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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자식. 이제는 싫어집니다

라디오 조회수 : 27,955
작성일 : 2021-08-13 12:48:18
신생아때부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신생아때도 낮잠 10분자다 깨고. 안고 돌아다녀야 안 울고.
조그만 소리도 깨서. 화장실이 문닫고 혼자 빵먹고.
둘째 임신해서 9개월까지 땡볕에 얘따라 다녀야 했고.
안먹고 고집은 너무 쌔서. 울면 토할따까지 울고.
지금 9살인데. 이 더위에 밤 9시 넘어까지 놀아서 계속 붙어 있어애 하고.
늘 짜증에 동생 때리고. 숙제. 공부 몇장 하는 것도 사정해보고 달래보고안되고 그나마 소리 질러애 되고.
어제는 부페 가자고 하도 졸라서 갔더니.
성인 10만눤짜. 소아 5만원짜린데.
가서 먹는건 스테이크 두개랑 바게트빵 조각 세개.
잠은 늘 12시
아직도 옆에 있어줘야하는데. 기본 1시간 30분 걸리고
밖에서 아무리 굴리고 운동 시켜도 마찬가지.
승부욕은 강해서. 게임이나 경기에서 지면. 와서 울고
저를 들들 볶고.
방금 점심 차려주니 이건 이래서 안먹고
저건 저래서 안먹고.
척추 측만증에 자세 똑바로 앉으라 해도 늘 삐딱하게 안고
커블은 장식품.
수십번 이야기 해도 똑같아요.
앉아서 쉬 하라고 해도 한달째 이야기 해도 서서 쉬하고.
9년째 절 힘들데만 하니. 애 꼴보기싫고
이혼하고. 애 주고 나오고 싶어요.
저도 할만큼 했는데 애는 늘 똑같으니 희망이 없어요
차라리 장애가 있는 아이면 안타깝고 불쌍햐서라고 버티겟는데.
미운짓만 골라하고.
자꾸 치대고 붙고. 미치겠어요.
애랑 둘이 있으면 숨통 막히고 제가 불안 초조한 증상이나와요
학습지 한두장 풀라고 하면. 짜증 온만상 내고
다 내려놓고 샆은데
비쩍마르고 벌써 거북목에 척추는 휘어 있고
총체적 난국이에요
IP : 39.118.xxx.16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1.8.13 12:51 PM (210.218.xxx.86) - 삭제된댓글

    저도 까다로운 아이 엄마고 이제 대학생인데
    엄마도 사람이라 너무 힘든거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ㅠ
    숨 고르시고 몸관리 스트레스 관리 잘 하세요.
    어느순간 예쁜 아이로 커 있을 거에요.

  • 2. dd
    '21.8.13 12:52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똑바로 앉으라는 잔소리를 수십번씩이나
    뭐하러 하나요 그냥 두세요
    먹는것도 안먹으먄 두세요
    부모가 너무 안달복달하면
    아이들은 저멀리 달아나요
    본인이 답답해 해야 해결됩니다
    공부도 건강도 먹는것도요 잔소리는 힘이 없어요

  • 3. 이해
    '21.8.13 12:52 PM (14.138.xxx.75)

    이해해요. 돌아버릴거 같은 애가 있어요

  • 4. 원글이
    '21.8.13 12:54 PM (39.118.xxx.16)

    척추 측만증이라 자세 그대로 두면 나중에 수술까지해야해료
    안먹으니 늘 말라서 또래들에게 힘드로 운동으로 치여요
    애들이 무시하고요. 어떻게 부모가 가만히 있나요?

  • 5. .....
    '21.8.13 12:55 PM (182.211.xxx.105) - 삭제된댓글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 애 있어요...

  • 6. 비슷
    '21.8.13 12:55 PM (124.50.xxx.103)

    저희애도 좀 예민해요
    전 얼마전부터 상담받아요
    받으면서 알게된건데 제가 예민해서 애도 예민한거였어요. 제가 하는 행동 말 따라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둘째는 무던한 성격이고 저랑 많이 부딪히지 않아요
    상담사가 그러더군요 첫째가 엄마를 많이 반영하고 있다고..
    전 우울증약을 먹어야하나 신경쇠약관련한걸 먹어야하나 고민하다가 상담받는건데 받으면서 제가 마음이 편해지니 아이도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좋은곳 찾으셔서 꾸준히 받으시길 바랍니다.

  • 7. ccc
    '21.8.13 12:55 PM (116.42.xxx.132)

    제가 쓴건 줄 알았어요 ㅜㅜㅜㅜ
    저도 그런 아이 엄마인데 진짜 아이 때문에 하루하루 살얼음판 이에요
    아침에 아이랑 한바탕 하고 나면 모든 에너지를 다 뺏겨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ㅜㅜ
    진짜 부부사이도 아이때문에 멀어지는거 같고 저도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에요
    사춘기오면 진짜 난 죽었다 이 생각 입니다.

  • 8. ..
    '21.8.13 12:56 PM (59.27.xxx.92)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까요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요
    울 애들 다 자라고나니 알아서 건강관리도 하고
    앞가림도 잘하고 사네요
    힘내세요 크면 다 잘할거예요

  • 9. ...
    '21.8.13 12:59 PM (119.69.xxx.167)

    이해합니다ㅜㅜ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 10.
    '21.8.13 1:00 PM (211.206.xxx.180)

    그렇게 말 나올 정도면 전문가 도움 받으셔야...

  • 11.
    '21.8.13 1:00 PM (118.235.xxx.124)

    거북목은 곧은나무 그런데서 각도조절보조책상이나 일룸같은데서 각도조절책상 사줘보세요
    선천적으로 근육이약해서
    삐딱하게앉고 척추측만 거북목 오지
    삐딱하게앉아서 그러진않는것같아요
    그리고 커블은...욕나온다는 후기많아요
    차라리 기능성의자사주세요
    그리고 요가나 필라테스 시켜보심은요?

    영국공주도 척추측만수술했다잖아요
    관리가부족하고 그래서 온건아닐거예요
    엄마 90넘어가는데도 그리꼿꼿한데
    유전탓도아닐거고요
    그냥 랜덤으로 타고나는것같아요

    참 속 더 터지기전에 시력검사도 방학때 안과가세요
    저도 거기에 시력관리 드림렌즈수발도 드는
    11세엄마예요
    더럽게도 안처먹어서 한의원다니구
    동생은 이유식 원샷 밥은 두그릇이라
    걔키우면서 심리치료받는느낌이라
    차라리 맘비우고 첫째 잘키우게됐어요

    내탓아니란생각만 들어도 위로가되네요

    첫째도 요즘 좀 좋아지고있어요
    커블보단 시디즈나 듀오백쓰고 필라테스나 요가가나을거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12.
    '21.8.13 1:02 PM (118.235.xxx.124)

    저는 이사가야하고 집이 좁아서 곧은나무 보조책상 독서대샀는데
    애가 잘안써서 챙기느라 잔소리 대마왕ㅜㅜ
    꼭 되시면 원래각도조절되는 책상 쓰세요
    그래도 덜구부리네요

  • 13. 에구..
    '21.8.13 1:05 PM (1.233.xxx.27)

    힘드시겠어요... ㅠㅠ
    제 주변도 그렇게 힘든 아이가 있었는데 철드니 나아지긴 하더라고요
    엄마 상담사 역할도 하고

  • 14. 희망없음
    '21.8.13 1:10 PM (182.212.xxx.185)

    다른 의미로 비슷한 아이 키우는데 20살 넘어도 똑같아요 ㅜㅜ 진짜 자식이 아니라 형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라는 말씀도 못드리겠네요.

