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일

....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21-08-22 14:57:11
고등학교 때 석식 식권을 팔았는데요
저는 야자를 자주 안 해서 식권을 구입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어느날 야자를 해야 해서 이틀 저녁을 사먹어야 했는데
짝이랑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앞자리 친구가 뒤를 돌아보더니
내가 식권 줄까?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좋다고
그랬더니
식권을 내밀더니 자, 7000원-
이러는 거예요.
굉장히 호의적인 얼굴로 되게 조용하고 얌전한 친구가 뒤를 돌아보며
저에게 건네온 말이었는데
갑자기 돈 얘기를 해서 당황했어요.
그걸 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요.

밖에서 사먹을 수도 있었고
식권 파는 친구를 제가 알아서 찾으러 다녔을 수도 있는데
(근데 보통 개별 식권 가격으로는 안 받고 더 낮은 금액으로 파는 친구를 찾으러 다닌 게 보통이었는데 그 친구는 정말 1회권 가격을 불렀어요. 매점에서 바로 사도 같은 가격인...)

조용한 친구가 내가 줄까라는 말하더니
돈 얘기를 해서 벙졌었는데
좀 이상한 게 맞나요?

팩트만 보면 별로 이상할 것도 없는 거 같고
(어짜피 친구한테 살 생각도 있었으니까)
그저 좀 인상적인 기억이었어요.
IP : 106.102.xxx.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친구가
    '21.8.22 2:58 PM (1.227.xxx.55)

    말을 잘못한 거죠.
    내꺼 살래? 그랬어야죠.

  • 2. ..
    '21.8.22 2:59 PM (218.50.xxx.219)

    친구가 아니고 그냥 같은반 아이였던 관계였나봅니다

  • 3.
    '21.8.22 3:04 PM (121.165.xxx.112)

    그친구가 급전이 필요했나 봄
    엄마가 사준 식권 삥땅치려 했나봅니다

  • 4. ....
    '21.8.22 3:07 PM (106.102.xxx.31)

    그냥 되게 착하고 얌전한 친구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전혀 안 친했고. 그런 성격의 캐릭터라 그 친구가 7000원 하는 순간 제가 거절하기가 어려웠네요. .
    어린 마음에 그 이후로 멀리했던 거 같아요...

  • 5. ..
    '21.8.22 3:13 PM (124.199.xxx.153)

    여러장 사면 가격이 저렴했었나요

    너무 말을 안하는 친구라 말이 잘못 나왔나보네요

    살래 대신 주까로

  • 6.
    '21.8.22 3:18 PM (211.59.xxx.92)

    그냥 이재에 밝고 서로 돈주고 사는게 자연스러운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는 가까운 관계에서는 서로 돈 주고 받는 일이 좀 민망한 그런 관념이 많잖아요. 그래서 더치도 좀 어색하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것들을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내꺼 줄까? 가 내꺼 살래? 라는 말인데, 그 친구는 내가 주면 돈 받는게 당연한 일일거예요.
    그런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준다는 줄 알았는데 황당하죠. 순발력 없으면 강매당하는 기분..
    저도 얼마전 미용실 갔는데 연필처럼 생긴 새치염색(?)약이 있어 신기하다 했는데, 나중에 결제할때 미용사가 저거 하나 드릴까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료로 준다는 말인줄 알았더니 만원이라기에 안사요 했었거든요.
    저도 그 미용실 다음부터 안가요..

  • 7. ....
    '21.8.22 3:59 PM (112.133.xxx.95)

    40대인데 개인끼리 대학 기숙사 식권 좀 싸게 팔긴 했었어요

  • 8. 저도
    '21.8.22 5:45 PM (112.154.xxx.39)

    동네맘이 친정서 올라온 너무 좋은 꿀이 있다고 전달해준다며 잠깐 집앞으로 나오라 길래 나갔더니 꿀한통 주면서 3만원 달래요 당황해서 현금 없는데..ㅠㅠ 계좌이체해 이럼서 차타고 가는데 꿀이 한 50통은 차안에 있더라구요
    모임했던 사람들 다 연락받았는데 조금 나눠주는줄 알았더니 파는거였어요 근데 1만원에 다른곳에서 팔더라구요

