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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주 살이의 시작-그것은 (네번째)

이것은 조회수 : 3,363
작성일 : 2021-09-15 10:39:50

이번 태풍은 거북이처럼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아주 조금씩 이동하는 모양입니다.

어제 뉴스에서 서귀포 쪽의 피해 상황을 보았는데 그곳은 비가 정말 많이 왔더라구요.

제가 있는 곳은 북쪽이라서 아직 그렇게까지 많은 비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차가 침수된 장면을 보고 있자니 대문밖에 주차해 놓은 제 차가 좀 걱정스러웠습니다.

밤새 비가 많이 쏟아져서 둥실둥실 떠내려 가버리면 어쩌나 그런 두려움이 피어오르더군요.

그래서 잠들기 전에 창을 열어 차를 살펴보곤 했습니다. 제가 자는 방 창을 열면 그 창 바로 옆에 차가 서있거든요. 그렇게 창을 열었는데 골목 건너편 집의 창에 불이 환하더군요.

새까만 골목 안에서 불 켜진 창을 보니 손이라도 덥석 잡고 싶을 정도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살아온 세월이 길수록 점점 내 몸 옆에 붙여두어야 할 것들이 나이와 비례해서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 만해도 돋보기 뿐만 아니라 새벽에 깨었을 때 사용할 인공 눈물과 눈 찜질팩을 잠자리 근처에 두고 자야 합니다.

자다가 깨면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를 재생하고 눈 찜질팩을 눈에 얹습니다.

그럼 건조한 눈에 눈물이 고이면서 눈이 시원해지더라구요.

그렇게 또 두 번째 잠을 청하는 겁니다. 요즘엔 대체로 다시 잠에 드는 일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15일 수요일 아침... 늦잠을 잤습니다. 댕댕이도 늦잠을 잤네요. 저를 깨우지 않은 걸 보니까요. 녀석을 밥을 챙겨 주고, 오늘 아침을 뭘 먹나 생각하며 창을 열었습니다.

습기를 가득 머금은 바람이 불고 있지만 빗방울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좀 썰렁하다고 느꼈습니다. 겉옷을 하나 걸치고 댕댕이와 마당에 나갔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너무나 하고 싶어하는 버킷리스트입니다.

채 잠이 깨지 않은 다소 무참한 얼굴로 잠옷 차림 그대로 마당에 나가 바람을 쐬는 것!

마당에서  바람으로 나에게 남아 있는 잠이 달아나 머릿속이 선명해 지는 바로 그 느낌!

태풍 경로를 보니 이 지역은 오늘 저녁과 내일이 태풍의 절정일 모양이더군요.

마당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바닥에 눕히고, 작은 나무 의자들을 현관 안으로 들여 놓았습니다. 강한 바람에 저런 것들이 막 날아다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더군요.

 

오늘 아침은 삶은 계란과 커피 그리고 사과 반쪽으로 정했습니다.

계란을 삶다가 제가 가지고 온 쑥개떡이 생각났습니다.

냉동실에 쟁여져 있던 건데 집에서는 영 먹어지지 않아서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혼자 외롭고 쓸쓸하면 먹어질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곳에 찜기가 없네요. 전자렌지에서는 맛있게 해동되지 않더라구요.

아침부터 분주히 머리를 돌려서 커다란 냄비에 스텐채반을 넣어봅니다.

바닥에서 채반을 좀 더 띄워줘야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대접을 놓고 그 위에 채반을 얹어서 높이를 조절해줬습니다. 커다란 채반에 작은 쑥개떡이 하나 올려집니다.

장비가 어마어마해서 웃음이 나지만, 그래도 제대로 쪄질 것 같습니다.

기어이 보들보들 말랑말랑해진 개떡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곳에 온 이후로 우리 댕댕이는 케이지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케이지를 좋아하던 녀석이 아닌데, 이곳이 낯설어서 일까요?

보이지 않아서 찾아보면 마루 끝에 놓여 있는 케이지 안에 들어가 앉아 있네요.

동물들은 여행의 개념이 없어서 불안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불안하고 낯설어도 배변 실수 한 번 안하는 녀석의 성실함에 뽀뽀를 날려줍니다.

