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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샤인머스캣을 먹었어요

유리 조회수 : 6,603
작성일 : 2021-09-13 19:38:13
먹고남은 작은 송이를 주방 구석 맨윗쪽에 두고 잤는데(이가 시려서냉장고에 안넣고 먹어요 ㅠㅠ)
새벽에 소파를 벅벅 긁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이녀석이 보더콜린데 하도 이것저것 물어다 난리를 쳐놔서 또 뭐 갖다 무나하고 나와봤어요. 

그런데 소파 밑을 봤더니 틈새에 포도 먹은 송이랑 포도알 두어개가 떨어져 있지모에요.  
포도가 강아지한테 안 좋은거 알고 있어서 조심한다고 안 닿는 곳에 잘 두었다 생각했는데
이넘이 이걸 어떻게 꺼낸건지. ..
포도알을 꽤 먹은거같더라구요 샤인머스캣이라 알도커서. 
이걸 어쩌나 하다가 동네24시간 병원에 전화했더니 의사가 잘 모르는 듯 애매한 답변을 하는거에요. 
청포도는 보고된 사례가 없다나 어쨌다나.
그런데 네이버 검색해보니 포도 한알 먹고도 죽은 리트리버가 있다고도 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어요. 
구토유발하는 주사를 놓고 십오분 기다렸는데 토를 안해서 또 한번 주사를 놓으니까 바로 다 토하더라구요.
사료랑 씹어먹은 포도랑 ㅠㅠㅠ 

그리고 병원비 십팔만원결제하고 왔네요. 

IP : 49.167.xxx.19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3 7:4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이눔시키@!

  • 2. ...
    '21.9.13 7:52 PM (221.160.xxx.22)

    저도 포도를 너무 먹고 싶어하는데 안주느라 힘들어요.

    지난번에 실수로 떨어트린거 하나 늑달같이 달려들어 먹었는데

    포도가 그정도로 해로울까요??

  • 3. ..
    '21.9.13 7:52 PM (223.33.xxx.13)

    별 일 없어서 다행이에요
    우리 강아지들 포도, 열쇠고리에 달린 피그렛 천인형, 오징어다리, 생리대, 실내자전거 손잡이 끝 고무패킹
    실내자전거 손잡이 고무패킹 먹은 아이는 130만원 주고 내시경으로 빼내고 나머지는 병원 가서 구토 유도제로..
    20년 키우다보니 3마리들이 이렇게 일을..
    쓰레기통은 열리기 어려운 묵직한 걸로 써야해요

    원글님 조마조마 하셨을텐데 수고하셨어요

  • 4. .... .
    '21.9.13 7:54 PM (125.132.xxx.105)

    에구, 제가 다 진땀이ㅠㅠ
    그래서 우린 포도를 못 사먹고 살아요.

  • 5. 어머 ㅜㅜ
    '21.9.13 8:02 PM (58.121.xxx.69)

    18만원 ㅜㅜ
    그래도 개가 무사하다니 다행이예요

    병원가신 거 정말 잘 하셨어요

  • 6. ㅡㅡㅡ
    '21.9.13 8:05 PM (222.109.xxx.38)

    견바이견인데 먹은 직후 아니고 먹은지 꽤 됐는데 별 증상 없으면 큰 탈은 없는거라고 봐도 되는 것 같아요.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 7. 저희 강쥐는
    '21.9.13 8:06 PM (218.148.xxx.222)

    슬리퍼도 뜯어먹고 머리끈도 먹어요. 응가로 다 나와서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게 되네요. 저희 가족 모두 이뻐하는데 동물이라 생각은 해서 늘 사고 뭉치에요

  • 8. 포도먹고
    '21.9.13 8:15 PM (123.214.xxx.169)

    신부전으로 잘못된 사례 봤어요

  • 9. 우리집
    '21.9.13 8:18 PM (39.7.xxx.173) - 삭제된댓글

    똥개는 연탄재도 먹었는데 멀쩡했건만..

  • 10. ???
    '21.9.13 8:28 PM (211.223.xxx.206)

    와 강아지키우기 힘들겠어요

  • 11. ㅗㅓ
    '21.9.13 8:43 PM (117.111.xxx.157)

    급성 신부전오면 죽거나 만성으로 넘아가요.

