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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 뚜벅이로 살다가 차를 샀는데 운전...

... 조회수 : 5,965
작성일 : 2021-09-10 13:47:38
오랜 뚜벅이로 살면서 지하철 대중교통 이용하고
요즘은 자전거에 재미 붙여서 자출 합니다.
그러다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 작년에 차사고 운전연수도 받았어요
근데 운전을 안합니다.ㅜㅜ
운전이 익숙하지 않으니 두려움이 있어서 운전을 선뜻 안하고
또 기름값도 올라서 부담도 되고요
그리고 혼자 큰차를 몰려니(안전상 대형 샀어요) 뭔가 아까워요. 공간도 아깝고, 자전거 타면 공짜로 운동하며 탈 수 있는것 차 몰면 기름값에, 공간 낭비에
오히려 부모님 태우고 다니면 그나마 나아요. 부모님은 편히 다니실 수 있으니까요

혼자서도 운전 잘 하고 다니시는 분들은 이런 생각 안하시죠?
나만을 위해서 내가 좋으려고 운전하고 싶은데 뭔가 아깝고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래도 운전을 해야하긴 해요
이런 마음이라 지금 2달째 차 주차장 신세입니다.
이러면 차도 안좋다는데..

일단 운전이 아깝다는 생각을 어찌 떨쳐버릴 수 있을까요..
저도 오너드라이버로 자유롭게 운전하고 싶어요,
여기저기 주차도 잘 하고 잘 다니며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IP : 175.196.xxx.7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0 1:51 PM (175.196.xxx.78)

    운전을 하는 뇌구조로 생각을 바꾸고 싶습니다.
    두려움, 아까움 이런 생각을 어떻게 떨쳐버릴 수 있을까요

  • 2. ㅇㅇ
    '21.9.10 1:53 PM (1.237.xxx.146)

    기름값 아까우시면 운전못해요.
    기름만 아깝나요. 매년 보험료내야지, 주기적으로 돈내고 소며품 관리해줘야지. 주차비도 내야지.
    계산하지말고 타세요.

  • 3. ....
    '21.9.10 1:54 PM (223.39.xxx.142)

    저희도 비슷해요. 자전거에 재미를 붙이니 탈 시간이 없네요.

  • 4. ....
    '21.9.10 1:56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혼자서 탈일은 별로 없구요
    애들 데릴러 다닐때 엄마랑 어디 갈때 장봐서 짐있을때 주로 이용해요
    자전거도 못 타고 걸어다녀요

  • 5. ㅡㅡㅡ
    '21.9.10 1:56 PM (222.109.xxx.38)

    차를 싼걸로 바꾸시죠. 운전을 하실 생각이면 1년이라도 빨리하세요. 나중에 하고싶어도 못배웁니다 겁 많은 분들은

  • 6. .
    '21.9.10 1:59 PM (80.222.xxx.163)

    오래 세워두면 배터리 나갑니다. 주1회라도 사용하세요. 대중교통 불편하지만 차로 가면 편한 곳이나 무거운 짐 실어야 하는 마트 같은데라도 다녀 보세요. 경로 미리 살펴보고 주차장 있는 곳으로 가시면 금방 익숙해질 겁니다.

  • 7. ㅇㅇ
    '21.9.10 2:01 PM (211.207.xxx.119) - 삭제된댓글

    나 자신에게 투자한다고 생각하세요
    원글님은 차가 무슨 사치품인냥 쓰셨는데 요즘은 필수품이랍니다
    신발같은 거예요
    두려움은 주기적으로 연수 받으시면서 풀어내시고 아까움은 즐거움을 누리면서 상쇄시키세요

    정 불편하시면 차를 파는 방법도 있지만 중고차 가격 들으시면 깜~~~짝 놀라실겁니다
    스스로를 위해 쓰는걸 아끼시는분 같은데 나중에 후회마시고 즐겁게 사세요

  • 8. 지금이야
    '21.9.10 2:02 PM (112.161.xxx.88)

    당장은 아깝다생각하셔도 나중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시고 꼭 익숙해지도록 하세요.40에 울면서(넘 무서워서요) 배웠는데요 지금은 더일찍배울껄..후회됩니다. 괜히 남한테 아쉬운소리 안해도되구 덕분에 애들도 편하구요.차도 사셨다면서 꼭 실행하세요.

