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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아줌마에게 베프란 ^^

친구 조회수 : 4,266
작성일 : 2021-08-02 10:26:45
어렸을 때부터 20대 후반까지 베프로 지내온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대학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갔다 
미국 남자 만나 애들 낳고 잘살고 있어요. 저도 한국에서 결혼해서 그런대로 잘살고 있고요.
이 친구가 한국인들을 전혀 만나지 않고 미국에서 산지 30년이 돼가요. 사이가 매우 좋은 친정어머니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셔서 친구는 한국사람이 전혀 그립지 않고, 오히려 한국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한국에도 한 번도 안나오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딱 한 번 나왔어요.
이 때 다른 친구들과 만났을 때 어떤 친구가 얘한태 너도 카톡 깔아라고 하니 딱 잘라 그런거 싫다고 하더하구요.
저는 잠시 서운하기는 했지만 너무 오랫만에 만나 반가워 그냥 잊어버리고 다른 지역이라 근처 호텔에서 자면서 
밥도 사주고 아이들 용돈도 주고 미국 갈 때는 제 가족 모두 데리고 인천 공항까지 가서 밥 사주며 배웅도 했어요.

한국에 있는 동안 그 친구 아이들이 사촌들의 도움을 받아 카톡을 엄마 -그러니까 제 친구- 핸드폰에 깔아서 갑자기 
그 친구가 제 카톡에 떴어요. 미국으로 돌아간 직후 그 카톡으로 친구 아이와 제 아이가 짧게 카톡 한두번 주고 받았고요. 
저는 그 후 가끔 카톡을 그 친구에게 보내고 싶었으나 그 때 카톡 같은거 딱 질색이라는 말이 떠올라 안했어요. 
그 친구도 제게 물론 안했고요. 
이렇게 10여 년이 지나다보니 그 때 정말 그 친구가 그랬었나 기억도 가물가물 하고, 그 때는 그랬어도 지금은
마음이 변했을 수 있지 않나 하고 그라운 마음에 카톡을 보내봤어요. 그랬더니 바로 답장을 보내기는 했는데 첫마디가 
이 카톡은 친정엄마와만 쓴다고 해요. 저는 아차 싶어 알았다고 하고 톡을 보내려고 하지 않았는데 바로 그 친구가 
제 가족들 안부를 물어 짧게 근황을 설명했고 저도 인사로 친구 아이들 근황을 물어보고 그 친구도 짧게 답하더니 
그 다음에는 제 톡에 답이 없어 그대로 끝났어요. 
조금 서운하기는 했지만 아무리 젊었을 적 베프라고 해도 떨어져 지낸 세월이 30년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짝사랑이라 조금 씁쓸하기는 하지만 별 문제 없이 마음이 정리됐는데 의문이 하나 있어서요. 

그 친구는 카톡이 싫으니 당연히 사진 한 장 올린 적이 없지만 저는 가족사진, 풍경사진 등등 자주 올렸거든요. 
저는 그 친구가 그래도 아주 가끔은 내 사진을 보지 않을까 했었어요. 그 친구 친정어머니 카톡에도 그 친구를 
비롯해서 자식, 손주들 사진이 몇 장 올라와 있거든요. 
그런데 제 사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예를 들면 사진 보니 아이들 많이 컸다 라든가 등등, 제가 내 카톡에서
사진들 본 적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사진이 안보인다고 하네요.
이 말을 하니 남편과 대딩아이들이 말도 안된다고, 외국이라도 사진이 왜 안보이냐고, 저희 해외 여행 갔을 때를
생각해 보라고 하는데 저는 설마 그 친구의 성정상 거짓말은 할리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사진만 차단하는 기능이 카톡에 있니요?
이렇든 저렇든 이제 그 친구와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겠지만 그래도 왠지 궁굼해서요 ^^
IP : 1.237.xxx.17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요
    '21.8.2 10:29 AM (121.165.xxx.46)

    미국은 그래요
    카톡을 하고싶은 사람하고만 하더라구요
    님을 숨김 해놨을거에요

    미국가면 사회가 그래서 사람들이 차가워져요
    그러려니 하고 이제 친구 아니니 접으세요

    한국하곤 사회가 좀 다릅니다.