가서 뽀뽀해주고 왔어요^^

그래도 제가 함께 있으니 많이 힘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바람, 돌, 여자가 많은 삼다도...

그러고 보니 제가 신혼여행으로 처음 제주에 왔을 때도 10월이었는데 바람이 어마어마했었네요. 그 때는 바람이 그저 성가스럽기만 했거든요. 그 때 사진을 보면 야외 사진은 제 머리가 꽃만 꼽으면 되는 산발이었답니다.

이렇게 오롯이 앉아 제주의 바람을 보고 느껴보는 여행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태풍이라니....

 

이번 여행은 제주의 바람을 온몸에 새기고 가게 생겼습니다.

IP : 118.43.xxx.14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21.9.15 10:43 AM (59.6.xxx.156)

    원글님 글 반갑게 잘 읽고 있어요.
    쑥개떡 맛있겠습니다.
    조용하고 조용하고 조용한 휴가 즐겁게 보내시고 가득 충전하시길요.

  • 2. 이것은
    '21.9.15 10:48 AM (118.43.xxx.144)

    한가하고 심심하고 외로운 여행에서 이렇게 글 적어 올리고, 달아 주신 답글 읽어 보는 재미가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제 글에 댓글 주시는 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3.
    '21.9.15 10:51 AM (218.147.xxx.184)

    어마어마한 장비빨에 찌어진 쑥개떡 맛이 상상이 가네요 다음편 기다릴께요~ 대리여행기 너무 재미있어요

  • 4. 힐링
    '21.9.15 10:52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글 읽는것만으로도 좋네요
    태풍은 걱정되지만 피해없으신 현재 상황정도로 끝나
    남은기간 잘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 5.
    '21.9.15 10:55 AM (59.8.xxx.236) - 삭제된댓글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누름니다^^
    제주살이 6년차인데 다소 무뎌졌던 6년전의 느낌들이 고스란히 살아나네요~ 아무도 찾는이 없는 혼자만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이 하나하나 소중하고 감사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이 나에게 주는 너무 큰 선물같아서 매일매일 부자된것 같았어요.
    3주동안 제주에서 댕행복하함께ᆢ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6.
    '21.9.15 10:57 AM (59.8.xxx.236)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누름니다^^
    제주살이 6년차인데 다소 무뎌졌던 6년전의 느낌들이 고스란히 살아나네요~ 아무도 찾는이 없는 혼자만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이 하나하나 소중하고 감사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이 나에게 주는 너무 큰 선물같아서 매일매일 부자된것 같았어요.
    3주동안 제주에서 댕댕이와 함께ᆢ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7. 제주
    '21.9.15 10:58 AM (222.109.xxx.116)

    저의 로망을 대신 실현하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참 출발전 그리고 짐싸는 편 글은 어디에 있을까요?
    검색해도 안나와요.

  • 8. ...
    '21.9.15 11:02 AM (175.125.xxx.3) - 삭제된댓글

    제주에서의 여유로움 부러워요.
    저는 제주에 가면 바쁘게 다니느라...
    오름,올레코스, 한라산.
    길어야 6박 7일 이니 ...
    몇번을 가 보았지만 .
    작년부터 못 가고 있어요.
    대리 만족합니다.

  • 9. 원글님
    '21.9.15 11:10 AM (203.218.xxx.210)

    글 잘읽고 있어요. 글 너무 잘쓰시네요.
    자유게시판뿐만 아니라, 이런글저런질문이나 줌인줌아웃에 글 올려주시면 나중에 찾기 편해서 또 읽을것 같아요.
    거기에도 올려주세요

  • 10. 왠지칭구
    '21.9.15 11:18 AM (112.158.xxx.254)

    글 읽다가 왠지 모르게 코가 시큰, 눈물이 살짝...
    가을 타나 봅니다.

    원글님의 글이 제주 태풍 바람과는 대조적이면서
    담담하고 슴슴해서 너무 좋습니다.

    요즘 지쳐있는 제게...치유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려요.

