정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싶고 아이의 시계는 돌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과 가서 항우울제를 소량 처방 받아 복용한지 4달째인데
    극단적인 분노 폭발을 너무 잘 막아줘요

    할 말은 다 하는데 어른 모습으로 또박또박 말하게 되네요.

    원글님도 지금 보니 상황이 너무 힘드신데 환경 바꾸기는 어려우니
    아이들 사춘기 지날때까지라도 조심스레 약 복용도 고려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화이팅해요 우리~

  • 56. 행복한 엄마
    '21.10.4 11:39 PM (123.254.xxx.114)

    아이 양육에 가장 좋은 것은 행복한 엄마라네요.
    이제부터는 역할에만 집중하지 말고(원글님이 그렇게 살아오셨다고 하셨으니)
    본인이 먼저 행복해지도록 노력해 보세요. 쉽지는 않겠지만...

  • 57. .......
    '21.10.5 12:01 AM (121.132.xxx.187)

    지난 글 보고 댓글은 안달았지만 엄마가 너무하다 생각했는데 아주 현명하고 좋은 방법으로 푸셨네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부모가 쉽지 않은데 멋져요.

  • 58. ..
    '21.10.5 12:19 AM (49.168.xxx.187)

    가족상담, 부부상담 꼭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너무 내몰지 마시길... 토닥토닥...

  • 59. ㆍㆍ
    '21.10.5 12:26 AM (116.125.xxx.237)

    힘내세요 저도 비슷한 환경에 자라서 그 마음 잘알아요. 아이에게 규율을 자꾸 강요하는 제모습이 저도 싫은데 어렵네요. 원글님도 평화가 찾아오길 기도해요

  • 60. 궁금이
    '21.10.5 12:28 AM (110.12.xxx.31) - 삭제된댓글

    살다보면 별일 다 있는거죠뭐..

  • 61. 자식 키우기
    '21.10.5 1:10 AM (119.201.xxx.145)

    참 어렵고 끝없는 싸움같아요

  • 62.
    '21.10.5 2:47 AM (1.233.xxx.163)

    남편들이 의외로 성격이 안바뀌더라구요.
    아무리 자식문제라도 ;;

    원글님 훌륭하시네요.
    무엇이 잘못되었다는글에 저는 부끄러워하는데 원글님은 바로 들으시고
    고치시는분이시네요.
    아마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는 엄마덕에 이렇게 잘 자랐다고 고마워할거에요.

    저희집 아이도 아빠에게 꼬박꼬박 말대꾸했는데
    제가 아이아빠에게 계속적으로 중재하면서 아이게게도 아빠가 그렇게 살아오셨는데
    갑자기 바뀌시겠니? 시간지나면 괜찮아지시겟지....너도 더 성장해서 여유롭게 생각하는날 올거야
    하며 시간을 보냈더니 성장해서는 엄마고마웠다고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 63. happywind
    '21.10.5 3:55 AM (211.36.xxx.208)

    원글님...토닥토닥
    어제 글만으로는 쓴소리 달았는데
    오늘 글에는 원글님 대단한 분이다 싶어요.
    다 혼자 짊어지시려는 거 그 마음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본인도 돌보면서 현재를 미래를 가족과
    도모하시길 바랍니다.
    당장 집안일 아니 자기방 청소든 식사든
    아이들에게 각자 전담 시키세요.
    엄마는 슈퍼우먼이 아녜요.
    혼자 다 끌어안다가 쓰러지면 와르르 다
    무너지는건 시간 문제예요.
    힘들다 솔직히 자식들과도 대화하시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건 받으세요.
    남편...이혼 당장 할 거 아니면 부부상담이라도
    받고 같이 노력해볼 기회를 가져보세요.

    너무 혼자 애쓰지 마요.
    원글님 탓 아녜요.
    가족이 같이 꾸려가는 게 가정이예요.
    각자의 몫이 있는 거죠.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64. 박수
    '21.10.5 6:04 AM (141.168.xxx.9)

    그런 배경들이 있었군요
    원글님 너무 잘 하셨어요.
    이 모든것들이 혼자의 힘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요
    가정일을 분담하시고 원글님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럼 좀 나아질꺼예요
    애들이 생각보다 집안일을 잘 해요
    훌륭하고 지혜로운 어머니이세요

  • 65. .....
    '21.10.5 6:04 AM (122.61.xxx.236)

    글 잘 쓰시네요.
    충분히 좋은 엄마십니다.

