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한 자식 키우는 사람들의 입찬 소리

.... 조회수 : 5,983
작성일 : 2021-08-16 08:57:59
제가 꼬인 걸 수도 있어요
어쩌다 친해진 동네 엄마들 둘
하나는 딸, 하나는 아들, 저도 아들
다 6살이고
여자애는 뭐 그냥 순함 그 자체
애기 때부터 항상 잠도 잘자, 밥은....막 엄청 잘 먹는 다기 보다는 엄마가 먹으라고 하면 일단 다 먹고,
야채도 잘 먹어, 인사도 잘해, 하지 말라면 안해, 공부하라면 해, 두자리 세자리 덧셈뺄셈하고 매일 한글 일기도 쓰고, 영어도 하고, 그리고 동네 엄마들한테도 이모 이모하면서 애교쟁이
그니까 엄마는 항상 기분이 좋고 아이를 물고 빨고 남편이랑 셋이 매일 하하호호 놀러다녀

남자애는 남자애들의 장난꾸러기 같은 점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잠 잘 자고, 밥 잘 먹고, 잘 웃고, 엄마 말은 잘 안듣지만 한번 큰소리 내면 딱 정신 바짝들어 말 잘 듣고
이 정도면 뭐 훌륭하죠

여자애들은 좀 순하니까?딸 엄마들이 이해 못 할 소리 할 때는 그나마 넘어가겠는데 같은 아들 엄마들이 봐도 내 애가 별나니까 나한테 아들 육아 조언해주는데 왜 이렇게 싫은 건지

저는 정말 아기 좋아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었어요
근데 애가 태어나서부터 잠을 죽어라 안자고, 오직 모유만 먹는데 그마저도 유축한 건 입에도 안대서 내가 무조건 붙어있어야 하고
쪽쪽이는 종류별로 사도 다 뱉어버리고
잠은 다섯 살은 돼야 통잠 잤고
입 짧고 예민하고 그렇다고 머리가 막 비상한 것도 아니고
늘 나를 보면 기분 좋게 엄마 하고 부르지 않고 온갖 울상으로 엄마 부르고
오감이 너무 예민하고, 그렇다고 얌전해서 엄마 말 잘 듣는 것도 절대 아니고,
책에 관심 전혀 없고, 어느 기관을 가도 늘 싫어하고 울상이고 그래서

셔틀에서 내릴 때면 가슴이 떨리고,
상담도 받아봤는데 애는 문제 없다 불안도가 높다 예민하다 이 정도의 진단만 나오고
각종 육아서 읽어보고 마음 다짐을 매일 밤하는데 애는 매일 내 맘을 배신하고

근데 어제 저녁에 그 동네 엄마들이랑 단톡하는데
어쩌다보니 내 애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조심스럽게 꺼내는 얘기지만, 자기는 이런 식으로 육아했는데 애가 잘 따라와줬다, 무슨 책, 무슨 사이트, 이런 거 알려주는데 왜 이렇게 짜증나는 건지

애마다 다른 것도 큰데 본인들의 아이가 그런 거 본인들 복인데
나보고 육아 조언을 하니까 기분 나쁘고 속으로 안 좋은 소리 나오고

제가 열등감이겠죠
동네 엄마들을 안 만나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갈 수록 애가 버거운지
육아는 복불복이라는데 왜 나는 불인 건지
진짜 내 양육방식 문제인가 만번을 뒤돌아봐도 나도 많이 노력했는데
늘 웃으며 사랑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냥 아침부터 우울합니다
IP : 112.158.xxx.10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8.16 9:02 AM (58.77.xxx.17)

    그엄마들 교만하고 경솔하네요
    애들이 커가면서 변수가 얼마나많은데
    남의애 절대로 그리 얘기안해요

  • 2. 오지랖
    '21.8.16 9:04 AM (222.102.xxx.75)

