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귀기 전 남자친구가 했던 말들로 인해 힘들어요..

.. 조회수 : 7,020
작성일 : 2021-05-04 23:58:08
6개월쯤 만난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이랑 최근들어 자주 다투는데 딱히 큰 문제도 없으면서
자주 다투는 걸 보면 문제가 있다 싶어서
제 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제가 어떨때 예민해지는지를 살펴보니 
이 사람이 저와 사귀기 전에 했던 얘기들로 인해 생긴 불안함이 저를 예민하게 만드는 걸 알았어요. 
이 사람이 사귀기 전에 전화통화 같은걸 오래 하면서  
저한테 자기 자신에 대해 좋은 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말한 것 같아요.
그것들로 인해서 제가 이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내용은, 본인에게 빚이 얼마 있는 것, 전에 만난 여자에게 차여서 상처 받은 이야기와 
그래서 몇년간을 힘든 시간을 보낸 이야기,
아버지가 한량이어서 어머니가 엄청 고생하시고
예전에 첫사랑 여자친구 데려 갔을 때 어머니가 여자친구 마음에 안들어서 여자친구 울린 이야기..-.-
두분이 이혼하셔서 힘들었거나 안좋았던 기억들..
그리고 자기가 군대에 늦게 가서 고생한 이야기.. 자기가 가진 안좋은 습관, 고치고싶은 습관들...
이런 새드 스토리들을 주로 듣게 되었는데 그 수위가 조금 높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냥 너무 안타까웠고 힘들겠다.. 안쓰러운 심정이었는데
막상 이 사람과 이성적 끌림으로 사귀게 되면서 제가 그때 들었던 이야기로
무의식적으로 이 사람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쩌면...
이 사람은 자기에 대해서 좋게 얘기할 줄 모르는 쑥맥?
말할 때 상대방 여자가 어떻게 생각할줄도 모르는 바보?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남친 어머니를 만나서 다양한 얘기를 해주시는 걸 들어보니 딱히 그렇게 이상한 분인줄도 모르겠고
아버지가 한량인 것도 어머니랑 성격이 안맞아서 좀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고..
학창시절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하고 sky도 차석으로 들어갔고 
자랑할 거리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런건 하나도 안하고
자기에 대한 안좋은 것들만 싹 말하는 이유는 뭔지..
정작 본인은 처음 만날 당시에 그런 얘기들을 해서 나한테 안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는지 조차
모르는 정말 답답한 사람 같기도 해요. 
그래서 그 사람과의 미래를 생각할 때 자꾸 그 들었던 얘기들이 제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또 심하게 다투고 그냥 이제 헤어질까 고민을 하다가..
내가 한번도 이 사람의 좋은점을 찾아보려고 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늘.. 안좋은 점 이상한 취미 습관... 단점.. 문제있는 사람으로 이 사람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한 3개월을 너무 다투고 제가 경계심이 넘 많아져서 
관계 개선의 희망이 있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해볼 수 있는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도대체 이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 왜 이런 말들을 해서 저를 혼란스럽게 했는지
참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ㅠㅠ

IP : 183.100.xxx.1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5 12:00 AM (211.36.xxx.240) - 삭제된댓글

    남자친구 놓아주세요

  • 2. ㅁㅁ
    '21.5.5 12:02 AM (220.124.xxx.3) - 삭제된댓글

    좋은점이 없는 (찾아보지 않은) 사람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꼈다는 것은 이성을 보는 님의 관점에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단점을 알고 그것이 안타깝게 느껴져서 이성적으로 느껴지고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어릴때부터 뭔가 결핍이 있거나 스스로 충족이 안되니 본인의 역할을 그런데서 찾으려고 하는 거죠.
    이 남자랑은 헤어지시고
    님이 사랑에 빠지는 기준을 좀 바꿀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3. ㅁㅁ
    '21.5.5 12:03 AM (220.124.xxx.3)

    좋은점이 없는 (찾아보지 않은) 사람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꼈다는 것은 이성을 보는 님의 관점에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단점을 알고 그것이 안타깝게 느껴져서 이성적으로 느껴지고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님은 어릴때부터 뭔가 결핍이 있거나 스스로 충족이 안되니 본인의 역할을 그런데서 (단점이 있는 남자를 돌보는것에서) 찾으려고 하는 거죠.
    이 남자랑은 헤어지시고
    이런방식으로 만난 남자는 서로 기대치가 달라서 오래 못갑니다. 님이 사랑에 빠지는 기준을 좀 바꿀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4. 음...
    '21.5.5 12:05 AM (183.100.xxx.159)

    최근에 제가 잊어버렸는데 이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계기는
    외모가 반듯하게 보였던 것, 그리고 머리가 똑똑한 것.
    또.. 이 사람 성격이 굉장히 적극적이고 집요하고 진취적인 면과
    여자한테 아주 다정다감하게 세심하게 챙겨주는 장점이 있었네요..
    그리고 나랑 취미가 같은 것. 추구하는 삶의 방향성이 같은 것.. 등등이 생각나요
    그런 점에 끌렸던 것 같아요.

