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우울증인거 같아요

ㅁㅁㅁ 조회수 : 3,948
작성일 : 2021-09-23 12:07:08
참 성실하고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남편.
완벽주의고
가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일중독인데요
딱 하나, 뭐 하나 오점을 못견뎌해요 곱씹고 곱씹고.
사람을 별로 안좋아해서
동료들과는 거리두며 무난하게 지내는데
그 이상의 갈등관계는 전혀 다룰 줄 몰라요
전문직이고 혼자 일하니 일정거리두며 사회생활은 잘하는데 
가정은 그렇지 않쟎아요. 
특히, 자기 부모님과의 과거를 너무 곱씹으면서 분노해요.
자기 교과서 찢으려 했다던가, 자기 교우관계를 좌지우지하려 했던거..
내가 들어보면 그냥 평범하게 통제적인 부모님 에피소드인데
매일 그걸 되새기며 괴로워해요. 
자기 규범이 너무 강하고
매사에 옳고 그름이 강해서 남을 이해못하죠.

지금 50넘었는데
최근 몇 년 너무나 힘들어해요
일단 일이 많아서 늘 새벽까지 작업.
자고 일어나면서부터 피곤해 하고,
감정을 꾹꾹 눌렀다가 폭발한다던가..
애들이 커가면서 이제 하나둘 거슬리는게 생기는데
너무 힘겨워해요.
아이들과 소통해서 해결해 가려고 하기보다는
제발 자기 좀 귀찮게 하지말라고 사정을 하다가 폭발하는...

그러다보니 애들은 다 제 옆에 붙고,
남편도 저에게 의지하는게 크고,
저는 중재하랴, 애들 하나씩 대꾸해주랴 너무 벅차요.

최근에 남편이 분노조절로 정신과 약을 먹고 있는데 별 차도는 없고
잠이 쏟아진다고 하고,
집에 사람은 꽉꽉 들어찼는데
뚱하게 자기 컴만 들여다보거나 자거나 하는 남편
갈등은 다 회피하니 제 몫이 되고요..
저도 너무 힘겨워요. 

상담 몇 년 전 시도해 봤는데 상담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고,
문제의 완벽한 해결을 원하고(현실적으로 불가능함-다시 태어나는 수 밖에 없음)
자기 관점을 바꾸려는데 저항이 세서
상담이 잘 진행이 안돼요. 
상담사 꼬투리 잡고 중간에 고만둔다던가..그러죠..ㅠㅠㅠ

IP : 175.114.xxx.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21.9.23 12:13 PM (1.222.xxx.53)

    취미나 관심거리 찾아야해요.

  • 2.
    '21.9.23 12:14 PM (220.85.xxx.141)

    뻔한 이야기지만 병원 꼭 데려가세요
    저희 남편도 과거를 곱씹으면 괴로워했는데
    약물치료 효과 너무너무 좋아요

  • 3. 병원은다녀요
    '21.9.23 12:18 PM (175.114.xxx.96)

    정신과 다니는데
    별로 효과가 없어요.
    오래된 병이라서 그럴까요
    제가 20년 동안 똑같은 얘기 듣는데 넉아웃이 되었습니다

  • 4.
    '21.9.23 12:30 PM (210.94.xxx.156)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는 책 읽어보시고
    님이 남편의 마음을 읽어주시면
    도움이 될 것같아요.
    지금 읽고있는 책인데
    저도 도움받고있어서 댓 남깁니다.

  • 5. ...
    '21.9.23 12:35 PM (39.7.xxx.16) - 삭제된댓글

    병원을 대학병원으로 바꾸거나, 약을 좀 바꿔보시던지
    남자 정신과의사 중에 심리치료 하는 의사를 찾아볼수도 있고.
    앞으로 남은 20~30년 함께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차분히 설득해보세요,, 원글님이 병 나지 않게요

  • 6. ...
    '21.9.23 12:48 PM (118.235.xxx.141)

    본인도 원글님도 힘드시겠어요.
    아이들도 영향이 있을것 같구요.
    의사를 바꿔보세요.
    상담사를 신뢰하는분 만나야지 아니면 효과없을거에요.

  • 7. 00
    '21.9.23 2:28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

    자기애성 성격장애 찾아보세요 저희남편도 그런데 제가 공부 많이 해서 지금은 잘 지내요 약은 렉사프로 먹어요 분노조절이 안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052 조국혁신당, 박은정, 장윤기 사건? ../.. 22:06:29 69
1826051 기초수급자 되기 어려워요. 3 또또... 22:04:57 243
1826050 李 "김용 판결 이해 어렵다"... 당내 &q.. 6 .... 22:00:43 255
1826049 기레기들 용역 촉법평론가들 전부 유시민 유시민 2 ... 21:59:05 161
1826048 저는 한국남자ㅡ일본여자 결혼 좋게 봐요 5 딸엄마 21:56:01 268
1826047 결혼할 예비며느리가 친정생활비 백만원 준다네요 17 ㅇㅇ 21:54:07 976
1826046 김혜경 몽골에서 악수후 손터는거 가짜 뉴스네요. 17 jtbcn 21:51:29 519
1826045 오세훈이 말하는 부동산 문제 1 .... 21:51:08 193
1826044 이재명대통령은 담화문을 발표해야합니다. 9 ... 21:49:51 453
1826043 민주당 당원분들.꼭 확인하세요!!! 4 아줌마 21:46:51 217
1826042 "집사람 손해봤다" 尹발언..경찰은 선거법 위.. 2 그냥3333.. 21:46:19 421
1826041 근데 유시민도 못믿어요 6 .. 21:45:43 541
1826040 수시합격컷은 진로과목 뺀 등급인데 2028 합격선 5등급제 21:45:26 136
1826039 입시에 뭘 그렇게 부모가 고생했다고.. 14 ... 21:42:28 703
1826038 오리털솜(자라홈) 냄새가 냄새가 ㅠ 4 오리털솜(자.. 21:37:36 336
1826037 유시민..자기가 만든 포장지로 인해 이재명 대통령 지지했던 사람.. 8 극공감요 21:29:29 983
1826036 유작가 클로징ㅡ저는 제가틀렸으면 좋겠어요 12 ㄱㄴㅇ 21:29:06 1,026
1826035 결정사 척언니 영상보면 웃음이 나오네요 13 ........ 21:15:11 856
1826034 진보언론 유튜브중 시사인은 어떤가요? 7 궁금 21:13:06 434
1826033 김민석 신점 2 .. 21:10:53 1,282
1826032 유작가님 위험하지 않을까요 23 ㅎㄹㅇㄴ 21:10:28 2,252
1826031 캐나다가 3 21:09:39 675
1826030 한국만 로봇산업 뒤쳐지겠어요 ㅠㅠ 9 큰일 21:07:56 1,540
1826029 귀멸칼날 극장판 곧 넷플 떠요 2 Opi 21:01:22 435
1826028 지금 선선해요 3 분당 21:01:16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