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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생 순탄한가봐요

먹태 조회수 : 11,995
작성일 : 2021-08-18 23:43:31

보험 리모델링 하느라 여러차례 만나 이런저런 얘기 나누었던
보험설계사가 마지막날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별 큰 일 없이 순탄한 인생을 살아오신 거 같아요”

사람 많이 만나고 사건사고도 많이 접하는 직업이니
큰 그림으로 보면…
어쩜 저 말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타고나기를 모범생 체질이고 내성적이에요

부모님과의 불화로 중고등 시절 내내 괴로웠는데
공부는 못하지 않았어요 사교육 없이 혼자 했고요.
서울대 서류 통과했으니 아마 좀더 낮췄으면 인서울 했겠지만
집이 지방이라 전액장학금 받고 지방국립대로 갔어요
중고등 때 못 한 방황을 대학 가서 하다가 전액장학금 날아감 ㅠㅠ
그러고 나자 자금난으로 힘들었고..
알바 끊기면 점심 사먹을 돈 없었던 기억 ^^;;
(학비는 집에서 내주셨으나 그 외 지원은 거의 없었음)
휴학 없이 바삐 다니던 중 부친께 암 말기 선고
암투병하시다 졸업 전에 돌아가심

졸업하자 마자 돈벌어야해서 일단 계약직 취업
계약직 두 번 거쳐 취업준비 하여 공기업 정규직이 되고
엄마 생활비 보태드리면서 돈 모아 결혼했어요
18년 동안 직장생활 하면서 못 볼 꼴 많이 보고 ..
타고난 멘탈이 허접해 그런 것들에 유난히 괴로워하다 보니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얻어 휴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니 근데 휴직하자마자 코로나시국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원만하지 못한 부부관계 역시 한몫 했구요
결혼 전에는 잘 맞는 줄 알았던 저와 남편은
나중에 보니 결혼이란 관계에 너무나 안맞는 ㅠㅠ
미성숙하고 결핍된 인간 둘의 조합이더라구요
첫째 출산 후에 갈등은 더 심해져서 절망스러운 가운데
첫째가 큰 수술 한번 받았고요 (이게 아마 제일 힘들었던 순간)
첫째에게 피 섞인 형제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간절함에
억지로 정말 힘들게 둘째를 가지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남편과는 서로 섞는 말 자체를 최대한 줄이려는 상태..
대화가 길어지면 필히 싸우니까요
이미 선 넘을 만큼 넘고 서로 할말 못할말 다 하고 들어서
정말정말 지긋지긋합니다만
내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아빠이기에.. 이혼 생각은 없어요
친정엄마는 아직은 큰 병 없이 정정하십니다
저와는 여전히 안 맞지만요^^;

외롭고 쓸쓸하고 세상 그 누구도 의지하지 못하지만
그냥…
그래도요…
크게 보면 저 순탄한 인생인거겠죠?

인생이 드라마틱하거나 엄청 굴곡이 많거나 그러진 않은 거 같아요
사람의 하루 하루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을지라도…
인생 전체를 조망하면
저멀리 하늘 위에서 보면 놀랍도록 편평해보이는 바다 표면 같은 건가봐요

젊어서 어딘가로 훌쩍 떠나거나
리스크가 있는 선택을 하는 것도
믿을만한 구석이 있거나 당장 돈 벌어야 하는 압박이 없어야 가능한 거 같은데
전 사정이 그러지 못해서 내 앞가림 하기에 바빴던 거 같아요

그렇게
삶의 방향을 계속 안정 쪽으로 움직여왔던 거 같고요
이렇게 살다 보면
남은 인생에 리스키한 선택을 할 일이 있기나 할까 싶어요.
마지막까지.. 순탄해보이겠죠


IP : 175.121.xxx.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1.8.18 11:44 PM (70.106.xxx.159)

    집에 환자만 없어도 순탄하신거에요
    부부간이야 뭐 싸우고 지지고 볶는집이 대부분이고

  • 2. **
    '21.8.18 11:46 PM (211.207.xxx.10)

    병원 경찰서 법원 간적이 없는
    인생이 순탄한 인생아닐까요

  • 3. 먹태
    '21.8.18 11:50 PM (175.121.xxx.7)

    그쵸? 싸우면서 사는 거.
    저만 그런 게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ㅎㅎ
    병원 갈 일이야 뭐.. 지금까진 소소하게 있었지만
    더 나이들면서 차차 생기겠죠
    친가 쪽으로 암 가족력이 아주 빼박이라.

