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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행복하지 않고 지옥 같네요

... 조회수 : 17,521
작성일 : 2021-09-09 23:46:44
평범한 남편과 평범한 아들 둘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행복하지 않고 지옥같다고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집에서 육아만해서 그런것 같아요

20대 취직하기 전에 우울증 심해서 약 먹었고,

애기 낳고 정신과 상담 받았고

무탈하게 사는게 행복이라는데

행복 하지 않고 그만 살고 싶어요

아까 50대의 낙이 없다는 글..

나이 들어도 이 마음이 변하지가 않을것 같아 속상하네요

본인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 부럽네요

애 크고 직장 나가면 괜찮아 질까요

여유시간이 많아 이런건지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싶네요
IP : 203.251.xxx.12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요
    '21.9.9 11:49 PM (124.54.xxx.131)

    어떤걸 하셔도 만족 못하실거에요
    어렸을 때 불행했을수도, 아님 본인 성향일수도요
    저도 그렇거든요 불행했던 과거보다 넘치게 사는데도 항상 부족한듯, 항상 불안하고 불행을 찾아내는것 같아요
    행복도 연습이래요. 노력해야해요

  • 2. 고미
    '21.9.9 11:51 PM (115.139.xxx.17)

    집이 지옥같으심 직장다니시면 행복하진 않지만 자기성취감은 어느정도 느끼실듯요.

  • 3. 먐이
    '21.9.9 11:53 PM (192.164.xxx.231)

    자기 성향이 현실에 만족 못하는 기질이면 그렇더라구요. 역간 네거티브해서 단점만 보이는 그런건데 사회생활하면 또 거기서 견디지 못해하고 그럴거에요. 넘 지금이 만족스럽지 않으시면 준비해서 사회생활도 한번 해보세요~

  • 4. 사과
    '21.9.9 11:56 PM (39.118.xxx.16)

    저 밑에 잠 안자는 애 글 올린 사람인데 저도 비슷해요
    저는 결혼 후 타지에 와서 혼자 둘 키우고 낳고
    부모 친척 친구 다 떠나 외롭게 살고
    거기에 늘 남편 늦게 퇴근하니. (쓰고보니 그럴만도 해요₩
    또 엄청 예민하고 안먹고 인자는 말도 드렂게 안듣는 애 키우니
    인생이 힘글고 고해란 생각이 들어요.

  • 5. 그러게요
    '21.9.10 12:03 AM (58.120.xxx.31)

    저도 그래요
    남 보기엔 딱히 힘들 거 없어보이는 삶.
    아니 어쩌면 경제적으로나 직업으로나 부러워할만한 인생.
    생각해보니 어릴때부터 오래 살기 싫었네요ㅠㅠ
    가끔 즐겁고 행복할 때도 있어요.
    남편도,아이들도 소중하구요~
    그런데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도 딱히 없고,
    욕심도 없고...
    적당한 때 조용히 가고싶어요-

  • 6.
    '21.9.10 12:11 AM (121.124.xxx.9)

    생각해보니 어릴때부터 오래 살기 싫었네요ㅠㅠ
    가끔 즐겁고 행복할 때도 있어요.
    남편도,아이들도 소중하구요~
    그런데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도 딱히 없고,
    욕심도 없고...
    적당한 때 조용히 가고싶어요-

    완전 저도 똑같아요ㅠㅠ

  • 7. ㅇㅇ
    '21.9.10 12:16 AM (61.80.xxx.144)

    인생에 있어서 좋을땐 허무하게 다 지나가서 그런거 같아요 ..이제 뭘 해도 재미가 없네요

  • 8. 50대
    '21.9.10 12:22 AM (175.120.xxx.134)

    글 쓴 사람인데요
    50대에 신체가 겉보기만 40대 기운이 남아 있어서 멀쩡해 보일 뿐이지
    기능이 떨어지고 하나 둘식 없던 병도 생기고 그런 식으로 끝을 향해서 가면서
    기력, 기억력, 체력이 떨어진다는 얘기였지
    낙이 없다는 말은 안 했어요.
    요즘 새로 찾은 적성을 발견하고 너무 바쁘지만 좋아요.
    생업도 하랴 그것도 하랴 너무 바빠도 애도 다 컸고 사는 낙은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 내거 모두 두고 님 나이로 돌아갈래 하면 나는 돌아갈 정도로
    애 키울 때 행복했는데...