    오지랖이죠 뭐
    그렇다고 입찬소리는 아닐거에요
    그들도 님도 아직 애들 키운지 몇 년 안돼 생기는,
    애들 좀 크고 생각해보면 좀 유치했네 싶을,
    그런 에피소드네요

    당장은 예민한 아이 키우느라 힘드시겠지만
    육아라는게.. 다 지나간다는 말이
    상투적이면서도 맞더라구요
    저희 애들 예닐곱살 때 떠올려보면
    정말 작고 귀여웠구나 나도 참 어렸구나 싶어요
    그립고 아쉽지만 다시 돌아가기는 망설여지는
    그런 때를 지금 보내고 계시네요 ㅎㅎ

    그래도 기분 좀 나아지시면
    그 사이트나 조언들 한번 훑어보기는 해보세요 가볍게요

  • 3. ..
    '21.8.16 9:0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그 엄마 이상하네요.
    저는 아이 둘..
    큰 애는 진짜 무릅꿇고 빌정도로 말 안들었고
    둘째는 원글에 내용처럼 밥만주고 알아서 잘 컷어요. 한 배에 나와도 다르게 키워서 양육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아이 성향이지

  • 4. ..
    '21.8.16 9:06 AM (220.245.xxx.35)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악의를 갖고 말 하는 사람들 말고,
    그분들처럼 잘 몰라서 그러시는 분들은 이해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어요.
    저도 비슷한 감정 자주 느끼는데 ( 어린시절 가정환경 관련해서 평범하게 자란 분들이 평범한 부모 기준으로 조언할때)
    공감받지 못하는 씁쓸함이 느껴져요. 하지만 남들은 모르는 제 문제고 저 혼자 극복할 수 밖에요.

  • 5. 당해봐야 안다
    '21.8.16 9:08 AM (211.213.xxx.82) - 삭제된댓글

    저도 뒤늦게 깨달은게 있어요.

    내 탓..은 내가 낳았다는거 빼고는 없고
    그냥 우연히 걸린거에요. 키우기 쉬운애가 있고,
    더 힘든애가 있고...

    사춘기가 힘들다해도...이런건지
    둘째 통해 더 깨달았어요.

  • 6. ㄹㄹ
    '21.8.16 9:10 AM (59.12.xxx.232)

    몰라서 그래요
    입찬소리하다가 둘째가 똭
    그후로 입꾹다물던데요

  • 7. 당해봐야 안다
    '21.8.16 9:10 AM (211.213.xxx.82) - 삭제된댓글

    덧붙여, 그들은 직접 겪기 전엔 잘 모르니
    원글님 하소연하면 그들에겐 애 단점.부족한점만 인식되니

    남 앞에서 자녀 흉 보지 마시구요.

    반찬거리 얘기나 하세요. 어차피 다 남
    내 꽃밭은 내가 가꾸는거

  • 8. 111
    '21.8.16 9:11 AM (121.165.xxx.85)

    토닥토닥
    자식 자랑은 최소 40살(자식 나이) 넘어서 하라는데...
    고딩 엄마인데 키워보니 그냥 타고난 dna가 99프로 같아요.
    저희 아이도 엄청 예민했는데 그나마 크면서 많이 나아졌어요.
    힘내세요.

  • 9. ..
    '21.8.16 9:15 AM (124.54.xxx.144)

    많이 힘드시죠? 시간이 해결해주고
    윗님 말씀대로 아이는 그냥 타고난 유전자대로 흘러가는 거 같아요

  • 10. 젤 짜증나는거는
    '21.8.16 9:15 AM (211.212.xxx.141) - 삭제된댓글

    자기는 장금이라 요리를 너무 맛있게 해서 애들이 잘먹고 잘크는데 너는 솜씨가 없어서 애가 편식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하는거요 엄청 짜증남
    저는 재수가 없는지 고딩되어서도 계속 까다롭게 굴고 힘들게 하네요.