  • 2. ..
    '21.8.2 10:34 AM (218.155.xxx.56)

    원글님 서운한 마음 알겠는데
    친구분이 미국에 30년 살았다면 미국사람으로 보셔야해요.

    원글님이 서운하지 않을만큼 친구분한테 관심 표현하고 사세요.
    기대하지 마시구요.

  • 3. 냉담
    '21.8.2 10:35 AM (39.7.xxx.64)

    서운하시겠지만 짝사랑 그만 접으시고
    카톡 숨김이나 차단하세요..
    친구입장에서 보면 그친구 성향상 원글님이 이해 안될수도 있어요.
    미쿡사람이라고 해외산다고 다 그러지 않아요.
    관계를 이어가고 싶지 않은거죠 뭐..
    한국왔을때 그렇게 잘해줬는데도 그러쟎아요.

  • 4. 무슨
    '21.8.2 10:37 AM (1.242.xxx.189)

    제친구도 삼십년 미국 살아도 가끔 시간 맞을때는 카톡해요
    그친구도 지가 하고싶은 친구한테만 하더라고요

  • 5. 원글
    '21.8.2 10:40 AM (1.237.xxx.175)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있기도 하겠지만 뭐 영원한게 있나요?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거죠. 그래도 정말 좋은 추억들은 많아요.
    저는 그냥 정말 카톡은 있는데 사진은 안보일 수 도 있나? 이게 궁금한 거예요.
    톡을 보냈을 때 1-2분도 안되서 바로 답을 한거 보면 그냥 제 카톡이 떠있는거 아닌가 해서요.

  • 6. 친구관리에서
    '21.8.2 10:41 AM (1.231.xxx.128)

    숨김하면 관리로 넘어가서 안떠요 그 친구분은 친정엄마 이외에는 전부 숨김처리했나보죠 숨김친구는 상대가 먼저 톡 보내면 서로 카톡할수있어요

  • 7. ㅁㅁ
    '21.8.2 10:41 AM (121.152.xxx.127)

    미국사람 문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30년 멀리 떨어져 살면
    그냥 솔직히 남처럼 되는거에요
    상대가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무관심

  • 8. ㅇㅇ
    '21.8.2 10:43 AM (58.234.xxx.21)

    숨김해놔도 서로 톡이 와서 대화하면
    프사 같은건 다 볼수 있어요
    친정 엄마랑 할 정도면 오래된 친구랑 어쩌다 가끔 톡 할수도 있지
    참 유난스럽게 선긋네요

  • 9. ..
    '21.8.2 10:45 AM (222.236.xxx.104)

    그정도면 이젠 그렇게 친구도 아니지 않나요 ...30년이면..ㅠㅠㅠ 막말로 베프도 아니잖아요 . 친구였던 관계였지..30년전 추억이면 무슨 추억이 그렇게 많으신데요 .. 그 추억을 그친구는 생각은 하나요 .????? 그냥 윗님말씀대로 원글님 혼자 짝사랑인것 같아요..ㅠㅠㅠ

  • 10. ㅅㅇ
    '21.8.2 10:47 AM (222.99.xxx.65)

    관계라는게 이래서 서글프죠
    외국서 사람들한테 많이 치였나보다하고
    그냥 이해해주세요.

  • 11. 그만 메달리세요ㅠ
    '21.8.2 10:48 AM (110.35.xxx.110)

    카톡도 질색이라니 원글님이 질색 이란얘기 같은데..
    글고 친정엄마랑만 카톡 한다니 선을 그어도 보통 긋는게 아닌데 왜 그렇게 절절절 매달리는거에요??
    그만 하세요.이젠.

  • 12. 아마
    '21.8.2 10:49 AM (182.172.xxx.136)

    행여라도 연락와서 놀러온다할까좌 한국사람들
    선긋나봐요. 저희 엄마도 외국사시는데 그러심.
    본인은 한국나와서 잘 대접받지만 비행기 타는순간
    빠빠이~ 울엄마라도 정 떨어짐. 제가 엄마라면
    그냥 한국와도 친구들 안 보겠어요. 자기 아쉬울때만..

  • 13. 원글
    '21.8.2 10:50 AM (1.237.xxx.175)

    그러니까요.... 이젠 정말 친구도 아닌 관계가 된거죠.
    저도 확인사살하는 심정으로 카톡을 보낸거고요. 나중에 후회 남지 않으려고요.