  • 9. e..
    '21.9.10 12:33 AM (121.172.xxx.97)

    버릇처럼 작은것 부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쳐서 댓글 달아요
    저는 실제로 아주 작은일에 기분좋고 행복감을 느껴요
    버릇이 된건지 암튼 진심으로 그래요
    무탈하기도 하지만 무감각해지거나 권태에 빠지기 싫은것도 있고 긍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하는게 버릇이 됐어요

  • 10. 20대때
    '21.9.10 12:34 AM (211.200.xxx.116)

    우울증 이었으면 유전이겠네요. 가족력.
    어릴때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지만 증상이 있었을거에요
    타고난 우울증은 어떻게 못해요. 상담받으세요

  • 11. ㅇㅇ
    '21.9.10 12:37 AM (124.53.xxx.166)

    집에만 계시지 말고 운동 시작해보세요 활력소가 될수있어요

  • 12. e..
    '21.9.10 12:42 AM (121.172.xxx.97)

    윗분 글읽고 추가로
    삼사십분 짧게라도 걷기나 가벼운 운동도 추천이요
    시작하고 며칠만 꾸준히 하면 그다음 일주일 한달은 별일 없음 계속 하게 될거예요

  • 13. 하임
    '21.9.10 1:10 AM (211.40.xxx.90)

    저도 운동 추천해요 .
    저 돈 가진것도 없고 돌싱에다가 아이도 없고
    원글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인데요 .
    전 그래도 행복해요 .
    오늘도 혼자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자전거 두시간 타는데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
    저는 혼자서 해내는 삶이 너무 뿌듯하고 재밌어요.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꼭 나가서 워킹또는 러닝,아니면 자전거를 타거나 하세요 .요즘 너무 날씨가 좋아요 .

  • 14. ...
    '21.9.10 1:19 AM (221.151.xxx.109)

    취직 전 우울증 심해서 약 먹을 정도면
    육아가 원인은 아니겠네요
    상황을 더 악화시키긴 했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건강하게 살.아.내.시.길.
    싫더라도 억지로라도 나가서 걸으세요

  • 15.
    '21.9.10 3:04 AM (72.42.xxx.171)

    운동 하시나요?
    햇빛 충분히 받고 계신가요?
    병원 다니시나요?
    약을 드시고 계신가요?

    아파서 우울증이 있다면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아픈 상태로만 있으면 주변인들까지도 불행해 져요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힘내 보세요.

  • 16. 샬랄라
    '21.9.10 3:18 AM (222.112.xxx.101)

    좋아하는 일을 많이 해보세요

    독서도 해보세요

  • 17. 오래전부터
    '21.9.10 7:12 AM (122.32.xxx.163)

    우울증이라고 하면
    정말 작심하시고 명상 꾸준히 하세요
    진짜 명상센터 가셔서 등록하시고
    매일 명상 해보세요
    님 우울증의 근본 원인 다 나오고
    님 부모님 조상대 마음상태들
    다 알게 되요
    명상하시면서 님 마음 알아차리고
    무의식 상처 치유하면서 많이 우세요
    눈물이 몸안에 갇힌 우울한 감정에너지를
    쏙 빼내게 됩니다
    일년만 지나도 그동안 가짜 마음에 속아
    우울하게 살았구나 깜짝 놀라게 되고
    이 좋은 세상 신명나게 살아보자로 바뀌게 됩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 18. 별동산
    '21.9.10 7:43 AM (49.179.xxx.103)

    와~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다 갖추셨는데도 불행하시다니.... 거참...행불행은 정말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네요

  • 19. ㅁㅁㅁㅁ
    '21.9.10 8:21 AM (125.178.xxx.53)

    명상센터가 어떤곳을 말하는건가요?
    마음수련,단월드 이런곳 나오는데
    이런곳은 사이비느낌이라서요

  • 20. .....
    '21.9.10 8:37 AM (118.235.xxx.188)

    사람이 배가 아프거나 다리가 아프면 진료받고 약 먹잖아요..
    원글님은 20대부터 계속 그러신 걸 보니 그냥 우울증이 있는 거예요..
    진료를 받고 약을 드세요.
    아파서 약 먹는 거는 전혀 흠이 아닙니다.
    약 드시고 행복한 인생도 누려보세요..

  • 21. ....
    '21.9.10 9:16 AM (220.78.xxx.78)

    태어나길 그런기질로 태어나신거 같아요

  • 22. 직장 다녀도
    '21.9.10 12:45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럴거예요.
    걍 님이 그런 사람이라서 그래요.
    애 낳았으니 버티는거죠.
    애도 님 성격 받았으면
    님이 잘 보듬어 주세요.
    방법이 없어요.
    병원가서 도움좀 받으시구요.
    죽으면 곤란하니까요.
    살아 남는게 애한테 주는 애 책임.사랑이다.
    생각하면 어캐어캐 버텨지더라구요. 홧팅

  • 23. ㅁㅁ
    '21.9.10 3:29 PM (39.7.xxx.5) - 삭제된댓글

    우울증이있는 노인에게 아가의 분변을 이식하고
    그 우울이 회복됐다란 정보를 봤어요
    유산균이든 뭐든 몸에 좋은거 마구 마구 챙겨 먹어보기요

