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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강사인데 학부모님과 학생의 느낌이 비슷한것 같아요

.. 조회수 : 7,830
작성일 : 2021-08-14 13:24:39
대기업 다니다가 쉬던 중에 파트타임으로 학원강사 해보고 있어요

학부모님 상담도 하는데 물론 케바케겠지만 학부모님과 학생의 느낌이 비슷할 때가 많은것 같아요

당연히 다 그렇단거 아니고 제가 겪은 일부 사례에요



학부모님에게 긍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받으면 학생도 그런 느낌이고 긍정적이고 순수하고 편안한 성격.. 너무 예쁘고 정도 많이 가더라고요 막 간식이라도 사주고 싶을정도로 너무 귀엽고 예뻐요



반면에 학부모님이 날카롭고 깐깐하고 피곤한느낌을 받게되면(이게 나쁘다는건 아님. 사람성격 다 다르고 장단점이 있는 거라고 생각함) 학생도 말마다 토달고 (예를들어 숙제 내주면 한번에 예하는 법이 없고 엄청 토달면서 줄여달라 어쩌라 10마디는 하는듯...) 피곤하게 느껴지면서 저도 사람인지라 솔직히 정이 안가네요

물론 그렇다고 수업을 소홀히 하진 않고요
IP : 39.7.xxx.8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리
    '21.8.14 1:27 PM (39.7.xxx.142)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니까요
    그런데 애들 가르친다면서 똑같은 내용의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이게 뭐 새로울 일이라고 글까지 쓰는지
    결국 이것도 부모 평가하는거잖아요
    같은 글 여러번 보니 불편하네요

  • 2. 하다못해
    '21.8.14 1:28 PM (39.7.xxx.92)

    개 하고 개 주인도 같아요

  • 3. ...
    '21.8.14 1:28 PM (211.219.xxx.236)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유전자 무시 못하니까요

  • 4. ..
    '21.8.14 1:31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이건 뭐
    학원 상담도 마음대로 못 하겠네요.
    학원 상담을 무슨 심리상담이나
    철학관 사주운세 보러 가는 것도 아닌데.
    돗자리 하나 깔아 드려야 하나..

  • 5. 저는
    '21.8.14 1:33 PM (211.208.xxx.37)

    서비스직.
    끼리끼리. 콩심팥 팥심콩은 진리입니다.
    극히 소수의 예외도 있긴 하지만요.
    부모자식,부부지간.. 댓글 말처럼 하다못해 개도 집안 분위기 따라가요 ㅎ

  • 6. 저는
    '21.8.14 1:33 PM (211.208.xxx.37)

    콩심콩 팥심팥 ㅎㅎ

  • 7.
    '21.8.14 1:34 PM (1.212.xxx.68)

    뭐 교사나 교수자는 학부모를 평가하면 안되나?
    여기서 미운 남편 시부랑 똑같다고 평가질도 하고
    남의 애에 대해서는 그 엄마랑 같다고 하면서
    유독 이런 글에 버튼이 눌린다면 자신을 돌아봐야...

  • 8. ..
    '21.8.14 1:35 PM (39.7.xxx.85)

    저는 처음 쓰는 글이고 전에 올라온줄도 몰랐네요
    그리고 그냥 보고 들은 얘기를 쓴건데 뭔 점보는 돗자리얘기는 쌩뚱맞네요

  • 9. 당연한거죠
    '21.8.14 1:36 PM (106.101.xxx.48)

    본인들은 몰라요.
    강사는 좌악 펼쳐진채 비교하니 금방 아는데.

    과도한 특권의식 권리의식은 정안가고 피곤하지만,
    피곤하고 예민한 성격은
    본인도 어쩔수 없는 유전인거같아서 조금 안스러워요.
    관리과 직원이 너무 힘들어하던 부모가 있었는데
    그집 아이는 까칠해서 친구가 없었어요.

  • 10. ...
    '21.8.14 1:37 PM (175.223.xxx.25)

    부모 평가하면 안 되나요 학부모들이 강사 평가 하는 건 되지만 본인들이 평가 받는 건 불편하다? 내로남불도 아니고

  • 11. 맞아요
    '21.8.14 1:39 PM (118.235.xxx.208)

    어르신 모시는 시설에서 3년 일하면서 느낀점.
    성질 나쁜 어르신 계시죠.
    자식들도 예외없습니다.
    어르신 편안하시고 너그러우시면 그 자녀들도 거의 그렇습니다. 그래서 배운게 많네요.

  • 12. ㅇㅇ
    '21.8.14 1:41 PM (106.101.xxx.48)

    유전의 힘이 너무 막강하니,
    내면도 보고 반듯하고 밝은 사람 만나야해요.
    나나 내아이도 그런사람 되도록 노력해야하구요.

    내아이의 운명은 배우자 초이스하는순간,
    50프로는 이미 결정되는거예요.

  • 13. 맞아요
    '21.8.14 1:41 PM (61.83.xxx.150)

    교사인데 문제 학생을 보면
    그 뒤에는 반드시 부모가 문제가 있더군요

  • 14. 동감
    '21.8.14 1:48 PM (112.145.xxx.250)

    문제있는 학생의 부모님을 만나면 대부분 똑같더라구요. 물론 예외는 있지만요. 개도 주인 닮는다는 것도 동감합니다. ㅎㅎ

  • 15. 맞아요.
    '21.8.14 1:49 PM (211.212.xxx.185)

    지금 댓글들도 동조 긍정 비아냥 비난 각각이잖아요.
    그 다음 말은 생략입니다.

