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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나한테 자랑을 심하게 한다..면

... 조회수 : 4,755
작성일 : 2021-09-18 12:13:53
제가 어떤사람이어서 인가요?



잘 받아준다,

만만하다,

친구가 주변 친구들이 별로없다,

등등



저한테 자랑하고

저한테 인정받으려고 해요.

집안의 경사가 있으면 어김없이 간만에 전화해서

일상사 풀다가 꼭 알려서 자랑하고 끝나거든요.

전 자랑 별로 안해요.

제가 찌질하게 느껴져서.

방금도 간만에 전화와서 안부인사처럼 하다가

삼십분 넘게 남편승진 자랑하는데

끊고나니 지겹네요ㅠ
또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와 잘됐다 역시 능력있다 라고 맘에도 없는 소리 영혼없이 해줬고요.

얘가 왜 나한테 이리 자랑을 할까요?

제 남편한테 말하니

편한가보지 라고 하는데

제가 그리 편한사람은 아닌데ㅠ
IP : 223.38.xxx.8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등감
    '21.9.18 12:15 PM (223.38.xxx.164)

    그거밖에 없어요.

  • 2. ...
    '21.9.18 12:17 PM (220.75.xxx.108)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와 잘됐다 역시 능력있다 라고 맘에도 없는 소리 영혼없이 해줬고요.
    -----------
    이렇게 반응 해주시니까요.

  • 3. .....
    '21.9.18 12:17 PM (175.119.xxx.29)

    맞아요 원글님에대한 열등감

  • 4. 원글
    '21.9.18 12:18 PM (223.38.xxx.87)

    영혼없는 소리들 안하시나요?
    우리 남편 승진했다,우리 아들 어디갔다..
    라고 하면 82님들은 뭐라고 반응하시나요?

  • 5. 그거
    '21.9.18 12:20 PM (223.39.xxx.133)

    열등감 맞아요.
    원글님이 부럽고 배아파서 그런거.

  • 6. 원글
    '21.9.18 12:24 PM (223.38.xxx.87)

    친구도 잘 삽니다.
    돈은 그집이 훨씬 많아요

  • 7. ..
    '21.9.18 12:25 PM (211.243.xxx.94)

    승진 같은 큰 경사는 말하고 싶죠 근데 말하다 보면 과해져서 원글같은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 조심해야되는 건 맞음.

  • 8. ...
    '21.9.18 12:26 PM (60.242.xxx.59)

    그런 사람 겪어보니 열등감이에요. 일단 자랑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지세요. 조금 과장도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구체적으로 물으면 조금 조심해요.

  • 9. ㅎㅎ
    '21.9.18 12:29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자랑하는 심리는 여러가지임
    자랑하고 떠벌리는 자체의 쾌감
    즉 난 우월하다 잘난맛에 산다는 심리
    열등감도 있겠고. 후자의 경우 인정받고싶고
    확인하고싶고 그럴거거요.

  • 10. 시끄럽
    '21.9.18 12:29 PM (175.120.xxx.167)

    그냥 그친구가 푼수인거예요..

  • 11. ...
    '21.9.18 12:29 PM (106.102.xxx.165) - 삭제된댓글

    겉으로나마 잘 받아주니까요. 시큰둥 영혼없는 리액션도 안해주는 사람도 있고 태클 걸거나 깎아내리는 사람도 있고 자기 더 잘난 얘기로 끌어오는 사람도 있는데 원글님은 부정적인 반응 없이 다 들어주고 좋은 말 한마디도 해주니 편하고 좋죠.

  • 12. ,,,
    '21.9.18 12:35 PM (121.167.xxx.120)

    자랑 할 사람도 들어줄 사람도 없어서요.

  • 13. 60.242님 맞아요
    '21.9.18 12:36 PM (223.38.xxx.87)

    그래서 더 지겨워요.
    얼마전 고급 빌라로 이사간다고 했는데
    아직 안갔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물으니 등기가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울 남편이 듣더니 그게 뭔소리냐고ㅠ.
    남편승진은 예로 든거구요.
    암튼 자랑 듣는거 괴롭습니다

  • 14. ...
    '21.9.18 12:42 PM (106.102.xxx.254) - 삭제된댓글

    괴로우면 티를 내셔야죠. 그 친구랑 연락 만남 자체를 뜸하게 하고 전화로 자랑 길어지면 통화 길게 못한다고 하고 끊고 만나서 그럼 화제를 돌리거나 별로 흥미없게 듣고요.