    계속 제주의 일상, 이렇게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11.
    '21.9.15 11:20 AM (210.94.xxx.156)

    저도 더 나이들어
    다리힘이 없어지기전에
    혼자서 제주살이 한달이라도 해보려합니다.
    글 담백하게 잘 쓰셔서
    수필읽듯 담박에 읽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다음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 12. 원글님
    '21.9.15 11:30 AM (112.164.xxx.31) - 삭제된댓글

    지금 바람은 많이 불고 바람은 살짝,
    우비입고 산책 가세요
    편의점가서 우비 두세개 사다놓고 입으세요
    아주 좋아요
    날라갈거 같은 바람이 배 창자까지 시원하게 해서 좋아요
    저 태풍올려고 하거나, 끝 무렵에 도두봉에서 용두암까지 걸어요
    그 바람 맞으면서
    정말 스트레스가 뭔지 생각도 안나요
    근데 북쪽이 어디예요

  • 13. 원글님
    '21.9.15 11:30 AM (112.164.xxx.31) - 삭제된댓글

    제주시가 북쪽인데,
    저 북쪽에 살아요

  • 14. ..
    '21.9.15 11:53 AM (106.101.xxx.254)

    글솜씨가 좋으세요~^^
    잘읽고 잘느끼고 있습니다

  • 15. 이것도
    '21.9.15 11:59 AM (118.43.xxx.144)

    제가 있는 곳은 애월쪽입니다.
    우비 사둬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 비가 안와서 나가 걷다가 들어왔답니다.

  • 16. 여행
    '21.9.15 12:25 PM (61.80.xxx.146)

    1일 1제주소식
    유툽 브이로그 보는듯 잔잔하니 좋아요

    댕댕이랑 산책하시는거 올리시면
    첫구독자가 될께욤^^

    잔잔한 일상을 이렇게 자분자분 이쁘게
    남겨주신 글솜씨에 반하고 갑니다

    다음편 기대되네요

  • 17. ..
    '21.9.15 12:32 PM (118.235.xxx.59)

    제주에서 보내는 일상의 잔잔한 수필이군요
    풍경을 생각하면서 읽으니 정말 좋아요
    저도 돌 담벼락이 있는 제주에서 한 달쯤 살아보고 싶네요

  • 18. ...
    '21.9.15 12:44 PM (1.177.xxx.117)

    저 원글님 팬됐어요^^
    매일 기다리며 읽고 있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언젠가 홀가분하게 혼자든 남편이랑 같이든
    제주 살이를 꿈꾸게 되었어요.
    어제 올리신 글 읽고는 진짜 막, 막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원글님 제주살이 끝날때까지 저도 매일 뭔가가 기다려 질거같아
    설레요.
    글 정말 잘 쓰세요^^

  • 19. Eld
    '21.9.15 12:52 PM (203.142.xxx.241)

    댕댕이가 설어서 긍가봐요. 자기 냄새가 나는 작은 공간에 있으면 안정감이 들테니까요.
    태풍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걱정없이 댕댕이랑 동네 마실 댕기시게요.

  • 20.
    '21.9.15 1:07 PM (116.123.xxx.207)

    아침 마당에 서서 남은 잠을 날려보내고 싶었다는
    원글님의.소박한 바람을 생각합니다
    그걸 실천해보며 행복감을 느끼는 모습도 상상이
    되네요. 차분하게 써내려간 수필 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빌어봅니다

  • 21. ..
    '21.9.15 1:12 PM (211.216.xxx.221)

    원글님이 올려주는 글, 제목만 봐도 너무 반가워 클릭합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일상을 보내실까 궁금도 하고, 글을 읽으며 자연스레 그려지는 제주도 풍경에 대리 만족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나도.. 꼭.. 이런 생각도 하면서요^^

  • 22. 애월주민
    '21.9.15 1:33 PM (39.7.xxx.72)

    애월에 계시다니 반가워요~
    도착하자마자 태풍이라니 걱정도 되지만 얌전히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글이 너무 좋아서 에세이로 내셔도 좋을거 같아요~
    3주동안 재대로 힐링돼서 가시길~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차암, 라떼 좋아하심 제래미애월 추천해드려요.
    친절한 삼춘이 만들어주는 꽤 유명한 라떼 맛집인데 원글님과 잘 어울리는 집일거 같아요

  • 23. 도민
    '21.9.15 1:34 PM (118.46.xxx.96)