  • 16. ㅇㅇ
    '21.8.14 1:51 PM (223.62.xxx.181)

    교사도 교수도 평가하고
    맛집도 회사도 평가하는데
    학부모는 성역인가요 평가 할수도 있지
    본인들도 평가 대상이 되봐야 그맘 알겠지만
    이런 인터넷 글에 발끈하는게 신기해요

  • 17. ....
    '21.8.14 1:54 PM (106.101.xxx.235)

    맞는 말인데 아이들도 크면서 조금씩 부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악순환의 고리를 자기가 끊는 아이들도 있어요.

    강사님도 강사님 부모님이 남들에게 평가받는다고 생각하시면서 아이들을 대하시면 좋을 듯.

  • 18. ...
    '21.8.14 1:54 PM (125.178.xxx.184)

    애가 순하고 착하고 예의바르고 공부잘하는데 엄마는 일단 외부인과 얘기할때 자식에 대해 엄청나게 겸손함. 자식 까내리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겸손하죠.

    반대야 뭐 말할것도 없죠.
    공부방 카페 글보는데
    공부 못하고 지각 결석 밥먹듯이 하고 암튼 전체적으로 엉망이라 내보내야 하나 고민하는 아이 엄마가 상담하면서 저희 아이 탐나죠? 했다는거 보고 ㅋㅋㅋ

  • 19. ㅇㅇ
    '21.8.14 1:56 PM (110.11.xxx.242)

    여기 댓글만 봐도
    인품이 보이죠.

    어디서든 드러나기 마련이고
    유전자까지 받은 자식이야 뭐...더 말할게 없죠.

  • 20. ㄱㄱ
    '21.8.14 2:08 PM (114.207.xxx.50)

    맞아요. 저도 학교에 있어 봤지만 거의 맞아요.
    강아지도 키우는데 산책 나가보면 강아지 성격이 어쩜 그리 견주 행동과 닮아 있는지....
    강아지한테 다정한 사람은 그 반려견도 순해요.

  • 21. 부부도
    '21.8.14 2:09 PM (110.70.xxx.152) - 삭제된댓글

    아이는 말할 것도 없고 부부도 느낌이 비슷해요.
    어떻게 이 많은 사람중에 저 둘이 서로를 찾아서 만났나 싶을 정도로요.
    제가 박사과정때 가족단위로 심층면접 오래 했었어요. 서로는 안 맞는다고 하지만 그런 것들은 소소한 것들이고 전체적으로는 너무 닮아있어요.

  • 22.
    '21.8.14 2:13 PM (106.241.xxx.90)

    애 보면 부모 보이고, 부모 보면 아이 보이는거죠.

  • 23. 진리
    '21.8.14 2:13 PM (221.148.xxx.182)

    콩심콩
    반려견도닮는데
    유전자야 말할꺼리도 없습니다

  • 24. 유전자도있겠지만
    '21.8.14 2:19 PM (218.238.xxx.226)

    부모성향이 남에게 피해안끼치는성향이면 아이양육할때 그렇게 가르치겠죠
    자식이 커가면서 보고배우는게 있으니 닮는거겠구요

  • 25. 새옹
    '21.8.14 2:29 PM (117.111.xxx.118)

    콩콩 팥팥

  • 26. 당연
    '21.8.14 2:36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보고 배운대로 하게 되니까요.

  • 27. ......
    '21.8.14 2:47 PM (112.166.xxx.65)

    저도 사람을 꽤나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싸가지없는 애는

    꼭 똑같은 부모가 있더라구요.
    뭐 저런애가 다 있나 싶으면
    부모가 똑같음

  • 28. ㅇㅇ
    '21.8.14 3:10 PM (58.234.xxx.21)

    당연하죠
    그냥 지인들과 그 자녀를 보면 다 그래요
    애들가르치는 분들은 아이들 많이보고 그 특성이 비교가 잘되니 그게 더 많이 느껴지긴 하겠죠

  • 29. 평가
    '21.8.14 3:25 PM (221.154.xxx.180)

    평가가 아니라 느낌이 그런거죠.
    개도 주인과 비슷하다 정말 맞아요

  • 30. 맞아요
    '21.8.14 3:37 P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자식, 부부, 반려동물 다 느낌 비슷해요.
    같이 산다는 것도 엄청난데 유전자를 받았다면야 더...

  • 31. ㅇㅇ
    '21.8.14 3:43 PM (125.179.xxx.20)

    저희애 깨발랄하고 단순 긍정 밝음 그 자체인데
    전 생각많고 비관적 조금 단순하긴 함
    선생님한텐 애 이미지생각해서 티 안 내려고 해요
    깐깐하다는 말 들을까봐 컴플레인도 거의 안하고요.
    맘에 안들면 조용히 그만두지 뭐 이러쿵저러쿵 안해요.

  • 32. ..
    '21.8.14 5:42 PM (1.225.xxx.2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저는 동성인 아이가 둘이고. 극과 극이에요
    성실 대 안성실. 모범답안 대 창의력넘침
    이럴 경우는 어떻게 되는 거죠?
    안성실함 아이는 결국 성실해질까요

  • 33. 딱 맞는 말
    '21.8.14 6:06 PM (125.130.xxx.222)

    콩심콩.팥심팥
    맞는 말이에요

  • 34. 같은 결로
    '21.8.14 8:08 PM (211.206.xxx.180)

    문제의 아이 뒤엔 더 문제의 부모가 있다.
    아이의 문제는 부모가 원인이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이런 말들이 있죠.
    유전적으로 기질도 닮았겠지만 그 환경에서 그 방식으로 길러져요.

  • 35.
    '21.8.14 8:11 PM (211.36.xxx.172)

    요양시설도 노인보면 자녀도 그렇다는 댓글...
    대체나 그렇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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