  • 4. 결혼해서
    '21.8.18 11:50 PM (112.165.xxx.246)

    자식까지 있으면
    일단 순탄한듯.

    병이 있어서 결혼도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

  • 5. ......
    '21.8.18 11:51 PM (112.166.xxx.65) - 삭제된댓글

    전 고생많이.하셨다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조금만 뒷바라지 되었음
    서울대 갈 인재셨는데 안타까움이..

    좀 무리를 해서라도 서울대가고 거기서 좀 더 나은 남편감을 만나고 하면
    훨씬 레밸업된 삶이 만들어졌겠다 싶어서요.
    너무 똑똑하신 분 같아서 안타깝네요

  • 6. ..
    '21.8.18 11:51 PM (222.236.xxx.104)

    첫번째님 처럼 집에 환자만 없어도 좋을것 같아요.. 솔직히 부모님 지지고 볶고 싸우는건 딱히 본적은 없는데 그대신 건강은 일찍잃어서 병원은 진짜 병원은 정말 징글징글해요..ㅠㅠ

  • 7. ---
    '21.8.18 11:57 PM (121.133.xxx.99)

    네..그정도면 순탄하신 것 같아요.
    겉보기에..보험 설계사가 보기에 직장도 좋고 결혼해서 아이들도 있고..
    순탄하게 보이지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탄해 보이는 사람들이 다들 한두개씩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으니까요.
    없는 사람 없을 겁니다.
    원글님 살아오신 거 보니 똑똑하시고 성실하시고..글도 잘 쓰시네요..
    설계사가 대화해보고 또 호감가니..순탄하게 살아오신 분이라 짐작했을거 같아요

  • 8. wii
    '21.8.18 11:58 PM (175.194.xxx.135) - 삭제된댓글

    서울대 서류통과는 뭐에요? 요즘 입시는 다른가요?
    어디가 순탄하단 거지? 하면서 읽었는데, 겉으로는 대학 나오고 공기업 다니고 아이 둘에 남편과 살고 있으니 평범해 보일 순 있다고 생각해요.

  • 9. 먹태
    '21.8.18 11:58 PM (175.121.xxx.7)

    그렇죠.
    제 가정은 예전에 큰애가 큰 수술 받은 거 빼고는 아주 심각한 병원신세는 없어요~
    친정아버지는 암투병 하시다 돌아가셨지만 제가 학생 때라.. 엄마의 고생을 많이 몰랐던 거 같아요.

  • 10. ..
    '21.8.19 12:00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순탄해도 유복한건 아닌듯

  • 11. 먹태
    '21.8.19 12:05 AM (175.121.xxx.7)

    wii님 그게 옛날 입시라.. 저도 요즘 입시는 모릅니다~
    서류 통과했으니 면접+논술 보러 오라 해서 온 가족이 서울 가서 웬 모텔방에 묵었던 기억이 나네요…
    논술보단 면접에서 폭망했다고 생각해요 ㅎㅎ
    지금 생각하면 제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학과였다 싶지만
    입 꾹 다물고 공부만 한 저도 절 모르고.
    부모님은 더더욱 절 모르셨기에 불가피했던 결과였다 생각해요~

  • 12. 저는
    '21.8.19 12:38 AM (116.125.xxx.237)

    비할수 없이 풍파 겪고 살았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은
    고생 안하고 편하게 살았을것 같다고해요
    풀어놓으면 저같은 인생도 없을텐데
    그런 얘기 들으면 웃고맙니다
    님은 순탄하신거 맞아요

  • 13. ^^
    '21.8.19 12:46 AM (211.202.xxx.250)

    글을 참 잘쓰시네요. 글만 읽어도 원글님 살아오신 과정이 다 정리가 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차분하고 이성적이고 이런분들 대체로 순탄하시더라구요. 순탄하지 못한 상황이 생겨도 멘탈관리 잘하니 결국 평탄한 인생이 되는 것 같아요.

