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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먹은 강아지 CT를 찍게 해야 할까요? (강아지 관련 고민)

간절함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21-09-24 13:21:58
강아지 고민입니다. 현재 15살 먹었는데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안좋아져 병원을 가니
암이 의심된다고. 복부 초음파를 해보니 복부 중앙에 거의 사람 주먹보다 더 큰 종양이 있더라고요. 세침 검사를 해보니 암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의사분도
CT를 찍고 조직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100%다라고 말할 순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만 지금 나이가 있고, 몸 상태가 췌장이나 간 수치가 기계에 안잡힐정도로 높고
안좋습니다. 염증수치도 높고 음식이나 물도 입에 안대고요.
그저 하루하루 병원에서 수액,진통제, 항생제 처치만 받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보다 더 나빠지기 전에 CT를 찍어보라고 하시는데
CT를 찍을 때 마취를 통해 더 급격하게 안좋아질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이라면 당연히 CT를 찍고 수술을 하겠지만
나이 많은 강아지일 경우 CT찍고 암판명되서 수술하고 항암해도
보통 기대수명이 1년 더 연장되는 것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만약 수술을 안할바엔 CT를 찍고 마취를 하는 것도
병명을 확진하는 것 외에는 큰 의미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큽니다. 매일 매일 나가는 병원비도 60만원 이상이라
부담도 큰데 이렇게 병원비가 나간다고 해도 더 나아지기보단 
그냥 연명치료 정도고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 여기 올려봅니다
아픈 노견 케어하시는 분들, 보내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IP : 121.162.xxx.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21.9.24 1:27 PM (183.109.xxx.95)

    제 생각은....
    어디 다쳐서 나을수 있는거면 하겠지만...
    질병은...
    더 아프기전에 보내주는게 낫지 않나 생각해요...
    나도 연명치료는 싫어요...

  • 2. ,,,
    '21.9.24 1:28 PM (116.44.xxx.201)

    아이구
    하지 마세요
    입원도 시키지 마시고 집에 데려 오셔서 강아지가 믿고 의지하는
    가족들과 함께 있게 해 주세요
    사람이 암으로 끝이 가까워지면 호스피스로 가듯
    진통제만 처방받아 집에서 편히 있게 해주세요

  • 3. ...
    '21.9.24 1:37 PM (223.38.xxx.131)

    하세요..
    안하고 그냥 죽이면 평생 죄책감으로 괴롭습니다.
    하세요. 해줄만큼 해주고 더 이상 해줄게 없을때 그때 포기하고
    보내주세요..
    울 강아지 포기 하려다 mri찍고 건대병원 데려 갔더니
    의외로 잘 치료되고 1년 더 건강하게 살다 갔어요
    1년 동안 해주고 싶은거 다 해주고 보냈어요
    그래도 여한이 쌓이고 죄책감으로 괴로왔어요

  • 4. 음..
    '21.9.24 1:42 PM (121.141.xxx.68)

    CT찍고 뭔지 정확하게 알게 되서 그걸 수술을 통해서 호전되는건지
    호전되서 강아지가 1년이라도 더 살수 있는건지
    강아지의 통증이 완화되는건지


    마취해서 CT찍고 CT찍는건 정확한 원인을 알기위해서고 수술을 위해서인데
    과연 15살 노견 강아지에게 마취하고 수술하고 이게 가능한건지
    생명연장데 도움이 되고 사는동안 통증이 덜하게 만들수 있는지

    꼼꼼하게 물어보고 타협을 하세요.


    저는 16살에 우리 강아지 하늘나라로 보냈는데
    이런저런 검사와 수술과 여러가지를 했거든요.

    할때는 강아지가 사는동안 통증이 줄어드는지 수술하면 1년이상 더 생명연장 가능한지
    이런걸 상담해서 고통 줄어들고 생명연장 1년이상이라면
    수술시켰고

    고통만 살짝 줄어둘고 수술하고 더 힘들수 있다~라면 안하는것으로 타협했거든요.


    수액도 1년이상 제가 집에서 직접 맞혔어요. 약도 8~9가지 먹이구요.
    (나중에는 수액을 하도 많이 놓다보니 강아지 피부가 딱딱해지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밥도 못먹고, 물도 못마시고 누워서 헐떡이고 피를 토하는 그 순간
    저는 안락사로 보내줬어요.

    프로포폴 맞히고 안락사하는 주사 맞혀서 덜 고통스러울때 보내줬어요.