  • 11. 구데
    '21.8.16 9:19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본인이 강하게 마음 먹으세요.
    저희 애 초등5학년 담임이 애가 성적이 좀 나쁘면 그걸로 애한테 핛원가라 이야기 잘하던 선생이었는데 우리 애랑 어떤 애를 불러서 너네는 과학학원을 꼭 다녀야하는 애들이랬어요.
    둘이 꼴찌했나봐요. 둘이 친했어요. 저는 웃고 말았고 다른 엄마는 마상이라고 울고 불고 난리난리...초등 선생님이 뭐 안다고...단원평가 준비를 하나도 안하니 당연히 못보는걸...뭐...ㅋㅋ
    지금 저희 애는 고등 이과반 전교 한 손안에 들어요.
    여유가 있다면 그런 말도 아무렇지 않겠죠.
    근데 저희 애도 "애가 태어나서부터 잠을 죽어라 안자고, 오직 모유만 먹는데 그마저도 유축한 건 입에도 안대서 내가 무조건 붙어있어야 하고 쪽쪽이는 종류별로 사도 다 뱉어버리고 잠은 다섯 살은 돼야 통잠 잤고"이거 똑같았고 프로 불편러예요.
    그거 공부 잘하는 애들 많이들 그렇지 않나요?

  • 12. 근데
    '21.8.16 9:20 AM (124.5.xxx.197)

    본인이 강하게 마음 먹으세요.
    저희 애 초등5학년 담임이 애가 성적이 좀 나쁘면 그걸로 애한테 학원가라 이야기 잘하던 선생이었는데 우리 애랑 어떤 애를 불러서 너네는 과학학원을 꼭 다녀야하는 애들이랬어요. 서울 유명 학군지예요. 아마 둘이 꼴찌했나봐요. 둘이 친했어요. 저는 웃고 말았고 다른 엄마는 마상이라고 울고 불고 난리난리...저는 초등 선생님이 뭐 안다고...단원평가 준비를 하나도 안하니 당연히 못보는걸...뭐...ㅋㅋ
    지금 저희 애는 고등 이과반 전교 한 손안에 들어요.
    여유가 있다면 그런 말도 아무렇지 않겠죠.
    근데 저희 애도 "애가 태어나서부터 잠을 죽어라 안자고, 오직 모유만 먹는데 그마저도 유축한 건 입에도 안대서 내가 무조건 붙어있어야 하고 쪽쪽이는 종류별로 사도 다 뱉어버리고 잠은 다섯 살은 돼야 통잠 잤고"이거 똑같았고 프로 불편러예요.
    그거 공부 잘하는 애들 많이들 그렇지 않나요?

  • 13. ㅇㅇㅇ
    '21.8.16 9:25 AM (175.223.xxx.226)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특히 내여동생에게요

  • 14. 원래
    '21.8.16 9:25 AM (116.37.xxx.13)

    머리좋은애들이 예민합니다 ㅎㅎ 그렇게 생각하세요. 야경증으로 밤잠 제대로 자본적없이 예민하고, 성격 섬세한 아들..
    키울때 너무 힘들었는데 다 자라니 전문직 되어서 신경쓸 일이 없답니다.

  • 15. 행복한새댁
    '21.8.16 9:26 AM (125.135.xxx.177)

    그러려니 하세요.. 옆 사람들도 그냥 오지랖이 아니라 걱정을 경솔하게 표현했다 생각하시구요. 여러모로 조심스럽네요. 그리고 그런 링크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을 수도 있죠.. ㅎ

    전 나도 이거 다 알아. 그래서 이래. 이렇게 말하고 좀 멀어지는 타입이라.. 아는 엄마가 아무도 없어요.. ㅋㅋ그 흔한 단톡방도 없다는ㅋㅋㅋ

    이런 고민도 주변에 사람이 있으니 그렇죠. 저도 성정 예민한애 키우면 입방아 귀찮아 담 쌓으니 대단지 아파트에서 유아독존으로 키우는데 그냥 전 이렇게 살라고요.