  • 15. 음..
    '21.8.13 1:10 PM (125.132.xxx.178)

    음.. 자녀분은 전문가 도움이 좀 필요한 상태인 것 같아요.

  • 16. Pinga
    '21.8.13 1:11 PM (121.166.xxx.45)

    기본만 하시고... 애한테 성질부리지만 마세요.

  • 17. 어머님이
    '21.8.13 1:12 PM (116.34.xxx.35)

    너무 할만큼해서 더 나아진게 없는게 아닐까요..?
    좀 아쉽고 불편하게 내비둬 보세요..
    먼저 이불 뒤집어쓰고
    먼저 떼쓰세요

  • 18.
    '21.8.13 1:13 PM (61.74.xxx.175)

    원글님 너무 힘든거 아는데요
    장애진단은 아니라도 어느 선에 있고 경계에 있을 수 있어요
    아이 감각 자체가 예민해서 본인도 힘들어서 그런거에요
    안스럽고 불쌍한거에요
    본인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컨디션이면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엄마가 좀 더 받아주고 이해 할 수밖에 없어요

  • 19. 원글이
    '21.8.13 1:13 PM (39.118.xxx.16)

    제 아이의 척추 틀어짐의 원인은 왼손잡이인데. 공책에 뭔갈 쓸때 공책을 왼쪽편에 놓은데 아니라 몸통 가운데 놓으니 몸이 저절로 휘어져. 그게 원인이에요. 아무리 왼쪽 편으로 놓으라 해도안되고. 앉을때도 엉덩이를 숙 내밀어 굽은 자세로 앉아요. 수십번 이야기 해도 안돼요

  • 20. 원글이
    '21.8.13 1:16 PM (39.118.xxx.16)

    위에 장애 경계 이야기 하신분… 맞아요
    저도 아이가 adhd 경계잉게 분명하다는 생각으로 대해요. 더워도. 밤이라도 늘 바깥활동 해줘야하규 지가 만족할때까지 해줘요. 먹는거 자는거 노는거 모두 맞춰주고 노략해야하니
    저고 지쳐요. 죽고 싶네요.

  • 21. ....
    '21.8.13 1:18 PM (218.155.xxx.202)

    좋은 엄마시네요
    최대한 평범하게라도 만들려는 노력인데도 너무 힘들고요
    저도 비슷한 아이 키웠고요
    어느순간 아이가 불쌍하더라고요
    세상에 부딪치는 모든게 불편하고 거부감들고 두려운 성격으로 타고 났으니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얼마나 세상살기 힘들까
    성장의 어느단계 하나도 쉽게 넘어가기 힘든 아이
    엄마라도 도와주자
    그리고 남들이 내 아이를 모자라게 볼거같은 마음과 그게 엄마 잘못같은 부끄러움
    그런거에서 자유롭자
    남들은 내 인생과 아이에 도움주는 사람도 아니다
    너무 까다롭고 너무 힘들고 엄마만 들들볶던 아이도 결국 성숙하고 철들고 의젓해지긴해요
    여전히 또래 평균보다 못미치더라도 꾸준히 성숙해지더라구요
    중학생 사춘기 지나면 웃는날 올거예요
    석에 울분 감추고 칭찬 많이하고 이쁘다 하면서 키웠어요

  • 22.
    '21.8.13 1:20 PM (220.123.xxx.193)

    입양아인 조카가 딱 그래요.
    임신중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구나, 심리적으로 너도 힘들구나 하면서 불쌍히 여기지만, 그래도 부모를 너무너무 힘들게 하고요.
    단지 기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 아이
    얼마전 ADD 진단받았대요.
    자녀분을 다른 측면에서도 봐주세요.

  • 23. ....
    '21.8.13 1:21 PM (218.155.xxx.202)

    여전히 약한 틱 보이고 척추측만으로 교정다니고 하는데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아이는 아니지만 부끄럽지도 않은 사람이 되고 있어요

  • 24. 엄하게
    '21.8.13 1:21 PM (112.140.xxx.92)

    엄하게 혼내면서 키워요..애도 문제아지만. 부모들이 벌벌 거리는거 봤지요

  • 25. ㅇㅇ
    '21.8.13 1:21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

    1. 척추측만은 아산 이춘성교수님 진료보세요 교정기착용하는게 좋아요
    2. 대학병원 가서 뇌검사 해보세요 아이가 잠도 없고 예민하고 짜증이 많다니 뇌파검사도 하면 좋겠어요 발견하기 어려운 소발작 간질이 있을수도 있어요
    3. 그럼 장애아라고 생각하고 보듬어주세요 자폐 같은 발달장애아에 비하면 지금 원글님 아이는 슈퍼 특 A급 정상이에요
    4. 왼손잡이는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엄마가 인정을 안해주는듯요

  • 26.
    '21.8.13 1:22 PM (121.165.xxx.96)

    힘드시죠 아이 는 ㅠ 근데 아직 많이 남았어요ㅠ 중고가면 진짜어디다갖다버리고싶어요ㅠ

  • 27. 원글이
    '21.8.13 1:23 PM (39.118.xxx.16)

    정말 죄 받을 소리지만. 솔직히 제 마음 주머니 뒤집듯 말하면.
    쟤가 없어지면 제가 행복할거 같아요 ㅠ ㅠ
    이런 마음의 죄책감에 또 괴롭고 힘들어요.
    신생아. 유아기 시절 혼자서 처절하게 키우던 시절.
    과거로 돌아가 저를 안아주고 싶어요.

    너무힘들어 사주를 보니 쇠(금) 으로 똘똘 뭉쳐 있어서 중간이 ㄹ없는 애라고. 산부인과이서 유도분만 하자는거. 괜히 해서 그날 낳어 쇠덩어리 자식 낳았나 싶고. 차라리 나올때 기다렸다 낳을껄. 애도 억지로 나온다고 얼마나 힘들었글까. 그래서 예민해져 저리 힘든애가 됐나 싶고. 오만생각이 드네요

  • 28. 예민
    '21.8.13 1:24 PM (202.166.xxx.154)

    앉는 자세도 타고 납니다. 척추 측만증이 있다면 부모한테
    받은 거라 생각하세요

    비싼 부페가사 그정도 먹었으면 애는 배부르겠네요.
    엄마 기준에서 뭐든지 미흡하지만 그냥 받아들이고 잘했다라거 해주세요.

    말만 들어도 아주 힘들것 같으니 엄마나 애를 인정하고 많은 부분 받아들이는 것 밖에 없어요

  • 29. ㅇㅇ
    '21.8.13 1:25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

    그리고 피검사도 해보세요 빈혈일수도 있고 비타민 d 결핍일수도 있고... 엄마 혼자 ㅇㅇ인거 같다 이러지 말고 전문의한테 진단받으세요 괜히 애 잡아요

  • 30. 원글이
    '21.8.13 1:29 PM (39.118.xxx.16)

    오메가3. 비타민 d 꾸준히 먹여요. 마그네슘고 먹이고요

  • 31. ...
    '21.8.13 1:34 PM (223.39.xxx.125)

    수영시키세요. 주3회 수영하니 등근육이 생겨서 거북목이 좀 펴지더라구요. 잠은 자기전에 멜라토닌 좀 쪼개서 먹이세요. 잠드는데 오래 걸리니 본인도 괴로울거에요.