  • 9. ...
    '21.9.10 2:03 PM (175.196.xxx.78)

    그쵸 돈생각 안하고 해야겠죠
    그냥 암 생각 없이 운전대 잡으면 될까요

    위에 잔차타느라 운전안하신다는 분 뭔가 동질감이ㅋㅋ
    근데 운전 익숙한데 안하시는거죠?

    역시 혼자타실일은 별로 없군요

    차를 싼걸로 다시 바꾸기에는 ㅠ 중고차라 부담 크게 없었어요
    하루라도 빨리 하고싶은데 당장은 내일부터 하고 미루게 됩니다 ㅜ

  • 10. 저랑 비슷
    '21.9.10 2:04 PM (106.101.xxx.19)

    저도 걷는걸 위낙 좋아해서 운전을 안하게되서
    운전을 안하면 출퇴근이 안되는곳으로 알바자리를 일부러 구했어요.
    그러니 운전이 조금씩 늘어요
    걸으면 운동도 되고 힐링도 되고 운전한다고 신경쓰는거없이 이것저것보면서 편하게 다닐수 있는데란 생각은 지금도 드는데 그래도 운전은 배워둬야 될거같아 몇달 더 다닐려구요

  • 11.
    '21.9.10 2:05 PM (223.38.xxx.201)

    떨쳐 버리기 힘든 생각이긴 한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데… 그런데 저는 꼭 필요한 상황이 돼서 샀거든요.

    대중교통을 타야 그나마 저는 걷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평소에 늘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일을 해서 체력이 뚝뚝 떨어지는 게 느껴졌거든요. 만약 차 몰고 다니면 나는 그나마도 안 걸을 거야, 가 있었죠.

    막히는 도로 위에 가득 서 있는 나홀로 운전자들을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들이 대중교통 이용하면 도로도 뻥뻥 뚫리고 환경오염도 확 줄어들 텐데 말이에요.

    기름도 아깝고…

    이래저래
    겨울에는 춥고 힘들고 여름에는 덥고 습하고 힘들어도 뚜벅이로 살았는데

    차 없으면 절대 못 움직이는 외곽으로 가게 됐어요. 대중교통이 없는 건 아닌데 몇 시간에 한 대 있는.
    그래서 출근을 위해 선택의 여지 없이 차를 사야만 했고 고민 안 하고 경차 샀어요. 이게 공간 차지도 덜 하고 기름도 덜 먹으니까요.

    지금은 잘 타고 다니는데, 꼭 필요할 때만 씁니다. 출퇴근과 마트, 대중교통 없는 먼 길 갈 때. 딱 그 때만 쓰고 그밖에는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해요.
    제 차가 다닐 때 그만큼 환경오염 된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 차 몰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거나 할 생각이 없어요 저는 ㅋㅋ
    나만을 위해서, 내가 좋으려고… 가 아니라
    방법이 없으니까 산 거고, 그 필요처에만 딱 쓰고 다른 때는 안 쓴다, 그나마 이게 제 양심의 가책을 덜어 주는 겁니다.

