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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면 힘든 점 알려주세요

입양 조회수 : 3,017
작성일 : 2021-09-17 13:51:30
아이들이 중3 초4 입니다
해마다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하는거
제가 자신이 없어서 계속 외면했는데요
(저는 작은개도 무서워요 ㅠㅠ)
올 해 또 이야기하는데 너무 간절히 원하니 고민이 됩니다
하나의 생명체를 내가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을까 걱정되고
이제 애들 한참 학원가고 공부하고 바쁜데 강아지 혼자 내버려두고 외톨이 만들까봐도 걱정되구요
또 아파트여서 그것도 걱정이네요

제가 알지못하는 어려움은 또 어떤게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6개월동안 유기견 보호센터 같은 곳에서 봉사활동하고 그때도 자신있으면 키우자고 약속은 했는데
이런 곳은 또 어떻게 찾을지.
아이들 소원을 마냥 외면하기도 힘들고
큰 아이같은 경우 불안증이 심하고
둘째는 막내라서 이뻐했더니 성질이 좀 거시기한데 (ㅜ)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쉽지않은 결정이네요
IP : 39.7.xxx.10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7 1:54 PM (223.62.xxx.112)

    매일 2회산책
    돈이야 벌면되는데
    전 이게 제일 힘들어요
    애들은 한달만지나면 나몰라라합니다

  • 2. ㅇㅇ
    '21.9.17 1:54 PM (222.100.xxx.212)

    저도 강아지 너무 좋아하는데 하루에 한 두번 산책 시키는거랑 짖는거 때문에 못키워요 ㅠㅠ 회사 간 사이 오랜시간 혼자있는것도.. 그래서 고양이 키워요 털 빼고 너무 좋아요.. 털은 진짜 ㄷㄷㄷ합니다....

  • 3. ㅇㅇ
    '21.9.17 1:55 PM (119.194.xxx.243)

    집이 비었을때 짖음이 있을 수 있고 털갈이시기에 털빠짐 상당합니다.
    아프면 병원비 사람보다 훨 많이 나오고요.

  • 4. ...
    '21.9.17 1:55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그게 얌전하고 순한 강아지면 안 힘든데
    너무 천방지축이거나, 입질을 한다거나 하면 곤란하죠
    키우기 전엔 성격을 알 수가 없으니까요

  • 5. 여행
    '21.9.17 1:55 PM (220.78.xxx.226)

    갈때 혼자둘수 없어 고민되죠

  • 6. 꿀잠
    '21.9.17 1:56 PM (112.151.xxx.95)

    산책이랑 목욕이요. 여행이랑

    그래서 고양이키움. 산책필요없고 목욕안시킴

  • 7. ...
    '21.9.17 1:57 PM (122.38.xxx.110)

    지금 입양하면 애들이 아니고 원글님 남은 평생 반려동물이여요.
    애들은 책임지지 않으며 모든 케어는 원글님 몫이고 애들은 금방 자라 떠나고
    집에 남는건 원글님과 강아지예요.
    들이시려거든 애들 말고 원글님 마음에 드는 애로 데려오세요.
    자꾸보다보면 인연같은 아이가 있어요.
    강아지 키우면서 힘든 점은 여행이죠

  • 8. ..
    '21.9.17 1:59 PM (116.40.xxx.49)

    병원비 관리비용이 많이듭니다.

  • 9. ㆍㆍㆍㆍㆍ
    '21.9.17 1:59 PM (211.208.xxx.37)

    인형이 아니고 생명이잖아요. 견주는 개를 학대하면 안되고 개가 명이 붙어있는 순간까지 보호자 노릇 해야하는 임무가 있는거죠. 저는 얼떨결에 키우기 시작해서 지금 8년째인데요 어린애 데리고 있는것과 비슷한것 같아요. 먹는것 씻는것 싸는것 외출하는것 전부 다 내 손 거쳐야하고 혼자 두고 장시간 외출은 힘들고 여행도 저는 얘 맡길곳 없어서 가족끼리 떠난 해외여행에서 빠졌습니다. 얘가 다리 수술을 해서 온 집에 매트를 깔아놔서 청소하기도 번거롭고요. 근데 이렇게 귀찮은 존재인데 예뻐요 ㅎㅎ 얘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습니다. 25살까지 건강하게 살라고 수시로 얘기해주고 있어요. 저는 힘든일 있을때 얘를 꼭 끌어안고자면 마음이 좀 안정되더라고요.

