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에 문제 있나봐요
사십대 중반인데, 점점 더 소외되어 가는거 같아요.
회사에서도 친한 사람 하나 없이 입 한번 벙긋 안하고 퇴근하는 일도 허다해요. 저한테 말 먼저 거는 사람도 없어요.
학창시절 친구들 다 연락 끊긴지 오래고, 그들끼리는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저만 쏙 빠져 고립된 것도 같고요.
20-30대때 무리지어 다니던 친구들 결혼하고 사는 패턴이 달라지니 연락 다 끊겼구요. 싱글 친구들끼리도 잘 안 어울려요. 사는 거 달라도 다들 어린시절 친구 생활 다른 친구와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던데요.. 저는 왜 이렇까요
늘 걱정이 많고 스트레스 많고..
어제는 너무 힘들어 누군가와 말 하고 싶은데 전화 걸 데가 정말 하나도 없더라구요.
다들 사람들 속에서 어울려 잘 지내보이는데, 저는 왜 계속 소외되어가는 걸까요.
제게 문제가 분명 있는데 먼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1. 00
'21.4.8 1:25 PM (147.161.xxx.83)결혼은 하셧어요? 먼저 다가가보세요~ 커피한잔 하자고.. 내가 먼저 말 안하믄 상대방은 절대 말 안걸어요~
2. ...
'21.4.8 1:35 PM (211.205.xxx.216)윗분질문. 저런말들을때미다 궁금한게 그럼 그상대방은 왜절대먼저 나한테연락안할까요 나말고 다른사람한테도 절대먼저연락안할까요? 그럼 다들먼저연락안하는 사람이라먼 이 세상의인간관계는 먼저연락하는사람에 의해서 유지되는건가요?
저도..먼저연락안하니 이제아무도저에게연락안하더군요
근데생각해보니 이제껏 유지된관계는 다 제가먼저연락한거였어요 먼저 연락해 잘지내냐 커피하자 이런식으로
그래서 먼저연ㄴ락안해보자하고 가만있었더니
아무도 제게연락안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혼자입니다3. 넹넹
'21.4.8 1:37 PM (147.161.xxx.83)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붙는 사람이 있고 먼짓을 해도 사람들이 회피하는 유형이 있더라고요~
4. ...
'21.4.8 1:39 P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저도진짜궁금하네요
가만있어도 어기저기서 연락하며 만나자는 사람들은대체 이유가뭔지5. 123
'21.4.8 1:49 PM (39.7.xxx.201)올해 마흔. 저도 하나도 없어요. 결혼해또 남편이랑 밥얘기 빼면 할말도 없고요. 전 작년부터 제가 좀 별로구나를 느껴요. 우선 에너지도 별로 없고 에너지 있는 날은 오바하고.. 그리고 사람이랑 있으면 무슨얘기을 할지 몰라 머릿속이 막 복잡해 그자리를 피하고 싶고.. 그냥 외로움은 숙명이라 받아들니고 있어요.
6. ..
'21.4.8 1:49 PM (59.5.xxx.180) - 삭제된댓글성격이 말이 없고 많이 내성적인 편인가요?
7. 사람을 끄는
'21.4.8 2:03 PM (110.12.xxx.4)매력이 없으면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당연히 관계 단절 되죠.
주변에 사람많은 사람은 내가 노력 안해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니 사람이 아쉽지 않으니 노력할 필요가 없고 귀하게 여기지도 않죠.
특히나 수동적이고 내성적이고 상대의 말에 반응까지 없으면 무슨 매력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까요?
그리고 저렇게 수동적인 사람들은 강한 성향의 사람들을 좋아해요.
수동적인 사람과 수동적인 사람은 재미가 없고 노력이란걸 안하니 당연히 관계 단절이 되고
노력이라도 하는 사람은 그나마 그 에너지로 유지는 되는데 그게 오래 못가죠.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갑자기 성격이 급변하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있어서 에너지가 넘쳐서 의욕이 생길리도 만무한데
정말 사람이 그립고 말이 고프면 사람들 많이 모여서 앉아 있는데 스며들듯 들어가서 듣고 웃어주고 하세요.
사람이 사귀고 싶다고 해서
외모도 안되면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고 싫어하고
성격도 소심하면 재미없어 싫어 하고
돈도 안써 그러면 더 싫어 하고
지식이 풍부하지도 않으면 도움도 안되니 싫어하고
자기말만 하면 더 싫어 하고
여러 이유중에 내가 상대를 즐겁게 할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된답니다ㅠㅠ8. 이런 이유로
'21.4.8 2:35 PM (110.12.xxx.4)늘 걱정이 많고 스트레스 많고..
어제는 너무 힘들어 누군가와 말 하고 싶은데 전화 걸 데가 정말 하나도 없더라구요.
사람을 만나시면 얼마나 견딜수 있을까요?
대부분 하소연이나 죽는 소리일텐데요
즐겁고 행복할때 사람을 만나세요
다들 살기 힘든데 힘든소리하면 손절각이랍니다.
내짐을 가볍게 해줄 사람을 좋아한답니다.9. ..
'21.4.8 3:21 PM (210.223.xxx.224)어릴때 단짝이 아니더라도 같이 다니는 무리들이 있어야 안심이 됐고
버스탈때 옆에 같이 앉을 짝꿍이 꼭 필요했던거 같아요
화장실도 같이 가고..
그렇게 학창시절 뿐 아니라
직장생활할때도 혼자 있는 것보다 옆에 같이 있고 대화도 나누는 여직원이 있는게 좋았구요
그래서 가끔 20대에 혼자 있기 싫은 나를 보며
나는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일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서 사람들을 덜 만나게 되고
애 어릴때부터 직장다니고 하니까 몸도 힘들고
사람들도 많이 못만나고 인간관계가 자연히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냥 최소의 친구만 만나고 친정식구들과의 만남만 하고 있었는데요
세월이 흘러 지금 나이 50 정도 되니까
작은 회사지만 제 직급과 연차를 회사사람들이 다 아니까
제가 굳이 직원들에게 먼저 얘기하지 않아도 저에게 먼저 물어봐주고 얘기를 걸더라구요
그래서 주위에 사람이 없다거나 혼자 뭔가를 한다는게 외롭다는 생각이 덜 들더라구요
매일 보는 인간관계이기에 밥먹고 커피마시며 재밌는 얘기하는게 제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의 대부분인거 같은데요
아니면 취미활동하면서 만나는 전혀 모르던 사람들과 인사하고
우연히 밖에서라도 만나면 잠깐 서서라도 얘기할수 있는사이 그 정도의 인간관계만 유지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