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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터가 정말 있는 것 같아요.

ㅇㅇ 조회수 : 6,504
작성일 : 2021-09-06 18:40:35

저는 원래 이사할때 이사날짜도 남편 회사 창립기념일이 가까우면 그때 잡고

막 이사하는 사람이거든요.

방향같은 것도 한번도 보고 그런 적 없어요

그런데, 지금 사는 집은 도깨비터라고 이웃분이  그러더라고요.

옛날부터 유명했다고,

그러니까 순간,

제가 이 집에 이사온 순간 취직이 됐다는 것이 기억이 났어요.

사실 나이도 많고 관련 경력으로는 취직하기 힘들어서 취업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전화와서 자리가 났는데 지원해볼래.

해서 지원했는데 취직이 됐어요.전혀 상관없이 생뚱맞은 직종으로요...심시어 상사가 나보다 어림....

근 3년을 일하고 있는데 솔직히 통장에 돈이 많이 모였어요.

외벌이 하다가 맞벌이 하는거 정말 천지차이인거 아시죠...

그래서 궁금해서 예전 집은 어떤가 물어 봤는데.

예전 집은 대대손손, 사람이 모이는 터래요,

그래서 그런거였나...제가 아무리 취직하려고 해도 취직이 안되고

그렇게 집에 사람이 모였어요.

사람들이 저희 집에 다들 가고 싶어해서,

친구들이  12명씩 모여서, 집에서 놀고 먹고 자고 그랬어요.

지금 그 친구들 제가 돈 줄테니 모이라고 해도 안 모일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취직을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아들 친구 엄마 한명도 아는 사람이 없어요.

아무리 친하게 지내려고 해도, 자꾸 겉돌게 되고,

집에 사람들이 놀러 온거 딱 두번입니다.

예전 집에서는 늘 사람들이 연락오고 보자고 하고 사람이 끊이지 않았거든요.

피곤할정도로....그래서 그런지 그떄 정말 돈 10원도 못 모았어요.

어쩜 이렇게 다를까요???

어쩌면 제가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는데...집터라는게 정말 있나봐요.

신기방기



IP : 211.52.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6 6:42 PM (211.36.xxx.73)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도 있는 것 같아요.

  • 2. ....
    '21.9.6 6:44 PM (211.246.xxx.129) - 삭제된댓글

    친구가 옛날에 큰집으로 이사했는데 자꾸 일도 안풀리고 이상한 일이 일어나서, 이 집 터가 안좋은 거 같다고 이사가자고 하니까 엄마가 귀신들린 집이라 싸게 나와서 산 거라고 했대요

  • 3. 도깨비터를
    '21.9.6 6:45 PM (113.199.xxx.148) - 삭제된댓글

    잘 위하면 부자가 된대요
    그런디 저는 그 도깨비터 보는 눈이 없어가꼬...에허
    뭐는 있나뭐...

  • 4. 그런건
    '21.9.6 6:49 PM (220.117.xxx.61)

    동네 부동산들이 알고있어요
    꾸준히 망해나가는 터에도 모른척 상인들을 넣죠

    도깨비터는 잘되는 사람만 잘되고
    사그리 망해나가는 사람도 있어요
    터주

    터주를 잘 모시는 그런것도 하긴 하더만
    우린 잘 모르고
    가끔 떡놓고 막걸리를 터 가장자리 귀퉁이에 조금씩 뿌리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되는 터가 또 있더라구요
    저도 상인이라 터 그런거 실감하고 있습니다
    부자되서 나가는 터에는
    상인이 들어가 건물 사고 몇개나 더 사고 그랬는데
    마누라 죽는것도 봤고
    신기하고 기이한게 있더라구요.

  • 5. 윈글님
    '21.9.6 6:50 PM (211.207.xxx.10)

    여기 도깨비터라고 검색해서
    보세요 도움될것 같아서요

  • 6. 제경험담
    '21.9.6 7:03 PM (172.58.xxx.72)

    저의 경우 외국인데 월세가 1600만원정도 가게를 인수했어요.
    그 가게 원래 주인이 사고나고 소송당하고 망해서 급하게 2억 정도에 팔기로 했는데
    1억 먼저 받고 튄거예요..그래서 악명높은 건물주가 절 의심하고 서류상 전 세입자가 아니고 돈만 날리는거 아니냐 엄청 고생했는데 이상하세 절 내보내고 권리금 다시 받고 새세입자 받아도 되는 건물주가 절 도와줘서 떠앉게 될 3억의 전주인 빚과 법적 서류 문제까지 다 해결이 되었어요..그러고 장사가 엄청 잘되서 매장을 3개 더 늘렸고 이번에 2번째 집도 샀는데..
    하루는 사주본단 손님이 절 보더니..이 터가 엄청 쎈 터라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 망할 자리인데 제가 기가 보통이 아니라 그걸 이겼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게 직원이 크게 손이 다쳐 병원비 등 천만원 나가고 또 다른 직원도 다쳐 돈나가고..
    다른 매장에선 한번도 안그런데 여기가 터가 쎄긴 쎄구나..싶어요.

  • 7. 영통
    '21.9.6 7:03 PM (106.101.xxx.217)

    2년 근무한 내 개인 사무실에서 승진하고 이뻐지고 인정받고.
    올초 옮긴 내 개인 사무실, 옮기는 그 날부터 구설수...모함에..망신에
    돈 운도 안 좋아 돈 잃고..
    일은 느슨한데 겪기 어려운 큰 일을 연거푸
    12월에 다른 곳으로 전근 신청하는데..
    사무실 기운도 있는 듯

  • 8. ㅇㅇ
    '21.9.6 7:07 PM (223.39.xxx.234)

    위에 적어주신 도깨비글 읽어봤는데, 여긴 그냥 집이라 장사하거나 그런 건 없어요, 약간 특이한건 이리오고나서 자꾸 접시가 깨져요! 저도 깨고 남편도 깨고, 설거지하다가도 접시가 날아다녀요 ㅎㅎ

  • 9. ..
    '21.9.6 8:18 PM (211.117.xxx.169)

    믿거나 말거나인데요. 점을 봤는데 제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게 엄청 용해요. 이분말씀이 제가 이사 방향을 잘못 들어와서 우리가족 모두 살을 맞았대요.가위눌리고 귀신보고 그랬어요. 어서 이사가라고 다른방법은 없다고.지금집보다 앞쪽으로 가라고요. 집터가 안 좋은건 아니래요. 이사갈때 방향이 문제라고. 안그래도 기운도 없고 정도 떨어지고 집 알아보고 있네요. 허무맹랑하게 무당말만 듣고가는건 아니구요. 저도 집이랑 가족이랑 기운이 안맞는것 같다고 느낀지 오래되어서요. 집값올라 쉽지는 않지만요.

  • 10. 에구
    '21.9.6 8:36 PM (59.7.xxx.110)

    전 이집 전세살다 10년전 매매했는데
    아무리 다른집을 봐두 눈에 안들어와
    저층에 다른집보다 비싸도 이집 매매했어요
    마음이 참 평온하고 애들이 다 좋은대학 갔어요
    애들은 잘되는데 남편이 안풀려요 ㅠ
    이것도 집터문제일까요?ㅠ

  • 11. ..,
    '21.9.6 9:02 PM (118.37.xxx.38)

    21세기에 12세기 이야기를 듣는듯...ㅋㅋ

  • 12. ....
    '21.9.6 11:28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그냥 믿고 싶은걸 믿는거 아닐까요.
    심리적으로 점볼때 점쟁이말 믿는 심리가 있는데 그런거에요.
    50평생에 도깨비터는 생전 처음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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