    원글님도 운동, 환경, 여러 가지 면에서 뚜벅이를 지켜 온(?) 분인 거 같은데 갑자기 그 마음을 바꿔서 나만의 편리를 위해서 차를 몬다, 그게 잘 안 될 거예요.
    차를 모는 목적을 다시 분명히 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정도로만 딱 운행해야, 원글님이 마음 편히 운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 12. ㆍㆍ
    '21.9.10 2:06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꼭 매일 운전할필요있나요
    주말에 교외로 바람쐬고 다니기만해도 좋아요

  • 13. 호수풍경
    '21.9.10 2:07 PM (183.109.xxx.95)

    처음에 과감하게 끌고 나와야지 안그럼 운전못해요...
    출퇴근 때문에 어쩔수 없이 운전하게 됐지만...
    날씨 안 좋을때나 짐 있을때는 운전하는게 편해요...
    대중교통으로 가면 몇시간 걸리는데 차로가면 금방가게되면,,,
    기꺼이 운전하는데요...

    근데 자전거 출퇴근도 좋네요...
    운동도 하고 출퇴근도 하고...

  • 14. 생활반경
    '21.9.10 2:07 PM (198.90.xxx.30)

    생활반경이 운전 안 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전 회사도 차로 가면 10분, 대중교통은 30분, 운동 가는 곳들이 다 차가 없으면 안 되는 곳이라서 전에는 택시, 대중교통 +도보 이렇게 다니고 다른 사람들이 태워준다는거 부담스러워서 다 거절하고 다녔는데 차를 타고 다니니 너무 편해요.

    대신 차가 있으니 번잡한 시내 같은 곳은 원래 안 다니기도 했지만 주차 힘들고 차 막히니 거의 가질 않아요.

  • 15.
    '21.9.10 2:08 PM (211.36.xxx.18)

    하이브리드로 샀으면 나아겠지만
    더 늙기 운전 배워서 다행이네요
    무거운 것 안들고 다니고
    춥거나 더워도 편하고
    마스크 안쓰고 차안에서 음악 듣고 있으면 참 좋은데요.
    차 없이 못 가는 곳으로 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브하세요

  • 16. 대형이면
    '21.9.10 2:09 PM (112.154.xxx.91)

    마트 주차장도 버겁고 상가주차장도 버겁고 동네시장도 버겁고 골목길은 더 버겁고..

    연비가 소형차 절반이니 기름값이 버겁고..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죠. 거기다 혼자 탄다면 더더욱이요.

  • 17. ...
    '21.9.10 2:11 PM (175.196.xxx.78)

    배터리 나간다고 ㅠ 맞아요 그리 들었어요
    주1회라도 몰라하는데 그냥 미루게되네요. 1인살림이라 장도 크게 볼일도 없고. 경로살피는건 잘해요 ㅋㄹ 운전은 안하면서 팁맵 경롭는게 취미입니닼ㅋ

    나 자신에게 투자
    맞아요. 이런 맥락의 조언이 필요했어요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 신발같은것, 아까움은 즐거움으로 상쇄
    나에게는 아까는 사람 맞아요 ㅠ
    211.207님 한마디한마디가 너무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쩜이리 글을 잘쓰시는지요

    지금이야님 울면서배우셨는데 지금은 익숙하시죠 부럽습니다. 아이들 있으시면 의무감으로라도 바로 실행하셨겠어요. 저는 동기부여가 없으니 오로지 저만을 위한 운전이라 미루게 되네요
    투자로 생각해보겠습니다.

  • 18. wii
    '21.9.10 2:20 PM (175.194.xxx.135) - 삭제된댓글

    대형이면 그런 생각 들죠. 차가 낡을수록 큰 차는 더 짐스럽고 많이 운전 안 하면 더더욱이요.
    저 작년에 2천킬로 운전해서 보험료 14만원 돌려받았을 정도니 정말 일상생활용으로 쓰는 거죠. 마트나 운동갈 때. (드물게 일 때문에 나가긴 하는데 코로나로 확 줄이긴 했어요)
    작년에 2만킬로 탄 아버지 세단과 9만 킬로 탄 내차를 두고 무얼 남길까 고민했었어요. 경제적으로 보면 새차를 남겨야 되는데, 제가 그 차를 운전해 보니 익숙하지도 않고 큰 차가 불편해서 그냥 몇백손해본다 생각하고 큰 차 팔고 작은차 남겼어요. 기름도 두세달에 한번 넣으면 되고. 세금도 싸고 보험료도 돌려주고. 전혀 부담없어서 아마 저 차는 폐차직전까지 탈 거 같아요.

