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였고 나머지 분들은 다 저보다 3-5살 위고, 남자 교수님 한 분 계셨습니다.
다들 술을 좀 과하게 마시고 (강요당해 마시고)
한 선배가 사라졌었어요.
술이 덜 취한 사람이 저밖에 없었어서 그 술집이 있던 상가를
저혼자 빙글빙글 계속 도는데 선배 전화번호는 없고 (정확히 말하면 전화는 좀 불편하기도 해서 안했어요)
교수님은 먼저 집에 귀가하러 보내드리고,
1시간 넘게 찾다가 포기하고 나먼저 집에 갈까 했어요.
솔직히 친한 사람도 아니고요.
알아서 갔겠지 남잔데. 싶었거든요.
근데 저는 (나중에 선배들한테) 욕먹을까봐 조금 더 찾아봤거든요
결국 찾은 곳은 한겨울이었는데 차가운 남자화장실 바닥에서 자고 있더라고요.
제가 진짜 발로 차다 싶이해서 깨운뒤에
택시에 넣어드렸고요.
혹시나 해서 택시도 같이 타고 갔는데
자기 집은 말할 정신은 있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