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매드랜드 봤어요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21-04-22 09:19:57
코로나 이후 처음 영화관에 가서 봤습니다.
풍광이 중요한 영화라 아무래도 극장에서 봐야 할 것 같아서 큰 마음 먹고 극장에 갔어요.
지인이 영화인인데 극장에서의 전염은 아직 없었다고 그래서 용기를 내어 갔어요.
관객이 적었지만 그 마저도 영화관 전체에 드문 드문 앉아서 보게 했던데 그래도 마스크를 내내 끼고 있었어요.
영화는 꽤 좋았습니다.
큰 사건도 없고 반전도 없지만 한 네 번 쯤 눈물이 나더군요.
중장년 나이대에게 공감 되는 내용이 많았어요.
음악도 좋더군요. 
한 번 더 보러 갈 생각입니다.

IP : 220.116.xxx.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4.22 9:25 AM (223.62.xxx.243)

    이번 아카데미는 노마드랜드가 주인공일거 같더라구요
    근데 이거 중국감독이 만든 중국영화인데
    겨우서른 욕하는 분들 이것도 욕하는지 궁금하네요

  • 2. 너무 좋죠
    '21.4.22 9:26 AM (117.111.xxx.53)

    영화광이라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영화관에서는 취식금지고 띄어앉게 하는데다가 확진자가 영화관에 다녀간거지 영화관에서 감염사례는 없거든요
    영화보기 전후로 손 깨끗이 씻으면 되요


    아무튼
    노매드랜드...잔잔하니 너무 좋죠!
    카메라감독의 카메라워킹및 구도 . 여성감독이어서 그런지 섬세한 감정표현및 연출. 여주의 어마무시한 연기력...
    Ost까지 두고두고 생각나는 영화더라구요

  • 3.
    '21.4.22 9:29 AM (220.116.xxx.31)

    ㅇㅇ님 중국감독이 만든 중국영화라고요?
    여주이기도 한 맥도맨드가 판권을 사서 제작한 영화인데요.
    그리고 영화 전체에 중국의 중자도 안 보이는데 그게 무슨 말인가요...

  • 4. 중국감독은
    '21.4.22 9:50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맞는데 중국이 싫어서 떠났다고 인터뷰해서 중극에서 욕 많이 먹었어요.

  • 5. 중국감독은
    '21.4.22 9:51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맞는데 중국이 싫어서 떠났다고 인터뷰해서 중극에서 욕 많이 먹었어요.
    중국감독이지 중국영화는 아니예요.
    첫댓은 조선족인가?

  • 6. ㅁㅁ
    '21.4.22 10:02 AM (125.184.xxx.38)

    ㅋㅋ 정작 중국은 이영화 때문에 오스카 시상식 중계도 안하기로 했는데 무슨 중국타령입니까.

  • 7. 저도
    '21.4.22 10:03 AM (119.193.xxx.191)

    영화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영화관서 보는 영화의 매력에 중독되어 거의 매주 영화관을 찾습니다
    어떨땐 그 큰 영화관에 2명이 보기도 했고
    늘 10명 미만으로 텅 비어있어서 코로나 감염 걱정은 별로 안합니다
    노매드랜드는 보는내내 흐리고 을씨년스러운 날씨가
    주인공이 처한 상황같아서 마음아프고 저도 우울해지더라구요
    잔잔하니 너무 좋았다고 하시니 사람마다 관전 포인트가 많이 다르구나 싶어집니다 ㅎ
    이번토요일은 공유와 보검이보러 (팬심으로만 충만해서~ㅋㅋ) 서복 예매해뒀습니다 ㅎㅎ

  • 8. ...
    '21.4.22 10:14 AM (220.116.xxx.18)

    보는 내내 머릿속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처음엔 주인공이 떠돌아다니는게 어쩔수없이 밀려나서 떠돌게 되었다고 생각해서 사회고발인가 했는데, 결국은 본인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했구나 싶더라구요
    그게 가끔만 행복하고 여전히 불안정한 삶이지만 그래서 딱히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어도 그 삶이 본인에게 의미있는 선택일 수도 있구나 좀 다르게 생각하게 됐어요

    안정과 불안정한 삶이 과연 무엇인가도 생각해보게 되고요

    명작을 보고 겨우 중국작품이니 뭐니나 따지는 사람은 이 영화에서 도대체 뭘 본건가 싶군요
    국적이나 정치적 가름 이전에 예술을 먼저 음미하지 못하는 안목에 안타까움이 느껴지네요

  • 9. 저는
    '21.4.22 10:33 AM (175.192.xxx.252)

    주말에 혼자 보러갈거예요.
    프랜시스 맥도먼드 팬이거든요.
    예~~~전 파고에서 반해가지요 ^^
    OST도 좋대서 기대하고 있어요.

    참고로, 강북 노원 도봉 근처 사시는 분들은 노원역에 '더 숲 아트시네마'에서 보세요.
    독립영화, 예술영화 주로 상영하고 작게 갤러리도 있고, 카에&베이커리도 맛있어요.
    여기 생긴 이후로 독립영화 보러 시내에 안나가도 되어서 좋아요.

  • 10.
    '21.4.22 10:34 AM (210.217.xxx.103)

    중국인이 감독을 맡은 건 맞는데.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노마드랜드 책을 읽고 이걸 영화로 해야 겠다 하고 스스로 적당한감독을 찾아서 맡긴 영화.
    여기서 중국영화니 뭐니 한다는 건 정말 무식한 이야기라고 생각되고.