  • 19. ...
    '21.9.10 2:21 PM (121.6.xxx.221)

    혹시 대형차 무슨차로 사셨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

  • 20. ...
    '21.9.10 2:21 PM (175.196.xxx.78)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저랑 맘이 똑같네요
    환경생각도 그렇고 운전이란게 여러 비용이 많이 드네요
    그래도 기왕 운전하기로 시작한것 여러 조언으로 마음 다잡고 해보겠습니다.
    운전 잘 못하니 소나타 윗급으로 샀어요. 차를 여러번 살 수 일는게 아니라서요. 가성비가 참 ㅠ 안전을 위한 투자라 생각했어요

    맞아요 자출 너무 좋아요. 자전거도로가 잘돼있는 동네라 잔차타느라 운전을 더 안하네요

    역시 필요가 있어야 운전을 하게되는군요. 대중교통 불편한 직장

    매일 안하더라도 여가로 운전하며 좋은곳도 가보고싶네요

  • 21. 이미
    '21.9.10 2:21 PM (1.217.xxx.162)

    방전 됬음

  • 22. ...
    '21.9.10 2:23 PM (175.196.xxx.78)

    그랜*요
    오늘아침 2개월만에 시동켜보니 방전 다행히 안됐네요
    큰차가 이런건 좋은것 같아요
    안전, 관리 등등요

  • 23. 누구냐
    '21.9.10 2:23 PM (221.140.xxx.139)

    메이트가 있으면 좀 편한데,
    서울 한복판 사시면 사실 그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기름값 아깝다 생각은 틀린 생각이에요.
    택시비로 환산하면 기름값이 훨씬 싸구요,
    대중교통에 비해서는 시간 + 요즘 같을 때에는 마스크없는 시간도 좋구요.

    일단, 차로만 할 수 있는 근교 여행도 해보시고,
    외곽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를 찾아보시고 그렇게 해보세요.

    1인 가구신 것 같은데, 운전이 익숙해지면
    삶의 반경이 많이 바껴요, :) 화이팅

  • 24. ...
    '21.9.10 2:25 PM (175.196.xxx.78)

    메이트 있으면 정말 좋겠다 생각들어요 놀러도 가고 운전도 봐주고
    막상 차살땐 목돈 그냥 내고 기름값 몇푼이 아까운지 이거 잘못된 생각인거 맞죠

    외곽 여행 하고싶네요
    삶이 많이 바뀐다면서요~~~
    다시금 두근거리네요. 감사합니다^^

  • 25. 인생은
    '21.9.10 2:26 PM (119.67.xxx.20)

    누가 그러던데요
    인생은 "다이어트 전"과 "다이어트 후 "라고요
    근데 전 운전 전, 운전 후 라고 말하고 싶네요,
    역세권에 살면서 대중교통만 이용하니 운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저도 평소엔 대중교통 이용하고 어쩌다 운전하지만
    남편이나 누구의 도움없이 (아쉬운 소리 안하고)
    아무때나 나의 의지로 척척 갈 수 있는 그 즐거움이란....

  • 26. 운전을
    '21.9.10 2:35 PM (110.12.xxx.4)

    못하니까 안타게 되요
    그냥 차없는 시간에 매일 루틴처럼 30분씩 끌고 다니셔야 운전실력이 늘어요.
    추운 겨울에는 매일 시동키셔야 해요.
    그랜져 사실정도면 돈이 없으신건 아니니 아깝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뭔가를 배우는데는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게 당연한거랍니다.