  • 24. 그런사람은
    '21.9.10 3:32 PM (121.133.xxx.137)

    혼자만 그러고 말면 좋은데
    가족포함 주변까지 우울하게 만드는게
    문제인듯
    저도 그런 엄마가 있어서 힘들어요
    저 자신은 세상 낙천적이고
    별 것 아닌것에도 행복한 성향인데...
    그냥 후딱 없어져줘도 좋을듯

  • 25. ㅇㅇ
    '21.9.10 3:41 PM (211.196.xxx.185)

    얼른 약먹고 치료받으세요 애들이 우울하고 숨막히겠어요 우울증 엄마 너무 싫어요 맨날 자기만 불쌍하대

  • 26. ----
    '21.9.10 4:23 PM (121.133.xxx.99)

    본인 기질은 어쩔수 없죠..
    다만 아이들과 남편이 불쌍하네요.
    본인이 자각하고 있으니 노력을 하세요..
    운동을 하시던지..공부를 하시던지.. 일을 하시던지
    단 스트레스가 아니라 즐겁고 뭔가 만족감을 얻을수 있는 걸루요.

  • 27. 부산사람
    '21.9.10 5:19 PM (223.53.xxx.134)

    우울증 가볍게 여기지 말고 치료 받으세요.

  • 28. ...
    '21.9.10 6:04 PM (125.190.xxx.189)

    매일 30분씩 천천히 달리면 우울감이 해소된대요
    새벽5~6시에 일어나서 산책이나 달리기를 해보세요...
    이건 심리학적으로나 병원에서도 많이 권하는 내용입니다..

  • 29.
    '21.9.10 6:30 PM (112.149.xxx.26)

    사실 행복은 유전자가 정해준대요
    워낙에 타고나길 행복을 잘느끼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더군요
    근데 노력으로 약간은 바꿀수 있어요
    아들들이 두 다리로 걸어다니면서 사고칠수 있는게 감사하고
    돈벌어오는 신랑이 있어서 감사하고
    네식구 누워쉴 집이 있음에 감사하고
    네식구 삼시세끼 끼니 걱정없이 입에 음식넣을수 있어서 감사
    식구 중에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없으니 감사..
    정말 감사의 제목이 차고 넘칩니다.
    하루에 하나씩 감사일기 써보세요
    365일 다 다른걸로 쓸게 있더라고요

  • 30. ..
    '21.9.10 6:55 PM (110.70.xxx.25)

    감정에도 관성이 있어서
    익숙한 상태를 선호합니다.
    그럴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내서라도
    같은 상태에 빠져있으려고 해요.
    다른 감정으로 가시려면
    의식적으로라도 노력을 좀 하셔야 합니다.
    오래 우울했다면 빠져나오는 것도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감사하는 습관, 긍정적으로 보고 대화하는 습관
    처음엔 연기같겠지만 연기 또한 진심이 됩니다.

    한데 우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뭔지
    짚이는 게 있으신가요?
    숙제를 하면 행복해질까요?
    내면의 어린아이와 대화를 나눠 보세요.
    그리고 그 대화를 선하고 현명한 존재가 듣는다면 어찌 반응할지
    생각해보세요.

  • 31. . .
    '21.9.10 7:11 PM (220.84.xxx.19)

    익숙한감정이란게있군요
    저도 관성처럼 자꾸 우울한상태로 가는데
    해질력이라던지 초가을 선선한느낌
    이럴때 꼭 우울해지려해서 일부러 커튼을치기도하는데
    이게 저에게 익숙한 감정인가봐요

  • 32. ....
    '21.9.10 7:32 PM (122.35.xxx.188)

    어디선가 읽었어요
    감정에도 기본값이 있다고...
    그 기본값을 행복이나 기쁨으로 설정해놓고 억지로 자꾸 거기로 회귀하라고..
    성경에도 "기뻐하라"가 명령문이더라구요
    전 세상은 불공평하지만....창조주가 살아있고 결국엔 그 분 안에서 사필귀정일 것이란 생각을 하면, 내일 일이 걱정이 안되고 단순하고 겸손히 오늘을 기뻐하게 되요.
    제 작은 비결인데....오지랍이라면 미안요....