  • 10. ...
    '21.9.17 1:59 PM (122.38.xxx.175)

    사는 지역으로해서 검색하셔도 되고 유튜브에 검색하셔도 되세요. 유기견으로 검색하시고 여러 유튜브 보세요.
    시에서 운영하는 보호소도 있고요. 사설보호소도 있어요.

    앱에 포인핸드 라는 앱을 설치하시면 모든 보호소에 들어온 강아지들이 보여요. 그런 보호소 전화하셔서 자원봉사 문의하셔도 좋아요.

    강아지 키우면서 힘든건 산책? 그거 하나에요. 저희 강아지는 무조건 실외배변이라서요.
    대신 집은 항상 깨끗하죠. 집에서는 한방울 안 흘려요.
    장단이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힘든것보다 강아지가 주는게 너무 많아서 행복이 더 크실것 같아요.

    강아지는요. 산책이 정말 중요합니다. 귀찮아서 산책을 못하겠다라고 하시면 아마도 강아지 키우는건 심각하게 고려해보셔야 하고요. 가족이 여럿이라면 산책은 정말 문제가 없더라고요. 돌아가면서 산책나가면 되니까요. 심지어는 가족들이 한번씩 다 모르고 산책나가서 강아지가 산책가자고 하니까 냅따 도망갔다는 글도 보았어요 ㅋㅋ

    원글님 강아지 키우는건 신중히 결정하시고 이미 키워본 입장에서는 강아지로부터 심적으로 채워지는게 많아서 그런것들이 좋아요.

  • 11. ㅇㅇ
    '21.9.17 2:00 PM (223.38.xxx.17)

    짖음 = 아무리 교육해도 짖는개는 목터지게 짖음

    산책 = 견종따라 다르지만 최소 주 3회이상 산책
    개들 따라 실외배변만 하는 개는 하루 2-3회 산책 배변

    여행 = 개를 맡기고 여행가기 불안함 함께 다닐 숙소 제한

    죽음 = 15년 전후 언젠간 늙고 아프고 죽음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

    다른 장점들이 다 상쇄합니다
    제 경우 다른건 어려운거 없는데 짖는것만은 해결 안되더군요
    집에 손님들 올때가 제일 난감합니다

  • 12. ..
    '21.9.17 2:00 PM (211.58.xxx.86)

    매일 산책 그리고 내가 어디를 가든 나를 따라다니는 강아지가 처음에 적응하는데 어려웠어요. 밤에 화장실 가고 싶어도 강아지가 일어나서 따라오니 미안해서 처음에는 못 가겠더라구요. 그냥 아기 키운다 생각하면서 키우시면 됩니다. 저희 아이들은 강아지 산책과 배변 매트 치우는 걸로 용돈을 주니 제법 열심히 하고 강아지를 엄청 예뻐해요.

    저희도 파양된 강아지 데리고 왔는데 처음에는 예민하게 짖어서 고생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 13. ~~
    '21.9.17 2:01 PM (223.39.xxx.12) - 삭제된댓글

    키우지마세요ᆢᆢ죄송요.
    원글님이 좋아하지않는데.
    저 두마리키우는데 강아지 나이드니 정말 보기 힘듭니다.
    이십년(강아지들 요새 열여섯살도 쌩쌩해요)가까이 원글님의 모든 행동에 제약이 걸립니다.
    그 원망이 강아지에게 돌아갑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요ᆢᆢ오히려 어른이 더 강아지하고 유대생깁니다.
    초중등 아이들이 산책시키는거 전 본적이 없어요.
    데꼬오면 다 어른몫이에요.
    한두살 지능가진 애기를 이십년정도 케어할수있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아니면 힘듭니다.

