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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이 너무 무서워지네요

..... 조회수 : 17,271
작성일 : 2021-06-19 15:50:08

조그만 1층 대로변 사무실에서 자영업해요


마침 남자 손님과 상담중이어서 다행이지...


가끔 잡상인들 오긴 하는데 오늘처럼 작정하고 온 또라이는 또 처음이네요


옷차림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허리에 두르는 쌕같은거 하고 한손에는 과도같은걸 감싸고 있었네요


들어오자마자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되는 물건 물어보는척하면서 횡설수설하더니


남자 손님 확인하고 후다닥 나갔어요


혼자 있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신고해도 못잡겠죠? 해코지 한게 없으니?


호신용품이라도 쟁여놔야되나봐요


아오 놀래라 ㅜㅜ


조심하세요 요즘 또라이들 너무 많아 무섭네요



IP : 106.250.xxx.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헐
    '21.6.19 3:51 PM (68.1.xxx.181)

    세상에 ㅠㅠ 많이 놀라셨겠어요. ㅠㅠ

  • 2. 음..
    '21.6.19 3:52 PM (121.141.xxx.68)

    세상에
    진짜 호신용품 구매해 놓으셔야겠어요.

  • 3. .....
    '21.6.19 3:53 PM (106.250.xxx.49)

    여러분들도 진짜 조심하세요 호신용품 꼭 챙겨두시고요

  • 4. 헐..
    '21.6.19 3:57 PM (1.227.xxx.55)

    진짜 단단히 준비하셔야 되겠어요.
    여자 혼자 한다는 거 알면 다시 올 수도 있겠어요.
    미리 알아보고 오겠죠. ㅠ

  • 5. ..
    '21.6.19 4:10 PM (1.237.xxx.2)

    와 무섭네요
    저는 식당같은데가면 식당직원도 아닌듯한 남자가
    과도로 파인애플 한조각 쓱 베어 앞으로 내미는데 넘 무섭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뭐죠?

  • 6. 못잡아도
    '21.6.19 4:15 PM (123.214.xxx.169)

    신고는 하셔야죠

  • 7. 1층에서
    '21.6.19 4:15 PM (110.12.xxx.4)

    장사하면 별 놈들이 다 있어요
    절에서 나오는 스님부터
    다리 절둑거리면서 들어와서 나가서 쳐다 보면 똑바로 걸어가는 구걸 거지
    잔돈 안바꿔 준다고 가스벨브를 내려놓고 간 진상놈
    퐁퐁 한박스 샀는데 물섞어서 거품도 아나는걸 판 사기꾼
    무슨 후원 단체들
    뭐 하나 시켜 먹고 하루종일 이바구 한다고 안나가는 진상손님부터
    사람들이 싫어 지더라구요

  • 8. ...
    '21.6.19 4:38 PM (175.198.xxx.138)

    가게 cctv있으면 신고 안되나요?ㅠ
    손님이 무서워서 장사하기도 힘들겠네요.
    저는 몇년전 손님이 가게에서 물건구입하고
    차트렁크에 실어주려고 가보니 사시미칼이 있다라구요ㅠ
    영화에서 보던 그 길고 빛나는 칼이요.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인사말도 대충하고 ㅠ

  • 9.
    '21.6.19 4:43 PM (39.7.xxx.41)

    40대‥어릴적 가게 했는데‥그때도 그랬어요‥cctv 꼭 설치하세요‥

  • 10. 저는
    '21.6.19 4:44 PM (112.161.xxx.15)

    강아지 둘과 길가 잔디에서 산책하다가 지나가던 너무나도 멀쩡한 20대 젊은이로부터 개만 보면 다 밟아 죽여버리고 싶다며 얼굴을 내코앞에 들이대며 이해하시겠냐고 소리지르는 경우도 겪었네요.
    팔에 두꺼운 책 끼고 있는게 느낌에 취준생같았는데
    동네 주민 같아서 언제 또 마주칠지 너무 무서워서 그 길목을 피해 다녀요.
    이렇듯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20대 젊은남자애들 여러번 보는데 이런애들 맞딱뜨려 내가 한마디 하면 그냥 주먹 날아올것 같아요. 어쩌다 한둘이라지만 이젠 덩치 큰 20대 남자애들 보면 후덜덜...

  • 11. 30년전
    '21.6.19 5:47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지하철에서 낫들고 설치던 남자 생각나네요.
    긴파마 머리에 모자 썬글착용. 뭔가 좀 기괴한 느낌.
    바로 앞에서 손잡이를 낫으로 툭툭 쳐서 자르는데
    지금이었음 무서워서 바로 자리떴을텐데, 그당시에는 웃기고 신기하더라구요.

  • 12. ㅜㅜ
    '21.6.19 8:09 PM (222.110.xxx.42) - 삭제된댓글

    경비보안 캡스 (?)설치 하셔야 하는거 아녜요!??
    너무 놀라셨겠네요 ㅜㅜㅜㅜ

  • 13. 옛날엔 더
    '21.6.20 5:58 AM (49.168.xxx.38)

    옛날엔 더했어요.
    요즘은 좀 덜해진거예요.
    혼자 자영업 40년 하신 저희엄마...
    이상한 사람들 진짜 많았어요.
    이상한 동네도 아닌데..
    그냥 아무 가게 들어가서 이상한 말하거나..
    말없이 물을 마시고 간다던지.. 욕을 하고 가거나..
    .. 옛날엔 잡상인도 정말 많았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 14. ,,,
    '21.6.20 9:56 AM (116.44.xxx.201)

    cctv 설치하고 페퍼스프레이 항시 몸에 지니고 계셔요

  • 15. ㅡㅡㅡ
    '21.6.20 11:06 AM (49.161.xxx.43)

    하아..난
    며칠전 친누나
    ㅋ로 여러번 찔러죽인
    남동생이 장례식장 에서
    태연히 영정사진 들고다니는거 보구
    소름 끼치더군요
    분명 전생 부터 어떤 악연이
    있을거라 생각돼요

  • 16. ..
    '21.6.20 2:53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페퍼스프레이 같은 거 긴장해서 떨어뜨리거나 조준 잘못하면 더 큰일 당해요.
    큰 소리나서 남들 주목 끄는게 저런놈이 제일 무서워하는 거니까 큰소리나는 경보기 장만하세요.
    여기 글 남기신 거 잘하신 거에요. 기록을 남기는 게 중요하니까요.

  • 17. ㅇㅇㅇㅇ
    '21.6.20 3:00 PM (175.113.xxx.60)

    스프레이나 가스총 꼭 구비해놓으시고 이상한 사람 들어오면 바로 그거 들고계세요.

  • 18. 일단 신고
    '21.6.20 3:39 PM (58.224.xxx.153)

    경찰에 신고해서 그날 들어온 그 남자 상가 주변 씨씨티비로 추적해서 일단 신고해서 주변상가에도 미리 알려야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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