    제 덕에 우리 애들도 친구 하나도 없고요. 어려서부터 스스로 잘 놀아야한다 주입식으로 가르쳤어요..ㅡㅡ

  • 16. 웃기시네
    '21.8.16 9:26 AM (124.49.xxx.61)

    다 커바야알아..ㅋ
    무시하세요

  • 17. ㅇㅇ
    '21.8.16 9:28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예민한 아이가
    입감각도 예민해서 모유젖꼭지랑다르면
    입에도안대고 그런다고했어요
    저도 그래서 항상 데리고다님
    그나마 젖병안챙기는게 장점이다
    생각하고요
    힝내시고 이또한 지나갑니다
    그엄마들이 입찬소리 나쁜뜻아니라
    몰라서 하는소리 죠
    진짜 애들 단점은 말하지마세요
    내꽃은 내가 가꾼다22
    이말이 맞아요

  • 18. ...
    '21.8.16 9:30 AM (39.7.xxx.21)

    자기들한테 내 애가 피해줘서 그런거면 모를까 그 외에는 신경 쓸 필요 없죠

  • 19. 나무안녕
    '21.8.16 9:34 AM (211.243.xxx.27)

    제목도 그렇고 자세한 내용없이 여기에 이렇게 쓰시면
    댓글은 무조건 그 아줌마들 욕하는 글만 달리게 되어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인지 몰라도 그분들도 초보육아하시고
    님도 마찬가지인데
    그냥 힘들어하니 도움준다는 의미에서 한말인데
    받아들이는 님은 뼈아픈거구요

    그 아줌마들 욕할일이 아니예요
    괜히 여기 댓글들 보고 좋은분들일 수 있는 이웃친구들 손절하지 마시구요

    매번 그런일이 반복된다면
    그때 손절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고딩둘 키우는데 어릴때 힘든거는 일도 아니예요
    착했던 아이들 사춘기때 어찌 돌변할지 몰라요
    훈육할때 잘하시고 많이 예뻐하시면서 키우세요

  • 20.
    '21.8.16 9:38 AM (114.202.xxx.42)

    그사람들이 몰라서 그런거에요. 선의라고 생각하고 조언했을거에요

    내 자식의 아쉬운 행동에 대한 얘기는 남들에게 안하는게 나아요.

    육아나 교육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있으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겠지만 나은 처지에 있는 사람으로부터는 쓸뎌없는 충고조언판단을 받을 일이 많아요

    내자식의 장점만 얘기하세요

  • 21. 원글님맘알아요
    '21.8.16 9:43 AM (218.48.xxx.98)

    저도 힘들고 나대고 말안듣는 아들키워봐서 알아요
    친한 언니가 같은 동갑내기 말잘듣는 아들키우며 제게 조언해주는데 하나도 온반갑고 안먹히죠
    순하고 착한아이키우는 엄마들은 정말 그맘모른다니깐요
    자식은 랜덤이라 그런아이 키우는거 행운으로 알아야지 상대에게 조언이랍시고 하는거 정말 경솔자체예요

  • 22. ᆞᆞ
    '21.8.16 9:44 AM (218.39.xxx.182) - 삭제된댓글

    예민하고 키우기 힘들어 화내고 울고 정말 지옥이었어요.
    먹지도 않고 잠도 잘 안자고 깨어있는 내내 힘들었어요.친정엄마가 adhd아니냐 약먹이라고 할정도.
    그런데 학교가고부터 공부 잘하더니 초등 중등 갈수록 잘해 전교권. 휘문고 내신 1점대에요.
    예민한 아이 화내지말고 사랑으로 키웠어야하는데 계속 지난날이 후회돼요. 미안하기만 합니다.