  • 32. 395
    '21.8.13 1:34 PM (122.34.xxx.249)

    저도 9살 아이 키우고 있는데
    대략 비슷해요. 저도 너무 힘들었고요.
    그런데 최근에 그렇게 아이에게만 맞출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얘도 사회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데,
    자기도 남에게 맞출 줄도 알아야지, 싶고.
    그래서 저 스스로 무리다 싶으면 거절해요.
    그러니까 애도 막무가내 안하고 인정하더라고요.
    그리고 내 맘에 안 차는 면들도 그냥 인정하면
    편해요.
    “아들의 인생은 아들의 것, 엄마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
    노래를 불러요 ㅎㅎ
    원글님 너무 애쓰시는 것 같아요.
    명상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33. ..
    '21.8.13 1:34 PM (125.178.xxx.39)

    힘드시죠 ㅠㅠ
    저희 아이가 세네살때 거의 일년을 한밤중에 깨서 새벽까지 매일 울었어요.
    정말 미치고 팔짝뛸거 같았죠.
    무던하고 화 안내는 남편도 화를 내고ㅠㅠ화 낸다고 되는건 아니지만
    잠도 못자고 정말 하..
    밥은 또 한시간을 입에 물고 절대 안씹고ㅠㅠ
    틱 증상도 있었고요
    초 고학년과 중학교땐 스마트폰을 손에서 안놓고 밤에도 몰래 하고요
    주말내내 피씨방에서 살고
    저도 잔소리도 많이 하고 화도 많이 내봤지만 어느순간 잔소리 한들 무슨 소용인가 싶어지더리고요.
    사이만 나빠질뿐
    전 그래서 그냥 다 허용 했어요.
    스마트폰 보는거 피씨방 가는거 다 허용
    단 위험하고 나쁜짓만 하지 말 것 그리고 네가 해야할 일은 스스로 책임지고 할것
    물론 해야할 일 잘 안했죠.
    그래도 잔소리 안했어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저랑 사이도 좋고요 좋은 대학도 다녀요.
    아이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시면 어떨까요?
    원래 그런 기질로 태어난 아이 제가 억지로 바꿀수 없겠더라고요.
    저도 엉망진창으로 생겨먹은 인간이라 ㅎㅎ

  • 34. ...
    '21.8.13 1:41 PM (223.39.xxx.125)

    당근에서 위즈 이단독서대 하나 구입하셔서 거기에 학습지도 놓고 공부시키시고요.

  • 35.
    '21.8.13 2:07 PM (124.49.xxx.217)

    까다롭고 예민한 애네요
    원글님 안해본 거 없이 다 해보셨을 텐데...
    고생하시네요...

  • 36. 영통
    '21.8.13 2:10 PM (106.101.xxx.151)

    큰오빠 큰아들이 올케언니 뱃 속에서부터 입덧 심하고
    태어나서 입 짧아 잘 안 먹고
    삼수하고 돈 들게 하더니 40넘어 미혼으로 함께 살아요.
    부모 어깨 죽 누르고 있는 그런 자식이 있는 듯.
    .
    나도 아들이 그런 아들인 듯 해 지금부터 마음 비우고 있어요.

  • 37. 저도
    '21.8.13 2:15 PM (106.102.xxx.210)

    ADHD 아이를 키우면서 깨달은 게
    사주문제는 아니니 거기서는 자유로워 지시고요
    척추보다 더 중대한 치료는 아이의 뇌문제인 거 같습니다
    뇌문제는 죽어야 끝나는 거기 때문에 솔직히 현실적인 조언은
    이혼하고 아이도 주고 나가서 사는 게 원글님을 위해선 최상의 방법인데 그러지도 못하시잖아요
    그러면 많이 내려놓고 스트레스 받지않도록 나를 보호하고 사세요
    제 자매라면 이혼하고 나오라고 합니다
    왜냐면 평생 죽을 고통이니까요 현실은 달라지지 않아요

  • 38. 가족중에
    '21.8.13 2:16 PM (61.254.xxx.115)

    누가 예민한가요? 유전인가 싶어서요

  • 39. 원글님
    '21.8.13 2:35 PM (125.133.xxx.93) - 삭제된댓글

    일단 저 잠깐 좀 웃을게요.(죄송)
    푸헐헐헐~~~
    세상에 세상에 우리 22살 큰 애 크던 거랑 어쩜
    저리 똑같은가요.
    나 원글님 울 집서 한 열흘 묵게 하면서
    밥 해드리고 머리 쓰다듬어 드리고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토닥토닥....

    저는 나중에 얘가 나쁜 길로 가거나, 범죄자가 되면
    어떡하나 싶을 만큼 걱정과 불안이 심했어요.
    저도 아이 사주도 보러다녔어요.
    해드리고 싶은 말은 참 많은데...
    원글님, 저희 아인 착하고 이쁘게 잘 컸어요.
    군대서 제 생일에 50만원 보냈더라고요 물론 제가 거절했지만요.
    저흰 가족 모두 치료 받으러 다녔었어요.
    검사 세번 했는데 adhd는아닌데 양상은 똑같았어요.
    학교에서 담임 샘 전화해 힘들어하셔서 굳이 처방 필요없다는데도혹시 몰라 약을 좀 먹였더니 애가 귀신이 보인다고 난리난리ㅠㅠ.
    약 부작용으로 밥은 더 안먹고 송장처럼 마르고...
    이게 엄마의 순수멘탈로 가능하지 않아요.
    무엇이 됐든 외부로부터 도움과 지지가 필요하고, 엄마가 먼저 바로 서셔야 하는것 같아요.
    저는 그 난리통에서도 종손며느리 도리 한다고 종종거리고, 워커홀릭 남편은 큰 도움 안되고, 애 안고 베란다서 떨어져 죽고 싶은 생각 한두번 한거 아니예요.
    쓸 얘기가 너무 많은데...
    원글님..엄마, 아빠가 포기 안하면 착하고 이쁘게 큰답니다.
    큰 애 키울 때 예쁘다고 생각하며 키워본 적 없어서 돌아보니
    다 아쉽고 눈물나더라고요. 소원이 있다면 그 아이 뱃속에 넣고 태교 잘 해 낳아서, 이쁘다 괜찮다 하며 큰 애 다시 키워보는거라고 항상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 서너살의 큰애가 가끔 꿈에 보여요. 눈 떠보면 제 눈가가 젖어있더라고요.
    저는 임신기간 동안 시모 스트레스로 남편과 많이 다퉜고, 늘 불안했는데 그 영향이 있었나봐요.
    암튼 글이 뒤죽박죽인데
    잘 클거니까 불안해하지 마시고 좀 더 예쁜 시선으로 바라보시란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이 힘드셔서 큰일이네요ㅠ
    파이팅 하시고요.

  • 40. ..
    '21.8.13 2:52 PM (211.243.xxx.94)

    체력이 약한 거 아닐까요?
    게다가 사춘기도 왔을 수 있구요.
    글 보니 승부욕이 있네요. 그럼 성취감도 느낄텐데 그 부분을 자극해보세요.
    척추측만증 등은 길게 보시고 치료해주시고 운동하나 진득하니 시키세요. 수영같이 거.
    부페가서 잘 안먹는다고 타박하지 마시고.아예 고급호텔 뷔페체험으로 생일 날 등 날을 정해서 데리고 가세요.
    힘든 아이가 나한테 왔구나 하고 아이 20살 까지 플랜을 세워서 사세요. 엄마도 운동하시고 맘 다잡으시구요.

  • 41. ...
    '21.8.13 4:00 PM (124.199.xxx.253)

    힘들때마다 여기에다가라두 마음 풀어놓고 조금이라도 힘 얻어 가심 좋겠어요.

    부페는 저희 아이도 초3인데
    가면 항상 하얀 쌀밥에 김가루 뿌린 것만 먹어요 -_-;;;
    근데 본인은 되게 기분 내면서 먹거든요? ;

    아이가 원래 입이 짧아서 그럴 수도 있으니 넘 마음 쓰지 마세요.