  • 14. ㅇㅇ
    '21.9.17 2:01 PM (211.221.xxx.167)

    아플때요.
    사람과 달리 보험도 안되고병원비는 부르는게 값이라
    조금만 아파도 몇십.몇백이에요.
    나중에 아파도 안버리고 치료해줄 능력 되는지도 생각해봐야해요.

    개인적으로 경제적 능력과
    무슨 일일 있어도 버리지않을 책임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5. ㅇㅇ
    '21.9.17 2:0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성격 다르듯
    개도 다 성격이 달라요
    저는 예민하고 쫄보인 유기견 기르는데
    평소 헛 짖음이 있어요

  • 16. 하나더
    '21.9.17 2:02 PM (223.38.xxx.17)

    제 개의 경우 분리불안증 있습니다

    고양이랑 달리 개는 주인하고 분리되면
    극도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아
    혼자 집에 두고 갈때 마음이 쓰입니다

  • 17. ...
    '21.9.17 2:02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안키워 모르겠지만
    아이가 개 키우자고 난리에요.
    산책도 힘들거 같고, 털도 힘들거 같도
    훈련 안되면 여기저기 민폐될지도 모르고
    병원비에 사료값, 간식값, 용품들
    죽을때까지 책임져야 한다는점.
    개한마리면 애하나 키우듯 비용도 비슷하고 노동력도 비슷할듯.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여행이 제일 문제 아닐까요?

  • 18. ...
    '21.9.17 2:05 PM (122.38.xxx.175)

    작은 개들은 뒷다리 슬개골에 문제가 생기기 쉬우니 어렸을때부터 집안에 매트를 다 깔아놓으시면 좋고요. 미끄러지면 슬개골이 탈구되거든요. 소파나 침대에 강아지 계단어야 해요.

    아기개를 입양하시면 아기때부터 산책시키시고 다른강아지들이랑 놀게끔 애견카페도 가시고 해서 사회성을 일찍부터 키워줘야해요. 예방접종 다 맞추고 나서 나가겠다 하면 그땐 이미 사회화가 되기 어려워질수도 있어요.

    첫 목욕할때나 이럴때 조용히..평화롭게 해야해요.
    뭐든 강아지들은 첫 경험이 중요해요. 소리지르거나 빨리빨리하거나 당황하거나..이럼 안되고요..
    편하고 즐겁게 처음 경험을 해야지 거부감이 안생겨요.

    아기 강아지들은 자기 배 크기보다 더 먹을려고 하고 아기때는 먹는것 뺏어가면 물어요.
    (물리는거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
    그러니 미리 줄때 소량만 주시고요.
    클때라서 많이 먹고싶어하니 사료도 적당히 주셔야해요. 개껌 이런거 큰거 하나 주시면...그거 다 먹습니다 ㅠㅠ 배터질것같아요.

    뭐든 아기때부터 시작하면 편하더라고요. 목줄 등등요.

    그러나 혹시 성견을 데려오시게 된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성견들 특히 시골잡종 아이들은 매우 순합니다.

    아마 유기견들 살펴보시다 보면..마음에 쏙 박히는 아이가 있을거에요. 그 아이를 데려오세요.

  • 19. ...
    '21.9.17 2:08 PM (122.38.xxx.175)

    여행은 지역카페에 품앗이 하세요..
    강아지 사진 올리시고 서로서로 자리비울때 돌봐줄수 있는 사람을 찾으시면 좋죠.

    저는 제가 외출하기 전에 무조건 산책먼저 해주고요. 나가기 전에 간식 놓아줍니다. 그리고 다녀오겠다고 말해요. 그런 절차가 있어야지 강아지가 분리불안이 없는것 같더라고요. 그냥 갑자기 휙 나가거나 하면 불안해합니다.