  • 5. ...
    '21.9.24 1:42 PM (125.142.xxx.241) - 삭제된댓글

    제가 작년에 딱 같은 고민으로 여러 병원 상담 갔었어요
    한 병원에서만 의사선생님이 찍지 마세요 찍다가 죽을 수도 있어요 그랬고요 정확히 한달 있다 죽었어요
    어차피 약먹고 연명하는 거 이상의 의미는 없어요

  • 6. 음..
    '21.9.24 1:43 PM (121.141.xxx.68)

    원글님도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 놓으면
    솔직히 강아지 보내고 나서도 훨~~씬 우울감이 덜할겁니다.

  • 7. 경험
    '21.9.24 1:44 PM (220.121.xxx.194)

    우리 강아지도 질병이 비슷했어요. 많이 고민하다가
    입원시키고 검사하곤 수술하다가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 입원하기전 애절한 눈빛이 잊혀지지 않아 한동안 힘들었어요.
    집에서 같이 시간 보내다 마지막 가는길 인사하고 따뜻하게 보내지 못해 후회 됩니다.
    혼자 떨어지면서 강아지도 힘을 잃었든 것 같아요.
    짧은 시간 함께 보내길요.

  • 8. ㄴㄴㄴㄴ
    '21.9.24 1:53 PM (211.192.xxx.145)

    불치병으로 보내 본 사람입니다.
    첫 강아지였어요. 뇌쪽의 병이었어요.
    수술 불가, 약이 잘 들어도 제일 좋은 경우가 1년 내외
    우리 애는 고작 8살밖에 안됐었어요.
    그 분야 전문의를 찾아갔죠.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지만 장기 복용하면 다른 병이 온다고 두 달이 한계랬어요.
    스테로이드 복용을 그만두자 급격하게 나빠졌고요.
    내가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더 고통받기 전에 잘 보낸 거야
    몇 년이 지나도 이 죄책감과 후회가 사라지질 않고 오락가락 해요.
    하지만 애가 발작하고 숨 못 쉬고 고통스러워할 때
    이걸 멈춰줘야 한다, 그 결정을

    그것까지 다 포함해서 주인인거라고
    나중의 아픔을 겪는 건 애가 아니라 나인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둘째 늙어가는 걸 보면서 정말 건강만 바라고요
    혹여 또 첫째 같은 경우가 오면 같은 결정을 할 거에요.

  • 9. ㄴㄴㄴㄴ
    '21.9.24 1:59 PM (211.192.xxx.145)

    안락사 주사가 아픈 게 있고 안 아픈 게 있다고 들었어요.
    사실인지 아닌진 모르겠고 보호소 아이들 저렴하게 처리하는 건 아프다, 싼 주사라 그렇다더라 하는 이야기요.
    의사한테 안 아프게 해달라고 했어요.
    눈 앞에서 주사 맞았어요. 마취성분이 있는 건지 잠자는 것처럼 소리없이 갔어요.

    추석 전야에 꿈에 첫째가 와줬어요.
    가고 나서 3번째네요.

  • 10. ㅇㅇ
    '21.9.24 2:04 PM (1.231.xxx.165)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나이의 노견 간종양으로 보냈는데요.
    ct도 찍었고 조직검사도 했고.
    그러나 그때는 종양 의심 정도 이외에는 몸에
    아무런 탈이 없어서 했어요.
    원글님 아이 같으면 다른 것도 이미 나쁘고
    종양이 있어서 그게 양성이고 음성이고 관계없이
    수술도 못 하고 아무것도 못해요.
    열다섯 살이면 살 만큼 산 나이이니 굶기고
    마취하고 병원 케이지 들어가고..
    그런 아픈 것 시키지 말고 옆에 데리고 계셔요.
    24시간.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세요.
    찐경험담을 믿어주세요.

  • 11. 안합니다
    '21.9.24 2:50 PM (182.216.xxx.172)

    제가 아파도
    노후라면 수술이나 뭐 이런 고통을 배가 시키진 않을건데요
    제 강아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희 시아버님이 회복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살리겠다고 수술받고 회복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그때 그 힘든 과정을 다 지켜본 터라
    저라면 절대 안하겠다 결심했었어요

  • 12. 병원만
    '21.9.24 3:08 PM (223.38.xxx.59)

    좋은일 시키는 거애요. 하지 마세요.

  • 13. ㅇㅇ
    '21.9.24 5:06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수술하고 ㅣ년연장
    하고싶은거다해줄봐엔
    지금당장 해주세요
    저도 고통받는거보단 해줄거 다해주고
    고기도 막 구워주고 실것 해주다가
    나중 고통없게 보내줄겁니다

  • 14. 원인은
    '21.9.24 6:30 PM (106.102.xxx.130) - 삭제된댓글

    알아야 해서 저는 했어요
    수술은 16살이라 안 시켰고 악성은 아니라서 영양제랑 약, 자연사 할 때까지 실리마린 먹여요 간수치가 높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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