  • 42. ...
    '21.8.13 4:54 PM (121.165.xxx.231) - 삭제된댓글

    마흔 다 되어가는 자식이 있는데 모든 상황이 제가 겪은 그대로네요. 척추측만증까지..
    많이 안아주고 싶었는데 그것도 거부하고...뭐랄까 버튼이 눌려지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내 말이 먹히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내게 전송하고 있지요. 일방적으로...내용은 산발적이고...
    지금 정상적으로 잘 커서 나름 사회생활도 잘 하고 있지만 공감능력이 약간 떨어지는 건 남아 있습니다.
    만약 그 무렵에 오은영쌤 같은 장치가 있었어도 고집불통 남편 때문에 이용하지 못했을 거고요.

    그래서...지금도 후회되는 건 어쨌든 많이 안아주지 못한 거예요.
    우리 아이는 동생 생기고나서 퇴행도 하고 여러 요인이 있었어요.
    두 살 짜리 동생을 사설 어린이집에 두 시간씩 맡겨가며 아이에게 집중하려 했는데 더 못했던 게 후회됩니다.
    남편이 협조만 해줬어도 말이죠.

    그냥 아이에게 나이에 맞는 어떤 기대치를 갖지 마세요.
    어떤 행동을 해도 사랑스러운 존재다...하고 나 자신을 세뇌를 시켜서 일단 기본생활습관이나 정서 안정에 신경쓰세요.
    저는 평범하게 사회에 적응하는 어른으로 자랐다는 것이 안심은 되면서도 행복하거나 낙천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더 아쉽습니다.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은 듯해서요.

  • 43. **
    '21.8.13 5:47 PM (218.52.xxx.235)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로 힘드실테지만 척추측만증은 교정되는게 아니고, 갖고 태어나는 거라고 해요.
    자세가 잘못돼서 생긴거라고 아이에게 죄책감을 들게할 필요가 없고, 엄마와 신경전을 벌일
    문제가 아니라는 내용이 있는데 참고해보세요.
    신문사가 맘에 안들지만...내용은 좋은 거 같아요.
    https://youtu.be/8y9EYNAmrD0

  • 44. **
    '21.8.13 5:49 PM (218.52.xxx.235)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로 힘드실테지만 척추측만증은 교정되는게 아니고, 갖고 태어나는 거라고 해요.
    자세가 잘못돼서 생긴거라고 아이에게 죄책감을 들게할 필요가 없고, 엄마와 신경전을 벌일
    문제가 아니라는 내용이 있는데 참고해보세요.
    신문사가 맘에 안들지만...내용은 좋은 거 같아요.
    http://youtu.be/8y9EYNAmrD0
    하나라도 마음을 비우시면 여유가 생기시지 않을까 싶어 적어봐요.

  • 45. **
    '21.8.13 5:50 PM (218.52.xxx.235)

    여러가지로 힘드실테지만 척추측만증은 교정되는게 아니고, 갖고 태어나는 거라고 해요.
    자세가 잘못돼서 생긴거라고 아이에게 죄책감을 들게할 필요가 없고, 엄마와 신경전을 벌일
    문제가 아니라는 내용이 있는데 참고해보세요.
    신문사가 맘에 안들지만...내용은 좋은 거 같아요.

    http://youtu.be/8y9EYNAmrD0

    하나라도 마음을 비우면 조금의 여유가 생기시지 않을까 싶어 적어봐요.

  • 46. 안사요
    '21.8.13 5:53 PM (211.106.xxx.111)

    신생아때부터 그리울고 분유토도 수시로 하고 아장 아장 걸을때부터 말은 진짜 안듣고 고집은 세서 두소두발 다들게하는 아들 넘 힘들어서 죽고싶단 생각도 많이했어요. 하루종일 매달리고 무언가 요구하고 징징징이 일상이였거든요. 솔직히 아들이라도 밉고 안보고 싶었어요.
    철들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초등 고학년되면서 더 심해지길래 소아정신과 갔더니 금쪽이들 기본특징ㅜ 불안도 높고 예민한 아이래요. adhd도 있구요.

    아픈아이였구나..이해하니 너그럽게 대하게되고 아이도 미움을 안받으니 덜 반항적입니다. adhd약도 먹고있어요. 너무 힘들면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 47. ,,,,
    '21.8.13 6:06 PM (210.219.xxx.244)

    아휴... 저도 잠 안자고 먹지도않는 애 키웠었어요. 전생에 내가 정말 큰 죄를 지었구나 싶었는데요.
    대학교가서도 학교 때려친다고 맨날 저랑 싸우고 학사경고받고 자긴 졸업 안할거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지금 4학년때 뒤늦게 군대갔는데 애가 바뀌었어요.
    전공관련 자격증도 따고 마지막 기회로 교환학생도 다녀온다고 군에서 폰으로 영문자소서 써서 내년엔 미국으로 공부하러 간댑니다. 친구들 이제 다들 취업하고 돈 번다고 자긴 늦어서 어쩌냐고 속상해하구요.
    제대하면 원래 아들로 돌아올지 모르지만 크니까 변하는게 있네요.
    아직 많이 남긴했지만 힘내세요~
    전 아들 삐딱하게 앉고 그런건 잔소리할 엄두도 못냈었어요. 하도 ㅈㄹ맞아서.
    그런건 넣어두시고 아이를 좀 편하게 바라보세요. 네가 내 유전자 타고났는데 삐딱해져봐야 얼마나 가겠냐 하시구요.

  • 48. 11
    '21.8.13 6:24 PM (112.155.xxx.162) - 삭제된댓글

    타고 나는 것 같아요.

  • 49. 111
    '21.8.13 6:26 PM (112.155.xxx.162) - 삭제된댓글

    이해합니다.
    전에 불량품 낳았다고 하는 글이 있었어요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좀더 내려놔야 할 것 같아요.

  • 50.
    '21.8.13 6:36 PM (58.122.xxx.51) - 삭제된댓글

    크면 그큰 덩치로 더 치대고 난리부립니다. 나아진다는 생각은 욕심이더라구요.
    그냥 마음 놓으시고 아이에 대해 과한 기대는 마세요. 안그러면 온 가족이 정말 지쳐 떨어지고 부부사이도 안좋아져요.

  • 51. 아구구
    '21.8.13 6:40 PM (122.42.xxx.24)

    그렇게 힘든아이가 사춘기때 더 심해짐 정말...저거 자식이지만 나가죽었음 싶을정도의 맘이 들거예요..
    아이가 많이 쎄네요...성격적으로...
    힘내세요...

  • 52. 이해는 합니다
    '21.8.13 6:47 PM (223.38.xxx.112)

    그런데 윗댓글처럼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사춘기 되면..ㅜㅜ

    마음을 많이 아주 많이 내려놓으셔야 할거예요.

  • 53. ..
    '21.8.13 6:48 PM (116.255.xxx.21)

    의식주 해결해주고, 거리를 두고
    관심은 가지되 방치해주세요.

  • 54. 비슷한 아이
    '21.8.13 6:51 PM (123.254.xxx.13)

    비슷한 아이인데 얼마전 ADHD 진단 받았어요..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어떤 부분의 발달이 늦된 거라네요..
    게다가 경계성지능에 언어지연 3년...
    아이가 마르긴 해도 한번 몸부림치면 제가 감당이 안되더군요..
    게다가 전 싱글맘이구요..
    치료비 상당한데 애 아빠는 한푼도 안 줘요.. ㅎ
    예쁘긴하지만 어쩔땐..
    그냥 줘버리고 난 숨 좀 돌리고 살아볼까 싶기도 해요..
    근데 정이 뭔지.. 그건 차마 못하고 있네요..
    어제도 애한테 따귀맞고 @@년이라고 욕 듣고..
    무슨 게임에서 배운 욕이라고 하던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내가 언제까지 아이를 키울수 있을지...

