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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조문옷 얘기요

바닐라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21-07-26 21:29:39
저도 십년전에 친구아버지장례식장에 갔는데
겨울에 마땅한옷이 없었어요ㆍ
정식직장도 없어서 마땅한 정장이 없었던거죠ㆍ

그래서 코트안에 니트검정원피스에 땡땡이무늬 있는걸 입고간거예요ㆍ무릎위로 오는거요ㆍ
스타킹은 검정진한색이었고요ㆍ

근데 그때만해도 음식나르는거 그런일을 가족들이 했어요ㆍ
도와주다가 히터가 틀어져서 더우니깐 코트를 벗고 서서 음식 담고 나르고했었어요ㆍ
지나고나니 참 옷도 없었구나ㆍ
친구네 가족들이 보기엔 별로였겠구나싶어요ㆍ
IP : 106.102.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26 9:40 PM (218.50.xxx.219)

    아까 그 글의 미니 스커트는
    남친도 짧다고 뭐라하고
    그 가족들도 한마디씩 뒷말을 했다는거보면
    단순히 무릎 위 길이 정도가 아니고
    아주 많이 짧은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님도 허벅지가 다 드러날 길이였어요?

  • 2. 바닐라
    '21.7.26 9:46 PM (106.102.xxx.173)

    겨울옷이고 검정스타킹을 신어서 살이 보이진않았지만
    허리에 끈이 있는 스타일이라 조문옷은 아니었던거같아요ㆍ
    지나고 후회하면 뭐하나싶지만 저때는 제가 옷이 참없었구나 그런생각이 드네요ㆍ

    대학졸업 무렵엔 누가 의대생소개팅을 해줬는데 마땅히 입을옷이 없어 안간거같아요ㅎㅎ

  • 3. ㅡㅡㅡㅡ
    '21.7.26 9:5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요즘은 복장에 그렇게 신경 안 쓰던데요.
    그냥 튀지 않는 색으로 단정하게 입으면 괜찮아요.

  • 4. 00
    '21.7.26 9:57 PM (14.45.xxx.213)

    니트면 몸에 붙지 않나요. 아까 글 올린 분도 니트에다 미니라 했죠. 님은 근데 옷이 정말 없었다 하니 어쩌겠나요. 그리고 코트 벗고 도울 일 생길 지도 몰랐을테고요.
    또 예전엔 장례식장엔 검정옷!이라고 강조했기에 님이 없는 옷 중에 검정을 고르느라 선택권이 없었을것 같아요.

    근데 요즘은 꼭 검정옷 아니라도 넘 밟고 컬러플한 옷만 아니면 익스큐즈되는 분위기라 꼭 검은 옷 중에 고를 필요 없는데 아까 글쓴 분도 젊은 분이라 잘 모르신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암만 그래도 니트검정미니 원피스라니 컥..

  • 5. ..
    '21.7.26 10:01 PM (175.223.xxx.25) - 삭제된댓글

    어리고 학생때였잖아요.
    그리고 친구네 상에 내일처럼 가서 도우신 건데요.

    아까 그글 옷차림이, 질문애 대답하자면, 맞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뭐라할 일인가 싶었어요 솔직히.
    그리고 조문하고 제대로 인사, 부의금
    하고 마음쓴 아가씨한테 옷차림으로 이러쿵저러쿵 하는 집안 분위기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저도 약간 저런 분위기 익숙하게 자랐는데
    (교양있고 겸양 있는 듯 수수, 푸근한 척 하면서 또 은근
    따지는? 쫀쫀한 구석이 있는?)
    세상 살아보니 다르게 사는 사람들,
    정말 본질만 보면서 사는 거, 마음이 여유롭고 넓은게 좋고 중요한 것 같아요.

  • 6. ...
    '21.7.26 10:02 PM (175.223.xxx.25)

    어리고 학생때였잖아요.
    그리고 친구네 상에 내일처럼 가서 도우신 건데요.

    아까 그글 옷차림이, 그 질문에 대답하자면, 맞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뭐라할 일인가 싶었어요 솔직히.
    그리고 조문하고 제대로 인사, 부의금
    하고 마음쓴 아가씨한테 옷차림으로 이러쿵저러쿵 하는 집안 분위기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저도 약간 저런 분위기 익숙하게 자랐는데
    (교양있고 겸양 있는 듯 수수, 푸근한 척 하면서 또 은근
    따지는? 쫀쫀한 구석이 있는?)
    세상 살아보니 다르게 사는 사람들,
    정말 본질만 보면서 사는 거, 마음이 여유롭고 넓은게 좋고 중요한 것 같아요.

  • 7. 바닐라
    '21.7.26 10:04 PM (106.102.xxx.173)

    제 원피스가 몸에 달라붙는 니트가 아니고,면재질이면서 안에 검정폴라입고 껴입는 스타일이었네요ㆍ
    니트로 순간 착각했어요ㆍ
    십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생각나는건 그때 뭔가 자신없었던 룩이라서 그런거같아요ㆍ

    친구야 혹시라도 오해하지말아주라ㅎㅎ

  • 8. 에구
    '21.7.27 12:39 AM (39.124.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장례치러보니 조문객들 옷 하나도
    생각도 안나요
    거기다가 친구인데 와서 도와주기까지
    했는데 그런생각 1도 없고 고맙기만
    할거예요
    원글님은 근데 그걸 후회할때가 아니라
    의대소개팅을 왜 마다하신건지...
    제가 다 아깝네요
    인생이 바뀔수도 있는 기회였는데
    친구옷을 뺏어 입고라도 나가셨어야죠~

  • 9.
    '21.7.27 1:42 AM (121.159.xxx.222)

    상치를때 기억나는데...
    나이는 있는분이셨지만
    환절기에 갑작스런부고니까
    진짜 상주는 상주복이있어 다행이다생각나더라구요
    그와중에 화장실에서 쿠팡으로
    49제 초제때 입을 검정롱원피스 배송했어요ㅜㅜ
    맞춰와줘서 어찌나다행이던지....
    집에 있는 검정옷은 살쪄서 입고 절하면 바지터질듯ㅜㅜ
    진짜 난감할뻔했어요
    간병하던사람도 설마설마하니옷사둘생각
    (왠지 잔망스레 벼르는것같아서ㅜㅜ)
    미리 검정옷구비 못하겠던데 평상시사람들은 더할거예요
    등산복 미니 시스루 등등
    다봤는데 딱히 화나거나그렇진않았어요
    이상한말하거나 그러지만않음 별생각없고
    감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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