    마지막까지 보셨나요. 두명의 배우 제외 모두 진짜 노마드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자기 이름으로 출연한 것.

    너무 훌륭한 영화고 감독도앞으로가 기대 되는데. 다음 작품이 무려....마블 영화.

  • 11. ..
    '21.4.22 10:51 AM (124.49.xxx.58)

    저도 프랜시스 팬이라 이영화 침 좋게 봤네요.
    프랜시스 맥도맨드는 황량해보이는 얼굴과 표정이
    여자 토미리존스 같네요.
    리얼 노매드족들 대상으로 인터뷰하듯한 자연스런 연기에
    그녀의 연기내공에 또 반했습니다
    예전 쓰리빌보드도 여운이 긴영화 였는데 이번도 같네요.
    유목생활이 주는 자유함 참 매력적이고
    한번 중독되면 쉽게 포기 안될것같아보였습니다.
    인류는 아주 오래 유목을 한 dna가 있어서
    유목대신 여행으로 대체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이 사는 모습이 다양하면 좋겠고
    그것을 서로 평가안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12. 저도님^^
    '21.4.22 11:24 AM (117.111.xxx.2)

    전 마블영화 액션영화 엄청 좋아해서 그런 영화 즐겨보거든요
    제기준으로 그런 영화에 비하면 엄청 잔잔한 영화라 좋다 한거죠 ㅎㅎ

  • 13. gg
    '21.4.22 11:30 AM (211.205.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1년넘게 영화관 못가다가 맘먹고 가서 본 영화네요.
    순간순간 울컥해서 참 좋았어요. 요즘 하고 있는 고민과도 통하기도하고...
    젊은 청년에게 낭송해주던 시가 울렁거리더군요.
    영화음악도 좋아서 검색해서 음원구입했네요.
    'Oltremare'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 14.
    '21.4.22 1:56 PM (210.94.xxx.156)

    추천해주실만 한가요?
    그나저나
    노브랜드로 읽은 나는 뭐냐?ㅠㅠ

  • 15. 또마띠또
    '21.4.22 2:39 PM (112.151.xxx.95)

    거이나온 여주인공이랑 결국 아들 집으로 가는 노매드 말고 다른 노매드들은 모두 실제 유목민이라는 사실 ...
    어쩐지 넘나 자연스러웠음. 마지막무문에 나온 차도 없이 다니는 술취한 노숙자 청년은 실제 여주인공 프란시스 맥도맨드를 몰라봤다가 남편이 조엘 코인이라고 하니까 깜짝놀랬다 하더라고요

    영화 넘 좋았음. 전 첨에 아무정보도 없이 박평식이 8점 줬다해서 보러갔는데 아마존 고발하는 영화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
    '21.4.22 4:33 PM (220.116.xxx.31)

    gg님 음원은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768 나이가 들었는지,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음식들이 있어요. 돈아까워 16:00:52 50
1590767 평생 안잊혀져요 .. 15:59:55 66
1590766 학창시절에 부잣집 친구 부러워 했잖아요 .. 15:59:48 56
1590765 서울에서 정신과 추천해주세요 1 .... 15:50:24 89
1590764 통돌이 세탁기 엘지 삼성중에는 어떤거 쓰세요? 3 . 15:49:54 129
1590763 선업튀) 선재 영업한 사람..거 좀 나와봐요 12 ㅁㅁ 15:48:07 513
1590762 웬디덩은 집요함 뻔뻔함 그 잡채 2 그냥 15:46:45 401
1590761 조성진 임윤찬 공연 예매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성공하나요? 3 예매 15:43:56 234
1590760 스웨덴의 정치 청렴도 1 청렴 15:41:59 144
1590759 이갈이 고치신 분 있나요? 4 ㅇㅇ 15:36:15 181
1590758 남사친이랑 자버렸어요. 36 하;;; 15:35:10 2,334
1590757 우리나라 국민 96%가 잘못 알고 있는 5가지 4 ... 15:34:20 878
1590756 남편이 갑상선 암 수술 한 지 2년째입니다. 7 ........ 15:33:34 708
1590755 식구 많고 먹을 사람이 많으면 4 15:32:10 434
1590754 전 82가 좋은 것 중에 하나. ( 오산 독산성도 좋았습니다.. 1 진짜좋아 15:31:49 246
1590753 오염강박 치료.. 1 디리링 15:31:43 240
1590752 정말 몹쓸인간이다 싶어서 단절한 인간 있나요. 인간관계 15:31:17 270
1590751 금나나는 재벌가 2세랑 만날만도 한데 7 ... 15:30:33 850
1590750 혈세농단. 예비비를 해외순방에 쓴 정부 5 ㅁㄴㅇㄹ 15:27:46 238
1590749 푸바오는 이동 준비중인 것 같아요 4 ㅁㅁ 15:25:58 690
1590748 쇼핑몰 리뷰 너무 고맙습니다 1 .. 15:24:37 458
1590747 마트 컵커피 좋아하세요~~? 8 은근 15:20:32 551
1590746 김흥국 비례대표자리 하나 달라고 하네요 8 .. 15:19:12 1,445
1590745 금나나 건은 왜 터진 거에요? 5 의아함 15:16:24 1,626
1590744 원피스 단 수선이요 1 원피스 15:15:48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