  • 15. ㅁㅁㅁㅁ
    '21.9.18 12:44 PM (125.178.xxx.53)

    공감비슷하게라도 해주니까요
    맘에 없어도 맘에 있는것처럼 해주면 진짠줄 아니깐요

  • 16. ..,
    '21.9.18 12:46 PM (59.14.xxx.232)

    그래서 연끊었어요.

  • 17. ...
    '21.9.18 12:54 PM (175.223.xxx.4)

    열등감 내지는
    어디 자랑할데 없어서요 다들 자랑받아주는건 아니거든요
    한두번 참다가 멀어져야죠

  • 18. ...
    '21.9.18 1:00 PM (180.229.xxx.17)

    커피쿠폰 하나보내고 자랑해라~~라고 계속 말하세요

  • 19. ㅇㅇ
    '21.9.18 1:02 PM (211.252.xxx.87)

    님이 편하고 그나마 수준이 비슷하니 얘기하는거 아닐까요?

  • 20. ㅇㅇ
    '21.9.18 1:56 PM (175.119.xxx.79)

    저도 그런친구있었어요.
    남편 임원달기직전이다(됐는지는 이후 모름..)
    내집값이 삼십억이다
    내아들 영재다
    종일 자랑만하던친구..
    학창시절 항상 저 따라다니면서
    공부비법캐물으며
    열공하고 싶어하던 약간 은따(?)타입 친구였는데
    그래도 착한애였거든요

    언제부턴가 잘나가기시작하더니
    그렇게 저를 십몇년간 못살게굴었어요..자랑질로 ㅜㅜ

    첨엔저도
    어린시설부터 너보단 내가낫지 이맘으로
    너그러이 들어주다가 십년넘어가니 폭발하더라고요
    인연끊을차에
    이친구네가 또 주식대박이 터져서...
    아예 6-70억대 넘사벽 부자가 돼버린 후
    저한테 더이상 자랑질 연락안하드라고요

    엇비슷하거나 내가 이제 너를 넘어섰다,이타이밍에 자랑질 심하고요
    아예 차이나버림 자랑할 필요가 사라지더군요

  • 21. 글쎄요 ㅠ
    '21.9.18 2:26 PM (14.32.xxx.215)

    여자들은 열등감 내지 부러워서 그런다로 틍치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 저사람 천성일거에요
    상대가 어떤 상황인지 가리지도 않고 자기 얘기만 하는 무신경과에
    자기 일거수 일투족 좌라락 떠들고 상대 찾아 또 또또...
    피곤하면 적당히 가려 받으시던가 차단하셔야죠 뭐

  • 22. wii
    '21.9.18 2:45 PM (175.194.xxx.135) - 삭제된댓글

    열등감. 자기중심성. 충동조절 능력 떨어짐. 남들에겐 그냥 평범한 일인데 자기 수준에선 대단함.
    후배 중에 저런 애가 있었어요. 자랑을 도돌이표로 같은 얘기 50번.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부들 직업 고모가 자기를 사랑해준 것. 사촌 직업 자랑.
    그런데 정작 엄마 아빠 자랑은 그 정도 아님. 자기 형제들 자랑도 할게 별로 없음.
    단순 배설도 아니고 설사하나 싶을 정도로 그 얘기 못 참고 계속 튀어나오는데 내면에 소화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저런 걸로 포장해서 전달.
    또 저도 원글님처럼 적당한 리액션 해주는 편인데, 그러면 끝도 없이 도돌이표.
    하다못해 도우미 아주머니도 그러는 거 보고 다음에 눈 안 마주치고 건조하게 굴었더니 눈치보다 그만두신다고 한적도 있어요. 그 후로는 왜 다른 사람들이 시큰둥하고 반응을 별로 안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 23. ..
    '21.9.18 4:08 PM (112.152.xxx.35)

    저도 그런친구 있었어요.
    그정도로 눈치없는 친구 아닌데 저한테만 유독 그랬거든요.
    지금은 거의 연락 잘 안하고 지내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열등감.. 이더라구요.
    꼭 현재상황에 대한게 아니어도 과거 부러워했다든가 뭐 그런거요. 저같은 경우 제가 학군지로 이사가고나서 시작됐거든요.

  • 24. . .
    '21.9.18 5:28 PM (39.125.xxx.117)

    님이 리액션 잘해주니 그런거지 딴거 없어요. 떨떠름하게 받아줬으면 절대 전화 안와요.

  • 25. 축하해
    '21.9.19 7:48 AM (197.210.xxx.114)

    밥 사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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