  • 12.
    '21.9.13 8:49 PM (39.117.xxx.106)

    울 강쥐 포도 먹고 사흘 입원했었어요.
    울 강쥐 먹은것도 청포도였어요.
    신부전오면 방법없다고 해서 울고불고 ㅠ
    안좋은 정도가 아니라 위험한 음식이예요.
    18만원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 13. 전혀
    '21.9.13 9:04 PM (223.39.xxx.75)

    우리푸들은5개월때
    식탁에포도먹은껍질모아놓고
    나갔다왔더니
    의자를안밀어놓고갔더니
    식탁위에포도껍질을다먹었어요
    병원에전화해보고
    조금기다려보고
    이상하면데려오라했는데
    괜찮았어요
    지금5살건강합니다

  • 14. 원글
    '21.9.13 9:12 PM (49.167.xxx.194)

    의사는 기다려보라했는데 제가 불안해서 데려간건데 결과적으로는 잘했다 싶어요.
    그런데 며칠후, 이눔이시키가 올리브유병을 깨서 엄청 핥아먹고 다 토해놨어요.
    그때 올리브유 먹일껄 그랬다 생각했어요. ㅎㅎ

  • 15. 와우
    '21.9.13 9:20 PM (180.229.xxx.203)

    원글님
    올리브유~~
    굿 아이디어...^^

  • 16. ...
    '21.9.13 9:26 PM (211.226.xxx.65)

    병원비가 ㅎㄷㄷ이네요.

    저 그저께 응급실 가서 5시간 있다 오고 18만원 냈는데...

  • 17. 코기맘
    '21.9.13 9:46 PM (211.212.xxx.48)

    저희집 웰시코기는 다리가 짧아서 소파도 잘 못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이제껏 뭐 훔쳐 먹어 본적이 없고 기껏해야 제가 칼질 하다 튕겨져 나간 야채 조각 집어 먹는 정도예요.
    다리 짧은게 다행이다 싶네요

    18만원 들었어도 강쥐 별 탈 없으니 너무 다행이네요

  • 18. 울집 강아지도
    '21.9.13 10:47 PM (125.180.xxx.243)

    삼겹살 구워내고 기름 닦은 키친타올( 코코 그 질긴 타올요 ㅠ)을 쓰레기통 뜯어서 먹었어요
    하...............병원에 달려가서 구토시켰는데 진짜 말티즈 그 작은 뱃속에
    남자어른 주먹만큼 나왔어요. 그거 질긴 거였는데 떵으로 안나오면 장이 막혀 위험할 수 있다고 ㅠㅠㅠ
    그외에도 두세번..감씨, 바퀴벌레약(금방 알아채고 ) 먹고 토 했던 적도.

  • 19. 지난겨울에
    '21.9.14 12:02 AM (112.161.xxx.15)

    포장마차? 에서 붕어빵을 사먹는데 그 붕어빵 할머니가 저의 강아지를 보면서 당신도 강아지 키웠었는데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 귀엽다며 포도를 줘서 포도 먹고 죽었대요.
    자기가 죽을 자리를 알고는 문옆에 늘 자던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고...ㅠㅜㅜ 무지가 이렇게 무서워요.

  • 20. 신기하네요
    '21.9.14 12:03 AM (112.161.xxx.15)

    울 강아지 둘은 과일은 절대 안먹어요.

  • 21. ㅇㅇ
    '21.9.14 3:21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이눔의 시키!2
    ㅎㅎㅎ 병원비 한 번 크게 쓰고 오셨네요
    진짜 동물병원가면 몇만원은 기본에 뭐 좀 하면 액수가 막 불어나요
    그냥 기본진료비 내는 경우는 항문낭 짜러 갈 때말고는 없는 듯.
    그건 그냥 짜주기만 하면 되니까요.ㅎㅎㅎ

  • 22. ㅇㅇ
    '21.9.14 3:23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포도가 이게 달달하니까 그냥 먹은 모양이예요
    우리 강아지도 과일 엄청 좋아하는데
    당연 포도야 지금껏 먹은 적 없고요
    사과,복숭아,자두,참외,수박 다 달달하고 맛있잖아요
    포도도 맛난데 강아지가 그게 자기 금기식품인지 어떻게 알겠어요 ㅠ

  • 23. 아진짜요?
    '21.9.15 12:38 AM (61.254.xxx.115)

    청포도도 위험하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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