    저의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차도녀 스타일인데 그 친구와 저는 약간 푼수?? ㅋㅋ 기질이 있어서 재밌었나봐요 ^^

  • 14. ...
    '21.8.2 10:55 AM (125.242.xxx.242)

    저의 경험으로 볼때 그 친구분과 원글님이 달라요!
    아주 달라요!
    누가 나쁘도 좋구의 문제가 아니라요.
    글에서만 봐도 원글님과 성향이 달라서 원글님은 그 친구분과의 관계에서 늘 감정을 공감받지 못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저도 원글님같은 성향인데 이제 달라지려 노력해요.
    짝사랑 절대 하지 마시고 님도 선긋기로 관계 정리하세요.
    공감받지 못한 감정은 공감받을수 있는 다른 상대와 나누거나 내 스스로가 내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심이 인생이 훨씬 가볍고 행복해 집니다.

  • 15. 이해가좀
    '21.8.2 11:00 AM (59.20.xxx.213)

    미국에 있는 제친구,울언니 다 카톡으로 연락주고받아요
    그래서 멀리살아 못본단 느낌도 없어요
    카톡으로 애들 성장한거 다 공유하고 가족상황 다 얘기하고
    보이톡도 가끔하니까요ㆍ
    그친구가 미국살아서가 아니라 성격이 좀 유별나네요ㆍ
    30년된 친구와 카톡도 안하고 사는 사이가 무슨 친구예요?
    동창이죠ㆍ
    그냥 연락하지마세요ㆍ혼자친구로 생각하네요

  • 16. ㅠ.ㅠ
    '21.8.2 11:06 AM (222.119.xxx.51)

    저는카톡해도정말프사유심히보지않아요.ㅠ.ㅠ

  • 17. 저도
    '21.8.2 11:37 AM (118.235.xxx.201)

    카톡을 즐기지 않는데다 프사도 안 써서 그런가 친구 카톡 프사나 사진에 관심이 없어요. 보라고 얘기할 때만 들어가서 보구요.

  • 18. 프사
    '21.8.2 11:38 AM (180.67.xxx.93)

    카톡을 친정 엄마와 소통만을 위해서 쓰는 사람은 카톡 기능도 모를뿐더러 다른 사람 프사 챙겨보지 않을 거 같아요. 톡올때만 답 보내고 끝이겠죠. 프사 저장된 거 열어서 보는 것도 톡에 관심있은 사람이나 그러지 않을까요?

  • 19. ..
    '21.8.2 12:23 PM (221.163.xxx.190)

    요즘 세상에 카톡도 안하면
    연락들은 어찌하나요
    국제요금 내며 전화통화로 연락하나요
    이메일?
    그냥 평소도 연락 안하고 사는거 같은데
    친구라 하긴.. 에혀

  • 20. 근데
    '21.8.2 1:35 PM (223.38.xxx.237)

    해외에서 카톡깔면(게다가 미국사람이실테니)
    지역베이스가 다른 사람들끼리
    내가.친구 맺지않으면
    상대방 카톡프사 안보여요.

    원글님은 그분을 친구로 등록해놓으셧으니까 프사며 뭐며 보이시겠지만
    상대방은 원 글님과의 카톡 채팅 이후에도
    원 글님을 친구로 등록 안해놨을지도 몰라요

    만약에 친구 등록을 안해놨으면 카톡 프사 못 봅니다 지구본 모양으로 떠요 나라가 다르면 그렇습니다

  • 21. 저도
    '21.8.2 4:30 PM (223.39.xxx.217)

    나름 미국산지 한 20 년되가는 친구 있는데요

    톡안하고요 거의
    전화나 톡 생각나서 했다가
    자기 자는데 했다고 저땜에 깼다고 뭐라고 하드라고요
    그래서 안하게 되고
    자기 한국나오면 연락하는데
    제가 밥사줘 차사줘 애 물건 물려줘
    거의 매년나와 애물건 챙겨가고 밥얻어먹고 가고 앉아있길래
    어느순간. 한심하달까
    그렇다고 한국외서 여러번 보는것도 아니고
    여러스케줄즁 그냥 하루 일뿐
    늘 너무 바쁜 척
    미국서 오면서 뭐하나 사오는걸 못봤어요
    무개념 무매너
    끊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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