  • 55. ...
    '21.8.13 6:52 PM (121.6.xxx.221)

    좋은 엄마시네요. 저는 님처럼 못해요. 애가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엄마가 받아주는걸 아니까... 저러는 듯요... 엄마도 챙겨요. 자식 챙기다가 엄마가 지레 말라 죽겠음...

  • 56. ....
    '21.8.13 6:56 PM (1.237.xxx.189)

    없어지면 좋겠다 싶을정도면 다 놔요
    하기싫은거 억지로 한두장 풀어봐야 의미 없고
    부페 갔으면 어른이라도 잘 먹었을거 아니에요
    척추측만증 수술해야하면 하는거죠
    것도 다 팔자에요
    아무리 자세 그래도 또 멀쩡한 애도 있거든요
    먹는것도 무한 반복해서 말해줘요
    안먹으면 키 안크고 힘이 없어 운동에서 진다
    그래도 안먹으면 할수없어요
    님아이는 손으로 떠먹이면 더 큰일날거 같네요
    남에 자식이라 쉽게 말하는거 같지만 나도 자식이 말이라도 들으니 놓지 않고 있지
    그정도면 웬만한건 놨을거같아요

  • 57. 힘드시겠어요
    '21.8.13 6:57 PM (58.121.xxx.69)

    읽으면서 숨이 막혀요
    댓글들이 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이미 9년이나 최선을 다했고 아무 힘도 없어보이는
    엄마가 이제 좀 쉬어야 할 거 같아요

    잠깐이라도 엄마가 피정이라도 다녀오거나
    친정에라도 맡기고 오세요

    아무리 옆에서 먹든말든 내버려둬라 숙제하든말든 놔둬라
    해도 눈에 보이면 말이 나오고 속 터지죠

    이혼하고 애 주고 나오고 싶고
    애없음 좋겠다 생각까지 드는데 몇달이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좀어디 맡겨보세요

    아님 원글이가 원룸으로 피신하시던가요
    이대로는 아이가 점점 미워지고
    엄마도 큰일날거같아요

  • 58.
    '21.8.13 7:16 PM (125.186.xxx.54)

    여기서 몇개 정도만 빼면 우리 아들들하고 똑같은데…
    저는 심지어 둘이에요ㅎㅎ
    전 그냥 좀 허용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냥 방학땐 12시까지 놀라고 둬요 지치면 자겠지…
    공부도 고학년때부터 하라고 영어학원만 보내구요
    하루종일 만화책 많이 봐도 놔둬요
    그래 너희들도 놀고 싶겠지 타고나길 그런거겠지
    그런 생각하면서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고 지내요

  • 59. 턱턱
    '21.8.13 7:30 PM (211.36.xxx.15)

    얼마나 힘드셨나요? 읽는 제가 숨이 턱턱 막혀요.
    지금 사주가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병원 가셔서 검사받으시고
    전문가 도움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 척추측만이 문제가 아니어요.
    정신과 가셔서 의사쌤 뵙고 상담하셔요

  • 60. 지금
    '21.8.13 8:01 PM (220.94.xxx.57)

    9살아이인거죠?

    아휴
    저도 님이랑 비슷한 아이 키워서 님 충분히

    힘드신거 알아요

    근데요

    크면 더해요 초등때는 아직 어리니까 이해받고

    학교에서도 그럴수 있지 싶은데

    중학생되면 그게 아니거든요
    저는 아들땜에 늘 불안하고 이러다 내가 죽지 싶네요
    무슨짓을 해서 또 나를 힘들게할지
    이건 진짜 벌받는것같아요
    그냥 평범한 아이 키우면서 좀 말안듣는거랑은
    차원이 틀려요.

  • 61. 어머니
    '21.8.13 8:15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우리 애와 많이 비슷하네요. 여유를 좀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척추측만 좀 되면 어떤가요. 글에서 예민하고, 장점도 많이 보이네요.
    우리도 돈 그냥 술술 낭비했습니다. 사놓고 안 하고, 한다고 하다가 말고...점점 더 나아집니다. 엄마가 정성들인 거, 그러면서 자기 들볶지 않은 거, 기다려준 거 다 알더라구요.

  • 62. 어머니
    '21.8.13 8:16 PM (14.35.xxx.21)

    저도 그렇게 키웠지만, 우리나라 어머니들 불안수준이 좀 마이 높습니다. 지나고보면 별 거 아니었는데.. 아이와 행복하게 보낼 걸, 속으로 안달복달 좀 덜해도 되었을 걸.. 그런 생각이 듭니다.

  • 63. 불안
    '21.8.13 8:59 PM (210.223.xxx.119)

    불안도 높은 아이 키우며 진짜 사라지고 싶었어요
    다음 날 긴장되는 일있음 잠을 못 자고 화장실 가고 새벽3시에 잠들고ㅠ 와 예민하고 강박있고
    제가 많이 다그치며 화도 많이 냈는데 진짜 후회돼요
    윗댓글에 중고되면 갖다버리고 싶다니 정말 무섭네요

  • 64. ..
    '21.8.13 9:15 PM (211.243.xxx.23)

    저도 사주보러다녔어요. 금의 기운이 강한 신유일주인데 사주 60가지 일주중에 제일 예민한 사주라더군요. 신경이 날카로워 조금만 이상하면 안먹고 구내염 앓았는데 몇날을 울던지 고등된 지금도 허스키보이스에요. 사춘기에는 집나간다 아빠와 물리적충돌에 제가 불안증이 생겨 약먹었어요. 어릴때 말안듣고 징징거리는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공감능력 없어 오직 저만 알고 규칙 규율 다 어기고 사고쳐서 학교 불려다니고 타고난 것 같아요. 아빠를 보면 비슷한면이 많더라구요. 당연히 부부사이도 안좋고요. 육아는 오직 내몫이고 밖으로 돌고요.아빠의 청소년시절등 잘 비교해 보세요. 아빠가 사고 많이 쳤다더군요. 부전자전입니다. 그래도 사랑으로 끝까지 지지하고 뒷바라지 하니 고3 현재 열심히 합니다.

  • 65. 음음음
    '21.8.13 9:28 PM (220.118.xxx.206)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세요.뇌검사도 받아보시고요.분명히 원인 있습니다.저희애는

  • 66. Odd
    '21.8.13 9:46 PM (67.131.xxx.122)

    Adhd보다 odd가 몇배 힘든데 사람들이 잘 모르죠. 진료를 받아보세요

  • 67. ..
    '21.8.13 10:04 PM (124.53.xxx.159)

    친가나 외가에 분명 비슷하게 성장한 사람 있을 거예요.
    엄마가 미칠거 같은 심정이 되는거 ..알아요.
    우리 큰앤 ...시댁 스트레스가 이루 말로 다 못할 정도로 심했어서
    애기를 낳고보니 참 예민하고 약한데 안자고 안먹고 모유도 힘이없어 못빨고 우유도 거부 이유식도 거부
    옆집가서 차한잔을 못해보고 애를 길렀어요.
    다행스럽게 둘째는 정말 순하게 자라 무교입니다만
    신이 내가 너무 불쌍해 이런 앨 주셨나 보다 했어요.
    저는 나를 다스리려 무척 노력했어요.
    집을 어떻게든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려고 애썼고 ..친구들과 어울릴때 그리고 유치원과 학교에서
    말썽 같은건 전혀 없었지만 다루기가 보통 힌든게 아니었어요.
    장성해서 직장생활 잘하고 있어요.
    점점점 나아지더라고요.
    전 태중에 있을때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남편은 착한 편인데
    웬일인지 남편과 누이중 한명이 많이 맞고 자랐다던데 아마도 ....
    말 안듣고 드센 내력도 있나 보던데요..
    우리앤 지금 굉장히 착한편인데 여전히 고집은 셉니다.

