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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택인데 밥해주다 끝남

ㅁㅁㅁ 조회수 : 3,971
작성일 : 2021-09-02 14:29:07
재택이라기보다 혼자하는 연구라 어디 고용되서 하는건 아니고그냥 혼자 망하는건데요
아침에 밥 (두 넘이 또 다른 시간에 먹음-꼭 밥)
좀 있다 개 산책, 개 밥
바로 좀있다 점심
좀있다 설거지
그리고 좀있다 큰 애 학원때문에 이른 저녁
또 조금있다 둘째 저녁과 남편 저녁
이것들이 다 다른 시간에 아휴 진짜..
그러다가 저녁에 학원 픽업
중간중간 짜뚜리 시간에 도저히 연구에 집중이 안돼요
초반 도입때까지 괜히 맘 못잡고 82 기웃거리고..ㅠㅠㅠㅠ

정말 전 코로나 기간에 암~~~것도 못해요 ㅠㅠㅠ
저녁에 애들 다 재우고 나면 겨우 1-2시간 (내 잠 줄여서)남는데
지쳐가지고는...
집은 점점 엉망
늘 설거지 쌓여있고, 빨래 건조기에서 나와서 방치되어 있고
청소기 돌리려해도 누구 수업한다고 조용히 하라 하고
이 상황에 남편이 자기 구내식당 맛없다고 도시락 싸달라고 해서
한참 싸다가 정말 욕나옴

아우 진짜
IP : 175.114.xxx.9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1.9.2 2:34 PM (125.187.xxx.37)

    식기세처기 사시고
    식사시간 통일하세요
    다른시간에 먹는건 직접 차려먹으라하시구요
    빨래개는건 남편 시키시고
    청소는 아침먹고 수업시작전에 후딱 해치우세요

  • 2. ㅇㅇ
    '21.9.2 2:35 PM (125.186.xxx.16)

    저도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하는지라 정말 공감 이해해요.
    아침 드신 후엔 아무것도 하지말고 점심 때까지 일하세요. 이때가 하루중 컨디션이 제일 좋잖아요. 밥상 차려진 채로 각자 와서 먹고 치우라 하시고요. 점심은 그상태에서 주고 한꺼번에 설거지. 이렇게 하면 오전 몇시간은 벌어요. 그리고 밤에 마저 일하고요.

  • 3. ....
    '21.9.2 2:39 PM (61.254.xxx.119)

    식사시간통일하거나 메뉴같아서 준비해놓고
    밥은알아서 퍼서 먹으라하세요
    아우 밥하다 끝나것네요 ㅠㅠ

  • 4. 아니
    '21.9.2 2:40 PM (211.221.xxx.167)

    왜 남편 점심까지 싸주는거에요????
    맞벌이면서 남펴은 하는 일 하나도 없어요?

  • 5. ...
    '21.9.2 2:49 PM (125.128.xxx.118)

    남편 도시락 싸면서 도시락을 4개 싸서 각자 먹으라고 하세요..설겆이는 자기건 자기가 하는걸로..이렇게만 해도 큰 짐 덜걸요

  • 6. rekkk
    '21.9.2 2:52 PM (175.114.xxx.96)

    게다가 제 둘째는 adhd기질이라
    계속 주의집중하게 좀 해줘야하고,
    암튼, 손이 끊임없이 가요.ㅠㅠㅠㅠ

  • 7. 그러게
    '21.9.2 3:06 PM (188.149.xxx.254)

    시간을 정해두던지요.
    남편에게 너무 오냐받자 하지마시지.
    애들이 아직 어린가봐요.
    엄마들 꼼짝 못해요...중학교 가도 애들 학교 오는 시각 맞춰서 간식 해줘야하고.
    둘 이면 정말 밥하다 끝나죠.

    이 글 보면서 전업 집에서 논다는 것들 좀 일시켜봈음 좋겠네.
    애들 커서 도 걔네 입에 들어가게 음식 만드는 작업이 몇 시간 공들이는 것들인데.