  • 20. ㅁㅁㅁㅁ
    '21.9.17 2:13 PM (125.178.xxx.53)

    아이들 봉사 받아주는곳 잘 없을거에요

  • 21. ..
    '21.9.17 2:15 PM (175.119.xxx.68)

    비린내
    사람 쌀보다 비싼 사료값
    털갈이할때 바닥에 털 수북
    비용비 .. 사람 이발비보다 비쌈

  • 22. ..
    '21.9.17 2:16 PM (175.119.xxx.68)

    목소리 앙칼진 애들은 키우지 마세요.
    이웃에 진짜 민폐
    차라리 컹컹소리가 낫지

  • 23. ㅇㅇ
    '21.9.17 2:18 PM (222.120.xxx.32)

    산책 힘든데. 실외배변해서 하루 3번.일까지 하는 와중에

    근데. 힐링과 웃음 평화를 주어서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까지. 개 키우면서 길냥이 밥까지 주게 되었으니..) 힘든거 극복합니다.

  • 24. 누리심쿵
    '21.9.17 2:20 PM (106.250.xxx.49)

    저도 삼년을 고민 고민하다 막상 키우게 되니
    그 고민된 부분들이 고민이 아닌게 되더라고요
    딱 두개~!
    짖어서 이웃에게 민폐되는것과(우리 빌라는 10가구중 8가구가 키워서 별 문제는 없지만요)
    산책가다가 강아지 혐오하는 사람들 만나서 헤코치할까봐....
    다른건(항문낭짜기 또 오줌 치우기 병원가기 미용하기 놀아주기 산책하기 등등) 하나도 문제 안되더라고요

  • 25. ㆍㆍㆍㆍㆍ
    '21.9.17 2:21 PM (211.208.xxx.37)

    털 잘 안빠지는 견종도 있어요. 검정색옷 입고 몇시간을 안고다녀도 대부분 옷에 털이 한올도 안붙습니다. 대체로 장모견이 그런데.. 대신 미용을 주기적으로 해줘야하죠. 우리개는 그냥 집에서 미용해요. 제가 솜씨가 없어서 개 상태가 늘 엉망진창 ㅎㅎ

  • 26. ㄴㄴㄴㄴ
    '21.9.17 2:27 PM (175.114.xxx.96)

    산책이요
    너무 바쁜데 산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숙제로 절 눌러요

  • 27. dd
    '21.9.17 2:33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말티 푸들 키우는데
    곱슬 말티라 털날림이 거의 없어요
    푸들은 진짜 별로 안빠지구요
    이 녀석들때문에 여행가는거에 제약이 많아요
    산책이야 이 녀석들땜에 나가면 덩달아
    나도 움직일수밖에 없으니 부지런해지죠
    10살 넘으니 병원비 부담이 제법 됩니다
    이 녀석들 죽고 다시 키우겠냐고 물으면
    다시는 동물 안키울겁니다
    서너살짜리 아기를 15년이상 키우는 느낌이에요

  • 28. 실내 배변
    '21.9.17 2:38 PM (106.102.xxx.90) - 삭제된댓글

    하는 녀석들은 하루에 몇 번씩이나 안 나가도 돼요

  • 29. 죽음
    '21.9.17 2:44 PM (182.227.xxx.251)

    15년 같이 지내다 떠나 보내고
    공황장애 왔어요.

    너무 힘들어서 정말 따라 죽고 싶을 정도 였어요.
    시간이 몇년 지나고 나서 아직도 생각나면 울어요.

    다시는 생명을 들이지 않겠다 결심 했고 지키고 있어요.
    지나가는 모든 강아지와 남의 고양이까지 다 이뻐하고 사진 보고 웃곤 하지만 다신 못키울거 같아요

  • 30. 엘에이댁
    '21.9.17 3:04 PM (76.169.xxx.10)

    지금 강아지가 아퍼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픈걸 지켜보는 내내 가슴이 무너져 내려여.
    이번 강아지만 키우고 다시는 안 키울거예요.