  • 23. 몰라서 그래요
    '21.8.16 9:44 AM (220.78.xxx.226)

    편하게 키우는게 복인줄 모르고
    자기가 잘해서 그렇게 키운건줄 아는거에요

    그런데 원글님 글에
    셔틀에서 내릴때 가슴이 떨리고 ~~
    그부분이 걸리네요

    애한테 맞추려고 하지말고
    엄마한테 맞춰라는 식으로 좀 쎄게 나가셔야 할듯요

  • 24. 초승달님
    '21.8.16 9:48 AM (121.141.xxx.41)

    몰라서 그런 경우도 있어요.
    남에게 관심(선한의도)많고 잘 챙기고 그런분들이 걱정해서 해주는 말도 있고 진짜 오만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반반이었나?
    기억도 가물가물
    나중에 점점 단단해지면 그런거 신경 안쓰게 돼요.
    커가면서 자기 자식 단속하기 바빠 남에게 오지랖 피울 에너지가 안 생김요.;;;

  • 25. 그룸
    '21.8.16 10:08 AM (116.36.xxx.242)

    그럼 님이 거기에 말을 마세요
    듣는 사람은 그럼 뭘해줍니까
    하도듣다보니 속답답할거고
    내자식이면 남비교안하고 내가 감내해야지 힘들다 뭐하다 그러면 주변인은 해줄말이없어서 실언하게되요
    님은 무슨말을 들어도 맘이상할거구ㅇㅕ

    님마음이 여유가없는거지 그분들 탓이아닐듯

  • 26.
    '21.8.16 10:09 AM (14.36.xxx.63)

    아들 낳고 애 하나로 그친 집들은 아들이 힘들게 해서 라고 생각해요. 딸은 그나마 엄마 말 잘 따르지만 아들은 정말..그 중에서도 까다로운 아들이면..참 힘들어요..

  • 27. 예민한
    '21.8.16 10:24 AM (121.155.xxx.78)

    애 키워본사람은 오히려 조용해요.
    순딩이거나 남의손에 키운 사람들이 말이 많죠.
    애는 어리나 크나 내맘대로 되지않습니다.

  • 28.
    '21.8.16 10:34 AM (175.223.xxx.45)

    원글님 너무 지쳐서 과민한것 같아요.
    그니까 엄마는 항상 기분이 좋고 아이를 물고 빨고 남편이랑 셋이 매일 하하호호 놀러다녀
    이 말만봐도 원글님 마음이 많이 꼬여잇는듯 싶어요.
    원글님이 단톡에서 애에 대한 말을했으니 그에 대한 답으로 말을 해준것 같은데 그럼 원글님 말을 듣고 그렇구나 힘들겠구나.. 그런 대답만 계속 해줄수 없으니 저렇게 이것저것 말한거겠죠..
    그런 소리 듣기 싫으면 아이에 대한말은 꺼내지 말아야될것 같아요.
    그리고 위에 댓글처럼 아이에 대한 단점은 많이 말 안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저 친한엄마가 있는데 어릴때부터 그 아이에 대한 걸 고민상담겸 속속들이 다 들어서 제가 그 아이 단점을 너무 잘 알게되더라구요. 편견? 이 생길정도예요.
    아이가 예민하고 아니고 말잘듣고 아니고는 내탓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타고 나는거고 또 커가면서는 달라질꺼구요.
    원글님이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 29. 진짜 웃김.ㅋ
    '21.8.16 10:35 AM (1.237.xxx.26)

    6살짜리들 키우면서. 입찬소리라니...
    사춘기 지나고 어느 정도 키운 담에 얘기 해 보세요.
    자식이 내 맘대로 되는지...

