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먹으면서 고2 울아들이
엄마는 중간고사 몇점 맞으면 기쁠거같냐고 아마도 백점이겠지? 하며 묻길래
백점이라기보다는 그냥 1등급 맞으면 제일 좋겠지?
90점을 맞아도 1등급이면 그게 백점맞는거랑 같은 기분일거같아 라고
그래도 지금 2등급이니까 2등급 유지까지는 기쁠거같다고 말했더니
다행이라는 식으로 배시시 웃으면서 한숨 놨다는 표정을 짓네요
요즘같은 세상에 풀었던 문제집 지우개로 지워가며 푸는 아이에요
그냥 한권 더 사라고 해도 이렇게 금방 지워지는데 뭐하러 또 사냐고
하 내 속에서 어찌 이런 아이가 나왔는지
글고 오늘 아침에 4살먹은 우리 둘째 딸이 자기는 고양이라면서
거실바닥을 야옹 야옹 거리면서 엄마한테 천천히 기어오더니
긴생머리를 나풀거리며 제 품에 포옥 안기네요
아이들이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날뻔했어요
저 그동안 아주 어릴적부터 너무 힘들게 살아왔거든요
이 아이들에 제게는 천국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ㅠ
음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21-04-21 11:43:08
IP : 182.211.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흠
'21.4.21 11:46 AM (125.179.xxx.41)아우 귀여워요
참 이쁜 아이들~~~~^^2. ㅡㅡㅡ
'21.4.21 11:5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정말 예쁜 아이들이네요.
축복받으셨군요.3. 아줌마
'21.4.21 11:57 AM (223.39.xxx.36)와
고2와 4살
수고 많으십니다^^4. 나무
'21.4.21 12:06 PM (118.235.xxx.135)글 읽는 제가 다 행복해 집니다.^^
아이들 건강하게 잘 자라길 가도 드릴께요..
82cook에 이렇게 예쁜 글들이 많으면 좋겠어요..5. 독수리 날다
'21.4.21 12:08 PM (220.120.xxx.194)아이고 이뻐요~
고2 든든
4살 나풀나풀 이쁜이^^6. 댓글뭐임ㅋ
'21.4.21 12:27 PM (112.169.xxx.189)고2와 네살
수고많으십니다
넘 웃겨요 ㅋㅋㅋ
원글님 힘들게 살아오신 보람이 있으시군요
앞으로도 행복하실거예요^_^7. *^^*
'21.4.21 3:06 PM (124.243.xxx.12)예쁜 아이들에게 천국을 보시는
멋진 엄마시네요.
아이들도 엄마에게서 천국을 보고 있겠지요
축복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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