  • 66. 하늘
    '21.10.5 6:15 AM (175.205.xxx.221)

    엄마도 따님도 좋은 인성 가지신분들 같아요.
    글 읽으면서 계속 눈물이 나네요.
    먼저 인정하고 사과하는거, 또 사과 받아주고
    자기도 사과하는거,
    결코 쉽지않은 일인데 정말 잘하셨어요.

    힘든일들도 자주 생기겠지만
    세 아이와 정말 행복하게 재밌게 잘 지내실것 같아요^^

  • 67. ...
    '21.10.5 7:50 AM (123.215.xxx.214)

    쓴소리 댓글 달았었는데
    잘하셨어요. 잘하셨어요..

  • 68. ..
    '21.10.5 8:09 AM (14.35.xxx.185)

    힘내세요.. 아이들이 조금만 크면 엄마를 이해할 날이 올거예요..
    저도 앞뒤 꽉꽉 막힌 남편이랑 사는데 말로는 사춘기를 이해한다고 하면서 전혀 이해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끔씩 다른집 아이들은 이런대더라.. 저런대더라.. 그때 부모가 이렇게 해주면 좋대더라.. 어떤 전문가가 그랬다.. 가끔 이야기해줘요.. 조금씩 바뀌는 남편 모습이 보여요.. 아직 막내도 있으신데 혼자가 버거워 보이세요.. 남편이 아니더라도 내가 힘들때 의지할 곳을 만드시는게 어떠실지.. 안타까워서 글 남겨요

  • 69.
    '21.10.5 8:20 AM (58.121.xxx.123)

    어제글 읽고 저 사춘기시절 생각해보니 참 ㅠ
    까칠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잘 대드는 딸이었어요.
    한번은 엄마가 저보고, 가시나 지랄하네
    비스무레하게 말씀하신 거에
    폭발했던 기억이 나네요.
    딸한테 가시나가 뭐고 지랄은 뭐냐고
    엄청 대들었네요.
    그리고 또 기억 나는게
    엄마가 뭐라고 했는데,
    (내가) 미쳤나, (그게 왜해) 했더니
    엄마한테 미쳤다고 했다고 엄청 야단맞고 ㅎㅎ
    여튼 욕과 관련된 일화였네요.

    저도 부모가 되어보니
    아이도 미성숙하지만 저도 미성숙한 부분이
    참 많더라구요.
    애 키우면서 배우고 고민하면서 성숙되어
    가는 것같아요.
    어제와 같은 경우에도 부모도 본인이 미성숙했던거
    인정하고 아이에게 사과할 수도 있는,
    이런 태도에 아이도 상처받은 맘 보듬어지기도
    하고 배우는 것도 있구요. 부모도 성숙해지구요.

    우리 힘내요. 잘 하셨어요!

  • 70. 평생
    '21.10.5 8:29 AM (175.223.xxx.125)

    제가 따뜻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서인지

    평생 갑니다. 가정교육이 그래서 중요하고요.
    너무 힘들지만 평생 노력하고 반성하고 공부해야 해요.
    이것도 운명이겠죠. 저를 포함.

  • 71. 원글님
    '21.10.5 8:36 AM (118.34.xxx.210)

    정말 대인배세요. 저도 비슷하게 사춘기 딸이랑 자꾸 부딪히는데... 원글님처럼 대처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짐싸서 집 나간적도 있었어요. 화가 주체가 안되더라구요.
    그뒤로 사과받고 끝내긴 했는데 제 성격탓인지 아직까지 마음이 안풀렸어요ㅜㅜ

  • 72. 토닥토닥
    '21.10.5 8:37 AM (61.81.xxx.191)

    원글님의 어린시절을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그런 사과를 자식에게 하셨다는것만으로도 훌륭한 엄마세요.
    욕했던 둘째도, 엄마에게 이런건 서운했어..하지만 미안하다 라고 까지 같이 얘기해줬음 원글님 마음이 더 풀렸을것 같아요.ㅠㅠ