    육지 친정에 왔다가.. 내일 오전에 가려고 계획중인데 태풍때문에 걱정이네요
    저는 서귀포.. 아파트에 살아서 원글님 같은 감성은 친정에 와서 실컷 느끼는 중 입니다
    제주에 살지만 저도 여행자로 간접경험을 하게 되네요^^
    제주가 갑자기 그립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숙소에 상큼한 귤 몇개 들고 놀러가는 상상도 해봅니다
    제주에 계시니 귤도 사드시고.. 오메기떡도 사드시고 바닷가 산책도 하세요~^^

    다음편 기다립니다 ^^♡

  • 24. 애월
    '21.9.15 2:07 PM (175.195.xxx.178)

    좋더라고요. 동네 조용하고 공항 가깝고요.
    하가리에서 며칠 묵었는데요. 모들한상이라는 파스타 집 좋았어요. 샐러드 파스타, 고사리 보말 파스타..
    저는 협재옆 금능해수욕장 최애 해변이에요. 노을 좋고요. 해변따라 산책길도 좋아요.
    글 감사해요. 잠깐씩..제주 공기가 느껴져요^^

  • 25. ㅇㅇ
    '21.9.15 3:49 PM (39.112.xxx.169)

    잘읽고있습니다.
    저희도 방학때 타지역 살아보기 하고싶어요.
    그리고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 궁금하네요.
    저도 들으며 잠들고싶어요.

  • 26. 이것은
    '21.9.15 4:26 PM (118.43.xxx.144)

    제주님들... 진짜 제 마음 같아서는 만나 뵙고 싶습니다.^^

    ㅇㅇ님 제가 듣는 팟캐스트는< KBS 라디오극장>하고< KBS 라디오문학관> 입니다.
    그리고 도 좋답니다.

  • 27. 이것은
    '21.9.15 4:26 PM (118.43.xxx.144)

    그리고 도 좋답니다.
    추천해주신 곳들 메모했다가 다녀보기로 합니다.

  • 28. 하나더
    '21.9.15 4:49 PM (112.164.xxx.31) - 삭제된댓글

    아까 우비 글 썼던 사람인대요
    지금 당장 나가서 모기향 큰거 한통 사오세요
    그리고 집 둘에에 두 세군데 정도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 한곳에 2번정도 켜야해요
    이렇게 켜 놓으세요
    마당에서 놀아도 아무때고 모기가 없어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마당에 모기향부터 킵니다,
    저녁에도 퇴근하고 대문열고 모기향부터 킵니다.
    그래야 문 열고 닫을때 모기가 안에 안들어가고요
    마당에 앉아서 놀아도 모기로부터 해방됩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모기향 키는건 아니예요
    큰거 두통이면 모기없이 보내니 이보다 더 좋은게 어디있어요

  • 29. ㅇㅇ
    '21.9.15 4:51 PM (39.112.xxx.169)

    팟캐스트 정보까지 감사합니다!

  • 30. 하나더
    '21.9.15 4:54 PM (112.164.xxx.31) - 삭제된댓글

    202번이던가 그거타고 서문시장에서 내리시면요
    그리고 버스가 간곳말고 그냥 큰길로 주욱 걸으시면 사거리에 우진해장국이 보이고요
    그리고 주욱 걸으면 관덕정이 있고요
    그대로 계속 걸으면 동문시장이 나옵니다,
    그냥 그 동네 원도심이니 동네를 여기저기 돌아보세요
    차 없이 그냥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집에 갈때는요
    동문시장 버스정거장에서 터미널가는 버스를 타시고 202번을 타시면 됩니다,
    201번인가 왜 헷갈리지,
    차를 가지고 가지말라는건 원도심은 걸어서 돌아다니는게 맛이거든요
    그냥 이골목 저 골목,
    효리가 옷사던 옷집도 있고요, 우무라고 애월에[도 있는 유명한 집도 있고요
    커피 맛집들도 많아요

  • 31. 이것은
    '21.9.15 4:54 PM (118.43.xxx.144)

    오디오북 소라소리 가 왜 자꾸 지워지는 걸까요

  • 32. 이것은
    '21.9.15 5:10 PM (118.43.xxx.144)

    하나더님 소중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모기향 꼭 피우겠습니다. 원도심도 꼭 돌아다녀볼게요.

  • 33.
    '21.10.24 6:46 PM (121.160.xxx.182)

    제주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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