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퇴근길에 들러서 만원짜리, 오천원짜리, 만원짜리
옷 사서 모았어요. 정말 제 눈에 이쁜 옷이었어요
친구들도 다 예쁘다 해주고. 그래서 기분도 좋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장님이 제가 뭐 물어보면 대답도 안하고
다른 손님들 응대하느라 바쁘시고 대답도 안해주시고
옷 골라서 입어봐도 되냐고 여쭤보면 대답도 안해주시고 그러더라구요
내가 오는게 싫으신가. 내가 옷 사는게 싫으신가 기분이 들 정도로요
한동안 안갈래요. 기분 안좋아요 ㅠㅠ
근데 옷이 너무 예뻐서 또 갈거 같긴 한데
안가고 싶어요ㅠㅠㅠㅠ