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생선 매운탕은 좋아하지 않아요
근데 어쩌다 먹어본 맑은탕은 너무 좋아서 가끔 끓여요
대구가 맛있다는데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오늘 장 보러 갔더니 생대구 2마리에 만원이래서 덜컥 샀어요
맹물에 끓여야하나 멸치육수라도 내야하나 검색해보니 북어대가리랑 다시마로 낸 육수가 더 잘 어울린대서 지금 막 끓였는데요
오, 국물이 정말 너무 좋아요
동태가 맛으로는 언감생심 대구한테 비빌 수도 없었구먼 대구가 귀해져서 잠시 자리차지했던 거구만요
끓이기는 어찌나 간단한지…
한마리는 냉동실로 들어갔으니 맑은탕은 안되고 매운탕으로 끓여야 되겠죠?
대구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인데, 이제야 첨 먹어보네요 오호~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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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맑은탕
… 조회수 : 642
작성일 : 2021-09-25 19:12:03
IP : 106.101.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9.25 7:21 PM (180.224.xxx.208)냉동실 들어갔던 건 맑은탕 끓이면 안 될까요?
2. 어떻게끓이셨어요?
'21.9.25 7:35 PM (223.38.xxx.181)저는 오늘 시금치 3000원, 애호박 3개에 1000원에 득템하고 기분이 아주 좋네요 ㅎㅎ 이게 뭐라고
대구 맑은턍도 끓여보고싶어요3. …
'21.9.25 8:04 PM (106.101.xxx.5)싸게 잘 사셨네요
전 호박 1개 천원도 싸다고 좋다고 사왔는데
대구는 내장 안에 까만 막하고 등뼈 주변 핏덩어리처럼 보이는 것들을 잘 제거하래요
그게 끓으면 쓴맛 난다고
물 2리터에 북어대가리 4개, 10X10 사이즈 다시마 두장 넣고 20분 끓여서 우리고 내용물 다 건지고 중간 혹은 작은 대구1마리랑 무를 넣고 끓여요
바그르르 끓으면 청주 2 아빠 숟갈 넣어주면 비린내 잡내가 없어진대요
계속 뚜껑열고 끓이고요
무가 물러질 무렵 소금간하고 파 마늘 넣고 더 끓이고요
제가 참고한 레시피는 여기가 끝인데 저는 청양고추 홍고추 하나씩 썰어 넣었어요
국물이 진짜 끝내줘요
어디 동태탕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맛이예요
민어맑은탕보다 더 좋아요4. 내일은 대구탕!
'21.9.25 9:39 PM (223.38.xxx.225)위에 써주신대로 머리 속에서 대구 맑은탕 끓여봤으니, 내일은 불앞에서 끓여볼게요.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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