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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정한 남편과 사시는 분 어떠세요

전화 조회수 : 9,097
작성일 : 2021-09-21 23:23:50
남편과 싸웠다며 전화와서 한시간은 하소연하는 친구 제발 자상하고 다정한 남편과 다음생엔 살고싶대요
마지막엔 나도 남편이 그렇지 않아서 그런남편과 살면 어떤지 모르겠다그러구 끊었는데 적어도 이렇게 싸울일은 없겠죠
IP : 218.144.xxx.18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로로로롱
    '21.9.21 11:29 PM (218.155.xxx.132)

    그냥 마음이 편해요.
    전 예민한 사람이라 마음 편한게 최곤데
    연애할 때 이 사람과 결혼하면 마음 편하게 살 것 같다
    싶어 결혼했어요.

  • 2. **
    '21.9.21 11:35 PM (223.62.xxx.138)

    모든게 안정된 느낌이에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꽉 채워진 느낌이에요.

  • 3. ㅡㅡ
    '21.9.21 11:36 PM (1.222.xxx.53)

    평소에 착하고 엄청 다정하죠.
    근데 싸우고 6개월 말 안한적 있음.

  • 4. 자상한
    '21.9.21 11:41 PM (1.227.xxx.55)

    사람도 단점 있어요.
    내가 완벽하지 않듯 상대방도 그렇다...생각하는 게 진리.

  • 5. 디오
    '21.9.21 11:41 PM (175.120.xxx.167)

    평온하죠...

  • 6. 크하허
    '21.9.21 11:45 PM (112.151.xxx.95)

    룰루랄라 매일 즐겁죠. 매일 연애하는 기분.
    하지만 손 꼭 잡고 잔다는.... 크하하

  • 7. illiilllil
    '21.9.21 11:48 PM (58.77.xxx.185)

    제가 그런 남편과 삽니다
    그런데 저도 남편을 끝까지 몰아부치지않는다는거…
    남편이 친구에게 자긴 아직도 와이프가 좋고 설렌다니까
    그친구하는말이 넌 ㅇㅇ이가(제이름 모두 고등때친구라…)
    너하고싶은거못하게하는게없지않냐고
    그러니 싫고 싸울일이 뭐가있냐 하더랍니다
    뭐 저도 그만큼 참고사는거죠

  • 8. ...
    '21.9.21 11:54 PM (211.219.xxx.72)

    나라를 구하신 윗님들....

  • 9.
    '21.9.22 12:04 AM (125.133.xxx.166)

    남편은 다정한데
    제가 다정하지 않아서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위로받기도하고
    어떨땐 짜증나기도하고

    결론은 똑같다...

  • 10. ㄴㄴ
    '21.9.22 12:09 AM (221.221.xxx.244)

    윗님 말이 맞아요.
    남편 남들이 어쩜 저런 자상한 사람이랑 사냐고 하는데
    나는 남편에게 거의 맞춰줘요.
    잘 해주니 고마워서 해달라는 것 해주게 되고 거의 대부분 시어머니와 연관 된 일,
    그러니 싸울 일이 없고 나름 선순환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남편도 그런거 같아요. 자상한 성향의 사람이지만 내가 맞춰주지 않고 내고집대로 하면
    과연 그럴까 그런 생각 가끔 해요.

  • 11.
    '21.9.22 12:10 AM (39.118.xxx.91)

    하이클래스 부부의세계 보세요.
    다정한 남편이 뒤에서 호박씨 더 잘 깔듯

  • 12. ㅇㅇ
    '21.9.22 12:19 AM (118.32.xxx.54)

    삶의 완충제 같은 역할을 해주죠. 전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감정기복이 있는편인데 늘 다정하게 위로해주고 커피가 필요할때 커피를 음악이 필요할때 음악을 늘 가려운델 긁어줘요. 티비 볼땐 재 발 뒤꿈치라고 만져주고 늘 따뜻하게 쓰다듬어줘요. 그래서 결혼생활 이십년이 외롭진 않았어요. 결혼할때 꼭 봐야하는조건이 자상함과 따뜻한 성품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일방적인 관계란 없죠.저도 제 할 도리나 살림은 피곤해도 완벽주의에 가깝게 하는편이라

  • 13. ..
    '21.9.22 12:21 AM (211.243.xxx.94)

    다정하고 자상하고 따뜻한데 귀엽기까지 해요.우린 서로서로 귀여워하는 사이.26살 아들 있어요.