  • 8. 저도요
    '21.9.2 3:13 PM (112.158.xxx.21)

    저도 알바 형식으로 집에서 프로젝트를 받아서 하는데 아이 하나만 챙기는데도 집중해서 일을 못하니까 진도가 안나가요. 그냥 일반적으로 하던 작업은 괜찮은데 새로 작성해야 하는 일들은 중간에 흐름이 끊기니까 잘 안되요

    위에 ㅇㅇ 님 말씀대로 저는 오전에는 집안일을 아예 안해요.
    아침도 아이가 죽 좋아해서 종류별로 준비해놨다가 아침에 그거챙겨주고 다 먹으면 상까지만 치워 놓고
    설겆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고 점심까지는 쭈욱 달려요
    아이 온라인 수업 끝날때까지는 일단 뭐라도 해 놔야되고 안 그러면 진도가 안나가더든요
    전에는 아이 잠들면 하고는 했는데 아기가 크니까 잡드는 시간도 늦어지니 그것도 안되고요

    점심도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메뉴로 하고
    반찬을 하거나 뭔가 음식을 하는 건 다 저녁에 합니다.

    일단 윈글님은 식기세척기를 사든
    요새는 반찬 배달도 잘 나와요. 포장만 까서 먹을 수 있거나 간단히 조리만 하면 되는 걸로 해보세요

    엄마/아내가 밥 때문에 동동거리는거 사실 식구들 하나도 모릅니다; 저도 어릴때 몰랐고요;
    일단 살고 봅시다 화이팅!

  • 9. 저도요2
    '21.9.2 3:14 PM (112.158.xxx.21) - 삭제된댓글

    저는 청소도 로봇 청소기로 저녁에 돌려요.
    로봇 청소기 식기세척기 꼭 챙겨보세요!

  • 10. 저도요
    '21.9.2 3:15 PM (112.158.xxx.21)

    저는 청소도 저녁 준비할 때 같이 로봇 청소기 호다닥 돌려요.
    식기세척기하고 로봇 청소기 얼른 주문하세요!!!

  • 11. 저도요
    '21.9.2 3:15 PM (112.158.xxx.21)

    저는 지금 아이 학원 대기하면서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어요 아이고야,

  • 12. 문제는
    '21.9.2 3:17 PM (175.114.xxx.96)

    자꾸 주의가 흩트러져서 인가봐요
    저는 연구주제로 글을 써야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데
    아이가 자꾸 와서 말을 시키거나 말을 하게 될 일을 만들어요
    그것도 아니면 최소 소음을 계속 만들고요
    제 주의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책상앞에 붙어있고
    집안 일 쌓여가도 진도는 안나가요..ㅠㅠㅠ

  • 13. ㅇㅇ
    '21.9.2 3:20 PM (125.177.xxx.232)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이해가 가요.
    영 상황 모르시는 분들이야 그냥 식기세척기 사라, 애들 밥 지들 각자 차려 먹게 해라~ 이러지,
    각 집마다 상황이 다른건데 그렇게 쉽게 해결되는 문제라면 여태 이러고 살지 않죠.
    우리집만 해도 옛날 30평 아파트 부엌 식기세척기 넣을데가 없습니다. ㄱ자 부엌에 가스렌지와 개수대 사이에 고작 30센치고, 가스렌지 밑에 오븐 있지, 개수대 밑은 배관 있지, ㄱ자 꺽인 쪽은 서랍이지, 그 바로 옆은 밥솥장.. 그러니 하부장에 넣을수 없고,
    씽크대 위에 도마 놓을곳도 마땅 찮은 판에 올려놓는 타입을 놓을수도 없습니다. 이미 소형가전은 정말이지 최소한으로 쓰고 있어도 정수기며 커피메이커며 절대 포기할수 없는 것들로 꽉 차 있으니까요.
    그리고 식구들 밥 스스로 차려 먹으라는 것도 애가 초등 고학년이거나 한가한 중딩 정도면 그러라고 하지.. 우리집 고등 아이 두놈은 하루 서너시간 자고 화장실 갈때도 문제집 들고 갈 정도로 죽자고 메달리고 있는데, 딴집들은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 보약에 온갖 산해진미로 애 건강 챙겨주는 판에, 나 힘드니 니 밥 니가 차려 먹으라.. 이거 될거 같나요?
    전 애 온라인 수업할때 청소기는 커녕 발소리도 숨죽여 다닙니다.
    정말 동변상련이네요.ㅜ.ㅜ

