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 산책길에 둘이 나섰는데 비오더라구요 단지 앞이라
남편이 집으로 우산가지러 뛰어가고 저는 지붕아래에서 폰보고있었죠
좀 있다가 어디서 "가~ " 소리가 들려요 안겠지 하고 폰보는데 두번을 더
부르는 소리에 멀리보니 남편이 절 부르는거였어요, 가~ 가~
날 부르는데 가~가 뭐야, 이름부르던가 와서 데리고 가면되지하고
툴툴거렸어요 유난히 기분 나쁘더라구요 내외하는것도 아니고 반려견
부르는것도 아니고 , 제 생리가 코앞이라 예민한것도 이유같아요
꼬투리잡는다고 뭐라하고 둘다 데면해져서 커피사서 들어왔거든요
근데 다음날 아침 운동가면서 절 깨우는데 평소엔 운동간다 하고 툭툭
치던 사람이 운동갔다 올게~ 하면서 말끝을 올리는거에요ㅎㅎ
어찌나 어색한지 안보이게 혼자 웃었어요
24년 동안 심각한 일로도 무지 싸웠는데 이런식으로 풀리는게 대부분
이네요
없음 아쉽고 옆에있음 거슬리고ㅎ
남편이랑 싸워도 웃김
소나기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21-10-01 23:45:27
IP : 223.38.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24년
'21.10.1 11:54 PM (1.237.xxx.83)저는
없으면 보고싶고
있으면 귀찮아요
오전에 싸우고 저녁에 만나면
뭘로 싸웠는지 늙어서 기억도 잘 안나고 ㅋㅋㅋㅋ
속에 천불이 스스로 꺼져
얼굴보면 괜히 어색해 웃음만 비실비실 나고 그럽디다2. ᆢ
'21.10.1 11:54 PM (219.240.xxx.130)행복한 부부 남편이 쪼셨나 ㅋ
전 20년차인데 옆에 있으면 짐스럽고 없으면 아쉽고 그러네요3. 에잇
'21.10.1 11:58 PM (211.57.xxx.44) - 삭제된댓글부러바요 ㅋㅋㅋㅋ
나이는 많은데 애들이 어려서 힘들어 그런가봐요
그래도 정이 있어 좋드라고요 저는요..
전 22년 되니 그렇게 보여요....
근데 애는 8살 ㅠㅠㅠㅠㅠㅠ 이어요
체력이 딸리네요4. 에잇
'21.10.2 12:06 AM (211.57.xxx.44)부러바요 ㅋㅋㅋㅋ
저희 부부는 나이는 많은데 애들이 어려서 힘들어 그런가봐요
자주 싸우는데 ㅠㅠ
그래도 오래 보니, 오래 같이 사니정이 있어 좋드라고요 저는요..
전 22년 되엇는데요,
근데 애는 8살 ㅠㅠㅠㅠㅠㅠ 이어요
체력이 딸리네요
원글님이 부러버요5. 음
'21.10.2 12:58 AM (124.54.xxx.37)뭘로 싸웠는지 기억안나는거 심히 공감..ㅋ
6. 아~
'21.10.2 6:45 AM (180.68.xxx.158)그래서 우리가 요즘 평화로운거?
뭘로 싸웠는지 기억도 못하고,
기억나도 기력딸려서 투닥거리지도 못하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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