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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유언 기억하세요?

미혼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21-09-21 22:12:49
저는 엄마 유언이
니 걱정은 하지 않는다.
꼭 동생을 돌봐줘야 한다.
였구요 
엄마는 동생에게는
중요한 일은 꼭 누나랑 상의하고
누나랑 의견이 다르면 누나 말대로 해라 라고 하셨대요
아빠유언은
니 동생 결혼할 때까지 제사는 니가 잘 지내야 한다.
수고했다.
였어요. ㅎㅎㅎ
어렸을 때 공부를 좀 잘했고 (그래봤자 지금은 평범한 회사원)
성격이 좀 쎈 남매중 첫째 딸이에요. 

돌아가실때까지 제 걱정은 1도 안하신 부모님이에요 ㅋㅋㅋ
아버지는 제가 결혼할거라고는 돌아가실 때까지도 기대도 안하셨던 듯 ㅋㅋㅋ
아버지 돌아가시고 고모들이 그러시는데 아버지가
쟤는 앉은자리에 풀도 안나고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애
라고 하시면서 좋아하셨대요 ㅜ.ㅜ 
(대체 저를 뭐라고 생각하신건지 ... 고모들도 오빠가 왜 그런말을 했을까 의문이라고)

이상 인간기둥 맏딸이 들은 유언이었습니다 ㅋㅋㅋ
IP : 122.32.xxx.1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21 10:15 PM (211.36.xxx.6)

    표현을 잘못해서 그렇지...
    워낙 똑똑하고 야무져서
    믿을만한 따님이셨나봅니다

  • 2. ....
    '21.9.21 10:31 PM (98.31.xxx.183)

    믿을만한 딸 222 효녀셨네요

  • 3. ...
    '21.9.21 10:40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진짜 똑소리 나는 딸이었나봐요..ㅋㅋ 저희 엄마는 죽는날 까지 제걱정이었는데 ..ㅠㅠ

  • 4. ...
    '21.9.21 10:41 PM (222.236.xxx.104)

    진짜 똑소리 나는 딸이었나봐요..ㅋㅋ 진짜 표현을 그렇게 해서 그렇지 윗님말씀대로 ... 야무지고 똑소리 난다는 표현을 그런식으로 하셨나봐요 .. 저는 그런스타일이 아니라서 . 저희 엄마는 죽는날 까지 제걱정이었는데 ..ㅠㅠ

  • 5. ...
    '21.9.21 10:42 PM (122.38.xxx.175)

    니 걱정 안한다는 말씀은 칭찬으로 들리는데요. 너는믿는다.

  • 6. ...
    '21.9.21 10:42 PM (122.38.xxx.175)

    그런데 돌아가신 부모님 이야기 하면서 ㅎㅎㅎㅎ 넣는것 ....싸패같아요 ㅠ

  • 7. 돌아가시는
    '21.9.21 10:46 PM (124.54.xxx.37)

    순간까지 믿음을 줄수있는 딸이었네요..지금도 잘살고 계시는거죠? 저도 아빠 유언기억해요 저에게 덕담도 많이 해주셨고..

  • 8. 싸패가
    '21.9.21 10:48 PM (116.41.xxx.141)

    아니라 뭔가 웃픈 거죠
    동생들 부탁한다는데 이게 신뢰인지 덜사랑인지

    믿을 언덕이라는게 은근 슬플때가 많답니다
    언덕입장에서보면 ...나도 기대고싶은데...

  • 9. ..
    '21.9.21 11:00 PM (58.235.xxx.36)

    여기서 유언이라는게 딱 죽기직전에 하는말인가요?
    아님 평소 정신있었을때 하신말씀을 말하나요

  • 10. ...
    '21.9.21 11:02 PM (221.151.xxx.109)

    싸패라뇨...
    ㅡㅡ
    그냥 무심한듯 달관한듯 적은 글인데...

  • 11. 저도
    '21.9.21 11:23 PM (1.227.xxx.55)

    좀 비슷한 입장인데 제 어깨는 무거웠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신뢰를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어쩌겠어요. 내가 동생보다 나으면 내가 더 부담해야죠.
    그래도 장녀로서 온갖 사랑 다 받고 믿음도 받아서 행복했어요.

  • 12. 참나
    '21.9.21 11:29 PM (175.118.xxx.62) - 삭제된댓글

    싸패라니.. 말이면 다 뱉어도 되는줄 아나....
    어이없기도 하고 허.. 참... 이런 느낌 같은데......
    저는 두분 멀쩡하심에도 맨날 우리가 죽고 없어지면 니가 00이의 부모라도 하시는거 진짜 짜증나요...
    돈도 동생에게만 해주시고 저에겐 진짜 1도 없었고...
    맨날 너에게 해준게 얼만데~~~ 동생한텐 그런 소리도 안해요...
    자꾸 그러시니 동생이 너무 밉고 싫어요....
    신뢰고 뭐고 사랑은 안주고 부담과 책임만 주는 부모님이라서요...

  • 13. 참나
    '21.9.21 11:34 PM (175.118.xxx.62)

    싸패라니.. 말이면 다 뱉어도 되는줄 아나....
    어이없기도 하고 허.. 참... 이런 느낌 같은데......

    저는 두분 멀쩡하심에도 맨날 우리가 죽고 없어지면 니가 00이의 부모라도 하시는거 진짜 짜증나요...

    돈도 동생에게만 해주시고..
    맨날 너에게 해준게 얼만데~~~ 동생한텐 그런 소리도 안해요...
    자꾸 그러시니 어렸을적부터 동생이 너무 밉고 싫었어요....
    자라면서 어땠겠나요... 둘이 싸우면 누나가 양보 안한다고 저만 잡았어요.. 혼나면 동생은 엄마 뒤로 숨어서 메롱메롱~ 약올리고...
    신뢰고 뭐고 사랑은 안주고 부담과 책임만 주는 부모님..
    이런 상황에서 우애가 있을 수가 있나요... 맨날 우애 좋은 집 주럽다고 첫째가 잘 해서 그런거라 하고..
    정말 싫습니다...

  • 14. ..
    '21.9.22 12:05 AM (175.28.xxx.112) - 삭제된댓글

    부모님은 원글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셨군요. 부러워요.

  • 15.
    '21.9.22 6:43 PM (121.167.xxx.120)

    아버지가 돌아 가시면서 서로 우애있게 지내라 였는데 어머니 돌아 가시면서 아버지 말씀대로 서로 잘 지내라고 하셨어요
    뭐 싸우거나 한건 아닌데 부모님 돌아 가시고 나서 소원해졌어요
    집안 행사 있으면 전화하고 일년에 몇번 안부 전화만 하고 만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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