  • 30. ...
    '21.8.16 10:37 AM (58.124.xxx.248)

    속상해 마세요. 입찬소리하면 바로 나도 곧 그상황 닥칠것을ㅉㅉ. 순하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예민하다고 불리한것만도 아니에요. 내아이 깍아내리지만 마세요

  • 31. ㅁㅁㅁㅁ
    '21.8.16 10:39 AM (125.178.xxx.53)

    이해해요
    전 남편의 경우에요
    비교적 평범한 남편기준으로 조언할때..
    내 남편은 정도가 다르다고 부르짖기도 그렇고...

  • 32. ..
    '21.8.16 11:35 AM (49.168.xxx.187)

    원글님 인정욕구가 크신 것 같아요.
    엄마들 입찬소리 그냥 네 그러고 대구하지 마세요.
    대구 안해야 그들도 그런 잘난척 안해요.
    그냥 흘러 넘기시고 오늘 하루 아이와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찾아보세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 33. ㅇㅇ
    '21.8.16 11:37 AM (58.227.xxx.48)

    님은 부지불식 중에 애때메 힘들다 이게 안된다 하소연 한적 없나요? 다짜고짜 님아이에 대한 조언?을 가장한 오지랖이었다면 그사람들이 이상한게 맞는데요, 님이 힘들다 어렵다는 얘길 하신거면 그게 정상적인 반응 아닐까싶어요. 뭐라고 할말은 없고 도움이 되지않을까해서 하는 소리죠.

  • 34. 마자요
    '21.8.16 11:38 AM (124.51.xxx.14)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포장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젊은 초등맘들 앉아서
    이러저러 한엄마한테 조언하던데
    참 나도 저런얘기 혹하던시절있었지하고
    웃었어요...
    대딩고딩아들 둘키우는데
    타고난 성향맞아요
    위어 어떤분말씀처럼
    예민한 아이 똑똑하구요ㅎㅎ
    어릴때 육아힘듦과다른 사춘기를 위해
    힘 비축해두세요^^

  • 35. 그거
    '21.8.16 11:52 AM (125.191.xxx.148)

    밑바탕은 부심입니다.
    본인이 잘나서 순한아이로 잘 키우는거고
    본인은 운도 좋다는
    다른 말로는 우월성을 느끼는거죠.

  • 36. 바나나우유
    '21.8.16 11:57 AM (175.119.xxx.22)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다른맘들 ..지나면 다 내가 왜그랬을까... 민망해하실거에요.

    양육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타고난 기질..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원글님 아이 분명 머리좋고 똑똑한 아이일거예요.
    머리좋은 아이들이 어릴적 님 아이처럼 그렇게 예민하고 키우기 힘들더라구요.

    저희큰애가 님 아이처럼 예민했고 특성 비슷했는데. 친장엄마가 똑똑한 애들이 그렇다더라.. 하셨거든요.
    키워보니 똑똑한애 맞네요. 좀 놀라와요. 조카 하나도 그렇게 유별나더니 똑똑해요.

    힘내시구요~~ 더 크면 아이의 진가가 나올거에요~~!

  • 37. 토닥토닥
    '21.8.16 12:09 PM (210.90.xxx.55)

    어쩌다가 순한 아이 걸려서 키우는 건데 본인이 잘 키워서 그런것인양 착각하고 함부로 충고(면 양반) & 지적질에 비난까지 해대는 엄마들 많아요. 전 그런 엄마들 말에 너무 휘둘리는 나약한 엄마였고 끊임없이 자책하고 힘들어했어요. 그러다 천사같이 순하디 순한 둘째를 보고나서 제 탓이 아니구나를 깨달았어요. 아이는 복불복입니다. 무시하고 매 순간 열심히 아이 키우시면 됩니다. 저희 큰 애는 아직도 힘든 청소년입니다만 예전과 비교하면 용 됐어요 ㅎㅎ 다 같이 힘내요!!

  • 38. ..
    '21.8.16 12:56 PM (223.131.xxx.17)

    원글님이 제 선배님 같네요. 전 8개월인데 남들 하는거 같이 육아가 안돼요. 7개월부터 분유거부, 모유적은데 모유만 찾아 제 찌찌가 쪽쪽이 셔틀이구요. 분유 포기하고 이유식이라도 잘 먹이려고 마음먹었는데 이유식도 거부..그냥 남들 같이 평범한 육아가 안돼서 우울증 올라그래요.