  • 27. ㅁㅁㅁㅁ
    '21.9.10 2:42 PM (125.178.xxx.53)

    교통좋은곳에 사시나봐요
    불편한곳에 살고 시간을 절약해야하니 절로 차쓰게 됩니다
    필요해야 쓰게되는거죠..

    주말에 교외에 놀러 자주 나간다든지..

  • 28. ...
    '21.9.10 2:44 PM (175.196.xxx.78)

    저도 운전 후 생활이 달라졌다 말하고 싶네요
    대중교통 좋으니 편한줄 알았는데 오히려 재능이 안키워지네요 ㅎㅎ, 좋은게 좋은게 아니라는.
    저도 의지로 척척 나갈 수 있게 익숙하고싶네요

    못하니까 안탄다 맞아요
    퇴근 후 연습하면 되는데 그걸 안하네요. 내일 미루면서
    돈이 없는건 맞아요ㅠㅠ 울며겨자먹기로 삿어요 안전 생각해서ㅠㅠ

    비용이 아까운게 아니라 절절매는 인생이 아깝다 라고 생각하고 다시 노력해보겠습니다.

  • 29. ...
    '21.9.10 2:48 PM (121.6.xxx.221)

    점점 괜찮아 지실거예요. 교외라도 드라이브 가셔서 커피한잔 하고오심 좋겠는데 ㅜ

  • 30. ...
    '21.9.10 2:51 PM (175.196.xxx.78)

    로망이에요 교외 드라이브 멋지게 주차하고 커피마시며 책읽기~~~

  • 31.
    '21.9.10 3:00 PM (211.224.xxx.157)

    운전을 누구나 다하니 쉬워보이지만 그거 뇌가 익숙하게 느끼고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으려면 한 오년은 타야 대중교통 이용 스트레스보다 적어지고 오분거리도 차 끌고 나갑니다.

    뭐든지 쉬운건 없어요.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겨우 내것이 됩니다. 보아하니 특별히 차를 끌어야될 이유가 없는데 다 운전하니 나도 운전해야지 하는 맘으로 운전하시게 된듯한데 차 끄는 스트레스가 그걸 이기기 힘들겁니다.

    차 끌고 나간 첫날 아무도 애기안해주는걸 전 깨달았는데 차끄는 순간 내가 누군가의 목숨과 재산에 위해를 가할수 있는 자로 바꼈다는거. 그게 제일 무서웠고 그래서 심하면 감방 갈 수도 있다 생각하니 무섭더군요. 뚜벅이때는 전혀 상관없는 죄를 지을 가능성이 생겼다는게 무섭.

    전 운전한지 이십년됐어요. 차없인 어디도 못가는데 요즘은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운동도 돼고 편하게 남이 운전해주는거 타고 스마트폰보면서 목적지가고 어디 주차할까 주차할곳 찾아 헤매지 않아도 돼고 좋다는 생각도 합니다.

  • 32. ...
    '21.9.10 3:03 PM (175.196.xxx.78)

    다 운전하니 나도 해야겠다 이런 가벼운 마음 아닙니다.
    도로에 나가는거 자체가 사고의 위험이 있기 마련인 것, 나 외의 다른 이유로도 사고날 수 있는 것
    이런것들도 큰 부담임이 맞아요
    다른 능력도 아니고 운전능력이니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것도 맞지요.

  • 33. 일단은
    '21.9.10 3:17 PM (180.70.xxx.42)

    운전 배운다는 마음으로 익숙해질때까지 당분간은 계속 몰고나가세요.
    기름값이 레슨비라 생각하시구요.
    뭐든 배울때 돈 안드는것 없잖아요.
    일단 운전이 익숙해지시면 의외로 운전이 재밌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저는 30중반 아이때문에 운전시작했는데 처음엔 두려움과 걱정으로 정말 스트레스 받을 정도였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아 오늘도 운전해야하는구나 무사히 할수있을까였어요.
    하지만 아이때문에 안할수 없는 상황이라 정말 내 자신을 이겨낸다는 마음으로 익숙한 길을 매일매일 나갔어요.
    한9개월까지도 어깨에 힘들어가고 긴장되고하더니 어느순간 내가 운전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정말 취미라곤 하나 없는 사람인데 나이50에 f1이 로망일만큼 운전을 제일 좋아해요.