    오늘도 힘내시고요..화이팅 이에요~~

  • 73. 원글
    '21.10.5 9:13 AM (211.200.xxx.192)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못찾겠네요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둘째와 화해는 하셨지만
    큰아이 입시, 남편과의 상황, 둘째의 사춘기 진행형
    막내의 사춘기예약...
    위로를 드립니다.
    지금처럼 지혜롭게 잘 극복하시되, 혼자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님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찾아가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74. 행복한새댁
    '21.10.5 9:27 AM (175.199.xxx.134)

    가정을 지킨다는게 이렇게 피눈물을 흘리는 일인가봐요. 이 공을 자식이든 남편이든 알아주면 좋으련만.. 그런 위로 받으시는날 오길 기도할게요. 제게도 좋은 경험 놔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75. ...
    '21.10.5 9:33 AM (119.196.xxx.69)

    훈육도 하시고 사과도 하시고 사과도 받으시고 잘 하셨네요 ㅎㅎ
    부모도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겠더라구요
    화이팅 하세요~

  • 76. 우우
    '21.10.5 10:39 AM (115.23.xxx.90)

    같은 자식 갖은 엄마로써 찡하네요. 아이도 잘 자랐고 엄마도 잘 하셨어요. 누구든 자기한테 함부로 대하면 방어해야죠. 저도 가끔 어린시절의 저를 찾아가 안아주고 토닥 거려주고 싶어요. 내아이한테 그런 마음을 갖게 키우지 말아야 하는데 어린시절이 지난 성인이 되어서야 제가 깨달았어요.
    힘내시고 노력하면서 살자구요....

  • 77. nn
    '21.10.5 10:42 AM (124.53.xxx.73)

    사춘기 아이에
    adhd 막내 아이.
    남편은 신경증 있는 편이고 사춘기 이해 못하고
    맞벌이. 아둥바둥.
    저랑 비슷하시네요. 힘내세요!!!!

  • 78. 스스로
    '21.10.5 10:46 AM (132.61.xxx.151)

    글을 읽는데 내가 울고 있네요...
    저는 아직도 직장인고 우리 아그들은 모두 성인이 되었죠.
    주위 직장 후배들이 자녀들 교육 때문에 모두 힘들어 합니다.
    직장일도 힘들지만 애들 키우기가 훨씬 힘들고 어렵다... 저는 늘 이렇게 얘길합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힘들게 해도 아니 힘들어 해도 돌아올곳이 있어야 한다.
    그 곳이 곧 엄마품이다...
    그래서 엄마가 존재하는 이유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존재하는 이유였다.

    원글님 휼륭하네요.
    우리 화이팅해요~*

  • 79. 원글님
    '21.10.5 10:52 AM (116.122.xxx.232)

    그 정도면 너무 대단하세요.
    저 같음 이미 병났을 상황인데
    지혜로우시고 인내심 강하시니
    앞으로도 잘 헤쳐 기실거에요.
    가정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할게요

  • 80. 눈물
    '21.10.5 11:15 AM (210.178.xxx.223)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달에 대학생딸을 언어로 함부로 대하는 아빠랑
    끝장나게 싸운게 생각나네요
    남편이 딸아이에게 사과를 똑바로 시켰고
    어릴때부터 무시하는 행동 한거 다 사과 시켰어요
    부모도 잘못했으면 사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희 어릴때야 혼나도 감정이 안남았는데
    요즘 애들은 쌓아두고 화살이 되어 날아오네요
    가정파탄이 별거 아닌듯요
    서로 보듬고 이해하는게 가족이 되는 과정인거 같아요
    결혼생활 24년 동안 자식 키우면서 어른이 되는것 같아요
    원글님 진짜 잘하셨어요
    아이도 엄마의 사과로 다시는 함부로 하는 행동은 안할거예요
    참 인생 어렵죠
    자식들도 엄마 힘든거 잘 몰라요
    저도 40넘어서 부터 니 철든거 같아요
    오늘 원글님 글보고 꼭 댓글 달고 싶었습니다
    기운내세요

  • 81. 눈물
    '21.10.5 11:23 AM (210.178.xxx.223)