  • 5. ㅇㅇ
    '21.5.5 12:14 AM (112.172.xxx.148)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남자친구분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이라 그래요
    이건 나쁜/좋은사람인거나, 그 사람의 장점들과는 좀 별개인거같아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좀 마이너스한 분인거죠 이건 단점이라기보단 그냥 그런거?에 가까운거같아요 똑같은 물건을 보고도 사람마다 먼저 캐치하는 부분이 다르듯이요 근데 그 부분이 안맞으면 진짜 너무 피곤해요 같이있을때 웬만해선 밝은기분이 되질 않거든요 상대가 밝은부분을 덜 보는 사람이니까요
    오래사귀셨거나 남편분이면 얘기가 다르지만 얼마 안사귀셨으니 헤어지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ㅜㅜ
    제가 이걸 미리 알았음 좋았을텐데 어릴땐 몰랐네요ㅋㅋ

  • 6. 부정적인
    '21.5.5 12:17 AM (110.12.xxx.4)

    죽는 소리로 프레임을 씌워서 님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전염되신건 맞아요
    찾아 보니 긍정적인것도 많다고 생각되어지면
    만난 시간만큼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님이 듣지 마시고 질문을 해보세요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너의 생각보다 밖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꽤나 괜찮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렇구나 근데 그거 말고도 구체적인 장점을 짚어 주면서 난 이런게 좋은데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은 나까지도 힘들다 그러니 의식적으로 자아도취가 아닌 객관적인 너의 모습을 바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보자
    니인생을 바꿔볼 생각은 없냐
    이러면서 서로 부정적인 프레임을 좀 씻어 낼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님이 그사람 엄마도 아니고 그냥 떠나버리면 간단해요
    근데 장점이 더 많다면 좀 노력을 해보시고
    개선이 힘들꺼 같다 생각 되면 그때 헤어지세요.
    손절은 쉽지만 노력했다는 최선을 다해봤다는 생각이 들면 헤어져도 후회가 없답니다.
    님을 위해서

  • 7. ..
    '21.5.5 12:19 AM (223.38.xxx.82)

    자신을 위해 헤어지세요

  • 8.
    '21.5.5 12:23 AM (175.114.xxx.96)

    그 사람자체가 문제라기 보다
    그 사람과 있으면서 그 다크함에 젖거나 거기에 끌려다니게 되어 그게 힘들면 문제가 되는거죠
    사람이 어두운 면이 큰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선하고 장점이 많으면 되는거죠
    그런데 어두움에 압도된다면...그래서 힘들다면 관두시고요

  • 9. 퀸스마일
    '21.5.5 12:26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엉뚱한데서 원인을 찾는구만.
    헤어져요. 막상 사겨보니 별볼일 없죠?

  • 10.
    '21.5.5 12:32 AM (121.165.xxx.96)

    저런얘기를 사귀려는 여자한테 하는것도 이상하고 또 저런소릴듣고 사귀는 원글도 이해불가

  • 11. 부정적인
    '21.5.5 12:44 AM (183.100.xxx.159)

    조언 감사해요~
    헤어지고는 싶은데 탁 놓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했는데..
    제가 저런 시도를 해보지 않았었군요..
    만난 기간이 길지는 않다보니 그 사람을 다 아는게 아니어서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웠는데
    그쪽으로 좀 더 시도를 해본다면 정말 미련 없이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12.
    '21.5.5 12:59 AM (211.57.xxx.44)

    초반 몇줄 읽다가 건너뛰었어요

    빨리 접으세요
    감정이 더 깊어지기전에요

  • 13. 에효
    '21.5.5 1:15 AM (1.127.xxx.250)

    지금 제 남편이 비슷한 남자인데요

    부정적인 면에 질려 갈라섰어요. 외국이라 작년에 싸게 수영장 달린 작은 집을 구매했는데 하는 말은 "물이 차다" 그거 밖에 없어요. 어디 못나가는 데 애들이랑 여름에 잘썼거든요. 저보고는 친구로써는 괜찮고 자기는 여자친구 구해야겠다 길래 그래라 하고 나왔어요. 본인 생각 객관적으로 못합니다..