  • 31.
    '21.9.17 3:12 PM (175.127.xxx.245)

    여기서 아무리 글로 읽어봐야 소용없어요
    그냥 키워보세요
    단 어떤 일이 생길지라도 절대 유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는 필요합니다
    키우다보면 정들고 진짜 막둥이 같아서 물고 빨고 하게 되는거죠
    우리나라 반려동물들이 첫주인 만나 평생 함께하는 비율이 10프로 정도라하니...
    키우다 갖가지 이유로 버리거나 파양되는 아이들이 어마어마하다는거죠
    들이기 전 가족들 아토피? 검사부터 해보세요
    입양했다가 동물 알러지 있다고 파양하는 집들이 수두룩...

  • 32. ...
    '21.9.17 3:22 PM (223.38.xxx.254)

    애들 대학까지 보내놓고 시간여유 생긴때 생각해보시기를 강력추천합니다.
    가끔 동물권 카라에서 봉사활도 모집도 하고 유기동물 일대일 결연맺어서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일대일 결연해서 도와주고 가끔방문해서 같이 산책도 하고.....그러다가 확신이 생기면 입양하세요.

  • 33. 보담
    '21.9.17 4:45 PM (223.62.xxx.98)

    집에서 키울수있는 소형견들은 입이짧아 사료를 잘 안먹어요. 애들밥안먹는것도 힘든데 강아지도 밥안먹으면 엄청 스트레스받네요

  • 34. 감사
    '21.9.17 4:53 PM (39.7.xxx.107)

    정성스런 댓글들 감사합니다
    역시나 쉬운 일이 아니네요
    병원비등 비용은 각오하고 있고
    산책은 온 식구들이 부지런해서 괜찮을거 같은데
    제가 남 민폐에 너무 안절부절하는 성격이라 짖는게 훈련이 안되면 ㅠㅠㅠ
    신중히 고민해보겠습니다

  • 35. 어렸을때부터
    '21.9.17 5:06 PM (39.117.xxx.163)

    강아지를 키우다가 결혼하고 10여년이 지난 후 다시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어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커보니 요즘은 환경이 많이 달라졌어요.
    강아지에 대해 많이 공부를 해야하고, 필요한 용품도 많고, 병원도,, 교육도,,,
    정말 신생아 키우는 느낌이예요.

    남편은 강아지를 처음 키웠는데, 마냥 예쁠줄 알았지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고.. ㅠㅠㅠ
    데리고 온 몇일뒤에 다시 입양보내면 안되냐고 까지 했어요 ㅠㅠ
    그 정도로 힘들어했고, 두달동안 적응하느라 힘들어 죽을뻔 했어요.

    다행히 남편이랑 제가 안식년이라서 둘다 시간여유가 많아 극복했지만, 그때 생각하면 강아지 처음 키운다고 하는 분들 도시락싸들고 말리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아이들과 남편분은 너무 좋죠. 새끼 강아지가 생기면 귀엽고, 사랑스럽고..
    헌데 님은 아이 둘에 살림과 더불어 아기 강아지가 하나 더 생기니 잔손이 많이 갈거예요.

    새벽부터 6시부터 배고프다고 짖으면 밥줘야 하고, 똥치우고,, 그거 다 엄마가 해야죠. 아이들이 할 수가 없죠. 처음엔 배변 실수가 있을 수 있고, 이불이나 방석, 발매트, 카페트에 싸면 세탁기 자주 돌려야해요.
    지저분한 곳은 물로라도 목욕시켜주고, 놀아줘야 하고, 산책가고, 용품사줘야하고, 병원 데리고 다녀야 하고.. 갑자기 할 일들이 많아 질거예요.