  • 39. ㄱㄴㄷㄹ
    '21.8.16 2:51 PM (122.36.xxx.160)

    그들은 직접 겪기 전엔 잘 모르니
    원글님 하소연하면 그들에겐 애 단점.부족한점만 인식되니

    남 앞에서 자녀 흉 보지 마시구요.

    반찬거리 얘기나 하세요. 어차피 다 남
    내 꽃밭은 내가 가꾸는거~~222222
    좋은 조언이네요. 힘든 남편에게도 적용되는 관점이예요.

  • 40. 오얏
    '21.8.16 5:25 PM (61.84.xxx.130)

    남 앞에서 우리 애 얘기 안하기
    내 꽃은 내가 가꾸기
    묻지도 않는데 육아 조언 안하기
    자식은 40대 이후에나 자랑하기

  • 41. 22222
    '21.8.16 11:14 PM (84.151.xxx.87)

    남 앞에서 우리 애 얘기 안하기
    내 꽃은 내가 가꾸기
    묻지도 않는데 육아 조언 안하기
    자식은 40대 이후에나 자랑하기

    33333333 좋은 댓글 많으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670 피클볼 하시는분 계신가요? 6 혹시 04:01:53 491
1589669 제가 너무 힘듭니다. 7 투덜이농부 03:45:13 1,314
1589668 나경원 외갓댁도 대단한 집안이네요 2 국민썅년 03:25:41 1,461
1589667 폐경인줄 알았는데 1 bbb 03:23:28 659
1589666 오호우...잠이 싹 달아남 9 원글 03:06:03 1,871
1589665 인천서 철근 빼먹은 GS 자이, 서초서는 중국산 가짜 KS 유리.. 1 ㅇㅁ 03:01:44 1,083
1589664 눈물의 여왕 방금 다 봄요(후기) 3 .. 02:49:13 1,331
1589663 김연아 글 보는데 댓글 웃긴게 많네요 13 ㅇㅇ 02:42:33 1,559
1589662 요즘 신천지는 별 활동 안해요? 5 천치 02:26:58 697
1589661 자랑많은 사람의 반전 5 안드 02:17:54 1,632
1589660 미친 척 하고 가방 샀어요 8 괴롭다 02:14:01 1,545
1589659 선재업고 튀어 꼭!!! 보세요 1 ㅇㅇㅇ 02:08:11 1,026
1589658 이혼한 사람 편견 안갖고 싶은데요 15 Dd 01:58:23 2,421
1589657 시청에서 이렇게 사람뽑나요 8 시골뜨기 01:45:03 1,145
1589656 오십넘어 스튜어디스 하고 싶어요 (외국) 22 oo 01:39:56 1,810
1589655 당뇨병을 확인할 수 있는 8가지 초기증상 당뇨 01:28:20 2,053
1589654 교회 전도사라고 다 인격적으로 훌륭한거 아니죠? 10 01:19:52 747
1589653 은행 ATM기에서 통장 이용 출금 가능한가요? 6 80대노인 01:09:32 511
1589652 민희진이 대단한 이유 34 o o 01:02:49 3,516
1589651 토트넘... 8 01:01:27 777
1589650 오늘 본 예쁜 볼캡 2 볼캡 01:00:32 930
1589649 남편과 손잡고 다니시나요? 3 평소에 00:55:44 1,407
1589648 조경분야가 앞으로 좋아진다는데 6 조경 00:53:41 1,987
1589647 저희 고양이 너무 웃겨요 5 나뭇잎 00:52:57 1,131
1589646 김석훈 씨의 설악산 오색약수 효과 진짜일까요? 7 어떤 00:51:19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