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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군과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

슬픔 조회수 : 4,496
작성일 : 2021-06-02 22:32:44

가까운 친척조카가 겪은 이야기에요.


술이 문제였던 또다른 이야기에요.


대학 4학년때 취업 준비한다고 서로 힘들어하며 공부하고 있을때 여름이었습니다.

기말고사 끝나고 친척조카는 자취하고 있어서 다른 대학 친구랑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서

술을 폭음했습니다.

1,2차 밖에서 하고 친척조카가 있는 자취방에 가서 3차 술을 했습니다.

결국 둘다 고주망태가 되어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친구가 죽어 있었답니다.


너무 놀라 119에 신고하고 경찰서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도 연락이 갔지요.

경찰에 몇날 몇일 경찰에 불려 갔습니다.


경찰에서 사체의 어떤 저항흔적이나 약물 흔적 없어 사고사로 보고했으나

친구 부모님이 못믿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얼마 기간 후 부검 결과는 구토에 의한 질식사였습니다.

사람들이 술이 너무 취하게 되면 잠결에 구토하다 질식하여

죽는 사람이 있답니다.


믿을 수 없다 왜 갑자기 만났냐부터 왜 자취방에 데리고 갔냐

술 몇병으로 그렇게 취할 수 없다

싸웠냐 등등.... 친구 부모님은 그렇게 경찰서에 의혹을 제기했고

친척 조카에게도 전화해서 꼬치꼬치 캐묻고 믿지를 못했습니다.


나중에 경찰에 물으니 증거는 사체에 있기에 아무리 정황을 그렇게 말해도

혐의를 찾을 수가 없어 사고사로 종결 짓는다 했답니다.


장례식장 역시 쫓겨났고요.

그리고 그 누나가 그랬답니다. 네가 잘못한 건 없지만 그건 알지만 못 보겠다고요.

그분들은 친척조카가 친구를 죽이지 않았다는거 인정하셨어요.


제 친척조카는요.

그때부터 자취방에 들어가질 못했고 잠을 못 잤고 휴학했습니다.

근 3년을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성격이 변했습니다.

밝고 환하던 아이였는데 어울리질 못했고 겨우 겨우 살아갔습니다.


매해 여름만 되면 일주일을 앓는다고 들었습니다.


살아남았다고 해도 살아남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얼마전 이 정민군 이야기로 친척과 이야기했는데 친척조카는 또 잠을 못자고 정신과에서 불명증 약을


받고 있답니다.


 살아남아 있는 자도 그 부모만큼 상처가 깊습니다.


IP : 211.54.xxx.22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21.6.2 10:36 PM (113.131.xxx.142)

    정말 불행이네요
    젊은날에 잠깐 술마신 댓가가 너무 큽니다

  • 2. 원글
    '21.6.2 10:39 PM (211.54.xxx.225)

    우리나라 술문화 정말 고쳐야해요.

    전 차라리 정민군 아버지가 친구를 범인으로 몰아 살아가기보다

    술문화 바꾸기 운동 같은걸로 하시면 더 정민군에 대한

    사랑을 남길 수 있을거라 생각돼요. ㅠㅠ

    두 집 모두 너무 불행한 사건이에요.

  • 3. .....
    '21.6.2 10:39 PM (124.49.xxx.193)

    아... 너무 슬프네요...
    친척조카에게 맘의 평안이 찾아오길 바랍니다....ㅜㅜ

  • 4. ㅠㅠ
    '21.6.2 10:41 PM (182.219.xxx.35)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술때문에 죽을수도 있고 살아도 사는게 아닐수도 있고...
    젊은이들 술좀 적당히 마셔요 제발...

  • 5. misa54
    '21.6.2 10:42 PM (211.236.xxx.64)

    참 슬픈 이야기네요

  • 6. 평안
    '21.6.2 10:58 PM (218.155.xxx.188)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누군가는 탓하게 되는 슬픈 현실이네요.

    고인에게는 명복을 빌고
    조카분에게는 평안이 어서 찾아오면 좋겠어요

  • 7. 원글
    '21.6.2 11:00 PM (211.54.xxx.225)

    친척조카도 너무 가슴 아프고

    대학4학년 젊은 나이에 죽은 아이도 너무 가슴 아파요 저도...

    그 부모님 심정이 어떨지 .....

    두집 모두에게 너무 큰 상처네요.....

    정민군 집과 친구 집도 이럴거라 생각하니 더 가슴 아파요.

  • 8. 원글
    '21.6.2 11:03 PM (211.54.xxx.225)

    친척 조카는요.