  • 14. 먹태
    '21.8.19 1:18 AM (175.121.xxx.7)

    ^^님 감사합니다
    참 신기한 게 저 스스로도 이렇게 글로 적으니 제 인생이 한눈에 조망되면서 뭔가 정리가 되는 느낌… 늘 가슴속에 있는 답답함도 조금은 옅어지는 거 같고 그래요.
    내성적인 제가 뭔가를 글로 풀어낸다는 것이 이리 좋은 걸 알면서도, 요즘같아선 영 그날이 그날같아서 쓰기를 멈췄던 일기장도.. 간만에 다시 펼쳐야겠다 싶습니다
    비루한 +약간 고장난 멘탈의 소유자로써 스스로 제 멘탈 많이 챙기며 살아요. (저 아니면 아무도 생각 안해주더라구요)
    꽃도 사다놓고 보고 이런저런 요리도 해보고 그마저도 힘들 때는 불자도 아니면서 반야심경을 읽고 해석본을 공부하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 15. 먹태
    '21.8.19 1:22 AM (175.121.xxx.7)

    저는 님~
    많은 풍파를 겪으셨다니 안타까워요 ㅠㅠ
    사람들이 고생 모르고 살았을 거 같다고 하는 건
    외모와 성품이 곱고 그늘이 보이지 않아 하는 말일테니
    좋게 생각하셔도 될 거 같아요.

  • 16. .ff
    '21.8.19 1:47 AM (125.132.xxx.58)

    보험 설계사는 인사말이죠. 별로 편한 날 없이 평생 살아오신것 같은데..

  • 17. 고생
    '21.8.19 2:03 AM (39.122.xxx.59)

    고생 많이 하셨어요
    고생 없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징징거리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거
    원글님은 그게 잘 되셨나봐요.
    힘드셨을텐데, 장하십니다

  • 18. 나무크
    '21.8.19 3:06 AM (118.220.xxx.235)

    별로 맘 편한 날없이.
    살아오신거같은데요..결혼전이나 결혼후나..결혼후에 남편과의 불화. 아이의 병..무엇하나 순탄하지않은데..단순 제 기준일까요???공부잘하고못하고는 상관없는거같아요.인생순탄하고 아니고는..고생하셧어요..늘 마음이.공허하실꺼같아요. 그래도 아이들과 앞으로는 늘 행복하시기만 바랄게요.

  • 19. ......
    '21.8.19 3:16 AM (39.113.xxx.114) - 삭제된댓글

    남보기에 겉으로만 순탄해 보이는거 아닌가요.
    직장있고 결혼해서 남편 자식있고하니까요.
    불안증으로 휴직할 정도인 것, 남편과 불화로 대화도 제대로 안하는것 이런걸 남이 모르잖아요

  • 20. 토닥토닥
    '21.8.19 8:02 AM (59.6.xxx.156)

    순탄하게라도 조이니 다행이다 허허 웃으며 지내기로 해요. 지금의 순탄함을 위해 애쓰며 살아오신 원글님께 박수쳐 드립니다. 스스로를 잘 달래며 진정한 순탄함을 꼭 이뤄가시길요.

  • 21. 어휴
    '21.8.19 8:04 AM (123.143.xxx.130)

    겉보기에만 순탄한 인생이지만
    원글님이 담담히 극복해내셔서 남보기엔 그리 얘기하는가 봐요
    고생하셨어요
    인생 쉽지 않죠
    진정한 순탄함을 꼭 이뤄가시길요 222

  • 22. 어휴
    '21.8.19 8:10 AM (123.143.xxx.130)

    그리고 저는 글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누구에게나 인생의 고통은 있다지만
    이렇게 담담히 글을 적을 수 있는 마음에 이르기까지
    혼자 얼마나 외로이 삭이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셨겠어요
    아무도 안보는 데에서 우는 날들 많으셨을 거 같은데...

  • 23. 먹태
    '21.8.19 9:17 AM (175.121.xxx.7)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순탄하다고 말씀들도 제게 힘이 되고
    고생 많았다고 다독여주며 눈물 지어주신 마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지나치지 않고 남겨주신 댓글들 모두 감사해요.
    제 인생의 남은 페이지에는 더 밝은 이야기들이 많이 적히길 바라며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어 혼자가 아니라 참 다행이고
    아직은 어리지만 조금 더 크면 저와 마음을 나눌 일도 있겠지요
    이제 그만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저 스스로를 챙기며 살아야겠어요..
    그러면서 이따금 또다시 이 글을 찾아볼 거 같습니다

  • 24. 먹태
    '21.8.19 9:18 AM (175.121.xxx.7)

    그정도면 순탄하다고 말씀들도 제게 힘이 되고
    고생 많았다고 다독여주며 눈물 지어주신 마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지나치지 않고 남겨주신 댓글들 모두 감사해요.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어 혼자가 아니라 참 다행이고
    아직은 어리지만 조금 더 크면 저와 마음을 나눌 일도 있겠지요