  • 68. ㆍㆍ
    '21.8.13 10:12 PM (116.125.xxx.237)

    예민한 아이 키운 엄마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잘 키우면 나중에 공부도 잘하고 똑똑해요
    사랑 많이주고 키우면 여유로워집니다
    기본 기질은 남아있어요 여전히 먹고 자는거 힘들지만
    영민하고 얼마나 예쁜지
    저희애는 외동이라 사랑 다 받고 자랐지만
    동생때문에 구박덩어리였을 9살이 불쌍하네요
    힘든거 충분히 알지만
    아이는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엄마의 싸늘한 시선을 늘 느끼며 살테니.
    좀 더 사랑해주세요

  • 69. ...
    '21.8.13 10:36 PM (58.141.xxx.99)

    상담 다녀 보시는게...
    금쪽같은 내새끼 보면 육아에 대해 많이 나오던데...
    60회도 분리불안 문제 대해 나오고
    겨울쯤 방송된 그집도 adhd라서 분리불안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나왔어요.
    자기를 지켜줄수 있는 주머니를 만들어 거기 좋아하는 장난감 같은거 넣고
    스스로 토닥이면서 장난감 보면서 엄마 기다릴수 있게 하던데요..

  • 70. 판다댁
    '21.8.13 10:40 PM (121.138.xxx.229)

    댓글이 다 왜이러죠ㅠㅠ

    일단 어머니 우울증이십니다 정신과가서 약처방받으세요
    그리고 애 척추병원가실 게 아니고
    소아정신과가셔서 의심된다는거 전문가에게 진단받으세요
    맡다고하면 약먹이셔요 그럼 지금증산50프로이상 해결됩니다

    왜 아픈아이돌보며 정신건강 피폐해지신분이
    애가 없어졌으면좋겠다는 심한말까지 하는데 인터넷으로 위로만하십니까
    이건 상담치료 약물치료로 해결되는부분이예요ㅜ

    보험도되고 안비싸니 꼭 병원가보세요
    기록남느니 어쩌느니 걱정마세요 개인정보 절대누가못봅니다

  • 71. ...
    '21.8.13 11:59 PM (59.17.xxx.201)

    같은 나이, 유사 성향의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열거된 일화들이 저의 아이와 거의 유사한데, 작년에 검사했고 adhd,odd라고 하더라고요. 약 복용까지는 아니라고 해서 놀이치료만 일년했는데, 이후 지속된 문제 플러스 부정적 피드백이 너무 심해서 올해 병원에 갔고, 병원에서 즉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몇 달째 약과 놀이치료 병행 중입니다.

    약 복용에 대해서는 사실 엄마인 제가 저항이 심했는데, 지금은 왜 좀더 일찍 아이를 편하게 해주지 못했을까 후회합니다.

    아직 병원에 가지 않으셨다면, 빠른 시일 내에 내방하셔서 도움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긴 인생, 아이와 어머니의 평온한 생활, 안정을 위해서요.

  • 72. ㅇㄴㄷ
    '21.8.14 12:03 AM (220.94.xxx.57) - 삭제된댓글

    저 add는 아는데

    Odd는 어떤건가요?

  • 73. ...
    '21.8.14 12:12 AM (223.62.xxx.15)

    남일이 아니네요.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원글님 지우고싶으시면 본문만 지워주셔요...
    저도 원글님마음 이백프로 공감해요... 건강조심하시고 병원도움도 받으시길요.

  • 74. adhd경계
    '21.8.14 12:13 AM (27.126.xxx.117)

    아주 심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정상도 아닌 경계
    내가 얘를 사랑하기는 하는건지 의무로 사랑하는건지 늘 헷갈리게 하던 아이
    사춘기 시작하니까 제 홧병이 더 심해져서 심장이 아픕니다
    십년은 늙었어요
    스트레스 때문에 갑상선항진증 있고 역시 스트레스 때문에 안 낫습니다
    배가 고파도 모르는 아이라 삐쩍 말랐고 키 안 컸고 성장치료 하고 있어요
    성장주사 맞으면 뭐하나요 안 먹는데
    화나서 주사 끊었다가 그래도 170은 넘겨줘야지 싶어 다시 병원 다니는데 부모 의무만 하자 심정입니다
    심리치료는 주기적으로 다녀야 하고 학원은 대충 다녀서 과외를 안 시키고 싶은데 냅둘수도 없고
    돈 먹는 하마에요
    말은 드럽게 안 듣고 부모는 지 친군 줄 압니다
    차라리 엄하게 키웠으면 더 말을 잘 들었을까요?ㅜ.ㅜ
    늦둥이가 있는데 엄청 예쁩니다
    늦둥이 보면서 삽니다

  • 75. ....
    '21.8.14 12:14 AM (122.32.xxx.31)

    우리 아파트에도 악을 쓰고 우는 애가 한명있어요
    가만히 보면 악쓰는거 특별한 이유도 없어요
    엘레베이터 타기 싫다 업고가라. 아이스크림 사달라...
    볼때마다 그집 엄마 힘들겠단 생각밖엔 안들어요.

  • 76. 머리는 좋아요
    '21.8.14 12:18 AM (27.126.xxx.117)

    학원 테스트 하면 언어능력 좋은데 왜 안가르쳤냐고 하는데 뭐 안하고 싶어서 그러나요
    영어 학원은 7살부터 다녔어요
    달릴 수가 없으니 늘 설렁한 곳으로 다니니까 중학교 가서는 선행해야 하는데
    집에서는 공부 안하고 학원만 다니니까 한계가 있고
    수학도 테스트하면 감이 좋은 아인데 여태 뭐 했냐고 하는데 뭐 안 하고 싶어서 그러나요
    포기하기도 그렇고 학원은 다녀와서는 복습 같은거는 없습니다
    숙제는 해요 꼬박꼬박 그런데 머리 좋은 앤데 달릴수가 없어요

  • 77. 케빈에 대하여
    '21.8.14 12:26 AM (1.237.xxx.156)

    꼭 보셔요 원글님

  • 78. ㅇㅇ
    '21.8.14 12:42 AM (223.33.xxx.65)

    금쪽같은 내새끼에 요청하세요...

  • 79. ...
    '21.8.14 1:01 AM (59.17.xxx.201)

    odd는 적대적 반항장애를 의미합니다.

    윗 분이 케빈에 대하여,를 언급하셔서 말씀드리자면, 전 남편에게도 이런 제 속내를 얘기할 수 없었는데, 아이를 보면서 그 책(영화)이 떠오를 때가 있어서 너무 괴롭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한 발짝 내디뎠다 생각했는데 두 발짝 뒤로 오고 또 다시 한 발짝 내디뎠는데 다시 반 발짝 뒤로 오고 하면서도 그래도 조금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그 힘든 노력이 느껴지니 아이가 안쓰럽고 대견하고 고마워요. 그리고 달라지는 아이에게 많은 순간, 정말 이런 사랑스러운 면이 많았구나, 하고 느껴요. 그 동안 엄마인 제가 지쳐서 봐주지 못했고, 아이는 방어하는데 많은 기력을 소진하다보니 숨겨졌던 부분이겠죠.

    저와 거의 비슷한 상황이어서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꼭 병원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약은 보조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아이의 기질적인 성향은, 엄마와 아이의 많은 노력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 80. ...
    '21.8.14 1:18 AM (131.243.xxx.158)

    애도 엄마가 자기랑 있을때 숨통 막혀한다는 거 알아요. 그런니까 더욱 애정을 확인 하려고 엉겨붙죠.