    평생 자기는 평안해도 안돼고 살아 있는 것이 죄같다고 이야기해서 자살할까 싶어

    한동안 같이 자거나 마음 졸이고 살았대요.

  • 9. wii
    '21.6.2 11:04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그 거죠. 니가 죽인 거 아닌지 알지만 니가 불러내서 마셨는데 너는 살아 있으니 나는 니 꼴 보기 싫다. 그리고 너를 마음 편하게 해주기도 싫다. 니가 고통에 빠지든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든 상관없다. 내 자식은 죽었고 너는 숨이 붙어 있으니까.

  • 10. 원글
    '21.6.2 11:05 PM (211.54.xxx.225)

    네..... 근데요.

    대부분 보통사람들이 저런 일 겪게 되면 친척 조카처럼

    살아 있는 것이 죄같아서 정신과 치료 안 받을 수가 없다고 해요 ㅠㅠ

  • 11. ㅇㅇ
    '21.6.2 11:16 PM (123.254.xxx.48)

    저는 한강야외에서 그렇게 술을 마셨다는거 자체가 경악스러웠어요
    맥주 한캔씩만 했지 그렇게 마실생각도 못해봤거든요

  • 12. 지나다가
    '21.6.2 11:23 PM (211.176.xxx.20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에 완전 공감하는 부분이

    정민군 아버지가 술문화 바꾸기 운동 같은걸로 하시면
    더 정민군에 대한 사랑을 남길 수 있을거라는것!

    그런데 인품 크기가 모두 아시는것처럼 씁쓸합니다.

  • 13. ...
    '21.6.2 11:45 PM (86.175.xxx.221)

    정민군 아버지가 술문화 바꾸기 운동 같은걸로 하시면
    더 정민군에 대한 사랑을 남길 수 있을거라는것!

    222222222222222222222222222


    지성인이고 강남살고 대기업다니며 아들 의대생으로까지 만들었으면 당연히 이랬어야죠

  • 14. 정민친구는
    '21.6.2 11:48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정민부모한테 사실을 얘기 안해주고 연락두절이
    된 게 의심을 받은 원인이죠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얘기했어야 하는데 아무 것도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면서요?

  • 15. 원글님
    '21.6.3 12:03 AM (211.54.xxx.225)

    친척 조카역시 기억나는 게 거의 없었대요.

    그날 술취한 기억과 그 전날 있었던 일까지 막 헛갈리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고주망태가 되었어요. 술이 술을 먹은 거에요.

    심지어 벌써 꽤 오래된 사건인데다 자취방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cctv 도 없었어요.

    오해하려면 정말 더 오해할 수 있던 상황이었죠. 근데 그쪽 부모님은 경찰을 믿으셨어요.

    나중에 사고사로 종결짓고 난 다음에 경찰들이 해주는 말이 사체가 가장 큰 증거래요.

    얘기 연락두절 의심받을 행동 필요없대요. 가장 큰 증거는 사체...

    그리고 그때에 비해서 얼마나 정민군을 위해서 경찰들의 인력이 동원되었는지 얼마나 꼼꼼이 수사했는지

    알거 같았어요. 거의 그 친척조카 친구는 일주일 정도 걸였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다음 사고사로 종결

    되었어요.

  • 16. 원글
    '21.6.3 12:04 AM (211.54.xxx.225)

    지송.... -.-;;;; 원글님이라고 해서 원글이라고 했어야 하는데.....

  • 17. 정민친구는
    '21.6.3 12:07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기억이 없다는 사람이 같이 자고있지 않고 술취해 자고있는 정민이 호주머니를 뒤졌다는 건 술취해서 기억이
    안날 정도의 상황이 아니던데요

  • 18. 원글
    '21.6.3 12:12 AM (211.54.xxx.225)

    121님.....

    자든 안자든 호주머니를 뒤지든 안뒤지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요.

    모든 경찰 수사에서 가장 첫번째 촛점은요. 사체에 대한 면밀한 부검및 조사에요.

    사체에 이상한 점 하나라도 나왔으면 그때부터 모든 정황은 범인 찾기로 나가는겁니다.

    그래서 그것이 알고 싶다 보면 범인들 (부인이나 남편 죽이거나 친구 죽인쪽...)

    사체를 재빨리 화장시키거나 아님 은닉 해버립니다.

