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갑자기 모든 것을 혼자서 해야 하는 상황

Glarmfek 조회수 : 5,476
작성일 : 2021-09-20 00:14:54
어릴땐 부모 그늘에서
결혼 하고는 남편 그늘에서 살다가
몇개월 전부터 아이 둘과 저만 남았네요.
부모님이 말년에 사기 비슷하게 당해서 고통 받다가
몇년 간격으로 돌아가시고 동생은 그 몇년 전에 가고.
제 아이들은 고통 받지 말라고 지금 일을 처리하는 중인데
아무도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
여자 혼자 다니면 무시한다고 남편이랑 다니라는데
이혼한 거 아무도 몰라서 말도 못하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상태라 오른쪽 머리가 너무 아파요.
맨날 한숨 쉬고 젊은 애가 왜 힘들다 그러냐 하는데
밖은 완전 정글이더군요. 순하게 있으면 잡혀먹힐 것 같아요.
특히 남자 상대할때는 강하게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속으로 얕잡고 뒤통수 칠 것 같아 미리 방어태세로
여차하면 쌈닭되어야지 다짐합니다.
폐쇄된 집성촌 시골 마을에서 주로 일을 처리하는데
시골사람들이 더 무섭다는 말이 맞더라구요.
40년을 온실 속 화초처럼 살다가 갑자기 바깥으로 나오니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과 건강이 최 우선 순위인데도
바깥일 때문에 일을 처리하다보면 아이들을 제쳐놓기도 하고
하루에 한끼도 안먹고 음료수 하나만 먹은 적도 있었어요.
기독교 방송 들으면서 잠시 평화를 찾으며 울고 노래하고
했더니 좀 낫더라구요.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나 제가 스트레스에 취약하기도 한 것 같고요.
몇번씩 나쁜 생각도 들었다가 잘 사는게 복수하는 거다
적어도 마무리는 짓고 가야지 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IP : 118.43.xxx.1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는
    '21.9.20 12:18 AM (118.235.xxx.29)

    아이들 지켜야하니 힘 내셔야죠.

    최악의 경우, 범죄도 대비하시고요.

    하찮은 인간들 사람대접 해줄 필요 없습니다. 할 거만 하세요.

    지나고나면 다 힘이 될 겁니다. 기운내세요. 잘하고 계십니다.

  • 2. 맞아요.
    '21.9.20 12:19 AM (180.230.xxx.233)

    당당하게 해야지 약해 보이면 만만하게 봐요.
    용기를 내세요.

  • 3. ...
    '21.9.20 12:25 AM (115.21.xxx.48)

    이게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이 조금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익숙치 않아서 더 그러신듯 해요
    시간이 약입니다
    꿋꿋이 당당하게 하시면 되어요
    힘들때는 우선순위가 먼지 흔들릴수 있어요
    마음 다잡으시고요
    젤 우선순위가 아이들이니 힘내세요

  • 4. 엄마입니다
    '21.9.20 12:30 AM (112.152.xxx.145) - 삭제된댓글

    잘 하고 계십니다
    잘 되고 있구요
    건당 꼭 챙기세요
    음료수 말고 우유 드세요
    너무 힘들면 지금처럼 소리내어 노래 하세요
    눈물나면 막 우시구요
    담아두면 병 나요
    원글님 저 50 넘으니 확실히 아는거 .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더라구요
    원글님 다~~ 잘 될겁나다

  • 5. 원글
    '21.9.20 12:44 AM (118.43.xxx.110)

    부모님도 그렇고 그 밑에서 자란 저도 그렇고
    남에게 해 끼치지 않고 양심적으로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근데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내가 뭐? 하는 사람들을 여럿 만나다 보니,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접촉하게 되는 사람들 조차도
    제 어려움을 알면서도 너무나 냉정 혹은 그마저도 벗겨먹으려
    하는 걸 느끼고 더 힘들었어요.
    저는 내 이익을 위해서 남을 속일 수 없는 사람이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서 그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요.