  • 34. 흠..
    '21.9.10 3:23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운전이 무서워서 이런저런 핑계로 합리화 하는건 아니구요?

    이왕 차 샀으니 운전하세요.
    기름값 보험료 이런거 차 값에 비하면 얼마 안하잖아요.
    아무리 중고라도 차를 샀으면 그 차로 운전을 하는게 제일 남는거구요.

    평생 운전 안하고 살거면 안해도 되는데
    운전 할 생각 있으면 지금 시작하세요

    미뤄봐야 운전은 시작하기 더어렵고 차량 배터리만 방전됩니다.

  • 35. ......
    '21.9.10 4:54 PM (125.136.xxx.121)

    일 저질렀으니 부지런히 타야죠. 아끼면 똥된다는 조상님의 주옥같은 명언도 있는데~

  • 36. 누구냐
    '21.9.10 6:28 PM (221.140.xxx.139)

    원글님,
    저 경기도인디 차 끌고 놀러오심 밥 쏩니닷~~

  • 37. ...
    '21.9.10 7:07 PM (175.196.xxx.78)

    운전이 무서운게 1번이죠 ㅜㅜ 그리고 미숙하면 도로에서 무슨 일 날까봐 무서운거고요
    근데 운전할때는 막상 조심조심하니 오히려 괜찮긴 합니다. 겁이 많은듯요
    기름값이 레슨비 맞네요
    f1이 뭔진 모르지만 운전에 관련된거죠? 스포츠카? 익숙한 길 매일 연습해봐야겠어요

    차를 일단 샀으면 그 차로 운전을 하는게 제일 남는 것. 운전 할 생각있으면 지금시작. 맞네요 맞아요

    아끼면 똥된다. 아끼다 인생에서 놓치는게 얼마나 되는지... 정말 조상의 지혜입니다.

    ㅋㅋ 경기도 끌고 갈까요. 유쾌하신 님 감사합니다 ㅋㅋ

    여러 말씀들 감사합니다. 확실히 동기부여가 됩니다. 다시 운전 시작할 때처럼 연습 열심히 하고 안전운전, 즐거운 운전생활 하겠습니다~

    다들 피부미인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 38. 누구냐
    '21.9.10 11:02 PM (221.140.xxx.139)

    화이팅 화이팅~♡
    제가 좀 오지라퍼 모드인 이유가
    꽤 가깝다 생각했던 사람들이 다 뚜벅이었고
    저는 면허증 받자마자 대학 졸업도 하기 전 운전하던
    (아빠 차) 사람이거든요.

    이게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뭔가 한번 만나기도 힘들고 만나도 불편한거에요.

    이 나이먹어서 ~~역.. 에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과 카페 말고, 좀 멀찍이 움직이고 싶고 그런데
    서로 그런 게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무조건 하루라도 먼저 시작하셔야해요.
    그게 덜 겁납니다.
    할 수 있다. 아자아자

  • 39. ...
    '21.9.11 8:05 PM (27.176.xxx.200)

    누구냐님 말씀에 눈이 번쩍
    이나이먹어서 지하철역 몇번출구 커피숍
    그게 나에요
    그러게요
    좀 멀리 운치있는곳 나가 즐거운 시간 갖는게
    이미 그런 생활에 익숙하겠군요 운전하는 사람들은
    저는 그게 없네요

    그게 상대방에 불편할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대중교통 이용하니 사고가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네요
    얼른 운전 시작해서 사고와 경험의 폭을 넓혀야겠어요.
    새로운 시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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