    그리고 술취한 사람들 보면 멀쩡해 보이는 사람 많은데 기억못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 19. ...
    '21.6.3 12:21 AM (210.178.xxx.131)

    백번 양보해서 뒤지는 게 훔치는 거였다고 가정해도 그런 거 갖고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없어요. 손군 지갑도 그대로 있었는걸요. 술 먹자고 불러낸 거 혼자 일어나 집에 갔다는 거 또한 마찬가지고요. 증거 은닉하려고 했으면 신발 티셔츠만 선택적으로 버리지 않았겠죠. 상식적으로 범인이라면 모든 옷가지 핸드폰을 버렸을 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나요. 무슨 살인 기념도 아니고 빨아서 보관을 뭐하러 하나요. 댓글 금칙어까지 설정하면서 블로그에 매달리고 사시는 건 아버님의 삶이니 어쩔 수 없고 82에 답을 구하려 하지 마세요. 그 까페 열혈 회원이면서 아닌 척 하며 댓글 다는 사람들 많이 보이네요

  • 20. ...
    '21.6.3 12:22 AM (211.246.xxx.214) - 삭제된댓글

    어휴.. 이런글에도 답정너~넌씨눈 하나 나타났네 ㅉㅉ 추례한 몰골로 아무도 안듣는데 하루종일 혼자말 중얼대는 그런 이상한 사람 느낌..

  • 21. 호주머니를
    '21.6.3 12:30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뒤질 정신이 있는데 그 때 이후 상황이
    기억이 전혀 안날 수가 있나요?
    정민이는 호주머니 뒤진 후에 사망한 건데요

  • 22. ...
    '21.6.3 12:33 AM (210.178.xxx.131)

    121님 일기장에 쓰세요

  • 23. 121님
    '21.6.3 12:55 AM (211.54.xxx.225)

    정말 뭘 원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젤 싫어하는게 음주를 무기로 죄를 감형 시켜달라는 거인데요.

    성범죄 저지르거나 살인하거나 운전하거나......

    이건은 범죄가 없어요. 동기도 없고 혐의도 없어요. 근데 음주로 인한 블랙아웃 됐다고 온 나라가

    들썩여요.

    블랙아웃은요. 친구중 술 취해서 욕조에 물 받은 곳에 들어가서 끄집어내서 옷을 갈아입히고 난리쳤는데

    그다음날 기억 못해요. 기억 안날 수도 있어요.

    정 안되면 님이 소주 2병 먹고 기억 다 나는지 안나는지 실험해보세요. 정말요.

  • 24. 121
    '21.6.3 7:36 AM (124.49.xxx.193)

    이래서 손군 아버지가 문제라는 겁니다.
    A군측은 연락두절한 적도 없고 경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했어요.
    손군 아버지의 거짓말 언플로 초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A군측을 의심하고 청원에 동참했는지.
    블로그에 교묘히 편집해서 사람들을 선동해놓고는
    지적해도 모르쇠.

  • 25. ....
    '21.6.3 7:38 AM (124.49.xxx.193)

    술이 술을 먹는다.
    그 말이 진짜 맞아요.
    필름이 끊겨본 적이 있는데
    옆사람이 제게 그말을 하더라구요.

  • 26. ㅇㅇ
    '21.6.3 8:24 AM (58.78.xxx.72)

    한천지 대다수가 여성인게 술 많이 마시고 블랙아웃을 경험 못해봐서 그런것도 있어요 주머니를 뒤지고 담장을 넘는데 기억을 못하다니 하면서 부들대잖아요
    술을 많이 마시면 비틀대고 혀가 꼬이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해요 냉장고에 오줌싸고 전남친한테 전화해서 울고 영화단골소재인 술김에 친구랑 잠도 자고요 행동은 뭐든 합니다 그런데 뇌의 저장체계도 고장나서 저장이 안돼요 컴퓨터에 실컷 내용 적어놓고 저장버튼을 안누른거와 같죠 아무리 기억을 해내려고 해도 기억이 안나요 저장을 못했으니까요 이걸 이해못하니 이상하다고 하는거
    근데 알려주면 듣기라도 해야되는데 자기가 경험 못했다고 그럴리가 없다고 우겨대고 잠적한적 없다고 수십번 알려줘도 잠적했다고 거품무는건 뇌에 무슨 부분이 고장난건지 궁금

  • 27. ..
    '21.6.3 10:58 AM (115.161.xxx.135)

    진짜 답정너 있으시네요.
    과음한적 한번 없으신것 같은데
    저도 고주망태까지 안마셔도
    회식하면 회사사람들이랑
    같이있을땐 정신차리고 멀쩡해도
    아침에 잀니나면 택시탄기억밖에 안나는 경우
    가끔 있었어요.

    집에외서 라면 끓여머고 설거지하고
    화장다지우고 잠옷까지입고 잤는데
    아무것도기억안나고
    엄마는 제가 술냄새가 나서 술마신줄은 알았지만 취한줄은 몰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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