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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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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이 답답해서 어디라도 내색하고 싶어서 써요

답답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21-09-11 13:22:30
남편이 지방본부 발령나서 같이 내려갔다가
힘들어서 기한 마치고 다시 올라오기를 결심.
본부에서 나오면 승진은 너무 뒤쳐지기에 몇번을 물어봤어요.
후배나 동기가 상사가 될텐데 괜찮냐고.. 저는 승진 필요 없고 남편이 스트레스 안받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편이 일에 대한 책임감이 많아서 스트레스가 엄청 나고 고혈압, 통풍, 치질 등등 여러가지 병이 있어요.
스트레스를 집에 달고 와서 지켜보는 저도 힘듭니다.

남편도 이제 좀 편안하게 살고 싶어해서 다시 올라왔어요. 근데 남편 빼고 올라왔어요.
집계약까지 다 했는데 인사이동 기간에 같이 일해보자고 제의한 선배가 있어서 다시 남았어요.

중학생인 아이는 학군지에서 교육시키고 싶어해서 저와 아이만 이곳에서 생활하고 주말마다 남편이 올라옵니다.

올라오던 그해 코로나가 터져서 아이는 아이대로 학교생활 힘들어 저에게 하소연하고.. 남편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눈치 보이고.

제가 일을 할때나 안할때나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남편 생각해서 집에서는 손하나 까닥안하게 해요. 결혼 시작을 외벌이로 해서 남편이 집안일은 제가 다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고 저도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데 집에서는 쉬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일할때 스트레스를 집으로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내 소중한 공간에 소중한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에 회사 스트레스로 얼룩지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남편 업무 강도와 제 업무 강도 차이가 나니 남편이 더 스트레스 받는것도 이해가 돼요.
근데 돌이켜보면 남편은 회사때문에 스트레스를 안받은 적이 없네요.
일 잘해요. 승진도 잘해요. 근데 스트레스는 너무 심해요. 성격이예요.

어제 오늘은 인상 쓰고 있는 사람앞에서 제가 도저히 아무렇지 않게 생활이 안돼요. 당연 지금 둘이 말도 안해요. 이런적 없었어요.
나가고 싶어도 코로나때문에 못나가겠고 집에 있자니 작은 집에서 서로 피할 수도 없고..
저 어쩜 좋을까요?
IP : 211.178.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1.9.11 1:2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날씨 좋으니 동네 한바퀴 돌고 오세요.
    맛있는 음료 한잔 사서
    공원이나 어디 벤치에 앉아 사람들 주위풍경도
    둘러 보시고요.
    일단 밖으로 고고~

  • 2. ,,,
    '21.9.11 1:27 PM (211.197.xxx.120)

    주말부부로 사는 남편이 업무 스트레스가 심해 같이 있으면 원글님이 너무 힘들다는 말씀이신거죠? 제가 업무 스트레스 많이 받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안그런데 자기만의 취미가 있어서 제가 아무리 투덜거려도 큰 영향을 안받더군요. 원글님도 자기만의 좋아하는 취미를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 3. 답답
    '21.9.11 1:36 PM (211.178.xxx.104)

    제가 남편을 좋아해서 이해하고 안쓰럽고 했는데
    남편 스트레스는 나날이 심해지고
    (남편이 저에게 막 뭐라고 하지 않아요. 제가 본인 좋아하는 거 알고 있고 집이, 집밥이 제일 좋다고 해요)
    얼마전에는 동료가 정신과 다니는데 나름 괜찮다고 추천해줬다고 하길래 저도 그래 당신도 도움된다면 받아보자 했어요.
    한숨쉬고 얼굴표정 너무 않좋고. 오죽하면 저럴까하다가..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성격이라.. 일을 내려 놓으라고.. 완벽한거 원하지 않는다고 못해도 된다고 말은 했는데 그게 남편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 4. 답답
    '21.9.11 1:43 PM (211.178.xxx.104)

    않좋고->안좋고

  • 5.
    '21.9.11 1:50 PM (185.225.xxx.165)

    스트레스 잘 받는것도 남편분 성향이고
    옆에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 받으면 공감능력 높아 그런지
    그 스트레스를 고대로 받는 님도 그런 성향이고…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이해가요.
    그건 결국 님 남편이 퇴직해야 끝나요.
    님이 마음수양을 해서 그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수 밖에 없어요.
    남편분은 변하지 않을테니…

  • 6. ..
    '21.9.11 2:11 PM (183.107.xxx.163)

    코로나라도 밖으로 잘 돌아다닙니더. 마스크 잘 쓰고 밖으로 go go ~~

  • 7. 주말만..
    '21.9.11 2:13 PM (175.119.xxx.22)

    버티시면 되니, 좀만 더 버텨보세요... ㅜㅜ
    스트레스 안갖고 집에 오고 싶지만.. 성격이 그런지라.. 남편분도 안되는 부분일거에요.
    저도 남편분 스타일.. ㅜㅜ

    그나마 주말 부부라, 주말만 보시면 되니. 힘내서 잘 버티시길 응원드려요

  • 8. 답답
    '21.9.11 4:31 PM (223.62.xxx.67)

    버스 탔어요~
    좋아하는 빵집가서 빵도 사고 그 앞에 공원 산책하고 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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