  • 6. ....
    '21.9.20 12:46 AM (110.13.xxx.200)

    남자들한테는 일부러라도 서늘하게 대하세요.
    최대한 업무적으로 혼자란 얘긴 꺼내지 말구요.
    갑자기 친부모형제까지 그리되서 너무 힘들거 같긴한데
    처음엔 조금 버거우셔도 점차 적응되실거에요.
    아이들이 잇으니 조금 힘내보시구요..
    잘하실수 있습니다.
    조금만 버티면 내가 참 잘해냇구나 하실거에요~

  • 7. ..
    '21.9.20 1:55 AM (115.140.xxx.126)

    저도 그랬어요. 의존적인 성격이 이혼하게 되니 모든걸 혼자하기 힘들었고 현재도 그러네요. 무시 받기 싫어서 이혼한거 말 못해요. 그렇지만 10년 넘게 스스로 모든걸 결정하고 하게 되네요. 내 힘으로 못하니 하나님 의지하면서요.
    저는 다른 누구보다 연약하고 부족하니 하나님 찾게 되었네요. 전남편이 나를 외면한 순간부터요. 아이들은 많이 가르치지 못했지만 스스로들 일은 찾아서 하고 있어요.
    저도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일을 이제 제가 스스로 사업체를 내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려 기도 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하나님 바라보셨으니 그 정직한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 길을 인도하실거여요. 항상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평안이 최고의 행복이네요~^^

  • 8. 저도
    '21.9.20 2:16 AM (180.230.xxx.233)

    공의의 하나님 바라보고 갑니다,
    자기 이득을 위해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잖아요.
    공직자나 정치인들도.. 나쁜 인간들이 있어요.
    그런 인간들은 어디나 있다는 걸 요즘 더 느껴요.
    그런 사람들을 걸러내고 경계 하세요.
    어려워도 정도를 걸으면 두려울게 없어요.

  • 9. 아 쫌
    '21.9.20 2:21 AM (175.117.xxx.71)

    하나님 찾지 말고 스스로 쫌 해 보세요
    하나님에게라도 기대야 뭘 할수 있다는 생각 버리세요
    물론 자기최면으로 위로야 되겠지만 하느님이 해결해 주는거 아무것도 없어요
    기도만 하면 만사 오케이라는건 회피이고 무능함입니다
    그냥 문제를 하나씩 공부하면서 스스로 해결하세요
    남이야 뭐라든 제대로 자기 할일을 하면 되죠
    난 못해
    미리 단정짓지 말고 해 보세요
    누구나 할수 있는 일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잘 하는 사람들은 천재인가요
    생활의 문제는 평범한 사람들도 다 할수 있는 문제인데 다만 관심을 기운이길 싫어할 뿐이죠

  • 10. ㅡㅡㅡ
    '21.9.20 2:25 AM (70.106.xxx.197)

    도시에서 사시는게 오히려 안전해요
    지금 직장이 시골이신거라 못 움직이시나요

  • 11. ...
    '21.9.20 3:54 AM (108.50.xxx.92)

    둘이었을땐 혼자가 되면 편할줄 알았는데 할일이나 세상 대처해야하는 것은 혼자일때다 둘일때나 같거나 좀더
    버겁더라구요.

  • 12. ...
    '21.9.20 4:12 AM (58.127.xxx.71) - 삭제된댓글

    대도시로 나오세요 가능하면 최대한 대도시로,
    서울로..
    지방, 시골동네서 이혼, 사별후 아이기르는거
    친척있어도 외롭고 고립된 생활해요
    아이들 대학가고 취업하기도 대도시가 편하고
    같이 모여살기도

  • 13. ...
    '21.9.20 4:16 AM (58.127.xxx.71) - 삭제된댓글

    서울이면 더욱좋고 지방 대도시보다 훨씬 고생 덜해요
    자리잡는게 두렵고 걱정 되겠지만 시간 금방 지나고
    일구하기도 지방보다 수월해요
    살면 살소록 도시가 덜 외로워요
    돈모아서 빌라나 소규모 아파트사면 올라서 돈버는 규모도 몇배 다르구요

    교회, 신앙생활도 지방보다 서울에서 하는게 유익함도 더하고 재밋대요

  • 14. 글 쓰신 거보니
    '21.9.20 4:33 AM (172.119.xxx.234)

    잘 하실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 15. adfklzdfpo
    '21.9.20 6:03 AM (168.126.xxx.151) - 삭제된댓글

    치안 좋은 곳으로 옮기세요

  • 16. ㅁㅁㅁㅁ
    '21.9.20 7:42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그렇더라구요
    저도 제가 온실속에 살았구나 느꼈어요
    사건이 생겨서 처리해야만하는 상황에 처하니
    세상 자리 이익을 위해 상대를 이용해먹으려는 인간이 그리 많더라구요
    내나 당당하고 내가 아쉬울것 없을때는
    그런인간들 만날일이 없어서 몰랐던거더라구요