  • 14. ssss
    '21.9.2 3:21 PM (175.114.xxx.96)

    저 물걸레청소기 건조기 식세기 다 있어요
    그런데도 이래요
    식세기 하루 두 번 풀로 돌리고요
    둘쨰가 손이 많이 가요..
    충동성 강한 아이라 조금만 틈이 보이면 자꾸 딴짓 하고 전화하고 유투브 보고 그러고요
    숙제도 꼭 검사 해야 하고요
    그리고 와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막 흔들거나 그래요...저도 한예민해서 그러면 자꾸 일렁거리고요.
    네..천천히 가야겠네요. 휴.....

  • 15. ㅠㅠ
    '21.9.2 3:35 PM (85.203.xxx.1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얘기 같지 않아요.......

    어떻게든 버텨봅시다........

  • 16. ㅠㅠㅠㅠ
    '21.9.2 3:41 PM (219.249.xxx.43)

    저도....
    죽겠습니다.
    아이,남편 세 끼니 밥 차리고 치우고
    애 온라인수업 옆에서 보니 딴짓하며 시간 떼우는 거 참기어려워 옆에서 추임새 넣어주고
    끝나면 학원 싣고 왔다갔다
    집에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 17. 애휴
    '21.9.2 4:28 PM (175.223.xxx.104)

    이 상황에 구내식당밥 맛없다고 도시락을 싸달라는 남푠 .워쩔 ~ ㅜ
    울집에도 밥싸가는 남자가 있답니다.
    자기가 알아서 있는 반찬 싸간다고 신경쓰지
    말라는데 , 그 있는 반찬이 어디서 오는거랍니까
    결국 내가 만들어놔야 되는거잖아요.
    일안하는 전업인데도 나이먹으니 정말 밥하기 싫어요. 장보기도 싫고.
    내가 밥하려고 이 땅에 태어났나 싶어요.

    힘드시겠어요. 재택하랴 밥하랴.
    토닥토닥
    ~

  • 18. ㅂㅂㅂ
    '21.9.2 5:21 PM (175.114.xxx.96)

    네..그쵸
    남편이 신경쓰지 말라고,,그냥 스팸 싸줘, 뭐 계란후라이..이러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죠!!!
    어떻게 일주일에 몇번씩 그러 쌉니까
    안싸면 괜히 내가 불량인가 하는 생각들고 말이죠
    밥 때문에 코로나가 더 싫어졌어요!!
    저 밥하러 가야될 시간이라 이만...===3333

  • 19. 날날마눌
    '21.9.2 5:58 PM (118.235.xxx.111)

    흐미 얄미운 남편분
    간단히 본인이 싸가는겁니다
    스팸굽고 계란후라이하고~

    제부 고혈압 경계라니까
    사업하는 사람이 매일 저나트륨 도시락 싸더만요
    새벽수영하고 현미밥하고 나물데쳐서 국간장 5방울 군데군데 떨어뜨리고 한두달만에 정상수지보더라구요
    채식장보기도 스스로 해왔어요

  • 20. 동글이
    '21.9.2 6:23 PM (213.225.xxx.190)

    집에 있으면 잡일하느라 일못해요. 무조건 싸들고 다른데가서 하셔야 되요. 저도 밥차려주고 애들 말거는거 몇번 답해주다보면 하루 다가있어요 ㅜㅜ

  • 21. ......
    '21.9.2 10:46 PM (220.120.xxx.189)

    재택하면 점심은 배달로 먹어요. 아님 전날 해 놓은 간단한 걸로 먹든가.
    안 그러면 일이 안 되어서요.
    메신저로 뭘 해라 서로 커뮤니케이션이라도 해야 일이 되더라구요.
    안 그러구 바쁜 거 아님 일 안 하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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