  • 14. 엄청 다정
    '21.9.22 12:44 AM (14.63.xxx.250)

    스윗한데 다정한 만큼 예민한 데도 있어서 엉뚱한 데에서 사단날 때도 있죠 제가 본인만큼 다정하게 굴어주지 않으면 서운해하는 것도 커서 피곤할 때도 있어요

  • 15. 너무
    '21.9.22 2:52 AM (221.150.xxx.126)

    다정하고 다 이해해주는 사람이라 제가 버릇이 나빠졌어요;;;

  • 16. 다정한
    '21.9.22 2:58 AM (175.114.xxx.245)

    남편이랑 사니 아이가 성격이 온순합니다

    안정감 있고 속 끊일 일이.별루 없어요.

    이제 다른 단점들이 크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 17.
    '21.9.22 5:00 AM (121.6.xxx.221)

    남편 다정해요. 나가서는 날카롭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람인데 가족에 속정깊고 헌신적이라 제가 존경합니다. 저도 남편 하는 일에 토달지 않아요. 결혼생활 내내 꽃길은 아니었지만 저는 이사람 만난게 진짜 제 행운이예요. 결혼 17년차 아줌마…

  • 18. 감사하죠
    '21.9.22 6:02 AM (121.174.xxx.172)

    전 성격도 예민해서 짜증 많이 내는데 남편이 순하고 다정해서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거의 다 받아주는데 제가 한번은 성질 더러운 나랑 사니
    힘들지? 했더니 가끔 짜증을 내서 그렇지 착한편?이라고 ㅎ
    아뭏튼 남편한테 잘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늘 미안해요

  • 19. ㄱㄴㄷ
    '21.9.22 7:09 AM (222.98.xxx.68)

    평온한 하루하루..안정된 기분...모든 잘못된 이해되는 매직

  • 20. 싸워도
    '21.9.22 8:10 AM (211.201.xxx.134)

    투닥거리고 싸워서 말 안하는데ㅎ
    식당 밥먹다가 해산물 먹어서 손이 엉망이면
    자기도 모르게 물티슈 뜯어줘요
    뜯어서 그냥 주는게 아니고 탁 접은거 쫙 펴서 손만 닦게해줌ㅎ 받으면서 진짜 자상하다 생각하며 화풀림
    연애 3년 내내 아무리 피곤해도 집데려다 줬는데 그냥 집앞 일층아니고 꼭 차에서 내려서 저희집 올라가 현관앞까지

    결혼 십년되어가는데 그냥 생활안에 탑재
    아이둘 어린데 애들한테도 극진
    아빠오면 밥먹을때 양쪽에 아빠한테 매달려 편해요

  • 21. 최악의
    '21.9.22 8:33 AM (125.184.xxx.67)

    조건도 상쇄될 정도? ㅋ

    남한테는 싸울일일 것 같은데 ( 시댁에 문제에 많음ㅋ)
    부부사이 좋아요.
    이게 다 성격 좋고, 다정한 남편 덕이에요

    남편이 싫고, 애 때문에 산다는 사람 이해가 안 돼요.

    올만에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서 동창친구를 만났는데
    제가 남편이랑 통화하는 걸 듣더니 ( 닭살 멘트 전혀 없었음 )
    넌 아직도 남편과 사이가 좋냐면서 외계인보듯 하더라구요ㅋ
    '와 신기하다' 라고 ㅋㅋ
    그런데 전 부부사이 나쁜 사람이 신기해요 ㅠㅠㅠ
    결혼해 살아보니까 사이 나빴던 친정부모님이
    더 이해가 안 돼요ㅠㅠㅠㅠ

  • 22. 부..부..럽….
    '21.9.22 8:56 AM (61.82.xxx.41)

    자랑계좌에 입금 좀… ㅜ ㅜ
    예민덩어리에 성질 더러운데 본인이 너무나 너그럽고 천사인줄 아는
    넘이랑 사는데 부럽네요
    내 팔자 내가 꼬는 거라 애들 독립할때까지 참고 있어요

  • 23. . . . . .
    '21.9.22 9:07 AM (61.102.xxx.76)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고 보심 돼요.

