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 키우는게 너무 버거워요

바보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21-04-23 18:00:59

멘탈이 원래도 약하고 불안증세 있는 사람인데요..

어쩌다보니 아이를 셋을 낳았네요.

제 성격으로 감당이 안되요. 겨우 큰애 대학 입학시키고

고등학생이랑 중학생 키워요.


큰애 대입 치루기까지(재수함) 죽니사니 스트레스 받고 겨우 합격

사실 제가 예민하고 애살있어서 공부를 잘 했거든요.


근데 아이들은 너무 평범한 것 같아요.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공부욕심이 있어서 그게 안돼요.

이제 둘째 시험칠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아이랑 나랑 한몸인것 같은 느낌요...

애가 힘들면 나도 같이 힘들구요. 시험치기 전에도 못칠 것 같아서 걱정 가득

마치 내가 시험치듯이 힘들고

너무 바보같죠?

알면서도 안돼요.

심지어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다 보니 5년전에 암까지 왔었어요.

암진단받고 충격받아 나몰라 하고 잘 살았었는데..

성격이 어디가나요?

5년 지나니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오는데  안달복달 아이공부에 노심초사

저 좀 혼내주세요

IP : 117.53.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3 6:32 PM (61.83.xxx.150)

    나도 가족도 살려면 너무 힘 쓰지 마세요
    부모인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가족간의 인간 관계만 나빠져요.
    마음을 비우도록 노력하세요.

  • 2.
    '21.4.23 6:35 PM (58.245.xxx.134)

    김형석교수님이 강연하셨던 것을 본 적이 있는대요.
    자녀가 여섯이라고 하시는데
    둘은 공부 잘했으니 그쪽으로 나가는게 좋겠다 생각하시고
    둘은 중간이라 회사들어가면 되고
    둘은 공부를 못해서 장사나 시켜볼까 하셨대요.

    저도 공부를 못하진 않았지만 우리때와 지금 애들 수준이 달라요.
    사탐, 과탐, 국영수
    한번 수능문제 풀어보세요.
    우리때보다 더 수준이 높아요.

    공부도 그렇고, 애들 먹고 사는거 부모가 다 신경쓰려면
    서로 힘들어져요.

    전 애들 키우다보니 행복한 엄마가 제일 좋은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항상 근심 걱정하면 애들 스스로가
    우리가 그렇게 걱정 근심거리인가 하고 자존감도 낮아져요.
    엄마는 공부 잘하셨다니 그당시 사람으로 대단한거 맞구요
    애들은 21세기에 맞게 자라는거예요.

    건강도 안좋으시다니 계속 잘되거라는 확신을 갖으시고
    아이들이 건강한것만으로도 기쁨 누리세요.
    걱정도 마시구요.
    봄날이예요.
    온전히 봄날 누리시고 여름엔 빙수도 드시고 과일도 드시고
    애들과 계절을 누리세요.
    화이팅입니다.

  • 3. 비슷합니다
    '21.4.23 6:37 PM (175.223.xxx.79)

    탁 내려놓는 것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친척, 친구 등과 비교되는 것이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공부 잘해서 여유롭게, 편하게 살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제일 크지만 전 주위사람 의식이 더 큰 이유같더라구요 ㅠ

  • 4. dpgy..
    '21.4.23 7:20 PM (1.225.xxx.38)

    ㅠㅠ 저도 같은 처지라.. 님만큼은 아니지만..
    걍 동변상련 느끼고가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09 노트북 포맷 어디에 맡기나요? ooo 22:51:08 19
1772108 삼수생 수능선물;; ㅇㅇㅇ 22:49:23 87
1772107 일주일에 백만원씩 1 ㅡㅡ 22:48:40 281
1772106 정성호 생각할수록 빡쳐! ... 22:46:10 222
1772105 핸드폰이 나 감시하나? 무서워요 .... 22:45:59 178
1772104 유튜브에 아파트 검색해보세요 ㅇㅇ 22:43:46 225
1772103 혼자 사는게 좋아 자다가도 웃는다는 최화정 2 부럽다 22:35:51 927
1772102 코스트코 반품하러갔는데요 6 22:33:56 725
1772101 쥐색깔 소나타 dn8타는데 Asdl 22:29:01 162
1772100 넷플릭스 김부장 이야기 꼭들 보세요 3 d 22:25:31 1,184
1772099 가족들이 정떨어지게 할 때마다 4 ㅓㅗ홓 22:18:09 764
1772098 갱년기 온 이웃언니 7 . . . 22:16:19 1,479
1772097 일본 천왕 시조가 백제와 연관이 있나요? 4 ㅇㅇ 22:15:41 368
1772096 자식들 부모돌봄기능?? 7 ㅉㅉ 22:13:16 673
1772095 쏘시오 패스 경험해보셨어요? 1 혹시 22:10:22 515
1772094 현아요. 한달에 12번 쓰러졌었대요  2 조심 22:10:01 2,462
1772093 무 오래 되면 바람드나요? 2 ........ 22:09:22 222
1772092 삼시세끼 산촌편 보는데요 mmm 22:08:08 359
1772091 한식 더 오리진은 AI 다큐 22:05:02 228
1772090 번아웃이 온거 같아요 2 11 22:02:11 866
1772089 귀여운 아가들좀 보세요 5 ㅇㅇ 22:01:49 783
1772088 10시 [ 정준희의 논 ] 오세훈의 종묘 재개발 ㆍ 대장동 항.. 같이봅시다 .. 22:01:21 158
1772087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받은거요 2 친정 21:59:58 668
1772086 가스레인지 폐암연관성 진실이 뭘까요 10 ㅇㅇ 21:59:25 1,051
1772085 대한민국 5 적에 목사도 있다 1 21:59:20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