    원글이 살길을 찾아야 해요.

    일단 몇시에 일어나길래 12시에 자나요. 주면 시간을 조정해서 일찍 일어나게 하세요.

    밤에 운동하면 잠 자기 힘들어요. 활동적인 놀이나 운동은 잠자기 2-3시간 전에는 시키지 마세요.

    수영을 아침에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애한테 사정하거나 애원하지말고 엄마가 안된다고 하면 끝까지 안된다고 원칙을 지키는게 중요해요.

    그게 아니면 내가 계속 고집 피우면 결국 엄마가 지더라 이거 입력되어서 애는 끝없이 고집 피워요.

    처음에 힘들어도 엄마가 눈 딱감고 원칙을 지켜야 점점 수월해져요.

    그리고 도움 좀 받으세요.

    일단 엄마가 숨통이 틔이고 애를 이뻐해야 좋은 방향으로 나아져요.

  • 81. 원글이
    '21.8.14 1:49 AM (39.118.xxx.16)

    케빈에 대하여는 애 16개월때 이미 봤어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82. 엄마가 행복해야
    '21.8.14 2:03 AM (223.38.xxx.101)

    아이도 행복하고 바르게 자랍니다.
    원글님 정신건강 먼저챙기시고 거를건 거르고 바이패스할건 해야되요
    애랑 싸워봤자의미가없지않을까요
    어른이 정신승리하고 어찌됐건 행복해야 애가 같이행복하지요^^그리고 비싼 뷔페가서 코딱지만한거 먹고왔다고해도 애는 그 분위기 그 공간에 있고싶었던걸수도 있어요. 비싼밥값냈으니 배터지게먹고가는건 엄마욕심. 데리고갈생각했으면 가서 음료수만 배터지게먹고오더라도 애가 만족했다는거에 조금 더 원글님이 애한테 뭐라도해줄수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정신승리하시길... 아들9, 6살 둘키우는데 저도 비슷한마음이라ㅠ안스럽네요 코시국에 화이팅^^!!

  • 83. 좋은
    '21.8.14 2:10 AM (49.174.xxx.101)

    댓글들 저장할께요
    힘들때기운날거 같아요

  • 84.
    '21.8.14 6:35 AM (61.80.xxx.232)

    저도 힘든아이 키워봐서 어떤 심정인지 알겠어요 ㅠㅠ크니까 좀 나아지네요 힘내세요

  • 85. ㅇㅇ
    '21.8.14 6:56 AM (125.180.xxx.21)

    저도 기질 까칠한 아이를 키워서 원글님 말씀 이해합니다. 근데 문제는 기질이 평생간다는 걸 다시 깨달아요. 주변에 성인자녀를 둔 집을 봐도 어릴 때 순한애들이 커서도 순하더라고요. ㅠ ㅠ 중학생되니까 애가 더 미쳐가네요. 전 더 미쳐가고요

  • 86. ...
    '21.8.14 7:49 AM (122.45.xxx.13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s, 아이는 어마무시 까칠한 nt같네요. 절대 아이 이해 못하죠.
    자공까페 추천드립니다. nt아이 키우는 엄마글의 하소연이 많아요. 아이의 장점을 보고 거기서 길을 찾으시길요.

  • 87. ...
    '21.8.14 7:50 AM (122.45.xxx.13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s, 아이는 어마무시 까칠한 nt 같네요. 절대 아이 이해 못하죠.
    자공까페 추천드립니다. nt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하소연이 많아요. 아이의 장점을 보고 거기서 길을 찾으시길요.

  • 88. 힘드시겠어요.
    '21.8.14 8:44 AM (14.49.xxx.62)

    큰애는 순한데 크게 아팠어요.
    둘째는 예민했는데 그래도 아픈거보다는 낫다 싶더라구요.
    조금 마음 편하게 키워보세요.
    어떤틀에 맞추려하지말고..
    근데 남자아이한테 앉아서 소변보라고 하는건가요?

  • 89. 행복한새댁
    '21.8.14 8:55 AM (125.135.xxx.177)

    저도 9살 남아 키워요. 다행히 성향은 순한데 아토피 있어요. 님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실제로 키우기 힘든 순간이 많네요..

    남보긴 번듯하거든요. 그런데 먹는거 입는거 잠자리 뭐 하나 편한데가 없어요.. 그냥 트레이닝복도 입히면 온 몸이 다 뒤집어 지고.. 아기 3주부터 그랬거든요.. 힘내세요..

  • 90. ㅇㅇ
    '21.8.14 8:56 AM (1.239.xxx.164)

    전 아이가 둘 인데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두아이 모두 지면이 모자르네요.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너무 애쓰지 마세요..
    원글님 너무 지쳐 있어요
    아이에게 들였던 시간과 관심. 에너지를 엄마 자신에게 쓰시고
    잘해 주세요. 육아는 마라톤입니당^^;

  • 91. ..
    '21.8.14 9:28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엄마를 위한 시간을
    하루에 몇시간씩 가지세요.
    운동하는게 제일 좋은데
    싫다면 취미생활이라도.
    아이한테도 자기시간을 좀 갖게 하고 애정표현은 충분히 하고요.
    자식을 키우는건 마라톤 같아요.
    욕심과 의욕만으로도 안돼고
    어느정도 운명에 맡겨야 하더라구요~

  • 92. ..
    '21.8.14 9:34 AM (223.39.xxx.198)

    잘 안먹는 애들이 예민한거 같아요
    맛있게 먹고 배부르면 기분도 업 되거든요
    그정도면 엄마도 아이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 93. 새옹
    '21.8.14 10:15 AM (220.72.xxx.229)

    커블 직접 앉아보셨어요?
    별로에요
    척추측만증른 왜 걱정하시는거에요? 유전적으로 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나요?
    10시되면 불 끄세요 님이 좀 세게 나가보세요 애한테 질질 끌려다니니 힘들죠

  • 94. 토닥토닥
    '21.8.14 10:35 AM (121.125.xxx.92)

    진짜대단하시네요
    옆에있으면 많이힘들었겠구나 하고 안아드리고싶어요 참 예전에는 아이들을낳기도 많이낳아서
    이런자식 저런자식 지들끼리서로부딪켜가며
    컸었는데 요즈음은 한둘이라 진짜 하나에서열까지
    눈앞에서 모든걸해주다보니 진짜 여럿키울때보다
    스트레스가 몇배는큰것같아요
    너무다해주려말고 엄마기준으로 방향을잡으세요
    아닌건아니다를 더크기전에 머릿속에
    집어넣어줘야 시간이갈수록 엄마도 숨쉬고
    아이도 고집을버립니다
    엄마는 내시녀야 라는환경이 아이머리에
    걸리는순간
    최소 10년이상은 님이 고통에 정신적으로나 뭐나
    병생겨요
    나도소중하고 자식도소중하지만
    아이에게모든것을 쏟아놓고 포커스를맞춰
    살면서 나를피폐하게만드는것은 서서히
    나를죽이는것과 같아요
    나도살고 아이도정상적으로 살려면
    모든걸다 쏟지도말고 흘리는것은 흘리는데로
    살면되요 아무리완벽하게 아이에게해줘도
    이상황은 나중에 서로원망의대상일뿐이예요

    님은진짜소중한사람이고
    나도우리엄마의소중한딸입니다
    이전으로 돌아갈수없기에
    내가할수있는것만하고 내려놓으시길바래요

  • 95.
    '21.8.14 11:11 AM (141.239.xxx.149)