    강아지도, 식구들도 적응시간이 필요하기에, 초반에 이런 과정을 몇달 겪게되면 그 이후에는 진짜 가족이 되는것 같아요.
    지금은 우리 강아지들이 저희에게 온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많이 의지가 되고, 기쁨도 주고,, 바라만봐도 마음이 치유가 되는것 같아요^^

  • 36. 짖음
    '21.9.17 6:53 PM (39.117.xxx.138)

    산책 배변실수 여행불가 털빠짐 병원비 죽음...
    전부 힘들어도 내가 감당하면 되는 문제들이죠.
    하지만 짖음은 이웃에게 피해를 주니 제일 힘들어요.
    윗집 개는 하루종일 짖어요. 집에 아무도 없고 종일 갇혀서 짖는 개도 불쌍하지만 이웃은 무슨 죄일까요?
    저도 개를 키우지만 집을 오래 비우는 집은 개 키우면 안 돼요.
    그리고 아이들은 이뻐만 할 뿐 다 엄마 몫이에요.
    밥주기 똥치우기 빗질해주기 이 닦이기 목욕시키기 병원 데리고 다니기 저지레 친거 치우기...세살 아이 20년 키운다는 굳은 각오로 입양하시길~~
    하지만 이쁩니다 힐링됩니다 천사가 있다면 우리개라고 어기게 되지요^^

  • 37. 유기견센터에서
    '21.9.17 7:41 PM (61.254.xxx.115)

    애들 봉사 안받아요 최소 고등이상되야 받구요 아무리 매일산책 배설치우기 약속해도 하나도 안지킵니다 모두 엄마아빠가 책임져야되요 그리고 여행 좋아하심 어디 여행도 잘 못갑니다 우리개는 십분만 타도 멀미하고 과호흡에 힘들어해서 여행 못가요 우리만 가도 펫시터 미리 예약해서 맡겨야되고요 우리애도 어릴때부터 십년가까이 졸랐는데 조른다고 그때 데려왔음 어쨌을지 아찔합니다 그때만해도 강형욱씨가 나올때도 어니고 산책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진짜 밥은 안먹어도 매일 산책시간만 기다릴정도로 숨쉬듯 해줘야하는게 산책이에요 특히 봄가을처럼 날씨 좋을땐 하루 두세번도 나가줘야합니다 중형견들보면 웰시코기나 진도개 리트리버보면 집안에선 배설도 안하고 야외배변 고집해서 하루 세번 나가야하는경우도 생겨요 게다가 저는 알러지성 체질인데 온몸이 두드러기에 피부가 울긋불긋하고 가려워요 자식같아졌는데 내피부 앙망됐다고 어디 다시 입양보내기도 그렇고 울며 겨자먹기로 책임지고 있어요

  • 38. 유기견센터에서
    '21.9.17 7:47 PM (61.254.xxx.115)

    애들은 솔직히 잠깐 오분 이쁘다고하고 말아요 첫날에나 이쁘다고 야단이지 자기몸 마구 만지고 뽀뽀하는거 싫어하는 개들도 많구요
    애들은 고등학생이라도 데려오기전까진 인형으로 생각했더만요 싫증나거나 내사정생겼다고 버릴수 없는 신중하게 접근하셔야되요 빈집인 시간이 많으면 곤란하구요 혼자있음 울거나 우울증 오는애들 많아요 사회적동물이라 끽 누군가와 같이 있으려고합니다 애들 인성이나 품성엔 분명 도움은 됩니다

  • 39. :;
    '21.9.17 11:22 PM (1.227.xxx.59)

    저도 지금 개를 키울까 생각중이에요.
    첫째로 아무리 힘들어도 파양은 않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자식이 생긴다고 생각하려고요.
    이래저래 생각만 하고있어요.
    저는 아이들은 다 직장다녀서 아이들때문은 아니고 제가 동물을 좋아해요.
    저는 길냥이 두마리를 키우다가 막내가 알레르기때문에 딸들이 데리고 나가서 살아요.
    고양이가 떠나니 보고싶고 허전하네요.동물 키우면
    아이들 정서에는 참좋아요. 저는 학교보내는 교육보다 동물과 교감하면 사는게 아이들에게 여러모로 더좋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나중에 나이들면 워글님도 깨달게 될거예요
    원글님한데도 좋고요.
    저도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때 좀더 일찍 반려동물과 살아보게 못한게 너무 후회됩니다.
    저도 조만간 결정을 하게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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