    교회 다니는 학부모랑 모임 했었는데 우편함에 교회 1일 차집운영하니까 오라며 티켓을 넣어두고 갔더라구요
    다른 학부모들과 모여 갔는데 입구에 서서 티켓값 15천원 달라고 ㅠㅠ 사전에 말도 없이 우편함에 넣어두곤 문자로 시간되면 차나 마시러와
    이랬는데 갈까말까 하다 모임겸 갔던거
    갔더니 진짜 딱 종이컵에 믹스커피 한잔이랑 떡 조금 주더라구요

  • 9. .....
    '21.8.22 6:24 PM (211.36.xxx.107)

    그 친구는 스케일?은 전혀 다르고 의도보다는 미숙한 커무니케이션 때문일 가능성이 크지만.. 윗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그런 판매자들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상대를 거절 못하게 무방비 상태로 두고 갑자기 훅 들어오는 거요. 못된 사람들 많네요. 근데 그 사람들은 그게 못되거나 상대가 당황해할 거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하나봐요. 아직도 저도 기억나는 건 그 친구의 태도랑 표정들 때문인 것 같아요. 차라리 반에서 나쁜 친구라면 강매라는 느낌이라도 들었을 텐데. 그 친구는 내가 줄게하면서 제가 당황할 거라는 생각이 전혀 없이 해맑았거든요. 저도 거절 못하게 만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638 와우~ 가지튀김 잡솨봐요 겉바속촉 16:49:34 117
1826637 이재명이 실패하는 이유는 오만함 때문일꺼에요 1 ㅇㅇㅇ 16:48:36 88
1826636 호프 영화 티저에 나오는 하얀괴물?이요 1 느낌이 16:45:47 88
1826635 플리츠플리즈 잘 아시는 분 도움 주세요 반팔미스트 16:44:42 96
1826634 김연아가 인간미 없고 차가운건맞죠 8 ㅇㅇ 16:42:14 535
1826633 오이지와 오이피클의 맛이 다른가요? 3 오이지 16:41:33 99
1826632 와~~ 이렇게 뒤통수를 칠줄은 3 개실망 16:41:10 429
1826631 호프 보고 왔어요 (스포주의 ... 16:41:01 155
1826630 손예진은 왜 옷발이 별로일까요? 8 16:33:31 742
1826629 bts 파리콘서트에 마크롱대통령 부부 참관 1 ㅎㅎ 16:32:07 375
1826628 지저분하진 않지만,집정리를 간신히 하는거 우울증세인가요? 1 16:30:58 428
1826627 인스타에서 빵터짐 ㅋㅋㅋ 1 16:30:34 507
1826626 등갈비(?)가 아파요 1 ㅠㅠ 16:22:04 345
1826625 저도 침구고민 입니다 2 고민 16:20:41 304
1826624 이제 어제만큼의 폭우는 없겠죠? 3 서울 16:14:16 665
1826623 텐셀 원단 셔츠 어떤가요 1 패션 16:09:10 259
1826622 내일 어디갈까요? 1 ........ 16:06:22 490
1826621 정민철 후보 "정청래 후보 답해라".JPG 15 너뭐돼 16:04:23 638
1826620 대한민국을 살리는 시간 딱 1분! 9 대한민국을 .. 15:56:31 753
1826619 동궁 귀멸의칼날 너무 베꼈네요 7 ㅇㅇ 15:43:08 1,350
1826618 가족관계증명서 드라마 보시나요? 1 @@ 15:39:56 676
1826617 길고양이 급식 제한 반대 및 인도적 관리체계 마련에 관한 청원입.. 4 청원 15:38:24 320
1826616 50대부부 주말은 어떻게 보내나요 5 ㅇㅇ 15:35:51 1,512
1826615 송영길이 갑자기 문프 만난다고 하고, 이재명이 귀국후 급 만남 10 .. 15:34:15 1,254
1826614 남자,중장년층 숨냄새 뭐죠ㅜ 15 숨냄새 15:31:07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