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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운그레이드 이사. 너무너무 심란해요.

ㅠㅠ 조회수 : 6,594
작성일 : 2021-04-21 23:43:06
첫집을 48평사서 예쁘게 꾸며놓고 살기를 4년...집도 주변도 너무 좋죠.
이동네가 애 고등학교까지 50분이 걸려요. 대중교통 이용하면 한시간반이라 데려다줘요. 안막히면 15분에도 가는 거리인데 출퇴근길이 헬인 동네예요.

8시에 나가면 막혀서 더더 늦어지니 그나마 조금 일찍7시반에 나와 빨리도착해서 학교앞에서 20분쯤 재우고 들여보내요. 이짓을 3년을 하려니 진짜 막막했어요.... 설상가상 애는 곧죽어도 화장을 합니다. 화장하는시간 40분~50분 잡아먹으니... 6시반에 일어납니다.ㅠ

집을 전세놓고 애 학교근처(비싼동네라 아파트는 여력이 안됨) 상가 사이사이에 껴있는 5층짜리 아파텔로 이사해요.
이런곳에서 처음사는데 저도 심란한데 애는 더하죠. 예민한여자애라 그런집으로 진심 이사가기 싫다고 눈물나려한다는둥. 애들한테 창피하다는둠.
그래도 그나마 이동네 30년된 아파트들 사이에선 신축 아파텔이라(작은게 흠.28평) 내부는 괜찮은데 좁아요...좁은데 방이 세개라 헐.. 방들이 심하게 작네요.

게다가 상가들 사이에 있는 상가스러운 집.. 아무리 전세라지만 누구한테 말하기 ㅉ팔리고 그러네요. 막상 계약하고 오니까 와... 이돈으로 최선이긴 한데.. 내집도 아닌데 왜이렇게 심란할까요. 이제 학교에 10분이면 데려다주니까 8시반에 나와도 되니 한시간이 이득인데..

지금 저희집 가전이 다 붙박이라 새로사야할 가전도 많고 신경쓸일이 백개는 되고 참 기분 이래저래 꾸리꾸리하네요...휴....
IP : 39.7.xxx.2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4.21 11:47 PM (218.239.xxx.173)

    이참에 버릴거 정리하고 단촐하게 살아보세요

  • 2. . .
    '21.4.21 11:49 PM (203.170.xxx.178)

    학생이 화장을 4~50분에 놀라고 갑니다

  • 3. ..
    '21.4.21 11:49 PM (117.111.xxx.117) - 삭제된댓글

    학군땜에 이사하신거예요?

  • 4. ??
    '21.4.21 11:49 PM (118.235.xxx.143)

    형편이 안좋아서도 아니고
    애 등하교때문에 이사하는건데
    뭐가 심란해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세요.
    지나고보면 이것도 추억이다 생각하시고..

  • 5. 망해서 가는것도
    '21.4.21 11:50 PM (211.227.xxx.165) - 삭제된댓글

    애 공부시키느라
    본인집 전세주고 비싼동네로 가는건데
    너무 심란해하지 않으셔도 될듯한데요?
    형편어려워져서 좁은집 가는경우도 많잖아요

  • 6. 새옹
    '21.4.21 11:50 PM (220.72.xxx.229)

    자전거 타고다니면 안되나요?

  • 7. ㄱㄴㄷㅈㅅ
    '21.4.22 12:00 AM (175.223.xxx.98)

    이사 다니면 필요없는짐 싹 다 정리되고

    진정 필요한것만 가지고 뭐안사고 깔끔하게

    살면 더 좋을텐데요

    저도 48평내집에서 32평 내집으로 이사할때

    심란했는데 애학교 학원 가까우니 더 좋아요.

  • 8.
    '21.4.22 12:02 AM (106.101.xxx.219)

    그맘 너무잘알것같지만ㅜㅜ 애 고등때만 참아보자 서로 다독이세요ㅜㅜ 학교가까운게 우선일거같아요.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 너무아까워요

  • 9. ..
    '21.4.22 12:08 AM (221.167.xxx.247) - 삭제된댓글

    전세주고 기는 건데 어쩌겠어요.
    평수 차이가 크긴 하네요. 결국 아이위해서 이사하는 거니까
    아이를 설득시키셔야죠. 원글님 무리해서 몸상하시면 언가정이 무너지는 겁니다.

  • 10. 이뻐
    '21.4.22 12:24 AM (39.7.xxx.7)

    엄마가 자꾸 비참해하면 아이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때 아니면 언제 따님이랑 붙어 있겠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엄마가 생각의 전환을 하시길

  • 11. ㅠㅠ
    '21.4.22 12:45 AM (39.7.xxx.249)

    긍정적인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짐도 처분해야하고 돈천만원이 쑥 나가네요....

  • 12. 근데
    '21.4.22 12:51 AM (211.200.xxx.14)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가 등교가 몇신데 8시에 나오고,학교앞서 자다들어가요? 우리동넨 7시50분까지 등굔데?우리만 빠른가싶어서요

  • 13. ...
    '21.4.22 1:34 AM (119.64.xxx.182)

    우리애가 엄청 예민하고 깨끗한집에 대한 로망과 자부심이 넘쳤었어요. 게다가 사춘기 최절정...
    진학한 고등학교 주변엔 아파트라고는 30년은 족히 넘은 빌라풍 서너개. 나머진 다 다세대나 연립밖에 없는데 또 수요자는 많아서 온라인에 올리지도 않고 1시간이면 계약되어버려요.
    아이를 생각해서 그쪽으로 이사하는 대신 3년동안 데려다 줬는데요.
    아이가 제일 부러워 하던 친구가 학교에서 도보 2분거리, 옥상 쓸 수 있는 다세대에 사는 아이였더라고요.
    가까운게 최고에요.

  • 14. ㅡㅡㅡㅡ
    '21.4.22 2:2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희도 오래된 집으로 평수 줄여 전세 살다가
    넓고 깨끗한 집으로 오니 온 가족이 정말 행복해요.
    그렇게 살아보는것도 좋은 경험이에요.
    더구나 아이학교 편하게 다니라고 이사하는건데.

  • 15. 화장
    '21.4.22 7:04 AM (39.7.xxx.189) - 삭제된댓글

    화장하는 시간에 48평 집에서 통학시키겠어요.
    애들 위주로 살지 마세요ㅠ

  • 16. ,,,
    '21.4.22 2:28 PM (121.167.xxx.120)

    애 차에 태우고 화장 하라고 하세요.
    차타고 가는 시간과 학교 앞에서 20분 쉬는 시간에 화장 해도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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