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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에 대학얘기보니

내꿈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21-05-28 14:02:09

그글을 보니 제 주위에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1. 우리큰아이 왈 : 중학교까지 sky, 고등학교1학년까지는 서성한정도는 당연히 갈줄알았었대요^^;; 

   사실 저도 우리애가 sky는 갈줄알았었어요(초등중학교때까지 ㅎㅎ)

   중학교때 수학학원가서 우리애 과고갈정도의 수준이 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생님께 말하고 ㅠㅠ 지금생각하면 정말 너무 부끄럽고 선생님이 얼마나 비웃었을지^^;;;;;;;;

   내신안나오자 정시로 간다했다가 논술로 간다했다가 결국 재수로 학교갔어요


2. 큰애 수능망치고 원서 넣고 심란한상태에서 동네 세탁소서 아는 엄마 만났는데(이집애는 중3이였음)

  아는엄마 : 00 학교 어디됐어?

  나  : 어버버..

  아는엄마 : 아 그런거 물어보면 안되는건가?

  나 : ...... 뭐 글쵸^^;;;

  입시선배들이 수능친학부모 만나면 절대 입시얘기하지마란 말을 뼈져리게 느꼈어요

  이제 이사를 해서 이집 아들은 어디갔는지 모르겠어요^^;

 

3. 동네에 같은 유치원보내면서  친해진 엄마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한언니의 큰아이가 고대에 합격했어요(애들이 학년이 좀 달랐었어요)

  그때는 다른 엄마들은 다들 입시전를 겪어보기 전이고 고대에 합격했으니 진심으로 축하해줬는데 한엄마가 자기애는 연대는 몰라도 고대(과는 미대라 다른과들하고는 입결이 다르다고는 들었어요) 는 절대 안보낸다고... 시골애들이 많이 와서 별로라면서(정작 우리가 사는지역은 경상도 지방소도시임 ㅋ) 말을 하길래 사실 우리가 좀 놀랬거든요.. 그래서 그집아들은 서울대갈줄 알았어요ㅎㅎ 초중때 시험치면 1등한다고 밥사고(이부분도 뒤에 들어보니 같은반에 다른 애가 1등했는데 이엄마는 자기애가 1등했다고 밥을 사더라구요...) 그러다가 고등때는 잠잠.. 수능때 국어망쳐서 재수.. 그 후 지방국립대 갔는데 1년이 넘도록 무슨과 갔는지 말을 안했는데 누가 물어보니 그대학 의대빼고 유명과빼고(이건전국구임) 그다음 입결이 높은과 갔다고 합디다.  근데 그 대학은 전국구과과 한개 더 있는데 이건 쏙 빼고 말을 하네요 ㅎ

지금도 만나면 아들자랑 신랑자랑... 자존감이 높은건지 낮은건지....


진짜 입시는 알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입시를 겪어보기 전까지는 "저정도학교는 좀 그렇네" 라고 생각했던 학교들이 다 넘사벽이였어요.

입시치르고 나니 한없이 겸손해집니다 ㅎㅎ


IP : 112.185.xxx.2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1.5.28 2:06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

    겪고보니 겸손해집니다.....

  • 2. ㅁㅁㅁ
    '21.5.28 2:07 PM (39.121.xxx.127)

    주변에 입시 끝낸 엄마가 처음 고등1때는 그까이 서울대가 되다가 2학년쯤 인서울은 하겠지 하다가 고3되면 지역에 국립대는 그래도 가겠지 하다가 입시 끝나고 나면 국립대도 못가고 사립대에서 다 만난다고 웃더라구요
    남들 인서울은 쉬워 보이는데 내자식 인서울은 너무 어려운게 입시 아닌가 싶어요

  • 3. 저도
    '21.5.28 2:12 PM (182.219.xxx.35)

    반성해요. 초딩땐 저희아이가 스카이 중 하나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인서울도 힘들게 생겼어요.
    조카딸이 중딩때 전교1등 한다고 해서 오 잘하네 했다
    삼수해서 국민대 가길래 잉 뭐지? 하고 안타까웠는데
    했는데 지금은 거기도 꿈의 대학ㅠㅠ

  • 4. 저도요..
    '21.5.28 2:17 PM (124.49.xxx.61)

    저희애 정도면 스카이 갈거 같은데 내신 안나오니 뭐
    뚜껑 열어봐야알겠어요..
    너무 큰기대 하지 말고
    그밑 대학가도 멘탈관리 잘해야겠어요..

  • 5. ..........
    '21.5.28 2:20 PM (112.221.xxx.67)

    휴....10년뒤에 이글 다시봐야겠어요
    내 자식은 어떤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구먼요

  • 6. ..
    '21.5.28 2:42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서 일절 애들 얘긴 안했어요. 카이 갔다하니 어떤 엄마가 본교 아니죠 이러더군요. 나중에 저 음흉하다고 엄청 씹었대요

  • 7. ....
    '21.5.28 2:54 PM (14.63.xxx.174)

    저는 입시학원 강사를 오래해서인지 내자식이라도 어릴때부터 객관적으로 보이더라구요. ㅡ,ㅡ
    초등때부터 sky는 좀 힘들고 서성한 이대정도 갈 수준인 것 같았고 실제 로 이대갔어요. 정시로 갔는데 성적이 딱 서성한 이대 수준 ㅋ 결국 이대 4년전액장학으로 갔어요. 근데 주변에는 제가 하도 애 공부별로라고 말해놔서 시댁 친정 친구들 모두 애 이대갔다니 다들 잔치분위기 ㅋㅋㅋ인서울도 겨우 하는줄 알았대요.

  • 8. 내꿈
    '21.5.28 3:24 PM (112.185.xxx.234) - 삭제된댓글

    큰아이가 고등때 공부안하고 방심하다가 수능 폭망후 재수해서 삼룡의 합격, 지금 본1이네요
    진짜 재수해서 합격전까지 저마음이였고 지금도 의대다니고 있지만 자식일은 겸손해야된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어요
    입시는 실력 + 운이여서 잘하는것 같지만 입시결과가 기대와 다르게 나오기도 하더군요..
    다행이 저희 아이는 정신도 차리고 운도 따라서 결과가 좋았어요

    그냥 다른사람들에게 티내지 말고 마음속으로 내아이 믿고 응원해주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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