  • 17. ㅁㅁㅁㅁ
    '21.9.20 7:42 AM (125.178.xxx.53)

    그렇더라구요
    저도 제가 온실속에 살았구나 느꼈어요
    사건이 생겨서 처리해야만하는 상황에 처하니
    세상 자기 이익을 위해 상대를 후려쳐 이용해먹으려는 인간이 그리 많더라구요
    내가 당당하고 내가 아쉬울것 없을 때는
    그런 인간들 만날 일이 없어서 몰랐던거더라구요

  • 18.
    '21.9.20 8:51 AM (175.198.xxx.100) - 삭제된댓글

    글을 읽으니 얼마나 힘든 상황이실지…
    힘내시고 지금 마음먹은 것처럼 내가 이제 다 해야하는 상황이구나 하고 하나하나 해 나가다 보면 시간도 지나고 해결되어 있을 겁니다.
    내 힘으로 안되는 어려움은 기도도 하면서 마음을 기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9. ...
    '21.9.20 9:53 AM (118.235.xxx.196)

    좀 현실적인 조언드려도 될까요? 저도 님같은 성향이었는데 결국 사기 여러번 당하고 상담받으면서 정신차렸어요. 아픈 이야기 드려되송하지만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잘 몰라서 그런 면이 있어요.
    이제부터라도 세상물정 익히시고, 난 양심적인데 제네들이 이상하다는 생각도 하지 마세요. 그냥 세상을 있는그대로 파악하시고, 거기에 맞게 대처하셔야지, 잘하는거지.
    남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건 유아적인거에요.

    세상일 공짜 없더라구요. 그동안 편하게 사신것에 대한 값을 지금 치르시는 거구요.
    지금 고생하신거 나중에 다 보상받으실거에요. 애들도 애들이 배워나갈 몫이 있으니 걱정 마세요. 엄마의 힘으로 잘 하실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6952 한국의 4050 by 제미나이 5 서로간존중 01:39:48 523
1816951 내일 폭락예정이라고 하두 떠들어대니 잠도 안오네요 7 벌벌벌 01:37:51 648
1816950 장동혁은 이준석 물음에 답해주길!!! 3 01:37:05 188
1816949 젠슨황은 치킨을 엄청 좋아하나봐요 ........ 01:22:24 253
1816948 올공에서 부정선거 데모하는 시위대는 장동혁을 따르는건가요? 4 00:59:12 454
1816947 젊은애들은 지들 스스로 저렇게 광장에 안나감 요즘 MZ들은 11 ㅇㅇㅇ 00:56:33 866
1816946 아침이 두렵네요. 뒤늦게 추매 꽤 했어요 1 주식시장 00:51:57 1,106
1816945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낮밤 분위기 반전···‘재선거’ 중심 .. 1 동상이몽 00:49:17 517
1816944 올림픽공원에 대진연과 민노총 쁘락치들 출동 21 ㅇㅇ 00:36:48 759
1816943 화나고 울화가 치미는 2 blue 00:30:05 725
1816942 국힘 소장파, 재선거가 당 지도부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야 5 조선일보 00:30:02 330
1816941 투표용지 관련 시위에 대한 어느 누군가의 말 6 투표 00:29:50 415
1816940 선크림 쉽게 지우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2 선크림 00:28:43 859
1816939 하정우님 이제 어찌되나요? 17 ... 00:27:06 1,823
1816938 먹을 거 앞에서 막말해서 기분잡치는 시모 3 Eol 00:20:35 757
1816937 대한민국이 나이지리아 짐바브웨랑 동급 11 ... 00:13:22 766
1816936 50대 후반 횐님들 주무시는 시간은요? 5 수면 00:04:43 829
1816935 테니스팬분들 지금 프랑스오픈결승 6 ㅇㅇ 00:04:10 399
1816934 재선거vs부정선거 대결중 15 올공 00:00:46 846
1816933 시모 돌아가심 슬픈가요? 17 ........ 00:00:18 1,827
1816932 자동차 보험 비용이 많아서 자차 안넣어도 될까요? 4 자유 2026/06/07 386
1816931 하트시그널은 또 뭔 일이래 ........ 2026/06/07 1,670
1816930 노견기저귀 추천 해주세요 3 배변 2026/06/07 194
1816929 송도1동 2동은 순전히 우연히죠 35 ..... 2026/06/07 1,682
1816928 인스타에 투자 인증 3 ㅇㅇ 2026/06/07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