  • 33. 운동
    '21.9.10 7:53 PM (42.25.xxx.208)

    좋아하는 운동 하나 꾸준히하세요
    정말 도움됩니다

  • 34. 책도
    '21.9.10 8:39 PM (49.174.xxx.232)

    내면의 패턴화된 습관이 있을거예요
    정신과 의사 보다 좋은 상담가 만나서 이야기 하다 보면
    자신의 우월감을 빨리 찾을 수 있어요
    의사는 시간에 제한되어서 길게 대화하기가 힘들어요
    좋은 심리책 2년 읽는 거 보다 빨랐어요
    그리고 운동은 꼭 하나 하세요
    매일 햇볕 보고 걸으시고요
    내면화된 우울한 생각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해요 나의 잘못이 아니에요

  • 35.
    '21.9.10 8:44 PM (222.113.xxx.175)

    저도 낙이없다고 글썼더니 댓글 많았어요
    중년은 그런나이예요
    친구들하고도 그얘기뿐
    직장다니는 성공한 친구가 그러대요?
    자긴 50넘었으니 살만큼 살아서 사는데까지 암생각없이ㅇ살거래요 큰회사다녀요
    저는 놀랬어요
    암걸려서 저만 그런생각하는줄 알았거든요
    결혼 육아까지 다 해봫고
    노후준비하자 동동거리다가 병도얻고
    시모심술에 시달려보기도하구
    애들 걱정만하다가 세월갔는데
    사이좋던 남표니도 사람변하드라구요
    나만위해줄줄 알았는데 아주 박대하고
    에고 ‥ 늙는거구나 지도 만사 귀찮은가부다‥
    저도 친구처럼 훨훨 편히 살려근요
    우울하다 낙이없다 자꾸 되네지 마세요
    책보시고 명상하시고 여행가고 운동가고
    인생 하루가 끝이다 ! 생각으로 매일살아요
    뭐가 대단한게 있겠나요
    안아프고 밥먹고 잔돈푼쓰고
    그런거죠
    돈처럼 행복도 쫒으면 달아난데요
    그냥 편안히 살고 이게 행복이다 느끼는거래요

  • 36. 와......
    '21.9.10 8:44 PM (39.112.xxx.162)

    저는 혼자서 해내는 삶이 너무 뿌듯하고 재밌어요.
    -------------

    이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가족한명없이 혼자사는데
    저런 마음가짐으로 살겠습니다.ㅠㅠ

  • 37. 좋은
    '21.9.10 10:03 PM (39.7.xxx.179)

    글이 많네요. 힘괴 위로 드려요

  • 38. ㅇㅅ
    '21.9.10 10:46 PM (27.160.xxx.107) - 삭제된댓글

    와 . . . 님 .
    다른분 댓글 읽다가
    님 글 보고 멋지다! 감탄을 절로 했네요
    앞우ㅡ도

  • 39. ㅅㅇ
    '21.9.10 10:53 PM (118.235.xxx.90) - 삭제된댓글

    와 . . . 님 .
    다른분 댓글 읽다가
    님 글 보고 감탄이 나오네요.
    멋진 분입니다

  • 40. Cedar
    '21.9.10 11:01 PM (72.84.xxx.214)

    님, 저도 그랬어요. 어릴적 가정환경이 안좋았었고, 형제가 많았는데 저는 저만 이렇게 살고 있는줄 알고살다가 얼마전 제 형제들 다 각각의 짐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하나같이 모두 상담을 받든 약을 먹든 죽는 날을 기다리며 살든 다 그러고 있더군요.

    20대, 30대 너무 힘들었어요. 40대 지나니 마음이 많이 무뎌져서 더이상 미치도록 슬프거나 화가 나는 기분은 들지 않네요. 그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그냥 내 아이가 나중에 저처럼 마음이 불구가 되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 저에게는 부재했던 부모노릇 열심히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너에게는 기댈 곳이 있다고 늘 이야기 해주었고, 늘 정신적 지주가 되고자 노력하면서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습니다.

    불같던 분노도 끈적끈적 늘어지던 무력감도 끝도 없이 추락하는 것 같던 슬픔도 나이가 들면서 무뎌지니 그냥 살아내세요.

  • 41. 원글님 ~
    '21.9.11 4:26 PM (125.186.xxx.155)

    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힘들 때 마다 읽고 힘을 내고싶어요
    제 친한 동생이 남편 늘 바람피우고 6개월에 하루 들어오고 1년에 하루 들어오고 완전 개차반 남편에다 아이가 둘인데 생활비도 70~80 만원 주고 30년 넘게 살다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거의 병원에 입퇴원 반복하며 사는데 아이가 친구 한명이 없고 오로지 엄마 집착병이어서 너무 힘들게 살고 있는데 동생 애가 그 나마다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저 시급받으며 콜 센터에서 일하며 돈 벌어서 대학을 뒤늦게 들어갔고 지금 대학원 코스에요
    늘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자살 충동에 시달리며 약으로 버티고 살고 있었는데 이 동생은 목표있는 삶을 지향하며 그토록 우울증이 심했는데 일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많이 호전돼고 있어서 놀랐어요
    정말 나쁜 맘 먹고 실행할까봐 늘 걱정이였는데 님도 님 개발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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