  • 14. ...
    '21.5.5 1:41 AM (222.236.xxx.104)

    그런남자를 왜 만나요 .ㅠㅠㅠ

  • 15. ...
    '21.5.5 2:06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소위 공부잘하는 징징이인데
    저런 사람은 친구로도 안둬요
    저런 스타일이 굉장히 이기적이고 유아적이더라고요

  • 16. ...
    '21.5.5 2:38 AM (211.36.xxx.240) - 삭제된댓글

    아니 뭘 더 시도해요? 사람 바뀌기 힘들어요.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님.
    시도 하다가 확인 하고 헤어지면 홀가분 하실 것 같으세요?
    노력한 시간만큼 헤어지기는 더 힘들어집니다.
    원글님도 딱히 아까운 분은 아닌 것 같네요. 그냥 만나세요.

  • 17. ...
    '21.5.5 7:49 AM (58.123.xxx.13) - 삭제된댓글

    동정심은 사랑이 아닙니다.

    나의 따뜻한 사랑으로
    저 사람을 변화시킬거야???
    전혀!!!
    같이 구덩이로 들어 갑니다.

    나를 고민하게 하고,
    헛갈리게 하는 사람은
    만나지 마십시오~~~

  • 18. ㅁㅁㅁㅁ
    '21.5.5 8:28 AM (119.70.xxx.198)

    징징이에요
    계속 함께 하다가는 홧병남

  • 19. 진짜
    '21.5.5 4:19 PM (182.219.xxx.55)

    남자가 징징대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필터링도 없다는거잖아요
    내면에서 징징이가 발생하는거 당연히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어도
    밖으로 까지 표출한다는건 컨트롤이 안된다는거 같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749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못하나요??? 해피머니 12:55:09 10
1790748 이호선교수 남편이 김학철 교수였군요! 아하 12:53:58 120
1790747 29영철이 입었다는 명품티셔츠? 1 나솔 12:52:08 118
1790746 단식 멈춰라 아 네 ㅡㅡㅡㅡ 8 ㅁㅁ 12:47:10 324
1790745 누구와도 잘 싸우지않는 분 3 김씨 12:47:01 185
1790744 장동혁 단식8일만에 중단 6 12:46:26 327
1790743 옥순 선물 주는 사람에게 공손하게..보셨어요? 6 .. 12:43:14 358
1790742 임신 가능성 없으시고 소리 듣고 늙었을음 체감했어요 3 12:41:10 369
1790741 쿠팡플레이 영화추천 메간2 ㅇㅇ 12:37:24 167
1790740 잠자기전에 2 불면의 중년.. 12:35:36 236
1790739 알부민 먹는약 효과없다는데 로얄캐네디언알부민골드도 1 .. 12:35:24 185
1790738 "200년 집권" 조롱하더니...5000피에 .. 6 ㅇㅇ 12:34:13 642
1790737 이재명대통령이 현존 정치인 중에 제일 똑똑한 듯. 24 진심 12:30:54 747
1790736 40대 후반 마트 취업, 미용 시다 어느게 나을까요 4 궁금 12:29:16 429
1790735 서울에 안과 좋은곳 추천좀 해주세요 1 건강 12:27:44 84
1790734 나이드시면 죽기 싫어하시나요??? 8 12:27:15 591
1790733 주린이 타이거200을 샀는데 이상해서요 13 ㅇㅇ 12:23:42 1,082
1790732 의사말고 간호사 왔다 국힘서 난리쳤던거 아세요? 5 ㅈㄹ나셨 12:23:39 574
1790731 합격 기원 부탁드려요 3 엄마마음 12:21:33 297
1790730 착하고 퍼주어야 운이 열리는거 같아요. 9 혹시 12:19:43 790
1790729 밥지을때 계란찜 동시에 안될까요 8 전기밥솥 12:14:38 513
1790728 오십중반 벌써 무릎 아픈게 맞나요 13 영양제 뭐드.. 12:10:06 1,066
1790727 어제 사주링크글 1 .. 12:08:51 428
1790726 문전성시를 몰라서 8 .. 12:07:20 535
1790725 집물려줘야한다고엄마가 허리띠졸라매세요 16 유산 12:04:23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