    저도 지난달에 대학생딸을 언어로 함부로 대하는 남편이랑
    끝장나게 싸운게 생각나네요
    딸아이 자취방으로 쫒아버리구요
    제가 남편에게 딸한테 사과 시키고 다짐도 시켰습니다
    이렇게는 나라도 못살겠다고 아빠가 너무 싫을거 같다고
    어릴때부터 무시하는 행동 한거 다 사과 하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맨처음에는 화나면 그럴수 있다며 우기더군요
    하루를 저랑 싸웠습니다
    결국에는 딸아이에게 사과했습니다
    부모도 잘못했으면 사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희 어릴때야 혼나도 감정이 안남았는데
    요즘 애들은 쌓아두고 화살이 되어 날아오네요
    가정파탄이 별거 아닌듯요
    서로 보듬고 이해하는게 가족이 되는 과정인거 같아요
    결혼생활 24년 동안 자식 키우면서 어른이 되는것 같아요
    원글님 진짜 잘하셨어요
    아이도 엄마의 사과로 다시는 함부로 하는 행동은 안할거예요
    참 인생 어렵죠
    자식들은 엄마 힘든거 잘 몰라요 그게 현실 이네요
    저도 40넘어서 부터 니 철든거 같아요
    오늘 원글님 글보고 꼭 댓글 달고 싶어 글 남깁니다
    기운내세요

  • 82. ㅠㅠ
    '21.10.5 11:57 AM (202.91.xxx.147)

    힘든 와중에 이렇게 후기 남겨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
    저도 큰아이와 힘든시기가 있었던지라 남의 일 같지 않았어요..우리남편도 원글님 남편이랑 비슷한 성향같아서 무슨 느낌인지 알것 같아요 ...전 아이라도 잘못한거 있으면 그때그때 사과하고 풀어주자는 방식인데 남편은 자라온 환경이 억압 당한 케이스라 무조건 자식이 부모에게 복종해야한다 아니면 나가라 식이였어요 부모가 자식에게 사과하는거는 아니다 라는 생각... 암튼 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건 사랑밖에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암튼 정말 대화로 잘 해결하신것 같아 너무 다행입니다..앞으로 좋아지실거예요...힘내세요 화이팅!!!^^

  • 83. bb
    '21.10.5 12:32 PM (119.193.xxx.56)

    님 딸께 독한 소리 한 댓글러인데요,,님의 행동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하실 줄 알고, 자기 잘못 돌아보실 줄 알고, 쉽지 않은데,,,훌륭한 분이라 생각되요. 그런 분이시라면 앞으로 더 한 일도 잘 해쳐나가실 것같아요..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 84. .....
    '21.10.5 12:41 PM (223.38.xxx.164)

    저번글의 날선 댓글들이 상처가 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지혜롭게 해결하시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글로 읽으며
    저번 글에 어설피 조언했던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훌륭한 부분들 배우고 갑니다.. 아이들 사춘기 얼른 지나가고 좋은일들만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 85. 이제라도
    '21.10.5 12:50 PM (183.99.xxx.166)

    이제라도 반성하고, 아이에게 사과해서 다행입니다.
    저 원글님 글 읽고 진짜 너무 놀래서, 아니 저런 집안의 아이들 어쩌면 좋나 싶었습니다.
    부모되는거 어렵고 어른되는거 어렵습니다.
    나이 먹었다고 어른 아니고, 자식 낳았다고 다~ 부모 아니죠.
    많이 힘드시겠지만 사랑하는 자식들 생각해서 힘내시고, 크게 욕심 부리지 마시고 인생 천천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토닥토닥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죠~ 힘내세요~~

  • 86. . . .
    '21.10.5 1:05 PM (112.169.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멋지네요
    앞으로 그가정에 만삭 형통하고
    복이 흘러 넘치기를

    눈물흘리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 87. . . .
    '21.10.5 1:08 PM (112.169.xxx.45)

    잘하셨어요
    눈물 흘리며 읽었어요
    원글님과 자녀분들 남편과 행복하게 건강하게
    모든일에 형통의 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88. ㅇㅈ
    '21.10.5 3:04 PM (125.189.xxx.41)

    앞 글 아이가 지금 그렇더라도
    지금 그 상태로 단정하지마라
    앞으로 좋아질 수 있다 라고 댓글 쓴 사람이에요..
    원글님 훌륭하게 처신 잘 하셨네요..
    요즘아이들은 또 사고방식이나
    나름의 정의와 해결방식이 다르더라고요..
    아들보니..
    그러면서 시근도 있더라구요..
    그러니 넘 걱정마시고 믿어주시길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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