    남편이 다정한데, 시아버님이 다정하세요.
    어머님께 여쭈어보니, 시할아버님도 다정하셨다고 해요.
    다같이 어려웠던 시절이었는데도 자식들은 물론이고
    시할머니를 그렇게 아끼시고 애지중지하셨다고.

    시아버님이 권위는 있는데, 권위의식이 없으세요.
    딸둘 아들둘, 넷을 두셨고, 남편이 둘째인 장남인데
    차별없이 다 아끼고 사랑하시더라구요. 참 힘들텐데.
    그래서 서로 배려를 많이 해서 우애들이 좋아요.

    그런 아버지밑에서 큰 남편을 닮아서 저희 아들도
    성격이 스윗합니다. 아이 어렸을때, 퇴근하니까
    아이가 손바닥만한 마분지를 주더라구요. 보니까
    개망초를 그렸더라구요. 너무 예쁜 꽃이라 엄마한테
    주고싶은데, 꺾으면 꽃이 아야할까봐 자기 눈에 넣어서
    왔대요.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그렸대요.
    여지껏 받았던 그 어떤 꽃보다도 더 소중하고 기쁘더군요.

    시부모님이 다정하게 키우셔서 저를 행복하게 해준
    남편과 함께 제 아들도 다정하게 잘 키워서 미래의 아들의
    반려자도 저처럼 행복했음 하는 바램이네요.

  • 24. 포뇨
    '21.9.22 9:13 AM (124.51.xxx.19)

    윗님 좋아요를 누르고 싶네요. ????

  • 25. ....
    '21.9.22 10:02 AM (183.100.xxx.193)

    그냥 오장육부가 편합니다

  • 26. 다정하다
    '21.9.22 10:49 AM (124.51.xxx.14)

    다정하고 눈치빠르고 재치있지만..!
    그것은 언제나 자기가 원하는대로
    따라줄때의 모습..
    태생이 다정한사람과 사는분들
    부럽네요
    저는 그래서 진짜 무덤덤한사람과
    조용히 살고싶어요

  • 27. ...
    '21.9.22 11:18 AM (112.152.xxx.29) - 삭제된댓글

    댓글보는데 눈물날거같네요..
    다들 유유상종.. 끼리끼리 만나는거겠죠?
    전 남편이 나쁜놈 아니고 저역시도 나쁜ㄴ아니지만
    그것과 별개로 사이는 안좋아요..
    처음부터 그랬던건아니고
    결혼10년동안.. 진심 제 편인적이 한번도 없길래
    제 맘이 떠났다 해야되나..
    전 남편이 이해가 안돼요.
    왜 날 우습게 여기고, 왜 남들앞에서 우습게 만드는지.
    그래야 무조건 자기손해인데.... 등신같아요

  • 28. ㅇㅁ
    '21.9.22 11:49 AM (106.101.xxx.107)

    저희시부는 권위는 없는데, 권위의식만 만수르.....

  • 29. 아이고~
    '21.9.22 12:19 PM (14.55.xxx.141)

    싸웠어도 물휴지 펴서 준다는 남편..
    정말 부러워요

  • 30. 궁금
    '21.9.22 2:52 PM (175.195.xxx.148)

    개망초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네요
    저는 완전 무뚝뚝한 안주고 안받기의 달인집안의 적장자와 결혼하여 똑 닮은 아이 낳고 사는 사람으로써 다정ㆍ자상이 당췌 어떤건지도 이젠 모르겠네요
    많은 일화들 좀 알려주세요 아들이라도 갈쳐가며 잘 키워 이 고리늘 끊어보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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