    제 인생의 남은 페이지에는 더 밝은 이야기들이 많이 적히길 바라며
    이제 그만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저 스스로를 챙기며 살아야겠어요..
    그러면서 이따금 또다시 이 글을 찾아볼 거 같습니다

  • 25. ....
    '21.8.19 12:54 PM (39.119.xxx.80)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26. 가즈아
    '21.8.19 1:29 PM (122.45.xxx.21)

    50대 중반,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이랄까요.
    큰 사고, 병, 죽음같은 일을 없었지만
    정말 초등3학년이후로 지금까지 단 하루도 갈등없는 날이 없었어요.
    이혼한 부모, 함께 산 친정엄마의 이상한 성격, 그 성격을 물려받은 여동생과의 불화
    경제난, 그래도 공부하나 잘해서 좋은 대학가 직장생활한 거...
    그 와중에 만난 좋은 사람들은 저한테서 그런 그늘을 보지는 못하는 거 같더군요.
    속 얘기 할 수 있는 지인은 한두명정도...

    결혼해서 참 유별난 시어머니 만나고
    아이는 ADHD 로 힘들었고..

    이제는 그냥 이번생은 요기까지구나.. 그러면서 하루하루 되도록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82에 털어놓으셨으니 저도 마음으로 친구해드릴게요.

  • 27. ...
    '21.8.19 7:17 PM (39.124.xxx.77)

    전 결혼하고 애낳고나서 남편ㅅㄲ땜에 경찰서 가봤네요.
    그후로도 거짓말로 사람 통수치는게 일이었고
    거기에 지원가족한테는 시부모가 뭔소리를 해도 찍소리 못하고
    지 처자식한테는 지롤지롤...
    가만두진 않았지만 암튼 이러니 사이 좋을수가 없지요.

  • 28. 저도
    '21.8.19 8:10 PM (116.125.xxx.237)

    평생 경찰서 근처도 안가보고 살았는데
    결혼후 남편ㅅㄲ 때문에 갔어요

  • 29. ㅇㅇ
    '21.8.19 10:21 PM (106.101.xxx.58)

    성정이 반듯하셔서
    힘든과정도 있으셨지만
    맑은 수필 읽은 느낌

  • 30. 55
    '21.8.19 10:33 PM (223.39.xxx.194)

    와 진짜 글 솜씨가...
    정말 좋아요.
    담담하게 자신의 인생을 관조하며 써내려간 글이 단숨에 읽었어요.
    저까지 정화된 느낌이에요.

    특히
    하늘에서 보면 평평해보이는 바다 표면같다는 말씀....
    그렇죠..

    남이 보기엔 순탄해보이는게 얼마나 좋은가요??
    나의 불안함와 불안정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원글님이 잘 다독이면서 순응해가며 결국 이겨냈으니
    그리 보이는 거 아닐까요??
    앞으로는 내심도 편안하길 바래요.

  • 31. ..
    '21.8.19 10:53 P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 살아오셨어요
    저도 힘든 일 많았지만 남들은 평탄한 줄 알아요
    싱글이라 의지할 곳 없는 것은 원글님과 비슷한데 보석 같은 아이들이 있으시니 맘 잘 추스리시고 쉬면서 전화위복이 되길 바랄게요
    올초 강아지 떠나보내고 그 즈음 부터 제돈 주고 일 맡긴 사람들 중에 양심 없고 원초적인 사람들 연이어 여럿 겪어 우울증에 불안증 와서 병원 다니고 상담하고 약 먹어요
    건강해져서 더 밝은 세상을 맞이하자구요

  • 32. 아마도
    '21.8.19 10:56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글이 미사여구가 없어 정갈하고 매끈해요.
    성품도 그러하실듯요.
    별같은 아이들 둘과 만들어 가는 하루하루가 온기와 평안과 잔잔하고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33. ..
    '21.8.19 11:31 PM (122.36.xxx.160)

    그래서 인생이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나봐요. 평온한 들판에도 바람도 불고 소나기도오고 흐린날도 있듯이 평탄한 인생에도 구름 끼는 날도 있겠죠.
    원글님~ 사는건 다들 비슷한가봅니다.
    많이 외로우셨을텐데 ᆢ하루하루 일상에서 원글님의 마음이 행복하도록 자신을 위해주며 사시길 바래요ᆢ저한테도 해주고싶은 말입니다.

  • 34. ///
    '21.8.20 3:50 PM (106.240.xxx.2)

    집에 환자만 없어도 순탄한거라는 첫 댓글님 말이 팍팍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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