    지나가다 남일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ㅜㅜ
    저희집 애들 둘다 adhd이고 하나는 최근에 아스퍼거도 있다는 진단받았어요 ㅜㅜ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비슷하게 고생해서 커지면 나아지겠지 희망걸고살다 진단받고는 다 내려놓고 죽고싶더라구요. 말씀 하신거처럼 이혼하고 훌훌 떠나버릴가 생각도 하구요. 운전하다 다리를 건너는데 여기서 그냥 틀어서차사고로 죽어버릴까 몇번을 고민도 했답니다 ㅜㅜ 근데 결국은 내가낳은 내아이인데...내가 버겁다고 버리면 누가거둬 키우겠나, 또어디가서 얼마나 미움을 받을까 싶어 결국은 못떠나겠더라구요 ㅜㅜ 윗분들 말씀처럼 비우기 연습을 해야해요 ㅜㅜ 일단 본인도 정신과 치료 상담도 받으시구요, 아이를 제삼자 입장에서 본다 생각하시고 기대, 원망, 희망 다 버리고 그냥 말그대로 보육자의 입장에서 키우셔야합니다. 쉽진않지만 저도 지금 그훈련중이고 내려놓으니 좀 제가 나아요 ㅜㅜ 힘내세요 ㅜㅜ

  • 96. ..
    '21.8.14 11:18 AM (1.225.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하거나 더 심했던 둘째남자아이 아직 키우는 중인데요
    현재 중2이고, 고집 편식 예민 까칠 뭐하나 뒤지진 않을거에요
    신생아때부터 말많았고, 4살때부터 증상이 너무 심해져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고집도 너무 세서 길거리추격신 자주 찍었고. 유치원에서 조용한 왕고집에. 갑자기 돌변해서 화를 내는데, 이유를 모를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엄마도 마음을 좀 내려놓으세요
    부페- 비싼 부페라서 가격 생각나지만, 그걸로 아이가 덜 먹었네
    그러지 마세요. 먹성좋은 부모 형이랑 맨날 비교되는 둘째아이인데
    먹는 거 강요하는거(아이입장에서) 폭력이란 생각들어요 물론 우리집도 이게 얼마짜리인대 얼마나 몸에 좋은데하면서 구박을 했는데
    그게 고집세고 예민한 아이입장에서 괴로웠을거 같아요
    학습- 이제 9세니깐. 이제부터 학습. 천천히 하면 되는ㄷㅔ. 너무 어릴때부터 밀어붙이신건 아닐지요. 영어는 가볍게 유지하시고 수학학습지 같은거(구*) 초4부터 시작하면 속도 팍팍나요.
    화장실- 남자아이인데. 굳이 앉아서 볼일 봐야하나요. 사방으로 튀지만 않으면. 그걸 굳이 왜요. 저 아들 둘 키워요(중고딩) 꼭 그래야하는 이유가 있는건지. 집에서 그런 훈련한다는 얘기,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한달이나 잔소리하시면서까지,,,그것도 어머니 고집 아니실지요
    아이아빠가 앉아서 볼일 본다면, 아이도 자연스레 따라할겁니다
    딴 얘기지만, 대학시절 연합남녀친구무리가 있었는데. s대다니는 천재남자아이를 다른 남자애들이 뒷담화하는 주된 화제가. 화장실가서 앉아서 볼일 본다였어요. 저 남성우월주의. 일베??? 이런거 아니에요
    척추측만- 학교진단인건가요??? 즉시 전문병원 가보심이. 커블따위
    우리집이도 3+1 있어요. 우리아이도 척추측만 진단봤았는데. 그것마저 챙기기가 귀찮아서. 내려뒀어요. 어차피 엄마말 안 들으니. 수영 오래했고(소규모수영. 10년째 하고있어요. 담당쌤도 아이 힘들어하셨는데,
    그나마 크니깐. 좀 낫대요 ㅠㅠ) 몸집 커지니깐 척추측만 없어졌어요
    여전히 자세 심하게 안좋고, 졸라서 산 게임전용의자. 거의 누워서 게임해요
    우리아이는 10세부터 개인악기하면서 조금씩 좋아졌고(칭찬 자신감회봇) 그래도 여전히 저는 가끔씩 미쳐버리겠어요. 요즘 다시 지쳤어요 저의 고민은 이제, 학습과 게임 스마트폰사용이 대한 부분이고요. 잔소리로 해결될 문제인가. 고민이에요. 자발적으로 극도로 성실한 큰 아이때문에 둘째의 단점이 더 도드라져보이는 건 아닌지… 그런데. 원글님이 아이에게 강압적인 면이 보여, 불편하시겠지만 글 올렸어요 저도 지나보니. 강압적인 면이 많았거든요. 제가 고집이 센거였어요
    님의 아이는 아직 어려요 엄마가 한발짝 물러나보시면 좋겠어요. 시간의 여유를 두고요. 아직 시간이 많아요 저자신에게도 하는 말이에요.
    님. 응원합니다

  • 97. 어떻게두냐
    '21.8.14 11:47 AM (221.154.xxx.180)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인데요.
    잔소리가 답이 아니에요.
    제가 이런 상황의 조카를 코로나에 특수 상황으로 데려다가 잠시 키운 적이 있는데(2013년생이고 작년에요)
    제 동생이 답이 없는 아이라고 했는데 우리집에 석달 살면서 싹고쳐 나갔어요. 다행히 자기집으로 가서도 잘 지낸대요

  • 98. 그 애 임신했을때
    '21.8.14 11:57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정서적으로 행복하거나 편안하지 않았나요?
    애가 심히 불안해보여서요..

    그리고 태어나면 바로
    규칙적이고 바른 생활습관을 익히게 해줘야지
    안쓰럽다고 방치하면 한살한살 나이먹어갈수록 버릇이 고쳐지지 않아요

    해외 가보면 9시가 되면 애들은 다 잠자리에 들게 하는데
    한국은 부모들이 입시 교육에만 열심이고 그 외의 것들은 거의 방치

    잘되면 내자삭 못되면 안보고 싶고 .. 애들이 불쌍한거 같애요.

  • 99.
    '21.8.14 1:04 PM (58.125.xxx.50)

    비슷한 아이를 키우고 있어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너무 힘드시죠.. 그래도 오랜시간 잘 하셨어요
    저도 아이 두고 이혼할까 나만 죽어버릴까 생각많이 했어요. 아직도 가끔 그런생각하고요.
    태어날때도 너무 힘들었지만 키우는 내내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아이는 심리치료도 하고 약도 먹고 하지만 기질은 바꾸기가 힘들네요. 아이를 인정하고 내려놓아야 한다지만 그렇게 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매번 아이수업후 상담선생님과 양육상담도 하고 하소연도 좀 하면서 이제껏 버텼어요.
    지금 초고학년인데 사춘기가 오기 시작한거 같아 더 힘드네요.

    매번 조언에서 자기만에 시간을 가지라고 하던데 그럴 시간도 없고 귀담아 듣지 않았어요. 최근 몸까지 아파 하루에 한시간정도 밤에 강변을 걸어요. 어떤날은 슬픈음악듣고 울기도 하면서 걷고 어떤날은 좋은 강연도 듣고… 어느순간 그 시간 너무 좋더라구요
    집에 오면 또 아이때매 힘들지민 확실히 마음에 조금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아이와 잠시 떨어져 자기만에 시간을 조금
    가져보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

  • 100.
    '21.8.14 1:06 PM (58.125.xxx.50)

    그리고 본인탓은 절대 하지마세요. 임신때 힘들어서도 아니고 출산과정때문도 아니고 내 기질때문도 아니에요 .

  • 101. 아....
    '21.10.5 11:51 AM (119.192.xxx.51)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의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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