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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이 미안하다네요

루루 조회수 : 5,745
작성일 : 2021-06-09 14:46:40
초6인데 참 폭풍같은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것 같아요
순하고 말 잘 듣는 예쁜 아이였는데 올초부터 정말 무섭게 변하더군요
매일이 사건의 연속이에요 하루도 일이 안 터지는 날이 없이.. 저는 그냥 매일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저께 밤에 또 일이 있었어요.. 소리지르고 울고 그러더니 한참 있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나 왜이렇게 못됐지? 엄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엄마 미안해요"
오늘 아침에도 또 사단이 났었지요.. 저는 출근시간이 늦어 할수없이 그냥 나왔어요.. 한 30분쯤 후 줌수업 잘 들어가라고 전화했더니 전화 받자마자 "엄마 미안해요" 이럽니다...
진짜 미안해서 그러는건 맞겠죠? 억지로 억지로 참고는 있는데 미안하단 말을 들어도 마음은 개운치가 않네요...
끝은 있긴 할까요? 어두운 고난의 터널을 불빛없이 걸어가는 느낌입니다
IP : 118.235.xxx.2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9 2:49 PM (115.22.xxx.148)

    가끔 제정신이 돌아와야 엄마도 살죠...남은지랄 털어내고 있는 고3인 딸 기숙사에서 바쁜와중에도 전화도 다정하게 자주하고 이제 거의 제정신으로 돌아온듯 합니다...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있어요...언제 또 훅들어올지 몰라서..

  • 2. ...
    '21.6.9 2:50 PM (175.192.xxx.178)

    그럴 때라고 생각하고 이해한다고 해주세요.
    착한 딸이라 대놓고 사춘기도 못 내지르나 봅니다.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할 일
    화끈하게 지나가면 두고두고 약이 됩니다.
    너무 착한 딸 만들지 마시고
    그냥 화나면 화내고 소리지르면 소리지르게 놔두세요.
    엄마가 자꾸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들게 하는 것도 별로 좋은 것 아니에요.
    엄마는 엄마 역할만 하고 딸이 그러거나 말거나 약간은 무관심하게 넘겨보세요.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도와주시고요.
    힘드시겠지만 다 지나갑니다.

  • 3. 원글이
    '21.6.9 2:59 PM (118.235.xxx.239)

    힘드네요..
    본문엔 안썼지만 매일 벌어지는 사건은 중고딩과 크게 다르지 않은듯요.. 줌수업도 막 빼먹어서 담임샘한테 전화오구요...
    미안하단 말 하는게 너무 신기해서요..과연 저게 진심인가 싶어서요
    들으면 감격스럽거나 고마울줄 알았는데 이 말에 의심부터 드는 저자신도 속상하고요
    너무 힘들어서 밥도 잘 안넘어가고.. 그렇게 다이어트를 해도 안빠지던 살이 빠질정도예요
    직장선배들도 증상을 듣더니 사춘기가 갑자기 쎄게 왔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그렇겠지만 저도 제 마음을 잡기가 너무도 힘이 드네요

  • 4. ㅇㅇ
    '21.6.9 3:03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미안해서 그런 거 맞죠...
    우리도 겪어봐서 알잖아요. 내마음과 내 감정과 내 몸이 내 뜻대로 컨트롤이 안되고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 것...
    마치 생리이틀차의 기분으로 계속 사는 것과 같은 것이 사춘기니까요ㅠㅠㅠ
    3년만 지나면 이쁜 딸로 돌아옵니다. 우리들이 그랬듯이 ㅎㅎ

  • 5. 그냥
    '21.6.9 3:04 PM (58.231.xxx.9)

    나도 날 잘 모르겠단 말이죠.
    호르몬이 조정하니..
    더 사랑해주고 남 피해 주는 거 아님 모른척 하시고
    일년만 너그럽게 봐 주세요.
    조금씩 나아져서 . 딸들은 고등가면 어른스럽더라구요.

  • 6. ...
    '21.6.9 3:05 PM (175.192.xxx.178)

    사춘기라는 병에 걸렸다 생각하세요.
    그렇게 지나가는 것이 사실 건강한 것이기도 해요.
    성인이 되기 위한 몸부림이니 학교에 가거나 말거나 줌 수업 빠지거나 말거나 본인이 알아서 하도록 하세요.
    자립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엄마는 그냥 지켜봐 주는 것 뿐
    상관하고 같이 뒤섞여 난리치면 시간은 더 늘어나고 더 힘들어집니다.
    내 마음 다스리는 시기로 삼고 자식에게서 좀 떨어져 스스로를 돌보세요.
    자식 인생이지 내 인생 아닙니다.

  • 7. ㄱㄷㄱㄷ지금
    '21.6.9 3:05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사랑산다고 문자보내주세요
    니가 어떤모습이건 엄마는널 사랑한다고
    아이스크림이나 치킨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주셔도 좋구요

  • 8. 저도
    '21.6.9 3:08 PM (122.36.xxx.22)

    조6부터 중3초까지 육탄전 벌일 정도로 난리였어요
    저도 만만치 않은 성격이라..^^;;
    애가 저랑 싸우다 눈 돌아가고 졸도 비슷하게 쓰러진 적도 있었어요ㅠ
    돌아보니 그때 웬만하면 넘어가 줄걸 후회 되더라구요
    중3부터 도로 착해지고 범생이 됐어요
    지금 입시준비에 바쁜 고3이네요

  • 9. 비빔국수
    '21.6.9 3:18 PM (119.192.xxx.5)

    울 애도 심하게 사춘기 보냈어요
    지금 중3인데
    저에게 보살이라고 해요
    사춘기는 성인과 아동의 두가지 자아가 서로 싸우는거잖아요
    완전히 독립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모에게 의존적이지도 않고
    사춘기 자녀랑 학업문제등으로 싸우신다는 학부모는 그래도 아이가 착한거구요
    동거인으로써의 자격만 갖추면 됩니다.
    근데 사춘기는 동거인으로써 자격을 갖추는 단계이니
    그냥 아프다고 생각하세요

    아이가 방 어지럽혀도 정리해야 한다라고 몇번 훈육을 하시지만 그게 안되면
    아이 사춘기 때는 그냥 청소해 주세요
    아이랑 싸우시면 서로 상처만 받아요
    아이게게 맛있는 거 사주시고
    저의 롤 모델은 응칠에서 정은지 엄마였어요
    아이가 공부하던 뭐하던 밥 잘해주는 엄마요
    그 폭풍같던 시기가 지나니 아이가 스스로 하는 일들이 서서히 늘어가네요

  • 10. 흠..
    '21.6.9 3:33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사춘기 안겪어보셨어요?

    미안해 하는거 진짜 미안해서 그러는거 맞구요.
    저도 학교 다닐때 엄마랑 서로 죽일듯이 말싸움한적 많은데 지금은 사이 좋아요.

  • 11. ....
    '21.6.9 4:29 PM (221.157.xxx.127)

    초6이면 이제시작 미안한것도 진심이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말잘듣고 그렇진않는다는거

  • 12.
    '21.6.9 4:31 PM (182.219.xxx.55)

    이런거보면 참.. 인생이란 산넘으면 또 산 그 산 넘으면 또 산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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