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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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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기계교 사건 기억나세요?

......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21-09-15 13:59:07
가스라이팅 관련 글 보다가 생각나서요.
사건요약
---
권씨(사망아이 엄마)와 양씨(지시자)는 학부모로 만나게 됨
권씨가 순진하다는걸 알고 접근, 기계교로 끌어들임
(기계교는 실존하는게 아니라 양씨가 지어낸것)

양씨가 문자로 모든것을 통제함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권씨를 주위와 모두 차단하게 만듬

아침부터 밤까지 아주 사소한것부터 모든것을 문자로 지시
- 빨래를 해라
- 밥은 몇시까지 먹어라
- 전기매트는 밤12시에서 새벽5시까지 켜지마라
- 아이들 잠 재우지 마라
- 학교에서 친구들과 말 못하게 해라
- 시험에서 빵점 맞게 해라
- 19분 동안 컵라면을 주고 못먹으면 300대, 토하면 다시 먹여라
- 기차역에서 노숙을 해라
- 역 안에서 수돗물만 마셔라
- 노숙할때 큰 딸만 서서 자게 해라
등등 점점 강도가 심해짐

돈도 갈취했는데
기계교 가입비 3천만원, 6천만원 대출
지시를 어길경우 벌금 100만원 1000만원 등
권씨와 권씨 남편 월급통장, 카드 인감도장 비번
모두 양씨가 가지고 있었고 피해액 총 1억 4천

그리고 마지막 문자... 노숙을 10일 더 하라고 하자
혹독한 지령의 한계를 더이상 못견디고
아이들을 죽이고 본인도 죽으려고 모텔로 향함
큰 딸 욕조에 빠드려 익사
작은딸은 베개로 눌러서 질식사 시킴.
그렇게 아이들 다 죽여놓고 본인은 실패..

-------

이렇게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난 이유, 시작이 뭔지 아세요?
글쎄 권씨의 딸이 양씨 본인 아들보다 똑똑해서였대요.
단지 그게 얄미워서 벌인 일이었대요.
그래서 큰 딸에 대한 지령이 더 가혹했던것.
심지어 자기가 직접 와서 때리기도 했다네요. ㅠㅠ
 
마지막 큰 딸을 욕조에 빠뜨리면서 나눈 대화가 참 가슴 아픈게
지금까지 살면서 맞는게 제일 힘들었고 못먹는게 힘들었다고
하지만 엄마가 때릴땐 안아팠고 양씨가 때릴때만 아팠다면서
다시 돌아가기 싫다며 스스로 욕조에 들어갔대요. ㅠㅠ
양씨는 12년, 엄마 권씨는 6년을 받았다고 하는데
양씨는 끝까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IP : 125.190.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5 2:02 PM (125.135.xxx.24)

    아무리 가스라이팅이 심하다 해도 저렇게 착실하게 말을 잘 들을수가 있나요
    뭐 사이비 신도들보면 이해못할 사람들이 많긴하죠

  • 2. .....
    '21.9.15 2:04 PM (121.165.xxx.30)

    저집안에 정상은아무도없나
    어찌 저렇게 될수가있죠...
    휴.....에미잘못만나 애들만 안됏네 ㅠ

  • 3. ...
    '21.9.15 2:05 PM (1.236.xxx.187)

    저게 어찌 12년 6년 밖에 안받을 수 있나요ㅜㅜㅜ

  • 4. 믿을
    '21.9.15 2:09 PM (58.140.xxx.197)

    수가 없고 엄마가 지적 장애인인가요???

  • 5.
    '21.9.15 2:10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그남편도 같이 당한걸까요 말릴수없었는지ㅜ
    가스라이팅이 참 무섭네요. 어찌 그리 허무하게 지배를당하는지. 살다보면 이런거 언제 어떻게 당할지모르는데 안당하는방법은 없을까요ㅜ

  • 6.
    '21.9.15 3:42 PM (106.255.xxx.18)

    자식죽이고도 6년이라니 너무하네요

    사주한 사람도 12년밖에 안된다니 에휴

  • 7. ..
    '21.9.15 3:46 PM (223.38.xxx.252)

    진짜 너무 이해안되죠
    어떻게 자기자식을 남의말만 듣고 때리고 죽이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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